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에 거의 집집마다 엄마들이 김치철이 되면 대규모로 김치를 했었죠..
세월이 흘러 우리가 커갖고...여자는 김치를 할줄 알아야 한다는 시절이 지난것 같네요..
주변에 봐도 그렇고 친구들도 거의 다 사서 먹는 모습입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저 역시 그랬으니깐요.....^^;
어느날 우연히 싸이트 뒤지다 주부경력 20년인 어느분이 김치 만드는 법을 참 알기쉽게 적어놨더라구요...
그걸보고 큰맘먹고 시도해봤는데요..생각보다 너무 맛있는 김치를 맛보게 되서요..
아까 자유게시판에 들렀다가 어느분은 양념장을 직접 사서 하면 된다하였는데...
그래도 개개인의 입맛을 맞추려면 직접 만든 양념이 더 좋지 않을가 하여 이렇게 적어봅니다.

순서에 따라 하면 됩니다.

재료:배추,무우,쪽파,미나리,대파,마늘,생강
양념:고추가루,소금,설탕,젓갈즙(고추가로 선택에 신경 써주세요)
1.배추는 겉잎을 떼여내고 뿌리쪽에 칼집을 내고 손으로 쪼갭니다.좋기는 4등분으로..
(칼로 쪼개면 속이 쉽게 흩어져요)
2.굵은 소금을 푼 물에 배추를 담궜다가 배추사이에 소금을 골고루 뿌립니다.
(소금을 끓는 물에 푼다는 얘기가 많은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3.약 8시간 절입니다.그 사이에 뒤집어 주는 센스 ^^
4.무우를 가늘게 채 썹니다.
(꼭 칼로 채를 썰어야 합니다.아니면 무우가 물기가 많이 나와서 흥건해 지니깐요.)
5.쪽파,미나리,대파를 4센치 길이로 썹니다.
(미나리는 어떤 지방에서 보기 어려우니 생략해도 됩니다.)
6.분량 고추가루에 젓갈즙,마늘,생강 간것을 넣고 저어서 불립니다.
(불린다는거요..미리 만들어 두는것을 얘기해요)
7.배추에 양념장을 넣을 준비가 끝났을때 6번에 4번을 넣고 고추물이 들면 5번을 넣습니다.
8.7번에 소금과 설탕을 약간 넣고 간을 맞춥니다.
9.절인 배추를 물에 여러번 헹군후 물기를 빼고 배추잎을 모아서 속을 넣습니다.
(속을 넣을때 한손으로 배추를 모아잡아서 넣으세요.이래야 양념이 흩어지지 않고
알차게 들어가요)
10.통풍이 잘되는 곳에 무거운거로 2주정도 뒀다가 먹습니다.
(직접 랭장고에 넣어뒀다 먹어도 되요)

재료들도 구하기 쉽고 정말 간단하죠? ^^
여성분들뿐만 아니라 남성분들도 쉽게 만들수 있어요.
한참 어려운 지금..김치값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이제는 우리 음식에서 떠날수 없는 배추김치를 자기손으로 직접 맛있게 만들어 봅시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