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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두루미

단차 | 2023.12.19 13:54:58 댓글: 14 조회: 317 추천: 0
분류마음의 양식 https://life.moyiza.kr/freetalk/4531349
숲 속에 사는 여우와 물가에 사는 두루미는 서로 친구가 되기로 했습니다. 어느 날, 여우가 두루미를 집으로 초대하자 두루미는 기쁜 마음으로 여우네 집으로 갔습니다. 여우는 버섯 스프를 끓여 넓적한 접시에 담아 두루미 앞에 내놓았습니다.



"두루미야, 내가 정성껏 끓인 수프야. 맛있게 먹어"

그러나 부리가 뾰족한 두루미는 수프를 먹을 수 없어 접시만 콕콕 찍었습니다.

"버섯 수프 안 좋아하니? 하나도 안 먹고 남겼네"

여우는 두루미의 수프 접시를 자기 앞으로 가져와 깨끗하게 먹었습니다.


며칠 뒤 이번에는 두루미가 여우를 초대했습니다. 여우도 즐거운 마음으로 두루미의 집으로 갔습니다. 두루미는 생선 튀김을 만들어 목이 긴 호리병 속에 담아 여우 앞에 놓았습니다.


"여우야, 내가 만든 음식이야. 많이 먹어"

그러나 여우는 병 속에 담긴 음식을 먹을 수 없어서 코로 냄새만 맡았습니다. 그러자 두루미가 여우 앞에 놓인 병을 끌어다가 병 속에 긴 부리를 넣고 생선 튀김을 콕콕 찍어 먹었습니다. 그 뒤로 여우와 두루미는 서로 만나도 못 본 척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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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52.♡.103
소영2 (♡.213.♡.131) - 2023/12/19 14:04:32

서로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구나요

단차 (♡.252.♡.103) - 2023/12/19 14:05:17

네. 서로 존중과 배려가 없은거죠.ㅋㅋ

소영2 (♡.213.♡.131) - 2023/12/19 14:10:20

여우는 고의가 아닐수도 있었는데 두루미는 고의란 생각이 들어요ㅋㅋ

단차 (♡.252.♡.103) - 2023/12/19 14:12:25

네. 그래서 서로 솔직하게 터놓고 대화 하는게 중요하죠.ㅋㅋ

소영2 (♡.213.♡.131) - 2023/12/19 14:15:16

요즘 사람들은 추측만 하고 자가판단으로 끝내죠ㅋㅋ글다보니 여우랑 두루미가 되는거구

단차 (♡.252.♡.103) - 2023/12/19 14:18:02

우리는 그럴일 없을거에요 둘다 솔직하니까요 ㅋㅋ

소영2 (♡.213.♡.131) - 2023/12/19 14:26:13

상황은 언제나 뒤집힐수 있어여ㅋㅋ그런게 있으면 언제던 얘기해여

단차 (♡.252.♡.103) - 2023/12/19 14:26:56

네 ㅋㅋ 저는 마음속에 담아두지 못해요 무거워서요 ㅋㅋ

소영2 (♡.213.♡.131) - 2023/12/19 14:28:21

돌려서 얘기하고 못알아 먹었다는 하지 마세요ㅋㅋ진짜 못알아 듣습니다

단차 (♡.252.♡.103) - 2023/12/19 14:30:28

저는 보기보다 직설적이에요 ㅋㅋㅋ

소영2 (♡.213.♡.131) - 2023/12/19 14:33:29

직통배김다ㅋㅋ

단차 (♡.252.♡.103) - 2023/12/19 14:44:20

시간 아깝잖아요 ㅋㅋ

snow1025 (♡.247.♡.156) - 2023/12/19 14:04:42

“야 이렇게 주면 내가 어떻게 먹어!!”라고 왜 말을 못해요 ㅋㅋㅋ

힘들게 사네요 ㅋㅋㅋ

단차 (♡.252.♡.103) - 2023/12/19 14:05:55

아마 친해진지 얼마 안된 사이에 첫 방문이라서 어색해서 말을 못 꺼냈을 수 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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