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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동화-올챙이를 놔준 원숭이

뱀요정백소정 | 2019.06.08 18:54:18 댓글: 0 조회: 1578 추천: 2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3933208

어느 단오날, 원숭이랑 야옹이랑 게사니랑 닭이랑 야외에 놀러갔어요. 엄마개구리와 아빠개구리는 개울가에서 담소를 나누고 올챙이들은 헤염치며 놀고있었고 원숭이는 호기심에 올챙이를 몇마리를 봉지에 담아 가지고 갔어요. 이때 개구리가 올챙이 몇마리가 없어져 조급한 마음에 눈물터뜨리며 말했어요.

얘들아,어디갔니?왜 말도 없이 간거야?ㅠㅠ

무슨 일이요?

새끼가 없어졌잖아요

먼데는 갔을거요,우리 함께 찾아보지요

게사니가 야옹이보고 엄마개구리가 올챙이를 찾고 있기때문에 올챙이를 줘야 한다고 타일렀습니다.

얘야,엄마개구리가 올챙이를 찾고 있으니까 풀어주면 안되겠니?엄마개구리와 아빠개구리가 옆에 앉아있더구나.

그래요^^

원숭이는 흔쾌히 대답했는데 야옹이는 시무룩해서 부은 소리를 했습니다.

안듣는 올챙이야, 말 안듣는 올챙이는 데려가도 돼. 흥 칫 뿡

개구리 엄마가 올챙이를 찾고 있잖니.

원숭이는 올챙이를 주러 가고 야옹이는 여전히 아쉬운 부은 소리를 했습니다.

듣는 올챙이인데

그럼 얘야,만약 니가 말 안듣는다고 모르는 사람이 너를 먼데 데려가서 엄마를 못만나게 하면 어떨거 같니?

올챙이야,미안해,얼른 집에가

집으로 뛰여 들어온 올챙이를 보고 엄마 개구리가 눈물 흘리며 버선발로 뛰여가 올챙이를 반겼습니다.

어이구 얘들아. 어디를 갔다 이제 왔니. 근심 했잖아.

원숭이가 잡아갈뻔했는데. 게사니아주머니가 풀어줬어요

그랬구나. 참 고마운 분이시네. 그래도 다음번엔 조심하고 먼데 가지 말거라

알았어요^^엄마^^

여러분^^,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남을 내 맘대로 좌지우지하면 안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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