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살겠다고 재혼했으면 행복해야하는데...2탄

재혼의조건 | 2009.10.20 13:26:07 댓글: 33 조회: 3147 추천: 24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1650936
질서없는 제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그렇게 이혼을 하게됐고 근데 두고 나온 아들이 맘에 걸렸습니다.

전화를 해보니 돈이 없어서 먹을것도 없다네요..ㅠㅠ

그래서 또 돈을 보내주게되고........

애생활비만 보내자니 걱정돼서 한달에 2천~3천원을 보내줬습니다..

꼬박꼬박...

그렇게 돈을 보내니 또 이혼한 마당에 내가 정말 미친거 같기도 하고

돈도 모여지지 않고...

그래도 그때까지만도 애때문에 남편이 정신 차리면 다시 살고싶었습

니다...그래서 돈도 보내주었구...

남편한테 일자리를 소개해주었는데 애때문에 일을 못한대요...

그래서 우리 아빠가 애를 데려오고 데려가고 해주면서 봐주었습니다...

그때까지 우리가 이혼한걸 몰랐으니...말하기 겁났습니다.

봉건통인 아빠가 아시면 큰일나니까요...

우리 가족에는 이혼이라는 이자도 생각하지 못하는 집이라...

외국생활에 많이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쓸어진다음부터 자기 몸 관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밥한줄에 음료한캔도 사먹기 아까와서 환율을 따져가면서 먹었는

데 ...내키 162에 50키로 밖에 안됐으니...

먹는데는 아끼지말자는 생각을 하게되였고 또 남들이 입는거 나도

입는다고 새옷도 사입고 자기를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사업을 하기 시작했으니...

그렇게 그럭저럭 사업도 성공해서 인민페로 80만가까이 모으게되였구...해뜰날이 온거죠...

상대하는 사람들이 한국사람이라 중국사람이라 무시당하지 않을려

구  옷 차림을 깔끔하게 하고 다니게 되였습니다.

거래하는 하청공장 사장이 여자 친구가 없다기에 제가 친한 동생을

소개해주기로 했습니다.

남자 나이 41살 10년동안 외국에서 아글타글 하다보니 자기 사업을

하게되여 성공하게 되였구 그동안 연애한번 못해봤다네요...

자기 회사를 갖고있고 년수입이 10만 딸라 가까이 버는 능력있는 남

자니까 한번 만나보라고 하자했습니다.

근데 그 남자가 하는 말이 여자 나이 26살이면 자기가 도적놈이 된다

면서 만나기가 꺼려하더라구요...자기 조카 소개시킨다면서...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알아보았더니만 한국사람들마다 엄

지손가락 내밀만큼 인정을 받은 능력있는 사람이네요...

그러다가 조카가 제 소포를 갖고 와서 같이 식사를 하게되였고...

그 후로 같은 조선족이라는 이유로 자꾸 만나게되더라구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너무 외로워서 전화했더니만 밥사준대서 나갔네요...

근사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부페먹으면서 결혼의 전제 조건이 뭐냐구

물어보았죠...

그냥 이쁘고 똑똑한 여자라면서 이혼한 나를 이해해주고 받아주더라구요...

그냥 만나다보니 재혼을 생각하게되였습니다.내나이 31살 남자랑

12살 차이가 나네요...ㅠㅠ

술 적게 마이고 담배도 안피우는 이남자가 뭐가 모자라서 나같은 여

자를 쳐다볼가 이렇게 고맙게 생각하면서 만났죠...

그래서 나도 이남자한테 뭔가를 해주고싶었어요...핸드폰도 사드리고...

남자의 어머니가 암선고를 받은지 1년이라...엄마때문에 마음고생많

이 하더라구요...

그런 엄마앞에 나를 보여주고 싶다니 너무 기뻤어요...

감기 걸려서 병원가보니 임신1달이네요...ㅠㅠ 기쁜 소식에 슬픈 소

식은 같이 오네요...

그동안 내가 해놓았던 사업이 망하게 되였어요...

벌어놓은 돈을 깡그리 처넣어도 막을수가 없는 엄청난 현실때문에

미치고 환장하겠구...

그래서 스트레스 풀려구 카지노에 가게되였어요...

카지노에서 밤을 새면서 직원들 월급까지 올인을 하게되였고...

남자는 나를 찾아다니다가 카지노에있다는 소식듣고 달려와서는 너

무 실망하더라구요...

그 며칠은 나도 제정신이 아니였어요...10년가까이 고생해서 사업시

작해서 모아놓은 돈이 하루에 날라가게 생겼으니...

그래서 남은 돈으로 카지노에서 올인하면 큰 돈이 생길가 싶어서...

근데 카지노를 나오다가 차사고가 났는데 나는 다친데 없고 애만 류

산되였네요...흑흑...

내가 미쳤죠...

얼마나 기다리던 애기인데 내가 죽인거 같애서 미안한마음에...

그래서 떠날려구 마음 먹었구...

벌려놓은 사업도 마무리 해놓아야하고 직원들 월급은 줘야했구 해서

남자한테서 돈을 가져서 다 물어주고 떠났어요...

중국에서 조금 남은 저축을 다 털어서 그남자한테 돌려주려고 맘먹

었어요...

빚지고는 살지못하는 성질이라...

근데 애가 아프다고연락왔는데 애는 학교가야하고...사립학교 보냈

는데 1년에 2만 가까이 들더라구요...

전남편이 일을 하고싶다구해서 저의 집에서는 제가 이혼했다는 소식

듣고 실망해서 애를안봐주고...

그래서 남은 돈 5만원 전부 전남편한테 보내주었습니다.

나는 어떻게라도 먹고 살수있으니...

취직자리 알아보았더니 인도네시아회사인데 2500불 주겠으니 오라네요...

그래서 취직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볼려구 했는데 그 남자한테

서  메신저로 다시오고싶으면 돌아오라구...

다잊고 다시 시작하자고...

너무 힘들고 지쳤는데 손을 내미니 덥석 잡았네요...

그남자의 어머니 만나뵈였는데 너무너무 반가와하시더라구요...

내가 이혼한 여자이고 7살난 애까지 있는거 알고도 이렇게 좋아할가

하는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등기를 하고 재혼을 하게 되였네요...

내 재혼의 조건은 무조건 능력있는 남자였어요...돈 잘버는...

그렇게 남편이랑 결혼을 하고 일을 그만두고 현처량모로 살게 되였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사니 좋은 소식이...또 임신을 하게되였네요...

내가 이혼한 여자라는것도 알고 이해해주신 시어머님이 너무 고마워서 잘해드리고싶었어요...

그래서 남편곁을 떠나 고향에서 어머님과 같이 생활하게되였어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던 고부사이 모순 없다면 거짓말이죠...

병때문에 아파서 잔소리 많겠다싶어서 이해할려구 노력했구 매일 하

루 세끼 떄시걱을 끓여드렸어요...

어머님 말동무도 해드리면서...명절마다 용돈도 많이 드리고 친척들

앞에서도 공손하게 대하면서 시집식구들한테 어떡하나 잘하고싶었

습니다.

12살어린 착하고 이쁜 <처녀>를 데리고 산다고 다들 복덩어리가 굴

러들어왔다고 칭찬이 자자하고...ㅠㅠ

임신때문에 옷들이 마땅하지않아서 시어머니 옷을 꺼리지 않고 입었

습니다.8년동안 만나지 못한 우리 엄마가 보고싶어서 시어머님안고

자기도 하고...우리 시어머니도 모임에 나갔다가는 빈손으로 돌아올

때가 없습니다. 항상 내거 챙겨오시고...

서로 상대방을 배려해주고 아끼면서 고부사이 아니고 친부모자식처

럼 끔찍하게 사랑하게되고...

임신 막달에 남산만한 배를 해가지고 시어머님 병간호 들고...

입원해있는기간 어머니 속옷도 빨아드리고..친척들 접대도 소홀하지

않고 지극 정성을 보였더니만 다들 시집오지 않은 며느리인데 저렇

게 잘한다구 칭찬이 자자하구...우리가 식을 올리지 않았거든요...

아픈 시어머니가 걱정한다구 입원수속도 혼자하고...

양수가 적어서 수술을 해야하는데 보호자 없이 수술 절대 불가능하

다는 의사선생님들과 간호사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서 ...

그렇게 사정사정해서 애기를 낳게 되였네요...

근데 잘살겠다고 재혼을했으면 행복해야하는데 우리는 매일 매일 싸우네요...

남편은 결혼식도 하기 싫대요...

반지하나 선물하지않고 장미꽃 하나 선물 못받아보았네요...

떡판같은 아들 낳아주었으면 고맙게 생각해야하는데...

애기가 예방주사 맞고 고열에 시달리니 애기 건사 잘못했다고 떄리려하고...

애기가 젖 먹다가 토해도 내 잘못이래요...

애기가 이쁘고 귀한거 알지만 이거 너무하는거 아니에요?

결혼전에는 용돈으로 500불씩 뜸뿍 뜸뿍 쥐여주더니만...

지금은 생활비도 자기가 쥐고 쓰고...나한테 20불 10불씩 쥐여주

고...

뭐 내가 또 카지노 가서 도박놀가봐 걱정이래요...

내가 미쳤다고 갓난애기 두고 카지노가게요???휴/

카지노는 심심할때 잠깐가서 재미 보는거구...

공짜로 먹을거 맛일거도 주고 하니까 스트레스도 풀겸...

돈 아까와서 밥사주기도 아까와하니까 카지노가서 공짜밥먹으면 좋

잖아요?!(임신때 좀 다녔음많이 논거 아니구 20불씩 갖고심심풀이)

내가 결혼식도 못올렸으니 웨딩촬영한장 찍자고 하니 싫다네요...

친척들이 간단히 모여서 식사한끼 하자고 해도 싫다고...

자기 친척들은 만나면 500원 1000원씩 쥐여주면서 내 사촌동생들은

컸으니 용돈 줄 필요없다구 안준대요...

아무리 롱담이라지만 이거 너무하는거 아니에요?

저의 부모님이 외국에 있다보니 만나보지 못했거든요...

엄마가와서 애키워주겠다는데 월급못주겠대요...ㅠㅠ

중국갈때 오빠가 상해있으니 오빠한테 잠깐 들리자해도 싫대요...

오빠가 만나러 와야지 자기가 만나러 가는거 아니래요...참 답답..

돈이 없어서 결혼식 안올린다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결혼식도 아니고

친척들이 간단히 모여서 식사한끼 하자는데 왜 싫을가요?

애기 때문에 정신없어서 돈지갑을 차에 놓고 나오지않나 여러가지

로  흘린적있는데 칠칠맞은 내가 잃어버릴가봐 금붙이를 안사준대

요... 

시집왔으면 시집식구니까 친정생각하지말래요...

친정엄마 아빠 집살때 좀 보태달라고 2만정도만 보태달래도 절대 안된대요...

아니 사돈보기 함에 넣어도 요즘 3만 4만 넣는다던데 젖값으로...

자기가 뭘 해준게 있다구 가시집을 맹물로 보는지...

전 남편이 애를 못키우겠다구 돌려와서 지금 우리 고모가 키우고있

는데 생활비 좀 보내고싶어도 말도 못꺼내게 하네요...ㅠㅠ

중국에 있는 큰애도 내 배가 아파서 낳은 애고 여기있는 작은애도 내

가 배아파서 낳은애인데...

큰애는 5개월때부터 갈라져있어서 내가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

한데...돈이라도 꼬박 꼬박 보내주었으면 좋겠는데...

재혼전에는 그래도 내가 돈만은 잘 보내주었는데...

큰애를 볼 면목이 없네요...

잘살겠다고 재혼을했으면 행복해야하는데 이게 뭔지???

전남편이 애 못키우겠다고 애돌려오니 총각인 자기가 나랑 결혼한게

너무 너무 억울하대요...나이 40에 어디가서 처녀얻는다구..

그리고 처녀라고 해도 동거 안해본 여자가 어디있다구...

애는 절대 키워주지 못하겠다구 하니 같이 키우자는게 아니고 그냥

생활비 좀 보내주자는데도 안된대요..ㅠㅠ

갓난애기두고 내가 출근을 할수도 없구...

내가 출근을해도 갓난애기 생활비대야한다네요...

보모 월급까지...엄마가 오시면 돈 드리는것도 내가 벌어서 드리래

요...

지금까지 임신을 해서 애 낳을때까지 밤생활 딱 두번..그것도 내가

성생활 안하면 몸에 해롭다고해서 겨우...미치미치...

가장 기본적인것은 하면서 살고 갖추고 살고싶은데...

애가 밤에는 자꾸 보채고 자지 않아서 잠이 모자라는데 ...

엎친데 덮친격 감기에 설사까지 하니 보채더라구요...

보채는 애기를 안고 너무 힘들어서 짜증을 좀 냈더니만 자기가 오히

려 큰소리 치고 물건 뿌리고...

너무 고래고래 소리질러서 애기가 막 흐느끄면서 우는데도 나를 때

리겠다구 주먹을 휘두르고...

피해서 숙소갔더니만 쫓아와서 문을 열어라고 안열면 부신다고 난리

치고...

우리 엄마 아빠 늙어 운신 못하면 모시지않는대요...

아들이 있기때문에...

요즘세월에 아들딸 마찬가지니 정황이 되면 우리가 모셔야하는거 아

니냐구 하니 절대 안된대요...미치짐...

재혼을 했으면 행복해야하는데 이렇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데  사촌동생 앞에서도 나를 행배없다구 하고 맨즈를 절대 안봐주네

요...ㅠㅠ남편이 만난 사람이 우리 친척중에 사촌동생과 고모밖에 없

는데 ...

내가 한 선택이지만 다시 이혼하기는 절대 싫고...

작은애도 큰애처럼 만들고싶지않고...

엄마가 옆에서 지켜주고 싶은데 생각대로 안되네요...

남편은 능력은 있지만 쪼잔하고...저의 입장 꼬물만치도 생각안해주

고 결혼하면 무조건 시집에 복종하고 살아야한다는 봉건파에요...

자기는 나를 생각해주지 않으면서 자기가 잔업을 밤새면서 하는데

야식도 챙겨안준다네요...

애기가 보채서 나도 눈 잠깐 붙였건만 ...

임신때는 꼬박 꼬박 챙겼는데 애 낳고나서 챙기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애 있어도 하루세끼 챙겨래요...

식모가 한 밥을 먹기 싫다구...저보고 반찬하고 음식갖추래요...

제가 또 이혼을 선택해야하나요?

여러분들 조언 듣고싶어요...

너무 괴롭고 외롭고 슬퍼요...















 
추천 (24)
IP: ♡.71.♡.100
푸얼차 (♡.38.♡.204) - 2009/10/20 13:50:50

이렇게 말하면 죄송하지만
님이 카지노에 가서 10,20블 심심풀이 한다는것을 봐서는
전남편과 딱 맞네요..
아예 전남편과 다시 합치시길..
님이 카지노에 간 첫날부터 지금 남편한테는 믿음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대부자도 아니고 애를 무슨 사립학교에 보냅니까?
돈으로 애한테 대한 사랑을 살려고 하지 마십시요..
애만 망칩니다..
그리고 지금의 남편과의 결혼은 돈보고 했기에
어짜피 돈과 관련된것은 해결이 어려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목적이 순수하지 않아서입니다.

키코 (♡.94.♡.80) - 2009/10/20 13:54:05

글 읽어보구 사람마다 사는게 가지각색이네요. 남의 일아라지만 저같으면 큰애를 봐서라도 둘째는 안 낳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자는 독립해야지 남자를 밎고 살겠다는 생각이 좀 지금 세월에는 안 맞다고 더 확신가네요. 내 손으로 돈도 벌어야 시집에서도 당당하게 말도서고 남편앞에서도 눈치를 보지안고 본가집도 돌볼수있지안을까요. 이미 이렇에 된 상황에서 답안이 없네요, 둘째애도 있고, 애들이 그냥 불쌍하네요. 힘내세요.

무엇일까 (♡.161.♡.27) - 2009/10/20 13:55:42

참으로 가슴아픈 사연이군요.
처음의 결혼의 실패를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두번째는 잘 선택했어야 했는데, 두번째도 넘 경솔했던거 같네요.
넘 여우같은 남자 만났네요.
아무리 노력해봤자, 그 남자랑과 살면 그 삶에서 벗어날거 같은 희망은 보이지 않는군요.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mingtian (♡.179.♡.101) - 2009/10/20 13:57:04

님의 앞에 올린글도 다 보고 이 글도 다 보았어요. 글을 읽는 내 맘이 무거워지네요. ㅠㅠㅠ 딱한 사정이네요. 이혼하면 또 불쌍한 애기가 될꺼고. 그렇다고 남편 되는 분도 큰애에게 돈 부치는것도 반대하고. ㅠㅠ 님의 고생이 만만치 않네요. 근데 후에 남편도 여자를 때리는 습관이 있네요. 잘 생각해보세요. 앞으로 참고 이남편과 살아도 행복해질수가 있는가, 그리고 큰애는 어떻게 할라구요. 님의 글 봐서는 후남편도 님을 별로 진심으로 사랑해주질 않는것 같는데요.

아브라 (♡.221.♡.157) - 2009/10/20 13:59:55

님은 남자복이 지지리도 없네요. 총각으로 님과 결혼한게 억울하다 그러는거 보면 지금 사는 남편도 님을 진심으로 사랑한게 아니죠. 처음부터 과거 있는거 속인 것도 아니고 다 알고 결혼해가지고 그때는 님을 좋아하니까 그냥 따먹을려고 그랬나? 참! 그러나 애기도 낳았으니 이혼은 신중해야겠죠. 우선 본가집의 일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님의 본가집도 문제 있습니다. 딸이 이렇게 힘든데 아무리 잘 못한 일이 있다고 해도 딸인데 정말 딸이라고 생각하면 님이 아이를 맡길데 없어서 전 남편이 그렇게 싫으면서도 맡길 때 좀 봐주지... 그러면 님이 아이 걱정을 하지 않고 돈을 벌어서 보내 줄거고 지금의 남편과도 총망히 결혼하지 않았을건데... 지금은 본가집 부모나 다른 생각은 하지 마시고 그래도 자기절로 사업도 해봤으니까 사회생활은 문제없겠다 생각되는데요. 지금이라도 일을 시작해요. 애 생활비나 보모비 같은 것을 벌어서 해결할 수 있으면 지금처럼 살기보다는 낫잖아요. 님의 남편도 님 쪽으로 전남편과의 아이나 본가집에서 님 남편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싫어서 마음이 식었을지도 모릅니다. 님이 그냥 남편의 돈을 보고 시집 온 것이 아니냐 그런 의심이 들어서 그러는건 아닌지? 우선 님이 경제적으로 자립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순수백합 (♡.251.♡.10) - 2009/10/20 14:10:21

안타까운 사연이지만...
님한테도 버릴 습성 악습들이 너무 많네요
내 자신을 돌이켜 보세요..
지금 남편한테서 신임 돌리기란 쉽지 않을것 같기도 하네요

이미 님을 업수이 여기는건 다반사고...
아예 님이라는 메모리는 아예 없는 사람인듯 싶구요

그냥 꾸준히 님 자신을 고치면서 살면..조금은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만...

참..힘들게 사시는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카지노 다니고 머 이런소리 보니까
그냥 머 할말이 다 없어집니다.
세상이 변한다 하지만...
그래도 반듯하게 사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구요

아무튼 힘내세요

하 늘 이 (♡.15.♡.146) - 2009/10/20 14:14:49

참~ 영화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현실생활에도 이렇게 사는 분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구요
이판에서 이혼했다 해도 그기서그기일것 같습니다
애들만 점점 불쌍해지고 나이들면서 돈도 벌기 힘들고
중요한건 지금 남편분이 예전엔 않그랬는데 지금 쪼잔해 졌다는건
님 문제도 있다고 봅니다. 카지노 간 것도 그렇고~
도박엔 크고 작은 게 없습니다
놀다보면 점점 인이 박히게 되고 돈이 손에 좀 있다 하면 손이 간지러워
질수도 있는 일이고 ... ... 지금 남편과 대화도 나눠보고 시어머님보다
남편을 더 챙기고 남편한테서 먼저 사랑받아야 결혼생활이 원활해 지지
않을까요? 님이 전 남편한테 쌓은게 많고 그게 본의 아니게 지금 남편한테
같은 방법으로 전해졌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글구 아무 탈 없이 사는 부부는 없습니다

아브라 (♡.221.♡.157) - 2009/10/20 14:18:03

딸이 이혼했다는 말에 실망해서 애를 안 봐주다가 집을 살 때 재혼해서 힘들게 사는 딸의 돈을 2만원 받아야 합니까? 지금 님의 처지에 지금의 남편이 전남편과의 아이 부양비만 대줘도 고마운 형편인데 요즘 세월에 부모의 젖값 3만, 4만을 생각할 때입니까? 님의 부모님들도 님이 전남편과의 아이와 함께 살지 못하고 돈때문에 외국에 가서 내내 고생하다가 어쩌다 맘에 드는 사람 만나서 재혼했으면 그걸로 만족하면 되는 것을 뭐 젖값이요 뭐요 하면서 님에게 돈을 바랍니까? 참 이해가 안 됩니다. 님의 처지에서는 큰 아이를 어떻게 잘 기르겠는지 지금의 가정을 어떻게 잘 꾸려나가겠는지 그게 우선 급한 일이겠는데 어찌 본가집까지 챙깁니까?

0아가씨0 (♡.245.♡.94) - 2009/10/20 14:23:11

휴 .. 님 글을 두개다 읽엇는데요 제가 왜 눈물이 나죠 ??
정말 안됏다는 느낌이 드네요 .... 머라고 위로 햇으면 좋겟는지 모루겟지만 ,..
맘이 안좋네요 ... 님 맘은 어떡겟어요 .. 피가 떨어 지겟죠 >
아이두 차암 불쌍하구 ... 아무튼 빨리 나쁜일이 다 지나가고 좋은일이 오길 바래요
부디 행복하길 바래요 ,.....

신강사람 (♡.62.♡.143) - 2009/10/20 14:41:19

님의 실수로 이런후과를 초래한것같아요.
돈관리를 넘 잘못한거같아요.전남편이 어떤사람인지를 번연히 알면서 돈을마구맏기는 님에게 큰 잘못이 잊지않을가요.그 돈을 친정부모에게 맞겨서 달마다 얼마씩 생활비를 애한데 보내주었으면 이런 난처한 지경에 이르지 않앗을걸요.그리고 애를 공립학교에 보내도 얼마든지 공부를 잘할수잇는데 왜서 그많은돈을 주면서 공부를 시키는지..돈 돈 돈....그리고 두번째결혼은 넘 소홀한거같아요.그사이 왜서일이 이정도에 이르럿는지는 말하지않아서 모르겟지만 아마 님이 돈에대해서 많이집착한거같아요.그래서 남편한데 신임을 잃은거는 아닌지...가정이루엇으면 가정부터 잘꾸리고 가정에 심혈을 많이기울어야한다고 생각해요.가정도 사랑도 꾸려만놓으면되는거가아니고 알뜰하게 가꾸어야하는거에요.....심중하게 잘 풀어서 행복하세요...

케이디 (♡.246.♡.98) - 2009/10/20 14:46:12

가슴 아프지만 0커피0님 말에 동감*100

paransiang (♡.225.♡.20) - 2009/10/20 15:29:15

1탄에선 님은 연애초기부터 넘지말아야할 경계선들을 많이도 넘고디뎌서 스스로 잘못된 선택을 하셧다고 보면 됨니다.
물론 님의탓이라고 하기엔 너무 불쌍해 보이지만은 사실이기도 함니다.

행복해지고 싶으시다면,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나쁜습관을 고치셔야함니다.
인생살면서 왜 좌절따위가 없겟음니까.
그렇다고 카지노에 정신팔면,일시 해결이지 장기대책아니잖음니까.
애생활비 2.3천원은 혹시 전남편명의로 부쳐보냈다면 그것도 역시 잘못된것임니다.
그 남편이 정신차릴리가 없기때문임니다.그 피땀돈 남편한테 아니고 다른방법없엇엇나요?
몸밖에 돈같은건 다시 벌면 되는거고,제노릇 바로 못하고 도박을 즐기고 습성도 안좋은 전남편한테 맡긴 큰 애한테 미안해 하면서도 자신도 먹고 살기 바쁘다는 마음과 훗남편이 반대한다고 이대로 방치하면 첫자식한테는 너무 불행한 현실인거 같음니다.
첫번째애가 아직 어려서 사실을 잘 모를수도 잇지만,나중에 크면 자신의 과거에 얼마나 상처가 받을까 념려되기도 함니다.

물론 선택은 님자신이 스스로 하는거겠지만,첫자식을 위해서 자신이 할수 있는 것을 다시 잘 생각해보시길 바람니다.돈을 주는것으로 자신이 애한테 대한 미안한 마음의 위로로 생각하고 있는건 아니신지요.자식이 결코 바라는게 아닌듯싶음니다.

단순하게 생각하기보다 애들의 장래를 위해 다시 신중히 고려해보시길.

신강사람 (♡.62.♡.143) - 2009/10/20 15:31:53

총적으로보면 넘헤픈여자...
돈 척척넘 잘준다..자기먹을거도 남겨놓지않고...
몸 넘 잘 준다....뒤일도 생각지않고...
맘 넘 잘 준다... 다 자기맘처럼알고....
적당히 아껴야좋을것같다...

날개구름 (♡.173.♡.199) - 2009/10/20 15:38:35

휴 영화 바람과함께 사라지다 를 연상케하는 한여자의 인생같아요
최후는 허탈하고 다잃은듯한 삶을 사는 ....
이왕이렇게 된바 그냥 밀고 나가세요 어짜피 독한녀자로 허픈녀자로 소문낫을터
무조건 돈많이 벌으세요 자신의 힘으로 남편을 믿지말고
그리고 지금남편이랑 대화두 나눠보시고 돈이필요하니 애한테 쓸돈은 달라고하세요 협박이라도 하세요 않그러면 이혼한다고 ..협박도 않먹히면 지금남편두 자식 나몰라라 하는 짐승이죠 ..남편도 애를 나몰라라 하는판에 댁이혼자 죽어라 애를 그러안을수 없는일 ...

mayrose (♡.244.♡.1) - 2009/10/20 15:44:06

두 글 보고 참을 수 없어 여기다 몇마디 적습니다.
혹시 님 이혼에다 재미를 붙였나요?
첨에는 이혼을 생각한다고 하지만 두번째도 이혼 생각을 쉽사리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렵게 이룬 가정이고 또 애도 있는 마당에 그래도 어떻게 해서든지 잘 살려고 노력해야죠.
현재 지금 남편이 님한테 믿음을 잃은 것 같은데 믿음을 다시 찾길 바랍니다.
자꾸 이해 해주길 바라지 말고 스스로 이해를 하게끔 남편 마음 감동시키길 바랍니다.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남자한테 넘 위존하지 말것입니다.
어느 정도 경제 적으로 자립을 해야 하죠.
암튼 잘 살길 바랍니다.

k가을향기 (♡.212.♡.164) - 2009/10/20 15:47:50

첫번째 글을 보고 님 인생이 참 고달프구나 했는데..
두번째 글을 보니까..그건 동정심 같은건 없어지네요..
저두 0커피0님의 말에 동감

상큼한sen (♡.201.♡.67) - 2009/10/20 15:51:07

ㅠㅠ ㅠㅠ ㅠㅠ
1탄,2탄 쭉~ 밧는데 참 할말이 없네요...
딱하기도하고... 이해하기도 힘들고...
암튼 ..................애기임신때 심심풀이로 카지노???
좀 그러네요.
슬프고 괴롭겟지만 그래도 꼭 잊지말어야 할것은 어린아이가 잇잔어요.
요즘애들은 예전과달리 많이 예민해서...
애들 상처받을일하면 안된다고 생각이 드네요.
여린가슴에 상처줄려고 세상보게한것 아니잔어요~

비켜줘 (♡.0.♡.40) - 2009/10/20 15:52:48

첫글 두번째글 읽어봤는데요 첫결혼 실패했으면 두번째는 심중하게 생각해야되는데요....두번이혼은 하지않았으면해요 애 둘씩이나 무슨고생시켜요
지금 남편 잘 맞추어서 잘살세요

비상 (♡.30.♡.227) - 2009/10/20 16:47:28

위에 단 댓글들 다 동감입니다.
임신중에 심심풀이로 도박이라.... 정말 윗부분을 읽고 안타까워하다가 이 말 보고 그 마음이 싹 가셔지네요 ㅡㅡ
님 현재사정도 딱하지만 한편으로는 남탓할 처지가 아니고 다 본인 같기도 하네요.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파경이 아닌 행복한 결과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당신의향기 (♡.165.♡.64) - 2009/10/20 17:46:22

남탓하지 말고 님자신부터 돌아보세요 카지노 ???그것도 자식을 둔 엄마로써 이해하기 힘드네요 한번도 아니고 여려번 다니는 님을 보는 남편이 님한테 믿음이 갈까요 ?그만큼 님을 무시하니 남자가 그렇게 나오죠

리나영 (♡.41.♡.108) - 2009/10/20 17:49:51

에휴... 답답하네요,..

님 자식으로 태여난
아가들만 불쌍해납니다. ...

추국 (♡.240.♡.181) - 2009/10/21 10:16:24

1탄 2탄 다 봤어요..넘 힘들게 사시네요..위분들이 말 했듯이 고쳐야 할 습관들이 넘 많아요..하지만 님만 탓하고 싶지 않네요..일단 조언을 듣고 싶어서 쓴 사연이니 잘 읽어보시고 노력하세요..본인을 믿고 두애를 위해서 멋진 엄마로 다시 일어서시기를 빌꼐요...힘내세요..

삶의 바다 (♡.17.♡.93) - 2009/10/21 14:13:04

0커피0 님 말에 공감,,,

바다와 나 (♡.254.♡.100) - 2009/10/21 14:31:35

2탄을 읽어보면은 님께서 카지노에 간후부터 신임을 잃은것 같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카지노는 가지 말아야 하는건데요 ..

복쥐두마리 (♡.129.♡.112) - 2009/10/21 14:37:03

넘 힘드시겟네요..그래도 아직 나이 어릴때 차라리 이혼하시고 자립하는것이 낫지 않을가요.어차피 님도 능력이 꽤 있으신거 같은데 혼자서 머 해가면서 자식한테 부모한테 부모노릇 자식노릇해주는게 바람직하지 않을가요.글구 윗분들말처럼 카지노같은데서는 손을 떼는것이 좋을듯 싶네요..심심풀이라두요..머라 위로햇으면 좋을지 몰겟네요..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엿으면 좋겟네요..

키스담에는 (♡.161.♡.34) - 2009/10/21 16:45:13

글중에 ->
뭐 내가 또 카지노 가서 도박놀가봐 걱정이래요...

내가 미쳤다고 갓난애기 두고 카지노가게요???휴/

카지노는 심심할때 잠깐가서 재미 보는거구...

->재미로 봐?아직도 정신못차렷네..

착한소리 (♡.136.♡.82) - 2009/10/22 11:51:56

진짜 드라마 같은 사실이네요 .

제생각에는 님이 힘든상황이여서 그랬는지 몰라두 결정을 너무 빨리 내리고 하는거 같아요

첫남편한테서 그만큼 고생하고 했으면 돈잘버는 사람이면 된다고 그렇게 결정하면 안되는거 같아요

그래도 최소한 어느정도 시간을 갖고 그사람에 대해 어느정도 료해하고 재혼을 결정 지었다고 봐요.

이제 이렇게 결정 지었던바에 지금남편한테 믿음을 사고 남편을 잘 설득해 보세요.

지금와서 다시 이혼한단느건 아닌거 같네요.

힘내세요!

깍꼬 (♡.232.♡.169) - 2009/10/23 17:27:52

나이 25에 이런글 보면 결혼공포증 슬슬.... 아놔~

재혼의조건 (♡.71.♡.100) - 2009/10/26 18:28:19

미안하네요 괜히..
저는 그런뜻에서 올린거 아닌데..
그냥 너무 답답해서 친구들앞에는 말하기 쪽팔리고...
집식구들한테는 더더욱 말을 할수가 없어서리...
내인생이 이렇게되리라 꿈에도 생각못했지만...

빨간콩 (♡.114.♡.23) - 2009/10/24 12:29:36

이혼하세요. 무조건 이혼하세요. 그런 남자 만났다고 님 잘못은 아니에요 .저도 이혼 두번 햇어요 . 첫남자는 딴여자 한테 홀려서 제가 이혼하고 젓먹는 애를 두고 아왔고요
두번째 남자는 바람은 안피는데 걸핏하면 절 때려요 .첫마누라도 그래서 이혼햇다네요 후에 안 일이지만 .
그래도 다시 이혼하면 남들이 웃을가봐 2번 이혼한 여자 란말이 듣기 싫어서 10년 참았는데 나이 들어도 개똥먹는 버릇못고쳐요결국에는 갈라졋어요 .그간 이쁜 딸애 낳아 키웟어 지난날이 후회는 안되요 잃은것도 있고 얻은 것도 잊어요 .로인들이말하는데 팔자 도망은 못한대요 .그래도 길은 가야 하니까 힘내서 정리하고 다시 시작해요 .행운은 노력하는 사람한테만 차려져요.그리고 자신의 지난날도 되새겨 보고 잘못된점들을 인식해야 되요

재혼의조건 (♡.71.♡.100) - 2009/10/26 18:30:55

휴 그러게요...
빨간콩님도 많이 힘드시겠어요...
인생선배님이 이렇게까지 자기 인생을 오픈해서 저를 격려해주고 위로해주니 눈물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잘 생각해보고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이혼한다면 앞으로 40년은 독수공방으로 혼자살아야하는데 끔찍하네요..ㅠㅠ
다시 재혼한다는건 마음에 상처가 너무깊어서 남자를 다시 믿고싶지않아서 싫고...
세상 남자들 다 밉고 믿기지가않아요...
심지어 저희 오빠도 저의 아빠도...
어쩜 좋아요?
남을 믿지 못하게됐으니...

이와와워리 (♡.23.♡.108) - 2009/10/24 13:11:36

진실인가요?드라마같네~ 빨간콩님 댓글보면 진실같기도 하고... 여자를 때리는 남자도 있군요!참~이런남자들은 저질이야~
하지만 원글님도 돈관리를 할줄 전혀모르시네요 마음쓸줄도 모르시고 나도 애기키우는 엄마인데 원글님 7살 아들이나 현재 아들 너무너무 가엽네요 애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키울려면 현명한 방법 빨리 찾으세요~ 자꾸 맞으면서 살다보면 애들한테도 안좋을꺼 같아요!

재혼의조건 (♡.71.♡.100) - 2009/10/26 18:32:54

지금 남편은 저를 때리지는 않지만 화낼때는 정말 무서운사람이에요...
제가 한마디만 대들어도 아마 때릴거에요..
전남편이 제가 대꾸한다구 때리던 기억에 지금 남편이 화내면 절대 대꾸한마디 안하고 피해달아나거든요...그래서 매맞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아들이 가여운거는 아는데 둘쨰한테는 건강한 가정을 주고싶네요...
큰애한테 미안한 일이지만..
큰애는 저의 엄마가 맡아키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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