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아닌 위로

단밤이 | 2023.12.25 22:14:47 댓글: 2 조회: 313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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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아닌 위로

좌절한 이에게 건네는 위로가 모든 경우에 맞다고 할수 는 없다. 사실 위로라는 것은, 쓰러져가는 이에게 그보다 안전하고 높은 곳에서 건네는 말과 같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소 자존심 강한 누군가가 비통함에 빠져 있다면 "너에게는 자금 어떠한 말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라고 말하는 편이 현명하다.

그것만으로 그는 자신에게 내려진 고차원적 고난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일종의 선민의식을 느끼게 된다. 동시에 자신을 위로할 자가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자기 존재에 대한 명예의 상징으로 여기고, 다시금 고개를 들어 올릴 힘을 얻는다.

아침놀, 니체

추천 (0) 선물 (0명)
IP: ♡.252.♡.103
지평선2 (♡.88.♡.15) - 2023/12/26 13:26:09

위로보다는, 조용히 함께 해주는것이 낫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단밤이 (♡.252.♡.103) - 2023/12/26 13:27:33

저도 그런 위로가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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