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이 안구 엉엉 울었슴다... ㅠㅠ

은영마미 | 2010.10.20 11:54:26 댓글: 45 조회: 1599 추천: 24
분류가정잡담 https://life.moyiza.kr/family/1657435

우리 엄마 울집에 놀러 왔다가 오늘 다시 연변에 갔슴다...
길떠나는 사람두구 울믄 안좋다해서 엊저녁에 잘때 그렇게 울지말자구
결심해놓구 정작 간다구 짐이랑 들구 나가니까 참았던 눈물이
저두 몰래 막 펑펑 쏟아져서 엄마두 울구 나두 울구 ㅠㅠㅠㅠㅠㅠ

이번에 엄마 오므 손가락 까딱 움직이게아이하구 놀게하자 했더니
엄마 어디 내맘 따라줌까? 이거 하구 저거하구 내 아르 혼자 키우는게
애나다구 왔을때나 나르 도와준다구 내일으 뺏아가메 하재캔는가..

내 겨울옷 바꾸자구 옷으 싹 꺼내서 정리하자 하는데
또 엄마 와서 너는 아나 바라 이러구 몽땅 뺏아서 하구...
사위가 김치 좋아한다구 김치두 절궈놓구 가구...


엄마가 오늘 가니까 그냥 맘이 막 허전해 죽겠슴다...휴...
아무일두 손에 갚히지두 않구...자꾸 눈물두 나구...

추천 (24)
IP: ♡.39.♡.150
아지맘 (♡.33.♡.181) - 2010/10/20 11:56:57

그 마음 이해할꺼 같슴다..지금 우리 친정엄마 애기 봐준다고 여기 와 계신데 몇달후면 고향 가야뎀다..너무 허전할꺼 같슴다 ...

연길한림 (♡.245.♡.79) - 2010/10/20 11:57:06

그러게 말입니다..엄마가 되여서야 비로소 엄마사랑을 뼈속깊이 느끼는것 같습니다..
나두,,엄마생각이 나는데...ㅜㅜ

엘로우 (♡.162.♡.17) - 2010/10/20 11:58:32

정말 많이 허전하겠슴다.
글두 그렇게래두 볼수 있다는게 어딤까?
우린 머 십년 다 되게 못 보구 있으니 머 이젠 고아다 하구 살구 있슴다.. 휴..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3:46:10

10년씩이나 못밧슴까? 정말 예로우님에 비하므 저느 괜찮은 편인거 같슴다... 그나마 간간히 볼수 있어서 말임다...

waitbaby (♡.67.♡.42) - 2010/10/20 11:58:45

저두 시집가니까 엄마 많이 보구 싶습니다....
은영엄마는 딸애 키워서 엄마 맘 더 잘 알겠습니다...

힘내세요.....^^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3:47:02

흠... 맞슴다...시집가니까 엄마 더 그립구 그렇슴다...또 눈물나올라 그러네 힝....
은영이 키우메 엄마 맘 더 잘 안다는말 더없이 동감이 감다...
격려해줘서 감사함다...

나경맘 (♡.57.♡.98) - 2010/10/20 11:59:00

은영이 외할머니 연변에 가셨슴까?ㅠㅠ
친정엄마가 북경에서 같이 계속 있으면 좋을텐데. .. 상황이 그렇게 않되나보네요..
떨어져살다가 잠간만 같이 있다가 또 떨어져서 상심이 더 크겠슴다..
글두 힘내쇼.. ^^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3:48:10

엄마는 엄마 나름대로 하나라도 젊을때 돈을 더 벌어놓구 싶어 함다....그넘에 돈이 머라구...떨어제살때는 그런가보다~하구 괜찮았는데 이번데 또 이래 정붙이구 가서 가슴이 답답한게 머라 말을 못하겠슴다...

진양엄마 (♡.245.♡.188) - 2010/10/20 11:59:28

제가 다 맘이 짠하네요,,
세상에서 엄마만큼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을겜다,,
다시한번 엄마한테 잘해드려야하겠다는 생각이 듬다,,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3:49:50

엄마 이번에 와서 김치두 절궈주구 이거저거 도와주구 그많은 옷정리 다해주구 하는거보구 내정말 엄마 있을때나 잘해주자는 생각 많이 듭데다....근데 떨어져 살다보니 그냥 돈으로만 효도를 하는거 같아서 맘이 아픔다...

비의 여왕 (♡.64.♡.36) - 2010/10/20 12:00:16

많이 허전하겟네요....
엄마사랑은 참 무엇에도 못 비기는지요...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3:50:19

그러니까요...애기 낳구 보니까 그 생각이 더 절실하게 느껴 지네요...

어여쁜처녀 (♡.128.♡.141) - 2010/10/20 12:00:33

흠... 저두 애 낳구나니 엄마 무쟈게 보기싶습데다
울지마쇼 엄마 마음은 엄마가 안다구...
이젠 엄마가 되었으니 엄마한테 그만큼 잘하면 된다구 생각함다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3:51:31

내오늘 엄마 보내구 또 은영이 보구 하다나니 처녀님 애기보구 댓글두 못달았슴다... 애기 12일인데 어찜 그리 이목구비 뚜렷한지...
정말이지 엄마마음을 이제야 좀 알거 같슴다...

행복한 년 (♡.5.♡.80) - 2010/10/20 12:05:29

나두 눈물이 글썽하네요...... ... 울 엄마 생각나서 --보구파서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3:55:50

엄마 보고싶을땐 정말 약두 없는거 같슴다...그냥 보구싶을땐 시간내서 한세 팍 생각하므 속이래두 시원한거같은게...

혜림 (♡.32.♡.107) - 2010/10/20 12:12:39

저희 엄마두 이번에 동북에서 오는데 또 바로 한국가요~
ㅠㅠ 괜히 따라서 엄마가 더 보구 싶네요.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3:57:21

그렇게 왔다가시면 맘이 서운하시겠네요...울엄마는 이번에 한 보름 있다가 가서 그런지...지금두 집에 엄마가 있는거같구 막 그래요...

나림맘 (♡.93.♡.215) - 2010/10/20 12:13:16

그맘 진짜 이해감다..

나도 올해 9월초까지 엄마옆에서 산후조리 쭉~ 하다가

여기 도시로 온게 첫며칠은 신랑한테 울면서 자꾸 다시 보내달라구 그랬슴다..

며칠지남 괜찮을껨다.. 힘내쇼!!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3:58:19

전 이전에 그랬슴다...설에 엄마 보구 오므 그냥 보구싶어서 사진바두 눈물나구 다시 엄만데 가기싶구 그랬는데...
격려해줘서 감사함다...

싱가포르 (♡.1.♡.242) - 2010/10/20 12:20:07

저두 엄마 생각에 눈물이 날가 합다.
울아들 넉달 봐주구 고향에 가실때
소리내면 애가 놀랄가봐 눈물만 찔찔 짯습다.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4:19:49

저는 은영이 안구 막 울었던게 은영이 머 알아서 그런지 심각해서 날 쳐다 봅데다...
엄마가 몸조리 다 해주구 갔으니 더 했겠슴다..휴..

나연마미 (♡.238.♡.27) - 2010/10/20 12:43:35

그렇죠 우리도 같이있다가 고향갓어요...
있을땐 너무 좋왓는데 가니까 너무 허전하더라구요 ㅜㅜ
집가고 싶어요....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4:25:23

엄마가 있으니 정말 좋더라구요...그동안 혼자 육아하느라 많이 지쳤는데 엄마가 와서 이거저거 도와주니 그나마 약간 행방된 느낌두 있구...엄마가 없는 세상은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겠네요...

love화야 (♡.97.♡.141) - 2010/10/20 12:55:28

은영마미님 글 보니깐 저두 막 눈물이 핑도는거 같음다 .
울 엄마 아버지두 전에 심천에 우리 있는데 놀러 왓다가
갈때 나두 엄청 울었음다 ...어찌나 섭섭하던지 ...
기차역까지 바래다 드리구 집에 온게 집이 텅텅 빈거 같은게 되게 이상합데다 ..
좀 지나무 괜찮아 질검다 ...^^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4:33:54

휴... 난 지금두 엄마 집에 있는거같슴다... 엄마 와서 보름있은게 어째 엄마 없는 자리 이렇게 허전한지....이 미열이 한달은 갈거같슴다...

녹차영매 (♡.124.♡.2) - 2010/10/20 13:05:26

저랑 같네요. 저두 엄마 오셨다가 집에 갈때되는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결혼식날도 엄청 울었어요. 엄마랑 같이 있을땐 참 좋은데 정작 갈라질려구 하면 막 서럽구 그래요. 원래 딸들이 엄마에 대한 집착이 더 강한거 같아요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4:36:55

맞아요...외지나오면서부터 엄마랑 떨어졌는데 고향왔다 갈때마다 눈물 쏟아내구 외지가서두 며칠은 엄마생각에 눈물 흘리구...

규한엄마 (♡.245.♡.5) - 2010/10/20 13:28:04

저두 그렇슴다.... 며칠전에 엄마가 한국으로 돌아갓는데
집이 텅 빈게 허전해죽겟음다... 잇을때는 맨날 싸움만햇는데 ㅠㅠ
정작 가니깐 후회돼 죽겟음다.. 좀만 더 잘할걸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4:37:55

제가 지금 그렇슴다... 그저 집지 헝~ 빈거 같은게...암것두 하기싫구 그렇슴다.....그냥 같이 있었음 좋겠는데.. 우리 엄마두 한국간다구 그래서...휴...

림호맘 (♡.146.♡.38) - 2010/10/20 13:31:35

은영엄마 그렇게 말하니깐 나두 한국간 우리엄마 보기싶슴다.ㅎ
어찌겠음까. 있다가 없으면 속이 헝한구 허전한데
힘내기쇼^^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4:38:46

요즘은 정말 다 뿔뿔히 헤여져서 사는맴다 거의다 한국에가서 있으니 말임다...
힘내야지 별수 있겠슴까... 에휴....

해피걸109 (♡.214.♡.206) - 2010/10/20 13:34:29

나두 그렇슴다 전번에 한국갔다가 엄마하구 맨날 부터다니던게 화장실까지 같이 다녔슴다 ㅋㅋ 근게 또 중국에 오게되니간 맘이 허전해서 맨날 저녁에 꿈에두 엄마보구 그렇슴다 그래두 엄마가 최고 인거 같슴다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4:40:06

ㅎㅎㅎㅎ 저두 그냥 엄마 뒤르 ㄹ졸졸 딸아댕김다... 이젠 애두 낳구 그랬다는게 저녁에 잘때므 아직두 엄마가슴 조물락조물락 만진담에야 은영이 옆에가서 잠다...ㅎㅎㅎㅎ
정말 엄마 최곰다...

돌쇠와마님 (♡.165.♡.21) - 2010/10/20 13:36:13

글 보구 나두 눈물이 글썽햇슴다. 지금은 다 외지에서 살다나니
참 안됫슴다. 엄마두 딸두구 가는게 마음이 얼매 아프겟슴까
그래두 이젠 우리두 엄마된게 힘내구 애를 봐서래두 마음 다스리고
이제 고향도착하면 씩씩하게 전화두 드리구하쇼 .엄마 시름놓게 ㅋㅋ
아님 또 딸걱정에 시름못놓슴다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4:41:09

휴.. 그래말임다.. 우리엄마두 갈때 그 큰눈에서 눈물이 그냥 줄줄 흐르잼까.. 그거보니 눈물이 더 납데다...ㅠㅠ 전화야 머 엄마하구 맨날 맨날 하지만...그게 어디 보는것만 함까?

여우아씨 (♡.162.♡.31) - 2010/10/20 14:13:33

이그.,,그래서 세상에선 엄마가 젤 좋아하는 노래나왓는맴다..난또 제목보구 은영이르 안구 울엇다니까 은영이 곁으 떠나는가햇슴다..다행임다 은영이 엄마꼭 껴안구 잇어서..힘내쇼..은영이한텐 엄마잔슴까..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4:42:13

그래말임다...나두은영이한테 우리 엄마같은 조은 엄마 돼야겠슴다...

천생연분33 (♡.245.♡.160) - 2010/10/20 14:28:43

부모 열으 생각할때 자식은 하나만 생각해두 효자람다~ 부모는 자식한테 머나 다 줘두 그냥 모자라해하는거 같슴다~ 나는 고중부터 엄마곁으 떠나서 공부해서 엄마랑 같이 못 있은지 15년 되지므, 작녀네 울 남편 한국 간담에 한 반년 같이 있은게 어찌 편하구 좋던지. 이 글 보니 나두 마음이 뭉클해남다~ 울지 말구 우리 다 부모한테 잘하기쇼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4:43:23

예...엄마 한해한해 주름 늘때마다 엄마한테 정말 잘하자는 생각 많이 함다....
정말 부모님한테 잘해야 할거 같슴다....

행복의존재 (♡.136.♡.95) - 2010/10/20 14:31:35

요분도 메달 쓩 타쇼~
요런 글 볼때마다 엄마 보낼때 생각,,엄마 생각이 남다...
은영이 보고 힘내쇼.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4:43:56

메달 고맙슴다...^^
격려해줘서 감사함다...힘내야죠~

러브커피 (♡.109.♡.40) - 2010/10/20 14:32:00

글읽다가 저도 엄마 생각이 나네요 흑흑,,,

은영마미 (♡.39.♡.150) - 2010/10/20 14:45:11

엄마라는 두글자가 참 위대한거 같아요...
은영이 낳구 그 위대한 두글자를 얻었다는게 참 행복하네요.....

똘똘이엄마 (♡.50.♡.235) - 2010/10/20 20:11:01

엄마얘기 나오니...나도 엄마 보고 싶어지네요...ㅎㅎㅎㅎ 저도 아들 가진 엄마라...이렇게 키워놧어도...ㅎㅎㅎㅎ저의 엄마도 저의 아들 한돌반까지 봐주고 한국가셧거든요
가시기전...와늘...이불 싹 씻어놓고...집 거둘거 다 거두고...치울거 다 치워놓구....할일 다 해놓구 가시면서...ㅠㅠㅠ...내 없으면 어떻게 살갯니?,...근심하시면서 떠나시구...지금은 일주일 한번씩 전화 와요....
전 남편이 잘해줄때면 엄마 생각 별로 안나는데...서럽고...잘 안해주고...힘들때에는 제일 먼저 생각되는분이 엄마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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