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슬프고...

미연1 | 2010.09.19 20:49:10 댓글: 24 조회: 1486 추천: 21
분류가정잡담 https://life.moyiza.kr/family/1656368

저두 뉴뉴맘이랑 비슷한 고민에 글을 올립니다..
제 사촌동생이 올해 27살인데...3년간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근데 불행하게도 며칠전 교통사고로 저 세상 사람이 되엿습니다..
혼자 남은 동생이 너무 안쓰럽고 불쌍해서..가슴이 아픈데...그보다 더한게 하나 있어요..
글쎄 동생이 임신한지 1달넘어 된다는거있죠..원래는 둘이서 올해 결혼할려구했는데..
근데 동생이 지금 이 애을 낳을려고 하네요...주위사람들이 다 말리건만...동생은 남친생각에
차마 지울수가 없다네요..동생이 저보고 나라면 어떡할거냐구 묻는데 뭐라구 대답해야 할지
참 난감하네요..
맘들은 어떡할거 같애요? 저두 애 키우는 엄마인지라...동생 생각하면 지우라구 하구 싶은데..
또 다른면으로 생각하면 혼자서 애 키우는게 힘들긴 하겠지만 그래두 동생한테 살아가는 힘이 되진 않을가하는 생각두 해보았구요..
참..답답하네요....

추천 (21)
IP: ♡.245.♡.53
똔이 (♡.245.♡.176) - 2010/09/19 20:52:29

내 라믄 낳을 껏같슴당....

미연1 (♡.245.♡.53) - 2010/09/19 20:54:14

주위 사람들 모두가 지우라하는데 동생은 그게 아닌가봐요..원래는 며칠 밥도 안먹고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았는데 어제부터 애 낳겟다고 밥두 자기절루 찾아먹구 한다네요..동생이 원래 고집이 세서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도 고민이네요..

꽃대지임 (♡.128.♡.210) - 2010/09/19 20:57:09

사정은 딱하구 안타깝구 안됬지만... 애 낳는건 현명하지 못하다구 생각합니다...
일이야 어찌댓건 남아있는 사람두 자기 인생 살아야죠...
애한테두 자기자신한테두 그렇게 무책임한 결정을 내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codnswn (♡.245.♡.208) - 2010/09/19 20:57:38

제생각엔 먼저간 실랑이 잊혀지지않아 그런 결정한것같슴다.안탑깝겠지만 지워라고 하세요.결혼을 했으면 낳을 생각해볼필요가 있다고 봅니다.간사람은 안됫지만 살아잇는사람은 살아야 할거아닙니까?

희망편지 (♡.131.♡.80) - 2010/09/19 20:59:53

너무 안타깝게 되였네요...냉정한 판단에서 보면 그 아이 지워버리는게 합당할거라고 하지만... ...
너무 어려운 선택이네요...

해피원이 (♡.136.♡.150) - 2010/09/19 21:02:15

안타깝고 답답하고 그렇지만 ... 아무래도 아이지우는게 좋을듯 싶슴다....
휴.... 동생분 너무 불쌍하네요...어떡해................................

뉴뉴맘 (♡.20.♡.240) - 2010/09/19 21:13:23

맘이 아파도 어찌갰슴까? 제 동생이라면 끝까지 설복해서 지우게 하갰슴다.

행복의존재 (♡.136.♡.35) - 2010/09/19 21:32:09

참 안됐습니다..
어쩜 남친 되는분도 사랑하는 사람이 애를 낳고 혼자서 많은 고생 감당하는걸 싫을겁니다.
동생 지금 심정은 이해하지만..잘 생각해보라 하세요..애한테도 태어나서부터 아빠 없는 삶이 될거구요...ㅠ.ㅠ
다 불쌍하네요..참...

미연1 (♡.245.♡.157) - 2010/09/19 21:35:26

휴...그러게 말임다...다 지우라구 하는데 저리 고집부리니 참..답답함다...열븐...조언 감사합니다...

경아 (♡.173.♡.93) - 2010/09/19 21:39:11

이건 아니다 싶네요 ...
이아이 지워버리는게 좋아요 ..
그리고 이 아이를 보면서 원래 남친 생각에 앞으로 생과부로 살겠나요 ?

젊은게 그래도 새 출발 하는게 좋지 않을가요?

규한엄마 (♡.245.♡.195) - 2010/09/19 21:41:45

참 안됏지만 나라면 못낳을듯싶네요...
여자 혼자 애키우는 일이 어디 쉬운일인가

시리여 (♡.240.♡.131) - 2010/09/19 22:31:04

와, 또 이런 사연이 있네요. 근데요 냉정하게 생각해서 아이를 포기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사촌여동생 나름 인생이 있고, 그 아이가 태어난후 시집을 간다고 하면 아이나 그 엄마가 행복할까요? 이제 1개월이니까 아쉽고 안타깝지만 포기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참 애기 엄마로서 이런 말 하기가 참 죄스럽고, 미안하지만...

박미희 (♡.32.♡.135) - 2010/09/19 22:34:09

참 안타까운 사연이네욤
하지만 아빠없는 날개하나가 떨어졌으니 낳지 않는게 현명한것 같네요

어떤 여자 (♡.245.♡.139) - 2010/09/19 22:37:07

지금은 저세상 간 남친땜에 애기 낳으려 하지만
애기 입장에서 생각해보라 하세요.
태여날때부터 아빠없는 아이를 만드는게 미안하지 않느냐구.
아이를 위해서는 지우는게 나을것 같다구,,

달콤한마음 (♡.162.♡.201) - 2010/09/19 23:28:14

요즘엔이런사정들많네요 제가아는언니칭구도 결혼전에임신중이엿는데 남자가사고로돌아갓어요 지금상황보면남친생각하서라두 애낳구싶지만 안낳는게나을갓음다 애나서두 아버지업는애데는것두그렇구 애혼자키우는게 얼마나힘들다구 암튼 힘내세요 ~~

빨강토토 (♡.124.♡.112) - 2010/09/20 08:50:54

아침부터 우울한 고민 보구 가네요..
다른건 다 필요없구 딱 애기입장에서 생각해 보라쇼..
울 딸두 이재 23개월인데 맨날 입에 아빠아빠 달구 삼다.
애기 나중에 아빠 없냐구 그럼 머라 대답할라구..
그리구 아빠 자리 채운다구 다른 사람 찾아두 모순이 많을거 같은데..
잘 생각해 보라쇼..참 안 됐음다..

미친아매 (♡.214.♡.206) - 2010/09/20 09:07:11

동생이 너무 안됬네여 결혼전부터 실랑이 그렇게 되구 근데 아직 나이두 어린데 그애를 낳으면 앞으로 인생은 어떻게 살아갈려구 그런대요 지금 잠시 힘들어서 그런생각 들겟지만 앞으로 꼭 후에 할껍니다 어떻하던 동생 말리세요 동생인생을 위하서라두 말려야되요...그리구 애를 낳은다면 애생각두 해야되잖아요 아빠두 없이 잘아야되는데 얼마나 불쌍하겠슴까?

현주사랑 (♡.33.♡.218) - 2010/09/20 09:11:25

아침부터 슬픈얘기 보구가네요. 머라고 조언해주어할지.. 정말 남일같지만 사연듣고나니 맘이 찡하네요...앞으로 아빠없는 애를 혼자서 어떻게 키우려고? 휴~ 지금 많이 힘들고 있는 동생분 많이 위로해주세요... 그리고 힘내라는 말밖에 전하지 못할거같네요.부디 힘내세요~~

보고픈사람 (♡.245.♡.12) - 2010/09/20 09:21:38

안지운다는자체가 어리석습니다

커피싫어 (♡.91.♡.77) - 2010/09/20 09:31:36

참 자신의 일생을 망칠려구 작심을 했군요..
혼자 고생하지 왜 배속의 애까지 고생시킬려구?
애를 키우면서 자신이 고생하는거는 이미 결심을 내렷다고 하지만
아빠없이 크게 될 애 장래는 생각 안하나봐요...
지워야 하는게 운명이랍니다..사실 아직은 애도 아니구 그냥 콩알만한...ㅠㅠㅠ

이 글을 쓰면서 내가 다 가슴이 아프네요

미소요정 (♡.193.♡.41) - 2010/09/20 09:48:31

뱃속에 아기있는 여친을 이세상에 혼자 놔두고 저세상 사람이 되어버린
남친이 눈이 감길까요? 여친하구 아빠없는 애 앞날 걱정에...
진짜 자신생각보다 남친생각땜에 그러는거라면 가는 사람 부담없이 편히 가도록
애 지우구 새출발하구 잘 살라구 타이르세요..

은빛구슬 (♡.226.♡.80) - 2010/09/20 09:50:54

참으로 안타깝지만 동생을 위해서는 애를 낳지않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애를 위해서라두 그렇구요.

즐건여자 (♡.38.♡.18) - 2010/09/20 11:03:42

애가 한번 불행하면 됐지 평행 불행하게는 할수없잖아요..
애를 낳고 평생 아빠 없는 불행으로 키우실려구요?
그건 애 한테도 오히려 더 안좋은거 같애요..
저도 같은 엄마로서 애 지우라고 하기는 참 힘들지만
그래도 애를 봐서라도 지우는 게 더 낫을거같아요.....
엄마는 애를 혼자서 잘 키운다고 다짐을 하지만
지금 현실이 어디 그래요..
부부같이 애 하나 키우는것도 힘든건데 여자 혼자서
어찌 키울려구요...
애를 두번 다시 불행하게 하지 마시고 지우라고 하세요..

미연1 (♡.245.♡.30) - 2010/09/20 12:11:41

플 달아준 여러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일일이 답변 드리지 못해서 미안하구요...
여러분들의 조언이 동생한테 많은 힘이 되였으면 합니다...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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