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게 울아들이 보고싶다

동림이엄마 | 2010.08.19 12:10:59 댓글: 28 조회: 1149 추천: 28
분류가정잡담 https://life.moyiza.kr/family/1655509
저번주 일요일날 울 아들과 쓰핀 한 이후로 부터 난 울 아들이 보고싶어 미치겠다.

나는 울 아들 100일 넘어서 4개월 채 안되서 동북에 친정엄마한테 두고 상해로 왔다.


자식과 갈라져있는 어느 맘들과 다른바 없이 생이별이 따로 없다.
하지만 난 여태까지 아들 보고싶은 맘 꾹꾹 누르며  잘 벋티고 있었다.

하지만.......하지만.........일요일 쓰핀 하면서부터 잘 참고있던 내 마음이 무너지고 말았다...

영상통화 채 연결되지도 않았을때부터 엄마 엄마 하며 달려드는 울 아들......
손에 쥔 오이며 과자며 엄마 "아~" 하라며 다 노트북 화면 내 얼굴 내 입으로 들이대는 울 아들........
화면의 내 입에 수도 없이 뽀뽀해주는 울 아들..........

그냥 눈물이 흘러 내리고 말았다.....
이쪽에서는 내가 울고.......저쪽에서는 엄마두 할머니두 동생두 다 글썽글썽..놀러온 고모도 글썽...

나 사실 여태까지 울 아들위해 뭘 해준게 없다.......태여나서 백일까지 내 손으로 키운거 외엔........
내가 해준게 없다..........처음부터 모유도 안나와서 못 먹였고........

이제 14개월이 다가오지만
그사이 작년 구정에 한번 가서 보고, 지난 7월 돐에 한번 가 보고 한 외에 메신저로 화상채팅 한게 다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울 아들은 날 알아본다.......이 못난 애미를....

요며칠은 사는게 같지 않다....그냥 눈물밖에 안난다.....
사무실에서 눈물 참을려니 목구멍이 아파나고 가슴이 다 아파난다....
가정방에 와서 이쁜 천사들 볼 용기도 없다.......눈물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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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답변 안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집집마다 읽기 힘든 경이 있듯이 울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울 시어머님 아직두 일하구 계시구
울 친정에는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가 계십니다.
울 엄마 할머니 시중 드느라 한국에 계시는 아버지 곁으로도 못가시고 떨어져 사십니다.
그런 엄마한테 아들을 맡겨놓고 나왔으니 ...
저 정말 엄마앞에서 아들 보고싶다고 제대로 한번 울어보지도 못했어요......
엄마 고생하는거 아니까.........엄마 속 뒤집어 놓지 않을려구....

길어서 일년....일년안에 울 아들 데려 올겁니다.
그때까지 힘낼겁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추천 (28)
IP: ♡.231.♡.175
평수상봉 (♡.37.♡.10) - 2010/08/19 12:14:06

참 애나 엄마나 다 안됏네요, 어떻게 참고 사실려고... 근데 애기랑 친정엄마랑 다 상해에서 함께 살 방법은 없나요?

시리여 (♡.240.♡.131) - 2010/08/19 12:14:08

아이가 얼마나 보고싶겠습니까. 충분히 이해 됩니다.
어떻게 곁에 두는 방법은 없을까요??
엄마가 곁에 있어야 아이가 행복할텐데요.

angela1210 (♡.162.♡.94) - 2010/08/19 12:15:54

ㅠ.ㅠ 참 힘들겠어요.
울 애보다 2개월 늦네요..
한참 재롱 부릴때이고, 한창 엄마품이 그릴울때인데..
이런글 보면 절대로 애 떼놓구 갈수가 없네요..
우리두 내년에 상해로 갈때 애들 데리구 가야 되는데... 울 시엄니는 혹시 연길에 있으면서 봐줄수두 있는데 그럼 안되냐 그러시구..
별 일이 있어두 무조건 데리구 가야겠슴다.
일이 손에 잡히질 않겠슴다.
글두 힘내쇼... 빨리 돈 벌어서 애 데리구 가구..

진양엄마 (♡.136.♡.31) - 2010/08/19 12:17:17

글 읽는 저역시 눈물이 날라함니다..
화면에다 엄마 아~~ 하구,,화면에 뽀뽀해주구..ㅠㅠ
어차피 떨어져있어야할 상황이라면 꿋꿋이 참구 화이팅해요..~~
떨어져있어두 엄마얼굴 잊지않는 아드님 대견함다..

mis kim (♡.149.♡.170) - 2010/08/19 12:17:22

이글을 보는 내내 제가 왜 눈물이 나죠.. 전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참 마음 아픕니다..

하루 빨리 아들을 데려오기를 바랍니다...

어여쁜처녀 (♡.129.♡.153) - 2010/08/19 12:17:39

오죽하겠습니까
내가 배아파나서 난 자식인데...
하루빨리 아드님 데려가서 키우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행복의존재 (♡.50.♡.183) - 2010/08/19 12:20:07

에공.난 한달반 떨어져있는것도 너무 힘들어서
매쓰레 남편이랑 걸구들구 빌빌 울면서 심술도 쓰고 그랬어요..ㅠ.ㅠ
얼마나 보고싶겠어요,,하루빨리 같이 있을수 있길 바래요.

복돌이2010 (♡.64.♡.252) - 2010/08/19 12:24:39

14개월이면 애들이 한창 말을 배우고 재미잇을때네요...
저는 지금 배속에 잇는것도 고향에 보낼 신심이 없슴니다.
지금부터 저의 시부모님은 3살까지는 애들이 아무것도 모르기땜에
데려다가 키워주겟다지만은 저는 견결히 동의를 않하고있습니다.
힘들어도 내 자식만은 내손으로 꼭 키우고 싶네요.
지금 외지에 나와서 부모와 이별해 잇는것도 힘든데
어떻게 자식과도 이별을 하고서는 도무지 일도 손에 않잡힐거 같네요.
하루빨리 아드님 곁에 두고 키울수있게 되시길 바랄게요.

지명이맘 (♡.33.♡.94) - 2010/08/19 12:24:45

야~~ 얼마나 보구푸겟습니까~~ 우리는 매일매일 봐도 다 못보는데
보고 또보고 햇두 막 미치게 이쁜데 .....
참고 어떻게 살아요~~ 상상 못할지경으로 보고싶겟습니다..

장미빛인생 (♡.140.♡.130) - 2010/08/19 12:24:48

남의 일 같지 않슴다
저는 지금 딸이랑 갈라져 잇는지 한달됨다.
젤 첫날에 애랑 스핀할때 저두 몰래 눈물이 주르르 나던데 ..
우린 맬마다 스핀함다. 저녁 8시쯤 되면 컴텨 앞에 와서 할어버지보고 컴 켜라고
발을 동동 구름담다.. 그러다가 내 화면이 보이면 좋아서 "엄마,엄마" 요램다
스핀 할때마다 울 애가 스핀에 나오는 내 얼굴에 뽀뽀하고 만지작 거리고
이제 담달이면 가서 데려올수 잇어서 다행이지만 하루가 일년처럼 느껴짐다
동림엄니두 화이팅 하쇼..

짠순쨩 (♡.5.♡.185) - 2010/08/19 12:25:14

저두 지금 울 아들 떼놓고 애아빠한테 온지 1달반이 거의 됌다..
날마다 울 아들이랑 채팅하는데 지금 8개월이라 아직 그런건 몰라요..
동림이처럼 그러면 저도 막 무너질꺼 같아요..ㅠㅠ

저는 이제 11월에 귀국해서 울 아들 옆에 끼고 살껍니다.
애가 더 크기전에 데려올려구요..
이젠 직장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울 아들 유치원갈때까지 같이 놀아줄 예정임다.

동림엄니두 웬간하면 애 데려와서 키우세요...

수원최씨 (♡.245.♡.209) - 2010/08/19 12:25:39

얼마나 맘이 아플까...
빨리 아들이랑 상봉할날을 위해서 힘내세요 !!

베이징쇼제 (♡.39.♡.5) - 2010/08/19 12:28:25

얼마나 보기싶갯슴다? 휴ㅠ 읽는내내 나두 막 눈물이날까 하는게..하루빨리 애하구 빨리 합쳣으므 함다..

잠보 (♡.245.♡.53) - 2010/08/19 12:36:57

휴~~ 저두 아들이랑 떨어진다는거 상상 못하겠슴다. 그래서 기양 일 그만두구 아들따라 친정 왔다가, 또 업구 외지 들갈라구요...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고, 잃는게 있으면 얻는게 있고... 화이팅 하쇼~~!

정칙이맘 (♡.0.♡.177) - 2010/08/19 12:38:34

내 님글으 보면서 눈물이 날까 합니다 정말로 힘들겟습니다 제가보기에는 님이 고향가던지 아니면 애를 데리고 오던지 하세요

황이 (♡.184.♡.54) - 2010/08/19 12:50:49

글 읽는 내내 저두 막 눈물이 날까 하네요...얼마나 보고 싶겠슴까...친정엄마하고 아들 다 옆에 데려가서 같이 사시면 안됨까?엄마두 애두 다 서로를 보고싶어하는데...

grace1004 (♡.107.♡.171) - 2010/08/19 13:15:49

저도 지금 친정엄마가 봐주는데 저의 외할머니가 아프셔서 고향에 돌아가셔야 하는데 애 볼 사람이 없어서 저의 딸 데리고 가겠다는데 전 못 보내겠드라구요..
신랑사업 돕는다고 신랑회사에 나오는데 전 아예 집에서 애보면 봤지 보내지는 못하겠어요..
친정엄마랑 아기랑 같이 오실수 없는 상황이면 적게 벌드라도 애기 집에서 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미현네 (♡.38.♡.113) - 2010/08/19 13:31:33

동림이 엄니~
힘내세요~
ㅠ ㅠ

풀씨 (♡.80.♡.176) - 2010/08/19 13:34:42

애기 옆에 데려다 키우세요~...애는 그래도 옆에 두고 키워야 합니다...글을 보면서 너무 짠하네요...

핑크빛인생 (♡.106.♡.14) - 2010/08/19 13:41:14

넘 남일 같지 않네요. 저두 3개월 안된 아들 고향에 보내놓구 일주일에 두세번 캠으로 얼굴 보구 하는데요. 아들이 넘 보구싶어요. 근데 옆에 두고 키울 상황은 아니고. 엄마노릇하기두 참 힘드네요.

YINAMAMI (♡.50.♡.223) - 2010/08/19 13:47:38

힘내세요..얘기 얼마나 보고 싶을까요..얘기두 오죽하겠어요..
그래도 언젠가는 같이 살겠죠..그날이 올때까지 홧팅...

cherrysh (♡.236.♡.222) - 2010/08/19 14:07:25

짠하네요. 하루 빨리 아들이랑 같이 생활하시길~

건우왕자 (♡.217.♡.71) - 2010/08/19 14:11:23

전 매일 보는것두 보고싶은데 님 마음은 오직하겠네요. 제가 플다면 금메달 탑니다. ㅋㅋㅋ 추카~~

첫사랑01 (♡.245.♡.46) - 2010/08/19 14:15:12

ㅠㅠ 정말 하루 못바두 ..막 미치겟든데 ... 마니 보구싶겟슴다
옆에 잇을때 귀찮구 하는데 정작 없슴 제일 보고 싶은데

연길한림 (♡.245.♡.71) - 2010/08/19 14:16:33

마음이 짠~해지네요~~힘내세요..

싱가포르 (♡.1.♡.242) - 2010/08/19 14:46:51

요새 감기로 하루동안 애비 옆에서 재운것두 난 잠이 인차 안오던데...
님이야 오죽하겠어요.화이팅 하세요!!!
하루빨리 한가족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다.

우리 랑이 (♡.78.♡.63) - 2010/08/19 16:48:11

이 글을 보니 내마음이 막 아프네요..ㅠ.ㅠ
동림이 엄마 힘내요..
글고 하루빨리 동림이 데려오길 바래요..

잔디의향기 (♡.180.♡.226) - 2010/08/19 16:58:51

자신의 살떵어리를 떼놓고 왔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어요.
그래도 아드님과 만날그날을 위해서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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