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나한테 이런 일이....

미세스 | 2010.05.21 23:24:56 댓글: 47 조회: 2579 추천: 24
분류가정잡담 https://life.moyiza.kr/family/1653839

지금도 많이 떨립니다...

어쩌면 저한테 이런일이...ㅠㅠㅠ

저~3돐짜리 딸님을 둔 30대후반 직장인인 평범한 아줌마 입니다..

주변에서 자주 들리고  햇던일이 어쩜 저한테도 이런일이 생길줄이야..

연애 5년 결혼 10년차..서로가 서로를 알만큼 다 안다고 생각합니다..

실랑도 배울만큼 배우고 저도 실랑 못지않을 학력을 갖고 잇는지라...

다른 부부 못지않게 집도 있고 가게도 잇고 차도 잇고 잘~은 아니 더라도 빡빡하게 사는 편은 아닙니다..

둘이 평상시 싸움도 별로 없고 서로 많이 이해하고 대화를 많이 나누다보니 다른부부 부럽지 않게 잘 만나 잘

살고 있으니 여직까지 쭉~~만족하면서 살어 왓읍니다...

실랑은 속도 깊고 도량도 넓고 말수도 적고...듬직한 편이라 (칭구들도 남자다운 남자라고 평가많이 함)다들 좋은 평가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철썩같이 믿던 실랑이....

몇일전  회사일로(국내 큰회사 근무) 국내 먼 곳으로 4일 출장을 가게 되엿읍니다..

전에도 가끔씩 다니는 출장이고 여직  한번도 실수해본적 없는 실랑이라....

별  걱정을 안햇읍니다..

항상 생활절주가 흔들리지 않고 생활이 계획적인 성격이라 평상시 퇴근시 꼭~꼭~몇시에 도착한다 전화하고

출장시도 저녁이면 집에 꼭~꼭 전화하는 성격입니다...

첫날 둘째날 저녁은 실랑 전화받고 뭐 좀하다가 그냥 잣엇고 ~
 
세번째날은  실랑 전화받고 컴좀하다가 밤 11시넘어서 뭐하고 잇나 보고 싶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여~

잘자라고 인사할려구 실랑한테 전화햇어요...

전화받는 목소리가 조용조용하고 톤이 좀 들리는것 같은 느낌인지라...

농담으로 미안한 일 하는건 아니겟지 하고...웃고 잘자라 인사하고 전화 끊엇읍니다..

순간적으로 여자 직감이라는것 있잖아요...혹시 ...라고 생각하다가 그냥 밖에서 고생하고 있는 실랑을 괜히
 
나쁜생각을 하는 내가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잠자리에 누웠읍니다...

몇일후 실랑이 출장끝내고 집으로 돌아 왓읍니다...

집에 오는날 몇일만에 온다고 반찬도 맛잇는거 준비하고 저녁상 차려놓고 실랑 고대 기다려서 기분좋게 맥주
 
한잔 하면서 맛잇는 저녁밥 먹엇읍니다...

실랑도 기분 좋와햇고 나도 딸도 넘~넘 좋왓읍니다...

몇일만에 만난지라  그날밤 딸 먼저 재워놓고 우리 둘만의 좋은 일(아시죠?)도 있엇답니다..

좋은일 있는 뒤로 이삼일 지나서 부터 (?)부분이 슬슬 가려워 지기 시작하는거예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생각을 하면서 실랑한테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 혹시 출장가서 뭔 일 있지 않앗냐고 물

엇더니 절대로 아니랍니다...

여직까지 믿엇던 실랑이고 한번도 그런적이 없던 실랑이라 거짓말이 아니겟지 생각하고 병원으로 갔읍니다..

검사를 해보니 의사가 (??)세균 감염이 랍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을 듣는 그순간 너무너무 놀랬읍니다...

어쩜 이럴수가 ....도저히 믿어지질 않앗읍니다...

치료는 가능한데 실랑도 검사해보라는 겁니다...

실랑한테 물엇더니 계속 아니라고 고집합니다...

슬슬 화나기 시작햇읍니다...

속은 뒤집어지고 믿엇던 담벽이 무너져 내리는것 같앗읍니다...

소리지르고 싸워서 될일 아니였읍니다..

병원에서 집으로 오는 30분간 차안에서 한마디도 안하고 침묵만 흘럿읍니다...

지금 이상황에서 얘기를 한다면 서로가 상처남기는 말이 오고갈가봐....심한 말이 나올가봐...

참고 참앗읍니다...목구멍까지 치고 올라오는 하고싶은말들 참고 참앗읍니다....

머리는 넘~넘 복잡해 졌읍니다....

그날 주일날이라 우리 둘다 쉬는 날이 였읍니다..

집에 와서 조용히 앉아 목소리 깔고 얘기를 시작햇더니...

그렇게 절대로 아니라던 실랑이 잘못햇다고 나한테 사정사정합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을거라고...술먹고 제정신이 아니였다고...

정말로 미안하다고 무릅 꿇어라도 꿇는다고......

근데요 그러는 실랑을 보면서 내 머리는 더 복잡해 집니다....

믿고믿엇던 실랑이....뭡니까....ㅠㅠㅠㅠㅠ....

요즘은 뭘봐도 안믿어지고.....전에도 내가 얼마나 속혓을가 하는생각에 속 터집니다...

속 터진다 속터진다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처음 체험해 봅니다......

정말로 너무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때론 내가 싫어서 다른 여자한테 사랑준것도 아닌데 ..하는 생각으로 나 자신을 위안해보기도 하지만...

다른 여자랑 같이 어울렷다는것이  넘넘 용서가 안됩니다...

남자는 여자랑 틀리게 동물적 충동이 잇다는 얘기도 듣긴 햇지만....나한테 일어난 일이라 왜 용서가 안될가요?

내가 속좁은 건가요?용서해줄려고 많이 노력도 해보고 하는데...맘이 계속 편치를 않네요...

첫사랑인 실랑을 만나서 쭉~~~실랑한테 미안한 일 한번도 한적없이(이성관계)  여기까지 왓는데...어쩜 나한테 이럴수가 있을가요?ㅠㅠㅠㅠ


요즘은 실랑이 넘넘 미안하다고 내 눈치만 슬슬 보고...그러는 실랑보면 불쌍하기도 하고...한번잘못인데 용서해줘야겟다고 생각은 하고잇지만 그게 쉽게 잘 안되네요...내 맘 상처가 넘 컷나봐요....


실랑한테도 내가 받은 맘 상처가 넘 크다고 얘기를 조용조용햇더니 이해한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실랑하고 헤여지거나 그럴생각은 꼬물만치도 없읍니다...

이해할려고 노력하고 잇는데 도저히 안되네요....맘이 넘넘 ~~아픕니다.....

저 어쩜 좋을가요????

주번에서 같은 일들 들을땐  남자는 그럴수도 잇는거지라고 속좁게 왜 그러냐고 햇었는데~

정작~나한테  일어나니 왜 그렇게 넘어가 지질 않을가요?

현재 그떤 약으로도 치료가 안되는 내 아픈 마음....

좋은 리플로 위안 부탁드립니다...

저도 시간이 약일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지금 현재가 넘~넘 맘이 힘듭니다...

....

.님들...항상 따뜻한 부부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추천 (24)
IP: ♡.228.♡.149
사용설명서 (♡.102.♡.76) - 2010/05/21 23:39:42

혜여질 생각은 없으시다고 확신이 가시면 아무문제가 없으십니다.
슬기롭게 고비를 잘 넘기시여 행복한 가정을 지켜나가시길바랍니다.
남자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남자도 충분히 성욕을 억제할수잇다고 티비서도 그럽디다.용서를 하시더라도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남편 잘 혼내시는것도 잊지마세요~

최고급루비 (♡.245.♡.42) - 2010/05/21 23:41:27

같은 여자로서 맘이 참~ 아픔니다..
이글을 읽으면서..저한테 이런일이 일어났드라면..
상상을 해보니까 소름이 쫙 끼치네요..미안해요^^
위안글 보내들릴라했는데..저두 역시 용서가 안되네요..
암튼 마음 너그럽게 먹구..시간이 해결해 주겟죠..
빠른시일내로 기분전환 되셨으면 하는 바램임니다~화이팅!

미세스 (♡.228.♡.149) - 2010/05/21 23:46:55

사용설명서님~늦은밤 리플 고맙습니다....좋은 밤되세요~
최고급루비님~감사합니다...여성분들 다 같이 화이팅...

마른명태 (♡.70.♡.158) - 2010/05/21 23:52:18

맘에 남은 상처는 영원히 지워지지는 않을꺼예요.
단지 시간이 지나면서 상처자리가 희미해져 갈뿐이예요.
힘드시겠지만 갈라설 맘이 없다면 조금만 씩씩하게 참아보세요.
나이 들면서 느낀것이 "인생 별거 아니예요."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자신을 넘 괴롭히지는 마세요. 힘내세요

미세스 (♡.228.♡.149) - 2010/05/21 23:58:32

마른명태님~좋은 리플 고맙습니다...항상~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ajdcnddl (♡.176.♡.222) - 2010/05/22 08:02:15

믿음이 컸던만큼 님이 받는 상처는 더 깊을테죠...
많이 힘들때는 너무 참지 말고 펑펑 울어보세요.
때로는 눈물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약이 될수도 있으니깐요.
울고나서는 이쁜 토끼같은 따님을 위해서 다시한번 힘내시구요....

사람이 나이를 먹을수록 산전수전을 다 겪는다는것 그래서 하는 말이 아닐가요....

미세스 (♡.228.♡.40) - 2010/05/22 11:02:33

ajdcnddi님~네...맞는 말씀입니다....이일은 정말로 내 심장을 찌른 만큼 저한테는 상처가 큽니다....아픈상처 아물려면 시간이 필요하겟죠...노력해볼렵니다...고맙습니다..좋은 리플요~~ㅎㅎ

다빈치코드 (♡.37.♡.87) - 2010/05/22 08:20:36

절대로 그런일 없을거라 굳게 믿었던터라 배신감은 곱절일겁니다...
그래도 가족모두에게 다행인게 님이 이혼할 생각은 없다는것인것 같습니다...
특히 어린 따님에게는요...
시간이 약이래잖아요... 어떻게 며칠만으로 쉽게 용서가 되겠어요.... 시간이 꽤나 지나다보면 님 마음이 풀리지 않을가싶어요.. 그러니깐 굳이 지금 당장 용서할려고 하지말고 시간에 맡기는게 좋을것 같애요...
힘내세요...

미세스 (♡.228.♡.40) - 2010/05/22 11:10:21

다빈치코드님~~네~고맙습니다...시간이 약이겟죠... 이일로 실랑이랑 둘이 너무 많은 얘기를 나눳읍니다...요즘 저한테 넘~잘하네요....저도 아픈 맘 빨리 치유됏으면 좋겟읍니다....노력할게요...다빈치코드님...

넓은초원1 (♡.151.♡.120) - 2010/05/22 08:23:27

남편이 맘을 준게 아니고 치료도 가능하다니 괜찮다구 생각하세요..
남자는 평생을 아무리 좋은 여자라 해도 한여자에만 얽매여서 살긴 싫어하는게
남자맘일지도..

미세스 (♡.228.♡.40) - 2010/05/22 11:12:21

넓은 초원1님~~제생각이 중요하겟죠~그쵸~...치료방법은 저 혼자만 있겟죠...그렇겟죠....좋은 리플 감사합니다..

chlwlgns (♡.245.♡.75) - 2010/05/22 08:47:28

제가 한 말이 위안이 되겠는지 모르겠지만요~ 저도 제한테는 그런일이 영원히 없을거라고 살아왔던 여자입니다. 그런데 우연하게 남편이 외국에 가있는 사이에 다른여자랑의 일을 알게 되였습니다. 서로 사랑해서가 아니구 님 남편처럼 그렇게 자기 성욕을 못 참아서 일어난 일이라고 무릎 꿇고 비는 남편을 바라보면서 다시는 그런일 없다고 용서 비는 남편을 바라보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크게 싸워번적없는 우리 부부사이 아직 두살도 안된 어린 아들을 생각하면서 한번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맘 아픈 기억이 하루사이에 없어지는건 아니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드문드문 생각나지만 그래도 용서하기전보다 맘이 많이 편합니다. 용서 못하고 미워만 하던 시일 맘이 너무너무 아팠습니다. 이혼까지 생각해 봤습니다. 근데 아픈 기억보다 잘해줬던 기억이 더 많았기에 용서도 될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남자를 만나 다시 시작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는겁니다. 남편이 한평생 죄인처럼 자기 잘못한 일을 등지고 속죄하는 맘으로 살겠다고 그러면 한번쯤 기회를 주는게 옳다고 봅니다. 당분간 인차 그 아픔이 지워지지는 않겠지만요. 시간이 약이 될겁니다.

미세스 (♡.228.♡.233) - 2010/05/22 13:55:58

chlwigns님~리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용서해줄려고 하루에도 몇번씩 속으로 되뇌입니다...근데요..쉽게 안되네요....노력할게요....이쁜애기 잘키우시고 행복한 가족되시길 바랍니다...시간은...약...기억하겠읍니다....

mh0905 (♡.57.♡.98) - 2010/05/22 08:55:47

뻔뻔하기보다 자기 자신이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비는 남편을 한번은 기회를 주는게 좋은것 같네요... 이쁘따님을 위해서라도...남이 일이니 말은 쉽게 시간을 가져라고는 하지만...님맘은 너무 힘들것이라는 짐작은 하고있습니다....혼자서짧은 여행 떠나셔서 아픈 마음을 달래 보세요... 힘내세요....

미세스 (♡.228.♡.233) - 2010/05/22 13:59:45

MH0905님~~좋은 견해 감사드립니다...힘내고....노력해볼게요...

설경매화 (♡.138.♡.248) - 2010/05/22 09:34:58

믿엇던 남펺한테 얼마나 배신감이 크겠나요
살다보면 산전수전 다 겪어본다고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정말 많이 발생되죠
귀여운 자식까지 둔 한가족의 가장이란 남편이 어떻게 이럴수가..참
자신으로 인해 가족들이 받게 될 상처는 생각도 안하는지...
어린 딸 앞에서기가 부끄럽지도 않은지
이제라도 다시는 그런 배신감을 안해분한테나 자식한테 주지말았으면 하는 바램뿐이구요 그냥 시간이 약이라는 말밖에 더 드릴말 없네요
힘드시겟지만 님이 넓은 맘으로 받아주고 이해해주고 용서해줘야겠죠
한 가정을 지키는게 이렇게 힘들때도 있군요 그래도 님때문에 님 따님은 온전한 가정에서 잘 자랄수 있을거에요

미세스 (♡.228.♡.233) - 2010/05/22 14:06:16

설경매화님~좋은 말씀 주셔셔 감사합니다...이가정을 여기까지 오기에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햇는데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왓던 저를 돌아보면 제 자신한테 미안해서라도 이가정 지키고 싶은 맘입니다..토끼같은 딸 위해 열심히 살고 이가정 잘 지킬겁니다...행복하세요..

애기마미 (♡.32.♡.140) - 2010/05/22 09:43:41

휴~~같은여자로서 한숨만 나오네요
비록 겪어보지 못한 일이지만 남의일같지 않네요
님의 글을 읽는 순간 세상에 모든남자들 다 똑같구나 하는생각이듭니다
어쩌겠어요 애를 봐서라도 님이 한번만 용서하구 다가가주세요
비록힘든건 알겠지만 노력해서 행복한 가정을꾸려나가기 바랍니다

미세스 (♡.228.♡.233) - 2010/05/22 14:08:33

애기마미님~~좋은 리플 감사합니다...님을 비롯한 모든 리플달어주신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정말로 많은 힘을 얻엇읍니다....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핑크프라워 (♡.56.♡.99) - 2010/05/22 10:09:12

그러게요 같은 여자로서 마음이 아프네요
나한데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정말 못 용서해줄거 같은데
위에 많은 분들이 그래도 님이 용서해주고 씩씩하게 살길 원하네요
님한데 정말로 상처로 오래오래 남겠지만 이쁜 딸냄이를 위해서
지나간건 잊고 열심히 사세요.정말 좋은 추억만을 기억하면서 하루빨리 그 그늘에서
벗어나길 바랄게요

미세스 (♡.228.♡.233) - 2010/05/22 14:10:28

핑크프라워님~네~감사합니다...좋은 추억을 되뇌이면서 하루빨리 그늘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하겠읍니다...저의 바람입니다...행복하세요...

마이니찌 (♡.139.♡.52) - 2010/05/22 10:32:48

원글님에게 미안한 얘기지만,,,원글님한테 더러운 병을 옮겨 발각되지만 않았더라면
아마 원글님 남편 죽을때 까지,이 일은 부인했을거구,,앞으로도 똑같은 착오를
더 범할 가능성도 높았을겁니다.

어린 자식때문에 이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남편한테서 집에 모든 재산을 원글님
개인재산으로 공증을 해달라고 요구하세요..
순순히 따르면 아직 용서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고,,아니라면,,,,,,,,,,,,,,,,,,,
남편한테 이런 일로 하여 하루 사이에 모든것을 다 잃은 수 있다는 공포감을 만들어
두번 다시 같은 실수 범하지 않도록 단단히 혼내세요...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미세스 (♡.228.♡.233) - 2010/05/22 14:12:48

마이니찌님~~저랑 한편 되여주셔셔 감사합니다....힘낼게요...행복하세요~

어여쁜처녀 (♡.234.♡.124) - 2010/05/22 10:43:02

믿음이 큰만큼 실망이 큰법입니다
님이 신랑을 그렇게 믿고 계셨으니 어쩜 그 상처가 두배로 더 다가왔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지금 중요한건 님 마음입니다
헤여질 생각 꼬물만치도 없고 하면 님이 스스로 시간을 약으로 삼고
차차 잊으셔야 합니다.그 시간이 길고 짧음은 님한테 달렸습니다
물론 힘들어도.배신이란 단어가 얼마나 감당하기 벅찬 단어인데요
그래도 님이 신랑을 사랑하니까 그 사랑이 아픔보다 크다는걸 생각하셔서
시간으로 치료하세요.정말 그 치료가 어느만큼 아프고 힘든줄을 알지만
그래도... 새생명과 새가족을 함께 만들어준 사람인데...꾹 잊으셔야죠

미세스 (♡.228.♡.233) - 2010/05/22 14:15:49

어여쁜처녀님~좋은리플 감사합니다..정말로 꾹~~잊을려고 잊을려고 노력하고 잇읍니다...새로운 즐거움을 찾으면서 노력하고잇읍니다...꾹~~잊어야겟죠.꾹~~.....행복하세요...님들 리플 정말로 많은 힘이 되여 주십니다....꾸벅^^

봄의왈쯔 (♡.138.♡.33) - 2010/05/22 11:55:21

남편도 정신 차렸을거예요..더우기 병까지 걸려서 돌아왔다면 다음번부터 아마 근처도 안갈꺼예요..그냥 용서해주세요..그리도 그일을 다시 입에 올리지 마세요..끝 하고 막을 내리세요..싸움이 길어지면 안되요..이혼은 생각않하신다면서요..그럼 이번만 넘어가세요.남편이 많이 고마워하고 잘할꺼예요

미세스 (♡.228.♡.233) - 2010/05/22 14:21:29

봄의 왈쯔님~~네...그래야겟죠...한번잘못 용서는 해 줘야겟져....이번에 정말로 넘~넘 많은 얘기를 햇고...남편도 많이 속죄하고 있을겁니다....좋은 해결로 마무리 잘 하겠읍니다...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3살소녀 (♡.72.♡.170) - 2010/05/22 13:16:10

그래도 한번쯤은 눈감아주세요 .아마 첨이자 마지막일꺼에요 .거기에 병까지 얻어왓는데 .담번에 이런일 있으면 두번다시 안본다고도 말해주세요.시간이 약이에요 .빨리 잊혀지길 바래요 .힘내구요 .휴 ~~~세상에 믿을사람 하나도 없다더니 맞는말 같애요 .

미세스 (♡.228.♡.233) - 2010/05/22 14:23:22

23살소녀복님~~리플 감사합니다...빨리 이고통에서 헤여나오도록 노력할게요....쭉~행복하세요..

xiaocao77 (♡.179.♡.186) - 2010/05/22 14:24:46

저라면 헤여집니다.
지금까지 믿음이 한 순간에 싹 사라져버렷는데 이젠 누굴 더 믿습니까?
한번거런 사람은 두번 또 다시 그럴껍니다.
세상 남자들은 다 마찬가지예요.
그러니 님도 잘 생각홰봐요..이런 사람이랑 다시 살수 잇을까요 ?

미세스 (♡.228.♡.233) - 2010/05/22 14:40:19

XIAOCAO77님~ 리플 감사합니다...근데요 님 말씀대로 헤여진다면...딸은 어떻할가요?아빠없는 딸이 되는건 싫은 저의 맘입니다..이가정 이울타리 실은건 아닙니다..여직까지 행복하게 살어 왓어요...순식간에 깨여진다는거요~ 상상하기도 무섭네요...다른남자분도 이런일이 없을거란 보장은 없지 않을가요?이가정 깨고싶은 맘은 정말로 정말로 티끌만치도 없어요...그냥 받아들이고 실랑 관리 잘해야하는 저의 몫만 남은 일이겟죠...제가 잘 해야겟죠....님이 저랑 한편되여주셔셔 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0커피0 (♡.3.♡.211) - 2010/05/22 15:13:02

용서를 하되 한번 잇으면 두번이 잇다는걸 명심하시고 ,
항상 경각성 높여야 합니다 . 그만큼 자기자신을 보호해야 합니다 .
전 그냥 현실적으로 말하는 거얘요 . ㅠ 위로가 안되셧다면 죄송하구요 .
저라면 헤여지는지라 , 맘 정리를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겟지만요 .

미세스 (♡.228.♡.240) - 2010/05/22 16:17:26

o커피0님~댓글 고맙습니다....한번 경험잇엇으니 조심에 조심을 해야겟죠...행복하세요...

홀로피는꽃 (♡.193.♡.54) - 2010/05/23 17:45:53

참 한심하네요..유혹많은 이세상을 한탄해야할지
유혹에 견디지 못하는 남자들을 욕해야할지...

이미 생긴일이 어찌 없었던일이 되겠냐만은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이상
님은 더이상 이런일로 부부사이 힘들게 하진 않겠죠..

즉 용서하기로 맘 먹기는 쉽지만..
그 일이 완전히 잊혀질때까지 용서하면서 살아가기에는 앞길이 너무 험난하네요..
현명한 처사를 하세요..

미세스 (♡.123.♡.124) - 2010/05/24 09:40:10

홀로피는 꽃님~~좋은 리플 감사합니다...저한테 생긴일이라 묘약은 저한테 있다고 생각은 하고 있읍니다...님들 바램처럼 현명하게 잘~~처사할게요....많은 힘이 되여 주셧어요...진심으로..꾸벅^^

행운의복 (♡.28.♡.87) - 2010/05/24 20:55:02

남편이 바람 핀 것도 아니니깐 그냥 용서해주세요! 전 임신때 남편 사장이 집까지 찾아와서 술집 대리고 가서 아가씨 놀고 왔어도 그 당시 좀 기분은 않좋았지만 그냥 지나갔습니다. 남편이 출장 가서 혹시 그런 일이 있다 해도 전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왜 냐면 저도 출장가서 일본 고객이랑 사장이랑 같이 술집에 갔는데 사장님은 술을 넘 마셔서 통역도 못할 정도로 술집 가서 자고 있고 해서 술집에 저도 아가씨랑 같이 놀앗습니다. 그때 전 술집 아가씨는 진짜 질투하거나 할 가치가 없다는 것을 느겼어요. 그러니 그냥 넘어가 주세요. 혹은 풀리지 않으면 친구들이랑 같이 술집 가서 보세요.

미세스 (♡.228.♡.97) - 2010/05/25 21:46:31

행운의복님~~좋은 리플 감사합니다..용서가 정말로 말은 쉽고 쉬운데 ...저한테는 왜 이리 힘들가요?...노력해봐야죠...이쁜애기 잘~키우세요...

눈과 얼음 (♡.111.♡.143) - 2010/05/26 14:19:41

결혼하여 살면서 이런 일은 兵家常事처럼 한두번 정도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가 사회생활하다보면 아내로서 이런 일에 대해 이해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 한번이 두번되는 것입니다. 저도 남자지만 정말로 남자가 사랑하는 부인과 자녀를 생각한다면 아내가 남편에 대한 믿음이 상실되고 또 싫어하기에 이번 일을 反面敎師삼고 다신 그런 짓하지 않겠지만, 남자에게 가장 약한 부문이 바로 자기 부인 아닌 다른 "여자"와의 정신적, 육체적 관계 아니겠습니까? 생각만 해도 짜릿한 그 "여자" 문제를 솔직히 남자가 다시는 안그런다는 약속 또한 믿을 수도 없을 것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여자, 도박, 술, 돈"의 문제는 당사자인 부부만이 오직 풀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어려운 문제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님이 좀 强하게 나가든지, 아니면 이번 일은 용서하고 다음에도 또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이혼 等 중대한 결심(신랑에 대해 말로 하는 엄포性일 망정)을 해야할 것입니다. 만약에 님이 아무 말도 없이 그냥 흐지부지 넘어간다면 남자는 '아~ 이런 짓을 해도 아무 일이 없구나'하고 생각할 것입니다. 부부 사이는 믿음이 깨지면 행복할 수도 없고 그 믿음은 다시 처음과 같은 신뢰의 관계가 될 수도 없습니다. 힘내시길~! 이상 경험자이자 나이든 오빠 입장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끝--

미세스 (♡.123.♡.88) - 2010/05/28 10:04:37

눈과 얼음님~리플 감사합니다...맘속 깊숙히 참고 하겠읍니다...쭉~행복하세요...

SHA (♡.34.♡.27) - 2010/05/27 09:27:26

휴~ 단 한번의 실수라면 용서하는게 맞지만......
출장이 잦았다면서요. .그때마다 그랬다면...
확실이 두분이서 얘기잘하시고 현명한 선택하시길..

미세스 (♡.123.♡.88) - 2010/05/28 10:06:25

SHA님~리플 감사합니다....좋은 얘기로 현명하게 처사할게여....건강하고 행복하세요....

laney1018 (♡.65.♡.142) - 2010/05/28 12:38:29

헤여질 생각이 없으시다고 확신하면 당연히 님이 잊고 감싸줘야죠.
자꾸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짜증만 나게되니깐...
한번 실수라고 생각하고 눈 감아주세요..
저는 근데 그게 않될것같네요..
님의 용기가 필요합니다...힘내세요...

미세스 (♡.228.♡.99) - 2010/05/31 23:22:05

laney1018님~~리플 감사합니다....눈감아주고 잊어야겟죠~~휴~~~쉽지는 않네요...시간이 약이겟죠....노력할겁니다....행복하세요...

tiananmen (♡.139.♡.229) - 2010/05/28 22:37:42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저도 가슴아팠던 날들이 있었어요. 보는 사람마다 미남이라고 하지만, 우쭐대지 않고 항상 겸손했고 듬직했던 남편이라서 너무 믿었죠. 가까운 친척으로부터 남편의 그런 사실을 알게 된 후, 도리어 오해라고 남편 편을 들며 친척을 의심했을 정도였으니깐요.
정말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았어요. 전 울면서, 몇달동안 남편과 말 몇마디 하지 않고, 아기만 데리고 역겨운 이 집을 말없이 떠날 생각뿐이였어요. 그런데 돈이 있어야말이죠. 월급 통 장을 숨겨놓고 몇달봉급을 모아서 아기 데리고 도망칠 생각만 했죠. 그동안 남편은 갖은 노력을 다하다가, 제가 이미 마음을 굳힌 것을 알고 주먹으로 땅바닥을 쾅쾅 치면서 통곡하더군요.
그렇게 돈을 모으고있는 몇달동안, 남편과 시집측의 끊임없는 노력에, 아픈 마음이 서서히 마비되어가더군요. 그렇게 눌러앉게 되었고, 마음이 점차 안정되더군요.
물론 남편 지금 너무 잘합니다. 관건은 제가 마음상태를 조절하니 편안해지더군요. 지도 남자니깐, 한번 사는 인생 남들 하는 짓 다 해보고싶겠지 하고말이예요.
아닌게아니라 시간이 약입니다.
시간으로 아픈 마음 가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미세스 (♡.228.♡.99) - 2010/05/31 23:25:28

tiannanmen님~~~리플 감사합니다....님도 같은 아픔 겪엇네요.....다들 씩씩하게 벗어나는데 저도 노력해야겟네요...힘이 돼주셔셔 감사합니다.....근데 쉽게 안되네요....휴....애기 이쁘게 잘 키우세요...행복하세요...

팔목걸이 (♡.14.♡.236) - 2010/05/28 23:14:34

7일이 지난 오늘에야 글을 읽지만,, 그래도
힘내시라고 플 달고 싶네요,,
아이를 생각하면서 화이팅 하세요~

미세스 (♡.228.♡.99) - 2010/05/31 23:26:45

팔목걸이님~~리플 감사합니다....저한테 또 화이팅 불러주시는 분 계셔셔 더 힘내야겟네요....고맙습니다....행복하세요~

5,582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kongdoll
47
3032
2010-07-07
꽃417
35
1965
2010-07-07
첫사랑훈이
34
2748
2010-07-06
병아리 뿅
29
1660
2010-07-05
IcEDog
22
1072
2010-07-02
oH굤쟁
61
8875
2010-07-01
짱이얌
38
2863
2010-07-01
첫사랑훈이
22
1386
2010-06-28
한여자요
20
1376
2010-06-28
비젼1106
28
2340
2010-06-28
묘묘네
27
2131
2010-06-18
한잔의물
35
3576
2010-06-18
사계절향
40
3833
2010-06-18
첫사랑훈이
23
951
2010-06-17
GOLF
35
3047
2010-06-17
어떤 여자
22
1119
2010-06-11
노란 반지
34
2689
2010-06-10
영실0909
28
1386
2010-06-10
쿨한게짱
26
4112
2010-06-08
아침이슬임
41
4719
2010-06-08
떽
38
3699
2010-06-04
첫사랑훈이
52
4362
2010-06-03
love해연
36
3572
2010-06-01
설경매화
44
3548
2010-05-27
v블랙v
28
2617
2010-05-27
23살소녀
21
1988
2010-05-24
신쫭남
26
3119
2010-05-22
미세스
24
2580
2010-05-21
파타야
30
6489
2010-05-21
짤될거야
27
1445
2010-05-21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