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내가 있잖아 ★제13회★

곰세마리 | 2008.07.14 01:39:43 댓글: 36 조회: 2517 추천: 35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5155

ㅎㅎ 또 한밤중에 올립니다.

이거 한번 밤에 작성하니까 습관이 된것 같기도 하고...ㅋㅋ

그럼 좋은 밤 되세요^^

아참, 그리고 한가지...제가 요즘 좋아하는 노래가 생겼는데요.

여기다 같이 붙여넣고 싶지만 되지 않네요.

제 싸이에는 이미 올려놨는데 한번 들어보세요.

제목은 <내가 지켜줄꺼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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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철, 한번 더 말하지만 경고한다. 그런말 하지 말랬다?

왜 과부라고 우습게 보이나? ? 농담두 가려가면서 해라?>

<지금 내 말이 농담으로 듣기우?>

<농담이 아니라 난 모욕당한 기분이다>

<사람 맘으 그렇게 마구 무시하구 말해두 된다구 생각하오?>

<그럼 한가지만 물어보자, 넌 날 얼마나 알구 있는데 이제

우리 얼굴 익힌지 얼마나 되는데 지금 내하구 이런말 하니?

그렇게 할일이 없니? 이렇게 델구 놀리니까 잼니?>

 

<지금 내 델구 놀라구 이러는것 같소? 얼마나 아는가구?

알만큼 다 아오, 얼굴 익힌지 얼만지 그게 그리 중요하오?

왜 사람 맘으 제 맘대로 해석하는데?>

<시끄러우니까 밥이고 머고 가라, 그리구 다시 울집두 오지

말구 날 아는척두 하지 말라>

<정말이지?>

<, 내눈앞에서 당장 사라져주믄 좋을 같다>

 

<대체 내 어떻게 해야 날 믿을만 하오? 그래 죽을때까지

혼자 살 생각이요? 남자는 최홍욱 한사람이요? 그렇게

당하구두 아직두 정신 못차리오? 날 이용해두 좋으니까

그 개밥같은 나그내 잊음 안되오?>

 

<내가 왜 널 믿어야 되는데?

내가 혼자 살던 말던 니까 무슨 상관이야?

아무리 못나구 나쁜 사람이라도 울 유진이 아빠라고.

난 유진이만 있으면 돼, 아무 상관도 없어, 그리고 첨부터

너랑 친하게 지낼 생각은 없었다, 미안하지만 나가주라>

 

옥란인 막무가내로 문 열고 나가라고 문어구에 서있었다.

잔뜩 맘 상한듯한 한철이 얼굴 정말 보기에 안됐지만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함 너도 날 이해해줄거다.

너도 나처럼 상처 받았던 사람이니까 아무리 미워도 잘못해도

한때는 사랑했던 사람인데 잊기가 쉬운건 아니다.

평생 가슴 아프다.

 

그리고 난 홍욱이 외에 딴 남자 맘에 품어 본적이 없어.

잠간 내가 정신 나가서 너랑 장난치고 가깝게 지낸것도

난 내 딸에게 미안하고 죄스러워 고통 스럽다.

내겐 못된짓 많이 한 남편이지만 사랑했던 사람인데

아니 지금도 사랑하고 있는 사람인데 널 잠시동안 보면서

해본 착각들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르겠다.

그러니 날 그런 얼굴로 바라 보지 마.

 

휭하니 신 신고 나가는 한철이 뒤에 문을 닫고는 그자리에

주저앉아 생각해봤다.

분명히 이건 아닌데 왜 한철이 저런 모습 보면서 맘이 아파나는걸가?

그래, 동생처럼 생각한 앤데 이렇게 나올줄 몰라서 그런거야,

그게 맘이 아픈거야, 상처 받은 얼굴땜에 아니야

 

이튿날 영옥이가 와서 이사짐 싸는걸 도와줬다.

이사짐쎈터 불러서 물건 옮기고 집 청소 끝내고 둘은

맥없이 침대에 가지런히 누워서 쉬였다.

<영옥아, 내 니하구 이런말 안할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내혼자 해결이 안될거 같아 그런다. 농담 아니니까

좀 니 잘 판단해가지구 방법 대달라>

 

<무슨 일인데 심각하내 하니, 긴장된다야.>

<전번에 한철이란 남자 봤지?>

<, 그 남자 왜?>

<사실 내 요즘 가때문에 미치겠다. 가뜩이나 정신이 없는데

가까지 내하구 왜 이러는지 몰갰다. 낸데 절말 관심이

있는것처럼 사람 부담스럽게 놀아서 그런다.>

 

대충 그 어간에 만나서 하던 말이랑 애매하게 놀던 행동들

그리고 전에 있었던 일들도 말해줬다.

<정말? 가 정말 닌데 어째 맘이 있재야? 별일 다 있다야.

니 또 남자복이 있구나야, 것두 총각으ㅎㅎ>

<난 심각하다니까, 니보구 생각해봐랬지 놀레래?>

<글쎄 가 하는거 봄 정말 닌데 그런같기두 한데

가느 니 어디메 좋다니? 총각이라메, 무슨 돈두 잘 벌지,

생긴것두 잘생겼지 이해 안가긴 한다.>

 

<그치? 그래서 난 가 나르 놀길려구 하는같다>

<근데 가 너르 놀게서 무슨 좋은일 있는데? 델구 놀라믄

젊은 새가들두 많겠는데 하필이믄 아줌마르 찾개.>

<~ 모르갰다. 난 지금 복잡하거든, 이게 말이 된다구

생각하니? 내 지금 무슨 정황인데 이런 골까지 써야되니>

 

<만약에 가 진심이라믄 너두 생각해볼수 있재야>

<미쳤니? 내 몇살이구 가 몇살이야, 내보다 4살이나 작다.

그기다 이혼한것두 아니구 유진이는 어찌니?

니 동새라믄 넌 내같은 여자 좋아한담 그래라 하개?>

<그것두 그렇구나, 가네 집에서 알믄 난시나갰다.>

 

<그건 두말하믄 잔소리구내부터 안된다. 사람이

낯이 두꺼바두 분수있지, 이재 혼자난지 며칠 된다구

벌써부터 이런 궁리나 하개, 혼자두 아니구 아까지 달린

여자란게 딸인데 이런거나 보여줌 되개?>

<그럼 넌 가한테 어떤 맘이야?>

 

<어떻긴, 솔직하게 말해서 젊었지 잘생겼지, 돈두 잘벌지,

어떻게 봄 팔자 필 조건두 된다만 흥, 내 맘이 그렇게 안된다,

난 아직두 홍욱이 생각함 가슴이 아프거든, 홍욱이 생감만

하면 가슴이 알짝지근한게 항상 가슴이 어디에 맞힌것처럼

아프구 부디사다.>

 

<~ 시간 지남 낫갰지, 당분간은 그렇다만 너두 살아야지,

그타구 새파란 나이에 시집 안가구 이렇게 산다는것두

말이 아니재야, 지금 생각하겐 좀 빠르지만 어차피 잊구

살아야할 사람이니까 방법 없재>

<그건 그때가 다시 보자, 난 지금 유진이하구 설명해줄

말두 잘 생각 못해봤다. 어떻게 말함 될가?>

<어디 먼데 갔다믄 아이 될가?>

 

<그램 전화하자구 하지>

<그타구 사실대루 말할수두 없재야, 죽는다는 말이

먼지두 잘 모를거 같은데 어떻게 말함 되개>

둘이서 반나절 생각했다는것이 뾰족한 수가 없어서 결국엔

일단 데려오구 다시 보자 했다.

 

이틀뒤 연길로 날아가는 옥란인 맘이 무겁기만 하다.

유치원에 찾아갔다.

선생님과 안부 전화고 유치원 안 다니고 다시 남방으로

갈거라니까 많이 아쉬워 한다.

그동안 이쁘게 놀아서 정이 많이 들었단다.

 

<최유진, 어머니 왔어요~>

선생님이 나오라고 손짓하자 깡총깡총 뛰여 나오던 유진인

옥란일 보더니만 달려와서 목에 팡하고 매달린다.

<엄마~~~~~~>

안 울려고 작심했는데 매달리는 유진일 안으니 눈물이

절로 쏟아진다.

애들이 보고 선생님도 보는데 주책인듯 싶어서 제꺽 닦았다.

 

<엄마 보니 좋니?>

<!>

목에 꼭 매달려서 이리저리 비비닥 거리며 어쩔줄 몰라하는

유진일 보니 맘이 아파나서 등만 자꾸 쓰담아 줬다.

유치원 꼬맹이들하고 인사하고 선생님들과 인사하고

나오는 내내 활짝 핀 딸애 얼굴 보니 항상 아프고 서글프던

맘이 기적처럼 아무생각없이 같이 환해진다.

 

<엄마, 아빠는?>

맘이 아파나지만 애써 웃어줬다.

<엄마 혼자 왔다.>

<어째?>

<아빠 출근해야지. 그래야 유진이 좋은거 많이 사주지>

<흐응~~~>

서운한듯이 입 삐쭉거린다.

 

아빠를 찾으면 맘이 아파서 그냥 끌어안고 통곡할것만 같던

마음이 신기하게 이 시각엔 오히려 아프지만 차분하다.

그래서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고 했나봐.

 

유진이가 컨더지 먹겠다고 해서 택시타고 컨더지까지 왔다.

햄버거를 별루 안 좋아하던 유진이 오늘따라 절반이나 먹어버렸다.

잘 먹는걸 보니 흐뭇해 나지만 셋이서 다니던 생각하니

또 마음이 쓰르르 해나기 시작한다.

 

<유진아, 유진이하구 엄마 둘이만 살가?>

<어째? 아빠는? 아빠 자꾸 엄마 욕해서?>

어린것의 마음에 엄마가 자주 우는건 지아빠가 전화에

대고 엄마를 뭐라 말해서 그런줄 알았나봐.

 

<아이, 아빠 먼데먼데 일하러 가구 집에 엄마랑

유진이랑 둘이 살아야해서그랠가?>

<유진이 아빠 보기 싶음 어찜다?>

<보기 싶아두 너무 멀어서 못보는데전화두 없구>

<아빠 써우지 있는데>

<그기 가믄 써우지 못쓴다.>

 

<어째서?>

<써우지안에 돈으 넣어야 전화르 치지, 근데 그기

돈으 넣어주는데 없어서 전화랑 못하지>

머리 갸우뚱거리고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는지 커다란

눈을 깜박이며 쳐다보고 있다.

첫마디 떼기 바빠서 그렇지 이렇게 말을 하기 시작하니

술술 잘도 나오는구나.

 

<그럼 언제 옴다?>

<유진이 키 이마이 클때…>

옥란인 유진이 머리 썩 높이로 손 대준다.

<유진이 엄마랑 둘이 있어두 일없지?>

<, 됨다. 유진이 밥 마이 먹구 키 이렇게 이렇게 큼다>

그래도 아빠 보구 싶은지 밥 많이 먹구 빨리 키크겠단다.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고 잠시 말은 했지만

천진하게 그 말을 들어주는 애를 보니 가슴이 아프다.

세상 모르니 참 좋구나.

 

유진일 집에 데려 간다니 상민이가 많이 서운해한다.

아마도 제 엄마 아빠가 보구 싶었는지 울먹거린다.

하긴 둘이 같이 엄마 아빠가 먼데 있다고 생각할땐

몰랐는데 유진인 엄마가 데리러 왔는데 지네 엄만

왜 안 데리로 오나하고 그게 더 서러운것 같다.

 

울고있는 상민일 보니 가슴이 아파서 꼭 안아줬다.

돈이 뭣인지 쬐꼬만걸 띄여놓고 외국땅에 가서

애도 고생하고 어른도 고생하고

 

그동안 유진이랑 정이 많이 들었던 숙모도 눈굽을 찍는다.

말은 안하시지만 유진일 바라보는 눈길이 저 어린것

불쌍해서 어쩌지하고 잔뜩 씌여져 있다.

잘때 좋아서 양쪽에 붙은 상민이와 유진일 옛말해주고

노래도 해주고 재워놓았다.

 

숙모랑 밤 늦게까지 이말저말 했다.

어머니가 쏘련장사 떠나고 다시 안 온후부터 숙모가 정말

많이 챙겨주고 신경써줬다.

숙모라지만 엄마처럼 생각될때가 많다.

 

<사람을 잊는데 사람이 젤이다.

지금은 무슨 옛날처럼 나그내 죽음 재가 아이하고

아 뒤바라지나 하메 사는 세월두 아인데 좋은 남자 생기면

시집가라. 여자는 그래도 시집가서 나그내 사랑 받으면서 살아얀다.>

 

<또 시집갔다 나그내 잘못 만남 어찜까, 혼자 유진이 델구 사는게

더 좋을거 같씀다. 내 이제 시집가믄 이혼자리나 찾아가야는데

훗엄마질할 재간두 없구 유진일 눈치밥 먹이기두 싫씀다>

<가매목 주인이 제에민게 누기 눈치 주는 사람 있개, 훗에미질하는게

숼은 일은 아인데 니 이재 30살 좀 더 먹구 어뜨케 혼자 사니>

 

<홍욱이하구 10년 살구두 저렇게 나오는데 내 이제 누기 믿구 삼까,

지금 같아선 어째 누기나 믿을거 같잼다.>

<잘 생각해봐라, 니하구 홍욱이 인연은 이기까지밖에 안되는거

사람힘을루 방법없다, 제짝으 제대루 찾지 못해 그렇다.

다시 시집 가서두 인간 잘사는게 많드라,>

 

피곤한지 말하다가 코고는 소리가 들리기에 보니 숙모는 잠들었다.

숙모가 재가를 권유하는 말에 떠오르는 한철이 얼굴땜에

돌아누워 자는 유진이 얼굴 보면서 한철이 얼굴 한켠으로 지웠다.

그래, 난 유진이만 있으면 돼.

울 유진이만 울지 않게 키우면 돼.

내한테 젤 큰 재산이니까.

홍욱에게 살면서 젤 감사한 일이 유진이 출생인것 같다.

 

혼자 있을때는 홍욱이 생각만 하면 가슴 아프고 눈물 나더만

유진이 얼굴 보면서 생각하니 그렇게 아파도 안난다.

최유진, 넌 엄마 마음 안 아프게 하는 천사다.

엄만 너만 있으면 세상에서 젤 행복한 엄마다.

하느님은 공평한거야, 내게 어쩜 이렇게 이쁘고 똑똑한 딸 선물해줬지?

 

보들보들한 얼굴을 쓰다듬어 주면서 오랜만에 행복하게 웃어봤다.

이마에 입맞춤 쪽 해주고 안고서 눈을 감고 잠을 청하면서

또 한번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이튿날 집으로 돌아 오면서 유진인 집에 간다는것땜에 좋아 난리다.

유진이가 좋아서 웃는걸 보니 같이 행복해진다.

새로 이사한 집에 오니 기억속에 집이 아니라 그런지 두리번

거리면서 어색하게 여기저기 둘러본다.

 

<이게 유진이 집임다?>

<, 이사왔지>

<이사?>

<, 유진이 지연이 알지? 지연이네 집이 3층에 있고 우린

2층에 있구, 이따 지연이 오믄 같이두 놀구 좋지?>

 

<그럼 유진이 집은?>

<이게 유진이 집이지, 봐라, 땐스두 유진이네 땐스 옳지?>

머리 끄덕끄덕

<저기 유진이 사진두 있지, 삥썅두 유진이네꺼구, 유진이 침대두

있구, 엄마 침대두 있구, 어느게 유진이꺼 아니야?>

아무리 봐도 물건은 다 제집꺼인지라 그제사 말이 없다.

 

<유진아~~~>

밖에서 문을 마구 두드려대며 소리치는 영옥일 들여 놓았더니

들어오기 바쁘게 애를 끌어안고 쪽쪽이다.

<그만해라, 아르 다 빨아 먹갰다.>

<유진이 이모 보구 싶던?>

그동안 못본지 겨우 4개월두 안되건만 어색하게 웃으면서

부끄럼 타며 옥란일 올려다보는 유진이다.

 

<난 정말 너네 유진일 볼땜 부럽다야, 울 지연인 제 애비 똑 떼

닮아선 도투바이같다. 어찜 야는 고븐데만 줴 닮았을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영옥인 또 입까지 앙다물고 유진이 코를

쥐여 당겨 놓는다.

항상 지딸한테 불만을 느낄때면 애매한 유진이 코를 못살게 군다.

 

<모르는게 봤음 훗에민가 하갰다. 말하는거 봐라.

못나두 애비 닮아란데 너 나그내 너무 못생긴것두 아인데

너는 무슨 불만이 그리 많니, 지연이 그래두 어디 나가서

못생겼단 소리 듣니? 깜찍하다구 난시드구만머, 좀 만족하메 살아라>

 

<깜찍하다는거 하구 곱단 소리 어떻게 같니?>

여전히 불만이 들어차서 남에 딸 여기저기 쥐여 당긴며 못살게 군다.

볼도 쥐여 당겨봤다, 코도 쥐여당겨봤다,

<이모, 유진이 코 코끼리 코 되믄 어찜다>

애난듯이 몇번 피하다가 소리 빽 치는 유진이다.

<ㅎㅎ 그럼 공원 갖다 팔아 먹어야지?>

 

영옥이의 놀리는 말에 화가 나서 뾰로통해져서 흥!하고 멀리찍이

띄여 앉고서는 팔짱까지 끼고 눈을 흘기고 있다.

올때 집에서 사갖고 온 그림영화 테프 꺼내주고 보라하곤

영옥이와 둘이서 저녁 준비를 했다.

 

<, 그 한철이 낸데 전화 왔드라>

<니 전환 어뜨케 아니?>

<언제 내 넌집 갔을때 일이 있음 전화하라구 해서 내 전화

준적이 있재야. 그 일난 저낙인가?>

<~ 머라데?>

<니 어디 갔는가 하드라, 집에 간게 이사했다메 물어보는거 아이 말했다>

 

<잘했다. 이따 가 전화 옴 받지 말라>

<니 회사두 모레부터 가야는데 너네 회사 업체라메?>

<회사서 머 크게 부딪힐 일은 없다. 그타구 가 회사에

찾아와서 사람들 가뜩한데서 머라 할수두 없재야>

<내 보겐 아무래두 진심인거 같든데 좀 생각해봐렴,

머 당장 시집갈꺼두 아이믄 먼저 머 지내보든가>

 

<됐다, 자꾸 그런말 하믄 너두 모르는데 이사간다?>

<, 성질두야…>

<가두 그래다 말갰지므. 내 무슨 절세 미인두 아닌데 목맬일 있니?>

<남자들은 원래 갖지 못하믄 더 한다.>

<미친소리 그만하구 마늘이나 발가라, 녀편네야…>

 

밥먹고 유진이랑 이렇게 쏘파에 앉아 같이 그림영화 보는것도 행복하구나.

옛말 하나 해주고 굿나이 뽀뽀 하니 금새 잠이 드는 유진이다.

그나저나 한철이가 정말 자꾸 저럼 어쩌지?

나처럼 이 나이 먹고 이런 황당한 일 당하는 사람 있음 나와보래라.

~

그냥 무시하고 모르는척 하면 저러다 말겠지?

 

유진일 원래 유치원에 다시 보내고 이튿날부터 옥란인 출근했다.

사장님이 기색이 많이 피인것 같다고 좋아하신다.

저녁에 사모님이 밥 사주신다고 유진일 델고 오라고 해서

고맙단 인사 하고 자리에 돌아왔는데 쑈왕이 전화 왔다고 한다.

 

<니호우?>

<내 한철이요,>

놀랐지만 짐짓 아무렇지두 않은듯이 말했다.

<, 무슨일이야?>

<이사감 간다구 말두 아이하구 가오?>

<말함 니 와서 짐 들어주개? 내 왜 니하구 이사한다구 말해야는데?>

<그럼 전화라두 받든가…>

<전화번호 바꿨다. 할말 없으면 끊자>

 

<지금 결정해란 말두 안하구 제 편한대루 하오,

내 다니는게 불편하구 만나는게 부담된다믄 아이 만나두 되오.

근데 내 맘이 진심이란것만 기억해주>

<알 필요두 없구 알구두 싶잖다,>

전화 일방적으로 끊었지만 어쩐지 미안한감이 든다.

 

아무리 생각해두 그냥 이러면 안될거 같아서 영옥에게 전화했다.

<, 니 아는 여자아들 없니? 한 스물 대여섯되는 여자아덜,

맘이 곱구 인물 괜챊 애들루…>

<그건 어째 불셀루?>

<글쎄있니 없니? 남자 소개해주자구 그런다.>

<울 나그내 회사에 회계 24살인게 곱게 생긴게 있긴 있다.

남자친구 있는지는 몰갰구 여자 똑똑하긴 하다>

<니 그램 물어봐라.>

 

한참후 영옥이가 전화왔다.

<남자친구 없단다. 무슨 남잔데?>

<내 한철이르 새기 소개시켜주자구>

<머이? 니 미쳤구나, 가하군 말했니?>

<아이, 내 생각이다. 좀 곱살한 여자 소개해줌 나두 편안하구>

<난 니 생각으 아무래두 모르갰다, 어찜 굴러들온

떡두 차 던지니? 남 좋은 노릇으 하니?>

 

<말이 많다, 그 여자하군 니 말 잘해라, 언때 시간남 안배하구>

<모른다, 난 그런일 못하갰다.>

<!!!>

<니절루 다른 여자 찾아라>

영옥인 말도 안 끊났는데 전화 놔버렸다.

 

, 니 내 전화 끊음 방법 없을줄 아나?

영옥이 남편 명함 찾아갖고 전화 걸었다.

어리벙벙해난 영옥이 남편 멋도 모르고 남자 좋은걸

소개시켜준다니 회계전화번호 갈켜준다.

 

영옥이 친구라니 미화란 여자애가 인츰 인사를 반갑게 한다.

한철이 조건 말해주고 동생인데 여자친구 좀 소개해주자다가

영옥이한테서 들을라니 아가씨가 참하대서 그런다고 말하니

처음엔 좀 당황해 하는 같더니 한번 만나 보겠단다.

 

한철에게 전화했다.

<할말이 있으니까 낼 저녁에 쌍도 2층 두번째 창문 자리서 기다려라>

<무슨말?>

<중요한 일이니까 꼭 나오라>

알았다고 간단하게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시름을 덜면 가벼워질것
같던 맘이 생각처럼 가벼워지지 않는다.

 

 

 

 

 

추천 (35)
IP: ♡.18.♡.191
솔향기 (♡.97.♡.177) - 2008/07/14 07:34:03

앗싸 내가 일빠다.ㅋㅋㅋ
먼저 찍고 볼께요...
한철이한테 중매를 서다니요.많이 서운해하겠네요...

효엄마 (♡.215.♡.2) - 2008/07/14 07:35:18

어미~~~~내 자리 뺴앗겼넹 배아파.....

flight (♡.148.♡.66) - 2008/07/14 07:50:17

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그리움 (♡.67.♡.131) - 2008/07/14 08:11:04

먼저 찍고
하하 또 진보했다.오늘은 4등....
어째 공부해서 4등한거보다 더 기쁘다.호~호~

한철이 영 좋은데 저 여잔 자꾸 밀어내니?
햐~한철이 같이 식사한다해서 영 좋아하겠는데
거기다 여잘 소개해주면 어떤 결과일까?캬캬

밤에 글 쓰느라 수고가 많구나.
잘보구 간다.

곰세마리 (♡.242.♡.27) - 2008/07/14 18:31:04

솔향기님:
ㅎㅎ 일찍하시네요. 1빠 축하해요.
한철이에게 엉뚱한 중매를 서서 야단 맞을것 같죠?ㅎㅎ
좋은 저녁 되세요^^

효엄마님:
효엄마님도 빠르네요.ㅎㅎ
좋은 저녁 되세요^^

fight님:
고맙습니다. 담집에서 또 뵈요^^

그리움님:
흐미...니 정말 진보 쑥쑥 하는구나.
1빠 눈앞에 한들한들 손 젓는구나. 쨔유~ㅋㅋ
한두가지 문제가 아니니까 자꾸 주저하지. 너라면 어떡할거야?
얼싸 좋구나 하고 덥석 잡을것 같니? ㅋㅋ
한철이 얼굴 상상해봐라.^^

가슴아파도 (♡.34.♡.88) - 2008/07/14 08:18:21

언니는 밤에 안자구 뭘하샴? 새벽 두시에
글 다 올리구?

옥란이 너무 일방적으로 나가는게 아닌감?
한철이 알면 열받아 미치겟구먼.....한철이
어떻게 나올지? 정작에 한철이 그 여자를
만나면 옥란이 맘도 아파날건뎅? 담편은
좀 부지런히 쓰세염 ...언니 죤하루

endless (♡.91.♡.209) - 2008/07/14 08:59:22

주말에 올리나 했었는데 오늘에 올렸네욤.
기분좋아용...
하지만 회사라 천천히 읽을겨를이 없네요.ㅠㅠㅠ
코멘트는 나중에 하고 도장만 찍고갑니다.ㅎㅎㅎ

enbee (♡.151.♡.254) - 2008/07/14 09:50:36

글쓴이의 개성이 엿보이는 좋은글이였던것 같습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앵여니 (♡.221.♡.88) - 2008/07/14 10:00:58

찍고 찍고 찍고 볼게요~~~~

잡힌거야 (♡.13.♡.52) - 2008/07/14 10:06:50

에이..구빠 할려고 했는데 열빠라도 찍고

햐...정말 옥란이는 바보냐 머냐?
눈치 완전 무디구나...
무스게...여자 소개시켜준다고...돌았냐?
한철이 열 받게 생겼군...다음회에 옥란이 죽었어 ㅎㅎ
한철이를 좋아하면서...홍욱이한테 미안해서...그리고 받아줄 용기가 없어서
그러는건 알지만...사랑은 마음이 가는대로 하라고 하더라.
좀 한철이를 괴롭히지 말고...ㅠㅠ

요즘 아줌마들 행복하다야....전에는 상상도 못했지만...
요즘은 총각들이 웬지 아줌마랑 잘 되는게 심심찮게 많더라.
그래서 사랑은 위대하다는거지 ㅎㅎ
사랑에는 국경도 나이도 없다고 ㅋㅋ

내 완전 장편소설 했다야...
다른 사람들도 불만이 많은것 같은데...
좀 빨랑 빨랑 올려라이..

잉아 (♡.106.♡.9) - 2008/07/14 10:07:24

ㅋㅋ잼나네요..별의별 짓을 다 할라고 하네요.
그러다가 더욱덕 난처해질것이 뻔한데,ㅎㅎㅎ
일찍 생각을 고치곤 받아주는게 최고일듯..
즐겁게 자알 봤어요~~~담집 화이팅!!!

닐리리아 (♡.69.♡.48) - 2008/07/14 10:10:43

이번집도 잼있게 잘 봤습니다...
근데, 아들이 4개월 못본 사람보면 첨엔 서먹서먹하다는것까지
이렇게 생동하게 표현하니 애기 엄마는 맞씀다예..
전번에 북경에 가서 옛날에 엄청 이뻐했던 조카르 "서연아, 고모 안아보자 ~"
한게 완전 섭섭하게 굴던데...
담집 기대할께요.... ㅋㅋ

천당의현실 (♡.112.♡.209) - 2008/07/14 10:32:58

다행이네 유진이 데리고 와서...머...
ㅋㅋ 한철이 싱경질 나게 생겻그나
제 좋다는데 왕청같은 여자르 부쳐주고 흠...
셋이 만난 자리..ㅋㅋ 기대된다 어떻게 될란지..

잠탱이 (♡.112.♡.222) - 2008/07/14 10:54:03

한철이 맘에 소금을 뿌렸어요~~~
옥란이 맘도 이해를 하겟지만 정말 한철이 말대로
지금 당장 사귀자는것도 아니고 그런데...ㅠㅠ
옥란이도 한철일 좋아하는것 같은데...지금은 그냥 몰라서 그럴꺼고
나중에 그걸 알게되면 그땐 어찌자구~~~
옥란이도 한철이도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어요...맘이..ㅋㅋ
그럼 담집 기다릴께요

당황했어 (♡.33.♡.19) - 2008/07/14 11:21:59

휴... 한철이를 보면 마음 아프네요. 옥란이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될수도 있지만 그래도 ... -,-!!! 담집 기대합니다.

꽃방울 (♡.15.♡.113) - 2008/07/14 12:05:36

먼저 자리차지하구 저녁에 보기요~ㅎㅎㅎㅎㅎ

어이구,이동무 큰일 쳤구만~
누기 제보구 여자르 소개해 달랬소?
와늘 동의두 없이 제맘댈이구먼~
그래 이게 제 정치란겐가?
이제 정망 다른 고분새기한테 넘어간담에 눔물코물 번벅이래두 안된다는것~
맘착한 두사람 다 상처받지 말구 잘되기만 바라우~~

이슬0103 (♡.61.♡.25) - 2008/07/14 12:47:25

옥란이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될수 잇는거죠 ..
하지만 한철이 맘 진심인것같은데 ..
옥란이 아프지 말구 딸유진이랑 행복하길~
잼잇게 보구 갑니다 ~

동아티켓 (♡.152.♡.48) - 2008/07/14 12:49:24

애 딸린 아 에미라도
총각이 좋아서 따라다닐땐
어서옵쇼 하고 그래야 되는건데.
좋아 좋은줄 모른다고. 이제 미화란
여자애랑 진짜 찐짠이 있으무 무조건
배 아파 할껀데. 너무 앞써갔습니다.
어리석은 짓 하지 말고 잡으세요.
잘 보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하나면되 (♡.113.♡.181) - 2008/07/14 12:57:21

바삐 돌다보니 이제야 님글보게되네요...
동아티켓님말처럼 지금은 한철이를 떼놓을려구 미화란사람과 만나게 하는건
좋겟지만 ...그런데 나중에 정말 둘이가 좋아하구 알콩달콩 사랑을 이루면은
그것보면은 배가 아파할수두있으니간 ..기회 놓치지 말구 잡았으면합니다 ...
담집이 더 궁금해지네요 .....

jiayan (♡.250.♡.160) - 2008/07/14 14:19:26

오늘도 재밌게 잘 보다 갑니다.
유진이랑 엄마의 대화에서 가슴이 찡합니다.
저도 어쩔수 없는 엄마인가 봅니다.
한철이의 기분이 말이 아니겠네요..
옥란이의 심정 이해는 가는데...
담회 기대해보겠습니다.

하 늘 이 (♡.60.♡.62) - 2008/07/14 14:53:47

한철이 왔다가 팔따닥 튀겠습다 어찌무.... 사람 섭섭하게 만드는데는 선수구먼~! 맘 가는대로 하는게 젤 이라는데

수선화향기 (♡.43.♡.24) - 2008/07/14 16:22:32

늦었습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나갔다 일찍 들어왔어요 늦었지만 찍고 갑니다 ^^

한철이가 그렇게 쉽게 맘이 변할까요. 쓸데없이 소개시켰다고 난리 맞을꺼 같은데 말이

에요 ㅎㅎㅎ 빨리 둘이 잘 되야 겠는데 진짜 현실이라면 가망이 별로 없다고 봐야되

니까 더 안타까운거 같습니다. 잘보고 가요 ^^

앵두나무 (♡.125.♡.216) - 2008/07/14 20:30:29

오늘도 잠간 들려서 잼있는 글 잘 읽고 가요~
추천도~~~~쿡쿡찍고 ...
다음회에서는 한철이하고 어떤일이 있을란지 궁금하네요 ㅎㅎ
다음회 기대하면서~~~~즐거운 밤 되세요~

들국화여인 (♡.235.♡.66) - 2008/07/14 22:01:55

한철이한테 여자 소개시켜준다 음 .........
아무래도 담편에서는 한철이 화난 얼굴일거 같네요 ^^
전화와서 한철이맘이 진심이라 말하는데 거기다 여자 소개시켜줌
자존심 상할거 같은데 ........
담집도 기대하구요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

델라 (♡.145.♡.99) - 2008/07/14 22:48:13

오랜만에...나타나서 ,,,메달이나 목에~척 걸어주고,,,포탈~~슝~

해달별 (♡.1.♡.6) - 2008/07/15 00:36:35

ㅎㅎ 마이 늦었습다 ㅋㅋ

근데 옥란이 언니두 도깨비다

무턱대구 그것두 일방적으로 한철이 한테

여자 소개해 준다해놓구

나중에 무슨 소리라두 들으므 어쩌자구 ㅋㅋ

유진이 너무 이쁘다 ㅎㅎ

저런 딸 낳아야 되는데 ㅋㅋ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3등미녀 (♡.33.♡.134) - 2008/07/15 17:44:22

곰님이 한밤중에 글 올리는 것두 이젠 습관될때가 된거죠 ㅎㅎ
한철이를 생각해서 모질게 구는 옥란이나 그렇게 매몰차게 밀려나가는 한철이나 다 불쌍하네요.
글쎄 옆에 사람 보기에는 볼것없이 확~ 잡으면 좋겟건만 본인은 이것저것으로 망설이게 되는거죠.
아마 시간이 필요한가봐요.
그래도 유진이 데려와서 옥란이 힘이 솟구치겟어요.
그 홍욱이 참 원수네요.떠나서도 사람 속 다 태우니말이에요.
필경 오랜 세월 같이 살아온 남편에 애아빠니 미움보다 그리움이 더 많겟죠.
옥란이 하루 빨리 마음 정리하고 한철이와 잘 됏으면 하는겁니다.
곰님은 요즘 새회사에 잘 적응되나요.바쁘신데 글까지 올리시느라 고생 막심하네요.ㅋㅋ
몸 돌보면서 일하세요.그럼 담에 또 봐요~

xcj (♡.193.♡.254) - 2008/07/15 19:59:07

곰세마리님. 여태까지 쭉읽어봤어요. 플을 다구싶었지만 달수 없는 마음 안타깝기만 하데요... 한철이 마음 옥란이 알 날이 있겟지요. 옥란이 힘내야지요.
다음집 기대할께요

아이러브 (♡.201.♡.173) - 2008/07/16 08:56:58

요즘 회사일이 많이 밀려서 이제야 들어와 봅니다..잘 보구 갈게요..

꼴꼴돼지 (♡.64.♡.242) - 2008/07/16 13:04:59

옴마나..내 요기메다 플으 아이 남겟구나....
나느 저번에 남겟능가 햇는데...ㅋㅋ
그냥 간단히 흔적만 흘리구 가겠쑴다에..
담집에서 또 보기쇼 크크

떠도는 몸 (♡.25.♡.97) - 2008/07/16 14:54:43

한철인데 얘기도 안하고 여친소개해주믄 당황해서 어찜까?
이건 아닌데......불쌍한 한철이.
한철이랑 옥란이가 엮였음 좋겠슴 다.

guo79 (♡.36.♡.40) - 2008/07/16 20:30:01

ㅎㅎㅎ 바부탱이~
담회서 어떻게 써우창 하는가 보자~ ㅋㅋ
또 꼼 늦었서 미안 ^^

ha늘천사 (♡.8.♡.204) - 2008/07/17 15:06:55

ㅠㅠ 내 짐 광주서 헤매다보니,시간 없어서 모이자두 못 들럿다.......
이재 금방 두집 연속 보구나니깐 쩐 꿔인나~ㅋㅋ
많이 바쁜가보네............
좋은 남자 잇음 확 잡아버려야지,무슨놈의 여자 소개해준다구 ㅋㅋ
바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정의축복 (♡.234.♡.186) - 2008/07/17 18:21:02

ㅋㅋ 언니 많이 바쁜맴다 ...
답풀두 못달았구나 ..
여자소개해주겠구나 ...한철이 와늘 난시나지무 ...
에고 ...담집 기대함다 ...두근 두근 ....

반달 (♡.32.♡.129) - 2008/07/17 23:26:53

언니 요즘 무지 바쁜매구나
나두 역시...그래두 늦게라두 언니글은
추천해줘야지~~ㅎㅎ 그램 담회 기다릴게.
몸건강 돌보메 일하고...빠샤~~^^

황수나 (♡.146.♡.62) - 2008/07/20 10:23:59

내 젤 늦구낭...ㅠ

그 한철이 참 좋은데.. 아직은 받아드릴 준비 안됏나봐염..

근데..이렇게 맘대로 여자 소개해주면 안될텐데.크크~~

담집 기대할게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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