행복해서 미친 놈(제19회)

김동아 | 2008.06.27 09:17:21 댓글: 49 조회: 996 추천: 25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5069

안녕하세요, 김동아 입니다.

요즘 들어서 글 올리는 속도가 거북이 속도로 올려서 죄송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거북이 모이자 유명작가 거북이님과 상관없음)
바쁜 와중에도 최대한 빨리 올리도록 해보았습니다.

저의 소설은 24회에서 완결을 내리게 될건데
주말에 나와서 작업을 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에 한 편씩 올리면 완결을 낼 수가 있답니다.

지금까지 받았던 메달을 보면 뿌듯한 마음에 자신한테 채찍질도 하지만
여러분들의 성원이 없었다면 오늘의 메달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제19회도 메달이 처~억 달리면 동아도 힘나서
주말에 나와서 작업을 해서 월요일에 제20회를 볼 수도 있답니다.
머, 협박까지는 아닙니다..  호호~! 콜록 -_-;; (내가 봐도 협박인데..!!)

그럼 잡담은 여기서 줄이고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다음주 월요일에 제20회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즐감하시고 한 주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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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라디오 쪽으로 향해서 터벅터벅 걸어갔다.

 

라니는 내가 뭐하나 싶어서 두려움이 흘러나오는 눈빛으로

 

나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이거..>

 

나는 라디오위에 놓여진 소주병을 들었다.

 

<비록 내가 찾은 건 아니지만 얼마나 힘들게 찾았겠어.

 

내가 지미한테 부탁을 해서 부하 놈들한테 찾게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 소주병이 다시 우리의 손에 돌아왔다는게

 

그 자체가 너무 행복하지가 않냐?

 

이 소주병만 있으면 우리의 사랑은 다시 이루어지는거라면서?>

 

그리고는 라니한테 흥분된 목소리지만 나지막하게 말했다.

 

라니는 죄책감에서인지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깨끗하지 않은 몸이라고?

 

그러면 내가 널 버리기라도 할 줄 알았어?

 

그러는 나의 몸은 얼마나 깨끗하겠어?

 

성이 개방한 서양의 나라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회사를 가진 아빠를 둔 놈이야.

 

15살 때 처음으로 성관계를 가진, 성경험만 10년이 넘게 있는 놈인데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처음이길 바라겠나?

 

내가 그렇게 잘났더라도 내 과거가 드러워서

 

 

누구한테도 처음이냐, 누구랑 잤냐 묻지를 않어.>

 

말을 마친 나는 고개 숙이고 있는 라니의 턱을 들었다.

 

라니의 눈에선 이미 눈물이 고였는데

 

나랑 눈이 마주치자 눈물은 바로 기다렸듯이 내렸다.

 

<하물며 넌 내가 세상에서 처음으로 사랑한 여자야.

 

그것도 부모님께서 고집하는 결혼을 포기하고

 

아빠한테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을 무릅쓰고 말이야.>

 

말을 마친 나는 천천히 라니를 품에 안았다.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

 

라니는 슬프게 흐느끼면서 나한테 죄송하다는 말만 했다.

 

<됐어, 자자!

 

넌 내일 일찍 일어나서 할머니랑 아침준비를 해

 

나는 할아버지랑 밭에 나갈거야.

 

그냥 있는것만 해도 고마운데 그냥 먹어서야 쓰냐?>

 

나의 말에 라니는 내 품에 안겨서 귀엽게 웃었다.

 

<어허, 우리 라니 웃었어?

 

울다가 웃으면 몸에 이상이 생기는데..>

 

우리는 어린애처럼 깔깔깔 신나게 웃었다.

 

 

 

다음날 아침, 라니는 할머니와 함께 아침을 했고

 

나는 할아버지와 함께 소를 몰고 산으로 올라갔다.

 

뭐 소한테도 아침을 먹여야 하는데

 

이슬이 내린 풀을 아침으로 뜯게하면 소가 시원해 한다고 한다.

 

자연에도 이렇게 많은 지식이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는 그동안 너무 행복하고 편하게만 살았구나 하는 생각에 웃어버렸다.

 

 

 

<어이, 총객이!>

 

할아버지는 풀을 먹는 소를 바라보면서 행복한 모습으로

 

주머니에서 담배 말아 입에 물면서 물어오신다.

 

<네, 할아버지!>

 

멍하니 사색에 잠겼던 나는 할아버지의 부름에 놀라면서 할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제두 한대 빨겠소?>

 

할아버지는 초담배가 들어있는 담배쌈을 나한테 건네면서 물어온다.

 

<아닙니다, 저 담배 안 피웁니다.>

 

나의 말에 할아버지는 웃으시면서 머리를 끄덕였다.

 

<어제도 술 마일때 아이 피운다 했지..  허허허!

 

근데 앞으로 타산은 없소? 여기 산골짜기에서 썩을 건 아이재요?>

 

할아버지는 나의 미래가 걱정되는지 물어온다.

 

<그러게요. 일단 갖고 있는 돈으로 장사라도 하려고 계획 중 입니다.>

 

안 그래도 저녁내내 이렇게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던 중

 

갖고 있는 5만원이란 돈으로 작은 가게라도 차릴 생각이 였었다.

 

<그렇소? 그럼 며칠 쉬다가 천천히 시작해보우.

 

우리 집에서 얼마든지 먹고 있는 건 괜찮으나 제네는 필경 젊질 않소.

 

젊었을 때는 마이 부딪쳐바야 늙으막에 후회하지 않소.>

 

<잘 알겠습니다!>

 

할아버지의 말에 나는 공손스레 대답했다.

 

 

 

그렇게 할아버지의 도움하에 산촌에서 소수레를 타고

 

한시간 정도 가면 작은 읍내가 있었는데

 

거기엔 작은 가게들이 많이 있었다.

 

그 중 괜찮은 자리 하나를 골라서 장사 하기로 했다.

 

어려서부터 힘들게 자란 라니는 김밥을 맛있게 만들어서

 

일단은 테스트 하는 과정으로 작은 상 두 개만 놓고 김밥을 팔기 시작했다.

 

<김밥 사세요~! 김밥 사세요~!>

 

라니는 신나는지 목청껏 소리를 질러댄다.

 

나는 용기가 나지 않아서 라니가 하는 모습만 지켜봤다.

 

<어이, 새기, 김밥 어떻게 파우?>

 

깍두기 머리에 싸구려 양복 같은 패션의 사내 세 명이 한 상에 앉으면서

 

그 중 키가 제일 작은 놈이 라니한테 물어왔다.

 

<아, 네. 한 줄에 6원인데 두 줄은 10원에 드립니다.>

 

라니는 상냥스럽게 대답했다.

 

<그렇소? 근데 어째 우리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야. 하하!

 

그러고보디 오늘 처음보는 새가구나.>

 

세 놈은 깔깔 거리면서 라니한테 장난이라도 칠 거 같았다.

 

나는 우리의 첫 손님인지라 그냥 잠자코 있었다.

 

<한 사람이 두 줄씩 먹지므. 여기선 그냥 배나 채우자.>

 

키 작은 놈의 말에 다른 놈들도 머리를 끄덕였다.

 

<어이, 새기. 여기 김밥 여섯 줄!>

 

놈들의 말에 나는 라니가 이미 만든 김밥을 꺼내

 

접시에 담아서 갖다 주었다.

 

<근데 저 또라이같은 시키는 아무말도 없나?

 

적어도 잘 먹어라, 맛있게 먹어라 이런 말은 해줘야 되는게 아이야?>

 

주먹이 부르르 떨렸지만 라니가 눈치채고 나의 팔짱을 끼고 올려다 보고 있었다.

 

나는 애써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꽉 잡았던 주먹을 풀었다.

 

<꺼~억, 잘 먹었다!

 

어이, 새기 여기 지써 먹을만하우, 냐.

 

다음에 또 찾아올게, 수고하오!>

 

말을 마친 놈들은 바로 몸을 돌려서 가려고 한다.

 

<저기, 손님! 죄송합니다만 계산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라니가 따라가면서 소리를 질렀다.

 

<머? 계산?

 

이제보니 이 새기 못보던 새기구나.

 

그래서 우리 누긴지 모르는 같은데 제 이번달 세금도 내지 않았소.

 

제 귀여운 얼굴을 봐서 이번달 세금은 받지 않겠소.>

 

그 중 왼쪽 볼에 작은 기미가 있는 놈이 라니의 얼굴을 만지면서 말했다.

 

라니는 놈의 손이 얼굴에 들어오자 확 쳐버렸다.

 

<하하하! 비싼 척 하긴.>

 

놈은 이번에 대담하게 라니의 가슴에 손을 대려고 했다.

 

<야, 이 시키 그 손 안치워?

 

돈을 안내는것까지 좋았는데 감히 내 여자한테 손을 대?>

 

나는 더이상 참지를 못하고 놈한테로 접근해서 벼락같이

 

주먹을 날려 놈의 턱에 꽂았다.

 

<으~~ㄱ!>

 

놈은 너무 갑작스레 벌어진 일이라 피하지도 못하고 정통을 맞고 쓰러졌다.

 

<아니, 저 짜슥이..>

 

뒤에 있던 놈들은 놀라면서 주먹 쥐고 나를 향해서 뛰어왔다.

 

나는 몸을 낮추면서 첫번째 놈의 명치에 오차없이 주먹을 찔렀다.

 

<읍~!>

 

이제 한 놈만 남았다.

 

그 놈은 나한테 날려차기를 했다.

 

아직 평형을 잡지 못했던 나지만 나는 잽싸게 몸을 피했다.

 

놈이 아직 공중에 있는지라 나는 숨을 몰아쉬었다가

 

놈이 바닥에 착륙하는 순간 나는 팔굼치로 그 놈의 얼굴을 강타했다.

 

<턱~!>

 

나의 팔굽에 코 뼈가 가루가 되었을거다.

 

<꺼지고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라, 알았어?>

 

나는 쓰러진 놈들 머리를 한번씩 킥하면서 경고를 했다.

 

 

 

스타트가 별로 였지만 그날 수입은 짭짤했다.

 

준비해간 김밥은 모두 팔게 되어서 라니와 나는 기쁜 심정으로 돌아갔다.

 

나는 우리 김밥가게 오픈 성공으로 삼겹살 먹자고

 

가는 길에서 라니랑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같이 먹을 고기를 샀다.

 

<에이구, 수고했소.

 

그 많은 김밥을 다 팔구, 새기 김밥 맛있게 만드는 매요.>

 

우리가 집에 들어서자 할머니도 자기일처럼 기뻐하신다.

 

<할머니, 저녁에 고기 구워 먹으려고 이렇게 고기 사왔습니다.>

 

나는 손에 들고 있던 삼겹살을 할머니한테 넘겨드렸다.

 

<머 이런거까지 사갖고 오우? 다음부터는 이런거 사오지 마우.

 

고기 같은 건 큰명절때에나 먹는게지.>

 

그러면서도 할머니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둘만 하던 살림에 젊은 커플이 나타나서인지 늙은 양주의 얼굴엔 늘 미소가 비낀다.

 

<어이, 총객이, 우리는 나가서 장작도 들여오고

 

마당에 자리도 좀펴고 고기 구워먹을 불도 지피고 그러교.

 

저기 가매목에 일은 안까이들을 시키우. 허허!>

 

신문을 들여다보시던 할아버지가 몸을 일으키며 나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네, 할아버지.>

 

나는 할아버지 따라 나갔다.

 

할아버지와 불을 지피는 사이 라니와 할머니는 삼겹쌀을 썰고

 

고추와 마늘을 씻어서 썰고 쌈장까지 준비했다.

 

모든 준비는 끝나고 우리는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잠깐!>

 

우리가 그냥 바닥에 앉아서 굽기로 했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제지시킨다.

 

<우리 집에 정말 신문지 있재? 그거 깔믄 되겠소.>

 

할머니의 말에 깜짝 놀랐던 라니와 나는 마주보면서 행복하게 웃었다.

 

<어디에 있는데요? 제가 가서 갖고 오겠습니다.>

 

라니가 몸을 일으키면서 물었다.

 

<거기 정지칸에 봄 식장옆에 책상이 있음네.

 

그 책상에서 맨 아래 뻬비안에 있소.>

 

할머니의 말이 끝나기 바삐 라니는 몸을 돌려서 방으로 들어갔다.

 

두 분하고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해가고 있는데

 

신문을 가지러 간 라니가 간지도 오래 됐건만 전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고기 다 구워졌는데 왜 새기가 나오지 않지?

 

천처이 자시구 내 퍼뜩 데리고 나올게.>

 

할머니가 힘들게 몸을 일으키시면서 말씀하신다.

 

<아닙니다, 제가 바로 다녀 오겠습니다.>

 

나는 잽싸게 일어나면서 할머니를 제지 시켰다.

 

<라니야, 거기서 뭐해?>

 

라니는 바닥에 신문지 한아름을 놓고 거기에 머리를 파묻고 있었다.

 

<대표님, 여기 와보세요.>

 

라니는 머리도 들지 않고 나를 불렀다.

 

내가 라니를 데리고 도망을 친 다음날부터

 

그 뒤로는 신문에 쭈~욱 아빠회사와 리나네 회사의 일들만 적혀져 있었다.

 

<동아 리나 파혼!

 

재벌2세 동아가 도망친것으로 밝혀져..>

 

우리가 도망친 다음날 신문 1면에 대문짝만하게 나왔다.

 

<혹시 제 이름이 김동아요?>

 

기사를 읽고 있는데 어느새 방으로 들어오신 할아버지가 물어오신다.

 

<네, 할아버지.>

 

나는 몸을 일으키면서 대답했다.

 

<그래~! 어디서 마이 밨던 얼굴이라 했는데

 

내가 늙어서 신문에서 봤던 기억을 못했구나.

 

근데 그렇게 유명하고 고븐 새기하고 결혼식 날에 도망을 쳤소?>

 

할아버지의 물음에 라니는 머리를 숙인다.

 

<어차피 한번 왔다가는 인생입니다.

 

그 인생을 함께 할 사람은 제가 선택을 합니다.

 

리나 물론 유명하고 몸매 좋고 얼굴도 이쁘장하지만

 

저도 저로써 사랑하는 사람이 있답니다.

 

바로 여기에 있는 라니, 천하디 천한 여자라도 다들 그러더라구요.

 

하지만 세상에 태어나면 축복받은 삶 아니겠습니까?>

 

나의 말에 할아버지는 어깨를 다독여 주었다.

 

<참, 배경이 좋은 집에서 태어나도 맘고생은 했겠소.

 

보통 큰 일을 하는 양반들을 보면 제 코이 개코라고

 

얼마나 고집이 센지 내 친구넘들도 보면 답답합데~!>

 

할아버지의 말이 나한테 큰 안위가 되었고

 

큰 일을 하는 고집이 센 양반 아빠의 얼굴이 떠올랐다.

 

<하이고, 어째 신문지 한 장 그리 무거바서 다들 여기에 있소?

 

날래 나오, 날래 나와. 고기 다 타우.>

 

밖에서 혼자서 고기 굽다가 기다리다 못해서 할머니가 들어오셨다.

 

(아, 이 정신 봐라. 지금은 식사 중이였지.)

 

<할아버지, 라니야, 밖에 나가서 고기 먹어야지.>

 

나는 태연한척 하면서 할아버지의 손을 끌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서 라니한테 익살스런 표정으로 나오라고 눈치를 주었다.

 

<잠깐만~! 총객이 시사에 관심이 있는 거 같던데

 

한 달 내로 온 신문은 깔지 말기오.>

 

할아버지는 내가 도망을 친 뒤부터 아빠의 일이 궁금할거라는

 

나의 마음을 토하나 빠짐없이 정확히 읽고 계셨다.

 

하여 라니와 나는 한 달 전에 출시된 신문들을 바닥에 폈다.

 

모든 것을 잊은 채 넷은 가족같이 즐거운 식사를 했다.

 

 

 

<리나 소속 미디어회사 사장 김동아의 파혼으로 LM그룹으로 방문>

 

나의 파혼으로 리나 아빠가 아빠네 회사까지 방문했다는 소식이다.

 

<가수 리나 소식공개회를 열어 김동아와의 파혼을 정식 공개

 

김동아가 마음을 돌리면 다시 받아줄 수 있다고>

 

이 기사는 너무 가슴이 아팠다.

 

무슨 슬픈 영화도 아니고 보도매체에 이런 말까지 하는지

 

나는 이해가 안되는 표정을 지으면서 다음장으로 넘겼다.

 

<LM그룹 회장 리나 및 리나소속 미디어회사에 명예회손비는 얼마든지 부담

 

리나소속 미디어회사 1억딸라 요구>

 

아빠는 나 때문에 얼마든지 내겠다는 뉴스다.

 

하지만 리나아빠도 1억딸라면 좀 과분한 요구 였던 거 같다.

 

그 다음 이틀은 다른 뉴스였다가 사흘 뒤 다시 우리의 뉴스다.

 

<LM그룹 회장 리나소속 미디어회사에 1억딸라의 명예회손비 입금>

 

아빠는 두 말없이 리나아빠한테 1억딸라의 명예회손비를 부담했다는 뉴스다.

 

아빠의 회사에 놓고 말하면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작은 흔들림은 있을 정도의 액수다.

 

괜히 친아빠 맞냐고 의심을 받았던 아빠한테 괜히 미안해졌다.

 

그리고 이틀 뒤 뉴스에 나는 더욱 놀랐다.

 

<LM그룹 회장 캐나다로 복귀

 

  LM그룹회장: 미디어회사와 깨끗하게 마무리 지어서 다행이다

 

  LM그룹회장의 조카 주화 아들 김동아의 대표자리를 메워>

 

이 뉴스는 주화가 나 대신 LM그룹의 대표로 되었단 얘기다.

 

아빠한테 얘기는 안했지만 그러길 바랬던 결과다.

 

졸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졸업만 하게 된다면

 

주화의 학력은 Y국 본사에서 제일 높을 것이다.

 

그리고 주화의 머리라면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아빠가 캐나다로 복귀했다는 뉴스에 다소 마음이 심란했다.

 

마지막으로 오늘에 도착한 신문이다.

 

<LM그룹 대표 주화의 맹활약으로 유럽문을 두드려

 

캐나다본사 회장 다시 Y국으로 방문>

 

내용인즉 주화의 놀라운 활약으로 겨우 보름되는 사이에

 

유럽의 10여개 발전국가에서 Y국본사와 손잡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계약 때문에 아빠가 잠시적으로 Y국으로 방문을 하는데

 

기사 내용에서 오늘 저녁에 도착한다고 적혀져 있었다.

 

왠지 아빠가 곧 Y국에 온다는 뉴스를 본 나는

 

다시 아빠한테 잡히기라도 한듯 숨막히기 시작했다.

 

안 좋은 일이 발생할거 같은 징조다.

 

 

 

<쾅쾅쾅!>

 

요란한 노트소리에 라니와 나는 놀라서 깨났다.

 

7시가 조금 넘었는데 보통은 8시가 되어야 우리를 깨우는 양주였다.

 

<누구세요?>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아닐거라고 믿으면서 물었다.

 

<총객이, 퍼뜩 일어나오. 큰일 났소.>

 

할아버지가 다급하게 큰소리로 말씀하신다.

 

<무슨 일이 십니까, 할아버지?>

 

나는 문을 따주면서 물었다.

 

<이거 보우.>

 

할아버지는 손에 들고 있던 신문지 한 장을 내게 건넸다.

 

오늘의 신문이 였는데 1면에 실린 톱기사 제목이 나를 놀라게 했다.

 

<LM그룹 회장 자동차 접촉사고로 입원>

추천 (25)
IP: ♡.146.♡.26
큰애기 (♡.178.♡.129) - 2008/06/27 09:18:06

일빠 먼저 찍고 읽갯습니다 ㅋㅋㅋㅋㅋ

가슴아파도 (♡.25.♡.44) - 2008/06/27 09:22:10

캬캬캬 오늘은 내가 이등이구나..
아빠가 사고를 당해서 어떻게 되죠?
주화 능력이 뛰여나네염..입원되서
이젠 돌아가야 하는게 아닌가요?
담편에서 어떻게 될지? 일이 이렇게
된바 이젠 아빠가 동의 해줄것 같기도
하는데요 ..죤 하루 되세요 잘보고 갑니다

꼴꼴돼지 (♡.64.♡.249) - 2008/06/27 09:27:22

일단 찍고 찍고 찍고 찍고 찍고...

에고...드디어 올것이 왔구먼...
게다가 아버지가 사고까지...
음...복잡하게 생겟구나..
우야..담집은 또 담주 월욜에야 볼수 있씀까?? ㅜㅜ

아이야 (♡.215.♡.2) - 2008/06/27 09:37:06

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빠하공,,, 먼저 찍고 또 올겡,,

김동아 (♡.146.♡.26) - 2008/06/27 14:03:30

아이야, 니가 속한 세상에.. 그래 먼저 찍히고 기다릴게, 그럼~! ㅎㅎ

내가만일 (♡.253.♡.193) - 2008/06/27 09:39:41

여기두 먼저 도장 찍고...

도망오지 벌써 한달이 지났구나...시간두 빠르네요...

그동안 아기자기 재밌게 보냈으니 이젠 부딪칠때두 되였겠죠...

근데 회장님이 차사고라니???ㅠ.ㅠ

일이 복잡해지겠네요...담집 빨리 올려주세요...

오늘두 잘보구 갑니다...

김동아 (♡.146.♡.26) - 2008/06/27 14:04:28

내가만일님, 도망친 한 달이 제일 즐거웠던거 같죠.. 어쩜~!
회장님께서 건강하셔야 할텐데.. 흠흠~!
다음회도 기다려주세요.
재밋게 역어드리겠습니다.

동아티켓 (♡.152.♡.48) - 2008/06/27 09:48:42

사고라니. 어쩜 이런일이
이젠 부모님 곁에 돌아가야 될것 같네요.
파혼설도 무사히 지나갔겠다 더구나
아버님이 교통사고 나셔서 자식 도리로선
가 뵙고 정식으로 교제 허락 받아야겠네요.
별일 없기를 빌면서 소인 물러갑니다.
잘 보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김동아 (♡.146.♡.26) - 2008/06/27 14:05:57

저의티켓님, 그렇죠, 자식으로 생겨서 꼭 병문안엔 가야겠죠.
근데 아빠가 쉽게 교제 허락할지요.. ㅎㅎㅎ
더 재밋게 역어드릴 것을 약속하면서
즐거운 주말 보내고 다음 주 월요일에 제20회에서 뵙겠습니다.

아이야 (♡.215.♡.2) - 2008/06/27 09:52:32

헉~~ 이겐 왠 일이래?? 아휴~~

내 인터넷이 너무도 불안정하당,,
됫다안됫다.. 아휴~

내 금방 수선화향기언니 집에서 글 보다가 너무도 충격받아서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 흠흠~

잘 보구 간당,, 또 와서 플 심어야짐 ^^

김동아 (♡.146.♡.26) - 2008/06/27 14:16:42

아이야, 니가 속한 세상에.. 호호!!
수선화향기님네 집에서 뭘 봤길래 충격을 받았다고.. 호호!

그래, 또 와서 답플하고 내 또 답플하고 니 또 와서 답플하고..

앵여니 (♡.220.♡.246) - 2008/06/27 10:06:33

일단 찍고....
ㄹ홍러홈아러힝ㅁ랗;망ㄹ히

김동아 (♡.146.♡.26) - 2008/06/27 14:19:03

앵여니님, 그럼 전 일단 찍히고..
ㅁㅇ훔ㄹ훔누ㅏㅠ;ㅁㅁ려ㅜ재류ㅜㅁㄴㅇ

황수나 (♡.146.♡.166) - 2008/06/27 10:18:22

아하..자리 잡고.........10글자..ㅋㅋㅋ

이게 플이 또 안달리는건 아니겠지..

웬지 저 소문이 거짓이라는 느낌이..잉~ 이런 생각 하면 좀 그렇는감?

암튼 담집 기대할게염~~

김동아 (♡.146.♡.26) - 2008/06/27 14:22:38

황수나님, 우리 귀여븐 신동이 잘지내죠??

동이, 동아.. 형제 같네요.. 호호~!
근데 정확하게 말씀 드리는건데 헛소문일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대단한 기업가가 헛소문을 내면
더 이상의 상업은 해나갈 수 없질 않을까요?

그 어둠 속에 가려진 진실은 점점 밝혀집니다.

신동이랑 황수나어머님, 꼭 건강하세요~!
즐겁고 재밋고 짜릿한 소설 동아가 역어 드립니다~!

러 브 (♡.129.♡.189) - 2008/06/27 10:32:24

휴~~~동아 아빠가 사고로 입원이라니...
일이 점점 복잡해지네요...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요..이게 몇회까지 있어요???ㅋㅋㅋ

김동아 (♡.146.♡.26) - 2008/06/27 14:32:10

러브님, 그러게요. 점점 복잡해 집니다.

총 24회까지 있답니다. 앞으로 5회 정도 남았는데
다음주 월요일부터 쭈~욱 쓰면 금요일까지 완결이 날 수 있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고 다음주에 만나죠~!

하늘천따지 (♡.39.♡.70) - 2008/06/27 10:36:09

잘 밧습니다.넘 긴장되는 장면이라고 해야하나?암튼 잼잇게 잘 밧습니다.

김동아 (♡.146.♡.26) - 2008/06/27 14:34:09

하늘천따지님, 재밋게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더 재밋게 역어 드릴게요.
다음주 월요일에 봐요~!

꼬마신부 (♡.9.♡.229) - 2008/06/27 10:53:17

이건 또 머이라는거야.....그럼또 동아는 동아 아버지한테... 잡힌다????
ㅠㅠ 그럼 라니는??? 궁금 해지기시작하는데요.... 담집 기다릴게요
빨리 올려주세요....

김동아 (♡.146.♡.26) - 2008/06/27 14:52:24

꼬마신부님, 동아가 동아아빠한테 잡히는게 아니라
아마도 동아를 찾아 갈 겁니다. 호호!
근데 왜 그렇게 라니를 좋아하세요??
동아랑 라니가 안되면 절 죽이는거 아니겠죠?? ㅎㅎㅎ
다음 주 월요일에 제20회에서 뵙겠습니다.

심로몽 (♡.141.♡.24) - 2008/06/27 10:57:11

동아는 그럼 돌아 가야 되는가요?
돈많이 있는집 자녀들은 왜 자기 사랑을 선택 할수 없는가요?
불쌍하네요!
영화에서도 그렇고 사랑하는 사람하고 같이 있으려면 많으 곤란을 격나봐요!ㅠㅠㅠ
라나 또 불쌍하게 되는것 같네요!
다음집 기대 합니다.^*^

김동아 (♡.146.♡.26) - 2008/06/27 14:56:33

심로몽님, 허나저나 자식인데 아빠의 사고를 알면 가야하지 않을까요?
돈 많은 집 자녀들에 대해서.. 글쎄요!
그냥 영화나 소설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요??
라니가 불쌍하지 않게끔 잘 써볼게요.. ㅎㅎ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그럼 제20회에서 뵙겠습니다~!

아이야 (♡.215.♡.2) - 2008/06/27 11:12:42

동아가 아빠곁으로 돌아갈지?? 라니랑 같이 갈건지??
아놔~~ 이게 영 애매하군~

답집도 빨빨리....... 요만 간당........... 답글 보러 또 올거얌.. ㅋㅋ

김동아 (♡.146.♡.26) - 2008/06/27 14:58:12

아이야, 니가 속한 세상에~!

니가 동아라면 그냥 아빠곁으로 돌아갈거니,
아니면 라니랑 같이 갈거니?ㅎㅎㅎ

답글보고 또 답플달고 또 답글보고 도 답플달고.. ㅎ ㅎ

아이야 (♡.215.♡.2) - 2008/06/27 15:10:46

그러게~~ 나라면 어떻게 할가???
진작이 닥쳐봐야 알것 같은데....
아마두 아빠곁으로 가는것이 정확한거라고 봐~~ 그렇지??
아무리 나빠도 아버지인데.... 라니를 데리고 같이 갈거 같애~~
음,,나라면 라니를 데리고 같이 갈거 같애` ㅎㅎㅎ

답플 달앗다.. 또 달러 올거얌 ㅎㅎㅎㅎ

김동아 (♡.146.♡.26) - 2008/06/27 16:08:46

그래.. 불효자가 되면 안되지.
아빠의 생사가 관계되는데.. 흠흠..
아이야, 니가 속한 세상에.. 결정을 잘 했다.

시라소니 (♡.247.♡.249) - 2008/06/27 11:23:32

김동아 선택한 사랑 끝까지 갈라는지 궁금하네.

김동아 (♡.146.♡.26) - 2008/06/27 15:03:08

시라소니님, 그러게요~!
그럼 계속해서 지켜봐주세요~!
다음주에 완결이 날 수 있을 겁니다.. ^^

잡힌거야 (♡.18.♡.250) - 2008/06/27 11:45:21

이번회도 재밌네요...
김동아 아빠가...두 사람 받아줄 가망이 있네요.
둘이 쭈욱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면서...
다음회도 기대합니다.

김동아 (♡.146.♡.26) - 2008/06/27 15:34:08

잡힌거야님~!
앞으로 총 4회만 남았는데 라니와 동아가 과연 이루어질까요??
계속 지켜봐주시면 그 답이 나올겁니다.
기대해주세요~!

jiayan (♡.250.♡.160) - 2008/06/27 12:15:51

저러한 환경속에서 재벌 김동아가 잘 버텨내고
있는것 같아서 멋집니다.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두사람의 사랑이 어떠한 시련도 이겨내길 바랍니다.
담회 기대해봅니다...

김동아 (♡.146.♡.26) - 2008/06/27 16:12:12

가연님, 누구나 한번씩 격는게 아닐까요?
아무리 행복한 놈이더라도 발밑에 불이 떨어지면 노력하기 마련!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라면 뭔든지 할 수 있죠. 호호~!
끝까지 지켜주십시오~!.. ㅋㅋ

guo79 (♡.69.♡.245) - 2008/06/27 13:22:45

오늘도 잼잇게 잘 보그가요~ ㅎㅎ
이번집에서 제일 웃기는 장면=>15세에 첫 뭐가 잇엇구... 지금까지 10여년 경험? 크하하...
동아님 진짜에요??? 크하하...

김동아 (♡.146.♡.26) - 2008/06/27 16:14:11

거북님.. 이 소설은 어디까지나 허구 입니다. 하하하!!
왜 그런 걸 갖고 자꾸 힙합소년 김동아를 힘들게 하세요?!
ㅎㅎㅎㅎㅎ

김동아 (♡.146.♡.26) - 2008/06/27 13:57:31

까까쟁이님, 일빠 하셨군요.. 호호~! 추카 드립니다.

가슴아퍼도님, 이빠 추카 드립니다.
하지만 아빠가 입원하셨다고 과연 쉽게 대답해줄까요??
일단 아빠가 입원했는데 수도쪽으로 다시 가긴 가야겠죠.
더 재밋는 다음회 기대하세요~!

꼴꼴이, 그래~! 제20회는 다음주 월요일에
24부작인 이 글은 잘하면 다음주 금요일에 완결할 수도 있다.
암튼 쭈~~ 욱 놀랄준비만 하고 있어라.. 하하!!

곰세마리 (♡.242.♡.27) - 2008/06/27 14:10:09

ㅋㅋ 역시 동아는 제 생각하고 같네요.
지금 세월에 첨이고 머고를 갖고 화낼 남자가 몇이 될가요.
그런 이유로 동아의 사랑에 미안하다고 하면 안되죠.
근데 아버지가 차사고 나서 어쩌죠?ㅠㅠ
저러다 그것땜에 포기하라고 하면 큰일인데...담집 기다립니다.

김동아 (♡.146.♡.26) - 2008/06/27 16:18:08

곰세마리님, 님은 역시 모이자의 보배 소설가 입니다.
앞으로 반전이 많은데 그 반전을 다 맞춰버리면 어떻하죠? ㅋㅋ
동아 역시 깨끗하지 않은 몸인데 라니가 그렇게 나오니깐 동아 화났죠.
근데 아버지 사고 때문에 아빠랑 만나야 할 거 같아요.
아무튼.. 계속 기대해주세요~!

Cherry (♡.129.♡.189) - 2008/06/27 14:59:13

흐미~ 1억원도 아니고 1억딸러..

동아가 타이밍을 못맞췄구나..

모든 사람들이 모인 결혼식장이 아니라..

그 전에 조용히 도망쳤더라도 그정도로 세상을 뒤흔들진 않았을텐데 ^^

김동아 (♡.146.♡.26) - 2008/06/27 16:21:04

잡초님, 그러게요.
1억원도 적은 돈이 아닌데.. 작업할때 처음엔 1억원이라고 적었다가
현실에서 제 주위에서 발생할 수 없는 일을 소설 속에서라도 폼나게 하려고
1억원을 딸라로 고쳐버렸습니다.
파운드로 하려다가 알아보지 못할 사람들이 많을가봐.. -_-;; 혼자 잘난척~!
암튼 앞으로 반전에 반전이 일어날거니깐 기대해주세요~!

아이야 (♡.215.♡.2) - 2008/06/27 16:24:19

대체 무슨 반전 이길래..계속 반전이래나???

흠..기대가 심하는뎅~~~~~~~~~ 주말에 쉬지 말고 나와서 글 써라~~~

천당의현실 (♡.113.♡.34) - 2008/06/27 21:43:58

내 빼골이재?
혹시 그 뉴스가 동아 아빠가 동아를 붙잡기 위한 미끼???
흠냐..내 상상력이 풍부해가지고 ㅋㅋ

천당의현실 (♡.113.♡.34) - 2008/06/27 22:31:26

저번집에 답플 단거 보고 내 괘씸해서 그냥 눈팅만 할가 하다가
제 울가바 또 와서 플 달아주는매 .ㅋㅋㅋ 현실이 맘이 착해서..흠...

반달 (♡.32.♡.7) - 2008/06/29 13:09:13

역시 나의 예측대로 ㅋㅋ 잘했수 ㅎㅎ
근데 아버지가 사고로...설마 가짜뉴스 아닐가요?
동아는 믿고 달려갈가요?담집 기대합니다

못때 (♡.215.♡.2) - 2008/06/30 10:22:57

잘 보구 갑니다.... 담집 기대...............

미정 (♡.215.♡.34) - 2008/06/30 11:09:59

큭...1억원 만져 봤으람 좋겠습다..
잉..너무 많은 돈..
근데 사고라니..ㅜㅜ
너무 험악하다..
글 보면서 드라마 상상두 하는매.ㅋㅋ
잘 보구 감더..
우에 글에다 달구 아래 글에 오니깐..
빽꼴1등이넹..ㅋㅋ

귀엽은여자 (♡.129.♡.189) - 2008/06/30 12:16:06

이번에두 제가 금메달 달아주실라구했는뎅....아무리기다려두 24는 다는 사람이 없네요..ㅋㅋㅋ잘보구갑니다...죤하루되세요..

넌내꺼야 (♡.4.♡.76) - 2008/06/30 12:21:28

메달이 안 달렸다고 해서...
잡힌거야 세컨드 아뒤로 플 달러 왔수다...
추천하고 갑니다...

물끄러미 (♡.65.♡.84) - 2008/07/16 17:15:56

ㅠㅠ또 불행이 찾아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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