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려 쌓이는

꽃보다지지미 | 2019.02.14 10:29:53 댓글: 18 조회: 977 추천: 2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3846485
겨울밤엔 문득 겨울별장 하나 갖고싶어진다.

흰눈이 덮힌 겨울별장, 마치 크리스마스 카드에

그려진 그림처럼, 동화속의 아기처럼

작고 예쁜 겨울별장---

바알간 불빛이 창문에서 흘러나오고

산노루나 사슴들이 마당에서 기웃대는

오직 한채만 산발치에 고즈넉한 집----

그런 별장에서 겨울 한철을 나 혼자서 호젓이 지내고싶다. ---출처: 유안진 시집





돔무들 시를 읽으세요~


먼지 낀 마음을 정화하는 묘약은 시에 있습니다.


아오....뼁끼냄새나는 내 돔무들아~


공구를 내려놓고


잠시나마 말라빠진 령혼에


샘치물을 주는 시간을 가지자꾸나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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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62.♡.111
그린랜드 (♡.237.♡.116) - 2019/02/14 10:31:58

감성이 막~~

내가 딱 그러구시픈데

꽃보다지지미 (♡.162.♡.111) - 2019/02/14 10:35:19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그 누구한테도 마음쓰지 않으며

신문도 없고 티비나 라디오도 없이

산과 들과 강바람과 함께

아침을 맞이하고 하루를 맞이할수 잇는 겨울별장 ....

거기로 돔무를 초대하고파요 ㅋㅋㅋㅋㅋ

패추소소장o (♡.143.♡.226) - 2019/02/14 10:34:28

오늘 하루만큼은 뱅기가 되어서~
그대곁으로 날아 가고 싶소. 꺄르륵~ㅋㅋㅋ

꽃보다지지미 (♡.162.♡.111) - 2019/02/14 10:39:18

세상 근심 모두 내려놓고

그대손을 잡고 산속을 걸어보고

강바닥에 우는 여우바람소릴 들으며

얼음덮힌 강을 건너보고 싶소...

눈부신 아침해빛을 받으며

꽁꽁 언 두손을 호호불며 돌아와

따끈한 된장찌개 한그릇 끓여서

그대와 함께 아침상을 차려먹고싶소....ㅎㅎㅎㅎㅎ

패추소소장o (♡.143.♡.226) - 2019/02/14 10:44:20

된장찌개보다 라면이 낫소.
파송송 계란 탁~ ㅎㅎ
너와 함께라면~

꽃보다지지미 (♡.162.♡.111) - 2019/02/14 10:51:04

그래요~ 라면 먹구 또 따뜻한 커피두 끓여마시구 ㅋㅋㅋㅋㅋ

패추소소장o (♡.143.♡.226) - 2019/02/14 10:52:39

커피보다 우유가 낫소.
아이럽우유~ 꺄르륵~ㅋㅋㅋㅋ

꽃보다지지미 (♡.162.♡.111) - 2019/02/14 10:58:33

패소가 잠이 들면

나는 앉은뱅이 책상앞에서 밤을 새며 엽서를 쓸것이요...

뒷뜰의 마른 수풀 서걱대는 소리와

가녀린 산가지에 쌓인 눈이 떨어져 흩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입가에 미소를 담고 또박또박 내 마음 써내려갈것이오...ㅎㅎㅎㅎㅎ

달콤미니 (♡.39.♡.134) - 2019/02/14 10:38:49

ㅎㅎㅎㅎㅎㅎㅎㅎ 이방에 들어오니 마음이 벌써 정화완료요~
빨간불빛하니 뭔가 마법이 진행중인줄알고 외지밭으로 갔다왔음요~ ㅎㅎㅎㅎㅎㅎㅎ

꽃보다지지미 (♡.162.♡.111) - 2019/02/14 10:41:05

홍싸리비를 가져다 눈발이 멎은 마당을 쓸고

곡식을 가져다 뿌려서는

산새들과 들새들이 모여와 즐겁게

쪼아먹는 모습을 오래도록 구경하고 싶어요....ㅋㅋㅋㅋㅋ

패추소소장o (♡.143.♡.226) - 2019/02/14 10:43:14

산새는 누기고 들새는 또 뉘기글래?

꽃보다지지미 (♡.162.♡.111) - 2019/02/14 10:45:03

산새는 달콤이 들새는 해정이 ㅎㅎㅎㅎㅎ

아무튼 돔무는 새가 아니므이다

패소는 나랑 같이 별장주인 해야죠 ㅋㅋㅋㅋㅋ

윤리학교수 (♡.210.♡.220) - 2019/02/14 10:46:40

패소는 자태 늠름한 수탉이...지짐이는 살 피둥피둥 암탉이...

꽃보다지지미 (♡.162.♡.111) - 2019/02/14 10:52:05

머여...갑자기 감성을 확 깨는 이글은 ㅉㅉ ㅋㅋㅋㅋㅋ

윤리학교수 (♡.210.♡.220) - 2019/02/14 10:55:32

알을 품은 수탉 꽃길걷는 암탉 둘 커플닉으로 써요...

수탉이.알으 대신 품고잇으니 암탉은 팔자펴서 꽃길만 걷는다 햐~~너무 시적이고 감성적이져

달콤미니 (♡.38.♡.132) - 2019/02/14 10:57:33

한쪽에서 부러워서 부끄해서 얼굴 빨개진 원숭이교수님~ ㅎㅎㅎㅎㅎㅎㅎ

꽃보다지지미 (♡.162.♡.111) - 2019/02/14 10:59:19

아오....역시 달콤님은 내공이 탄탄하시네요 ㅎㅎㅎㅎㅎ

윤리학교수 (♡.210.♡.220) - 2019/02/14 11:00:06

아 미니님 닉 지어줄게여...큰 꿈을 가져라고....

타조알낳은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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