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이혼 -- 제 6 회

머니돈머니 | 2009.04.01 14:17:05 댓글: 49 조회: 2594 추천: 26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263

 

 

 

 

<. 무슨.. >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 안될가? >

 

<>

 

 

<그러니까 내말은.. .. 우리사이가.. 그냥 친구사이가 아닌..>

 

<저기 미안한데.. 나 오늘은 많이 피곤해.. 우리 다음날 다시 얘기하자. 잘가.. 푹 쉬고.. 낼 출근길에 보자.. >

 

 

더 얘기하기엔, 아니 상상할 엄두도 나지 않아 난 그렇게 급하게 문을 닫아버리고말았고..  한참 뒤에야 계단을 내려가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그제야 긴장한 가슴을 쓸어내리며 거실소파에 앉아버린 나..

 

이제 겨우 모든게 안정되여갈가 하는데..

 

그사람때문에 아팠던 마음도.. 조금씩 아물어가고있는데..

 

이제 돈 열심히 벌면서 진이랑 둘이 의지하며 살 일만 남았는데..

 

 

갑작스런 혜영이의 얘기때문에.. 심장이 벌렁벌렁 한다..

 

 

 

 

태욱.. 내가 감히 욕심낼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그 어렵고 힘들었던 환경속에서도 유머스럽고 그늘하나없이 반듯한 성격을 키워왔고,  이붓아버지 회사라지만 능력을 인정받고있는만큼 수입도 적지 않았고,  한국에 본사가 있고 중국에 지사도 설립할 정도의 집안도, 큰키에 잘생긴 외모도 갖고있는..  더구나 제일 중요한건 아직 결혼전이라는것..

 

 

그렇게 완벽에 가까운 그한테 나같은 이혼녀. 더구나 타고난 냉정한 성격에 나이 스물아홉 먹도록 이쁜 딸 낳은거밖엔 해놓은게 아무것도 없는, 얼굴도 평범 그자체인 애딸린 이혼녀가 가당키나 할가..

 

에효효.. 내가 무슨 생각 하고있는거야..

 

이런 쓸데없는 생각 할 시간이면 돈 벌 궁리나 하겠네..

 

 

그렇게 혼자 궁시렁대다가 잠이 들었다..

 

 

 

 

이튿날, 진이 유치원 보내고 출근길..

 

평소와 다름없이 차옆에 기대 담배를 태우며 유치원에서 나오는 날 기다리고있는 욱이..

 

 

<, 왔어?,, 가자.. >

 

<.. >

 

 

어제저녁 일때문에 괜히 어색한 분위기..

 

 

그렇게 더이상 서로 한마디 말도 없이 회사에 도착했고..

 

 

 

<주연씨, 어제 개업식때  XX회사에서 요즘 공개입찰기간이라고 견적서 보내달라고 했잖아요, 그쪽 담당자한테 연락해서 오후쯤으로 미팅약속 잡고 상담 가봅시다.>

 

사무실에 재무나 무역, 인사쪽 직원들과 현장에 기술자들도 다 뽑았는지라 회사에서만큼은 서로 존대말을 하기로 했었다.

 

<. 알겠습니다. 지사장님.>

 

 

태욱의 이붓아버지 즉 회사 회장님의 한국본사는 서울에 본사사무실을 두고 지방에 두개의 공장을 운영하고있는 기계설비제조업체였고 어제 개업식에 초청했던 가정용전기제품을 생산하는 XX회사에서 냉장고외벽케이스생산라인설비를 인입하려 공개입찰중이니 견적서를 보내달라고 했던것이다.

 

어제 받은 명함을 찾아내 그쪽회사 담당자랑 오후 두시로 약속을 잡고 회사카다록과 태욱이 넘겨준 견적서와 제품도면을 중국어로 통역을 해놓고나니 점심시간이다.

 

 

회사에서 점심식사는 도시락을 배달시키고있었다..

 

휴계실에서 점심을 먹는 동안.. 평소같으면 다른 직원이나 나랑 웃고 장난치며 즐거운 식사를 했을 태욱이 오늘은 굳어진 얼굴로 말한마디 없이 밥만 꾸역꾸역 먹고있었고 다른 직원들도 무거운 분위기때문에 태욱이 눈치만 살핀다..

 

나도 신경이 쓰이긴 마찬가지였다..

 

 

 

오후에 미팅할 회사까지는 차로 한시간정도가 걸리기에 점심식사후 얼마 안되여 태욱이와 나는 출발했고..

 

큰 회사라 딱딱할줄만 알았던 그쪽 담당자가 의외로 친절하고 오전내내 준비한 자료가 완벽한 덕분에 순조롭게 미팅을 끝냈고 접대차 저녁약속을 잡았다.

 

 

혜영이에게 전화해 진이를 부탁하고 저녁 6..

 

그쪽회사부근의 큰 음식점..

 

<.. 이런자리 마련하지 않아도 한국에서도 품질좋기로 유명한 본사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있기에 가격만 맞으면 이번 생산라인주문을 귀사에 넣으려고 했습니다. >

 

한족인 XX회사 담당자의 말이다.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해주셔서.. 중국지사 설립후 첫 오더건인것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제품이 나올수 있는 설비를 제작해드리겠습니다. >

 

<.. 어쨌든 저희는 품질이 최우선이니까요.. 서로 잘해봅시다..  그런데.. 뭐 사적인 자리이니만큼.. 두분사이.. 여쭤봐두 괜찮겠습니까? >

 

태욱의 인사에 뜬금없이 나와 태욱이 무슨 사이인지 물어보는 그사람..

 

<.. 어려서부터 친구였어요.. 제가 한국에 오래동안 가있었던 관계로 중국어도 좀 서툴고 더구나 이도시에 대해선 깜깜인데 이친구가 다행히 여기 살고있어서 제가 억지로 도와달라고 해서 지금 같이 일을 합니다..>

 

수긍하는 뜻으로 내가 머리를 끄덕여보였고..

 

 

<.. 그렇군요.. 전 또 혹시 두분이 그런 사인줄 알고하하.. 지사장님께서 아직 홀몸이시라면 혹시 저희 딸아이 만나보실 생각 없으십니까? 사범대를 졸업하고 중학교 교사를 하고있는데.. 이거 스물여섯 먹도록 시집갈 궁리를 안하니.. .. >

 

순간 흠칫하는 내게  태욱의 시선이 느껴졌다..

 

 

<.. 그러세요.. 죄송하지만 아직 선을 보거나 할 생각은 없습니다.. 나중에 저 친구 소개시켜드릴가요? >

 

<허허.. 하긴 요즘 젊은이들 다들 그럽디다.. 선보는걸 죽기보다 싫어하네요.. 허허 그럼 이 일은 나중에 다시 봅시다.. >

 

 

두사람의 대화에 순간 긴장했던 내가 한숨이 나온다..

 

 

식사는 여덟시쯤 끝났고, 여자라고 배려해 나는 술을 마시지 않은 탓에 말짱했지만,  대신으로 더 많이 마신 태욱은 살짝 취한 상태였다.

 

운전할줄 모르는 나였기에 대리운전을 불렀고..

 

태욱이와 둘이 뒤자리에 타게 되였다..

 

 

오른쪽에 앉은 태욱이 왼쪽창밖만 응시하고있는 내 오른쪽 어깨에 머리를 기대왔고..  너무 가까워진 그의 입김에 긴장해 어깨를 빼려했다..

 

<잠간만.. 십분.. 아니 오분만 이렇게 하고있자.. >

 

<....>

 

 

<주연아.. >

 

<..>

 

 

<전남편.. 진이아빠.. 많이 좋아했었어?..>

 

<....>

 

 

<아직.. 못잊은거야?.. 그사람.. 너랑 진이 버리고 갔잖아..  그런 사람 빨리 잊고 너도 새인생 살아야지.. >

 

<지금 살고있잖아.. 이제 나한텐 돈많이 벌어서 우리 진이랑 알콩달콩 사는게 새인생이고 행복이야. >

 

 

<진이한테도 아빠가 필요하잖아.. >

 

<내가 아빠노릇까지 다 하면 돼.>

 

 

<엄마는 엄마지, 엄마가 아무리 잘해도 아빠를 대신할순 없어.. >

 

내 어깨에 기댔던 머리를 들더니 말을 잇는다..

 

 

<아이한테 아빠가 어떤 존재인지.. 잃어본적 있는 사람만이 알어.. 엄마가 아무리 잘해도 아이 마음속엔 항상 아빠에 대한 동경과 바램이 있는거야..>

 

<주말마다 아빠랑 통화하고있어..>

 

 

<언제까지 그렇게 할거야? 지금 아직 어려서 그렇지 조금 더 크면.. 아빠는 왜 나보러 안오냐 그러면 어떻게 대답할건데?>

 

대답이 궁해졌다.. 걱정했던 문제이긴 하지만.. 별다른 방도가 없어 속수무책이였었다.

 

<다른 방법이 없잖아. >

 

 

<아빠 만들어주면 되잖아. >

 

<…>

 

 

<내가 도와줄게.. 너만 싫지 않다면,    내가 .. 진이아빠 되여주고싶어.. >

 

 

헷갈린다.. 우리 진이 아빠가 되여주고싶단다.. 대체 무슨 뜻인지..  안그래도 어제 혜영이얘기땜에 심란해 죽겠는데 오늘은 지가 한수 더 떠서 애아빠가 되여준댄다..

 

남편한테 이혼당한 꼴도 보았고, 혼자서 애 데리고 유치원에 집에 회사에 돌아치는거 보고 내가 불쌍하게 생각되였나?

 

 

 

<동정받는거.. 불편하다. >

 

어느새 동네주차장까지 도착한 차.  대리운전기사를 보내고 진이를 데리러 혜영이네 집으로 가기위해 돌아서는데..

 

 

갑자기 태욱이 손에 의해 휙 나꿔채진 오른팔, 그 충격에 안기다싶이 태욱이 품에 가둬져버렸고 놀라 눈이 올롱해진 내 얼굴앞에 너무 크게 보이는 그의 얼굴..

 

 

 

<동정 아니야..  나도 처음엔 잘 몰랐어..

 호텔에서 널 처음 보았을때 너무 눈에 익어서 기억을 더듬다..

20년전의 널 생각해냈고.. 

로비에서 부딪혔을땐 니가 날 기억못해 서운했고..

우연히 버스에서 만나서 니가 바로 20년전의 주옥이란걸 확인했을땐 미칠듯이 기뻤다..

 

그런데 넌 결혼했드라.. 그것도 행복하대..

시샘인지 질투인지 모를 미묘한 감정에 휩싸였지만 니가 행복하다니..

맘속으로 묵묵히 축복해줬다..

그런데 며칠이 못가 본의아니게 니 이혼사실을 알게 됐고..

가냘픈 니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
   지켜주고싶었어..  
   친구가 아닌 여자로..

 

그래서 회사에서 지사를 설립하게 되니 제일 먼저 오겠다고 자처하고 나섰고..

일부러 집도 니네 맞은편에 얻었는데..

매일 저녁 늦은 시간까지 켜져있는 니 방 불빛때문에 니 아픔이 느껴졌고..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조심스럽게만 널 대해야 했다..

 

그러다 어제 혜영씨가 너랑 나 얘기했을때 기회다싶었지만..

화를 내는 니 모습에 다시 용기를 잃었고..

오늘도 하루종일 꿀꿀해있다가..

 

이제야.. 너때문에 울고웃고 아프고 지켜주고싶은 이거..뭔지 알거 같아..

사랑이였어..  >

 

 

 

점점 가까워오는 그의 얼굴..

 

흔들리는데.. 친구가 아닌 여자로 지켜주고싶었단 그의 고백에 너무 흔들리는 내마음인데..

 

안돼..안돼.. 얘 지금 나한테 장난치는거야.. 그렇게 주문을 걸면서 고개를 홱 돌리며 겨우 그의 품을 벗어났다.

 

 

 

<장난치지 마. 사랑놀음 할려면 젊은 아가씨들이나 찾지 왜 나한테 이래?>

 

<사랑갖고 장난치는 놈 봤냐? >

 

화가 났는지 높아진 그의 목소리에 섬찍해난다..

 

 

 

<사랑같은거 ..  안믿어. >

 

<한번 상처받았다고 그렇게 니 맘 꼭꼭 닫고 살거야? >

 

 

 

<그사람도 그랬어..  매일 꽃배달시키고 기다려주고 전화해주고..

 세상 부러울게 없을만큼 다 해줬어..

 

결혼하고나서도 내가 아프면 나보다 더 아파했고

 내가 잘못하고 내가 삐져도 항상 달래주고 그랬어..

 

그래서 사랑을 믿었는데.. 그 사랑이 변하는건 한순간이드라..

 내가슴에 커다란 구멍만 뚫어놓은채.. 하루아침에 다 없어져버렸다고.

 

냉정하고 차갑고 정확한 내성격이 매력이라던 사람이 나중엔 이혼이유가 그거 래. 애교없고 사랑표현 안하고 생활을 질서있게 하는데 질렸단다.

 

이러고도.. 내가 사랑따위 믿을수가 있겠니? >

 

 

<세상 모든 남자가 다 그런거 아니야.. >

 

 

 

<그리구 너.. 어디가 모자라서 하필이면 이혼녀야? 얼굴 잘생겨 키도 커, 집안두 좋아 능력도 빵빵해, 거기다 유머스런 성격까지 완벽한 니가 .. 젤 중요한건 아직 결혼 안해본 니가 왜 나같은 헌신짝한테 이래? >

 

<나도 새신짝은 아니야.. 예전에 사귀였던 여자들과 종이한장 차이일뿐이지 동거까지 했었어..  그냥 결혼증 종이한장 차이일뿐이라고.. >

 

 

 

<나한텐 아이가 있어. >

 

<그러니까 더 내가 필요한거지. >

 

 

 

<사람말을 못알아먹니? 잘난 총각이 못난 이혼녀 애까지 키워줄 일 있냐?>

 

<내마음이야 !   그리고 너..누가 못났대? 얼마나 이쁜데.. 세상에서 젤 이쁜데..>

 

그 심각한 상황에 어떻게 장난기가 발동할수 있는지 참 신기하다..

 

 

 

<내가 말을 말아야지.. 오늘은 니가 취했으니까 내가 봐줄게. 대신 다시 그런말 하지마.. 다시 그런말 하면 우리 친구사이도 유지할수 없을지도 몰라.. 그리구.. .. 진이 잘 키울려면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지금 회사같이 대우가 좋은 회사 놓치고싶지 않다.  무슨 말인지 알지? >

 

<그러니까 나한테 시집오라고. 너랑 진이 충분히 행복하게 해줄수 있어.>

 

 

 

<들어가 쉬여라. 너 오늘 취해서 횡설수설 하는데, 다 못들은걸로 할게. >

 

 

 

< , 설마..  아직까지 그사람 못잊어서 그러니? >

 

 

그 한마디에 정곡을 찔렸다..

정말 그런걸가? 

날 그렇게 아프게 했던 사람인데..

미워해야 정상인데..

평생 미워하고 증오하고 저주할거라 했는데..

 

매일 저녁 그사람과의 좋았던 추억만 떠올리며

잠든 진이를 안고 눈물을 훔쳤던거 같다..  

어느날엔가 기적처럼 그사람이 다시 나타나서 다 거짓이라고,

아직 날 사랑한다고,

이제부터 세식구 오손도손 살자고 할거 같아서

늦은 밤까지 불도 못끄고 있었던거 같다..

 

 

대답이 궁해져 먼저간다는 한마디만 남기고 돌아섰다..

 

그리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 뛰여가버렸다..

 

 

 

 

그날밤.. 난 실면했다..

 

내품에서 고이 잠든 진이.. 사랑하는 내 딸 진이..

 

진아..엄마가.. 엄마가 더 잘하면 안될가? 그냥 엄마랑 진이 둘이서 살면 안될가?

 

진이도 아빠가 필요한거야?

 

잃어본 사람만이 안다는, 엄마가 아무리 잘해도 아이 맘속엔 아빠에 대한 동경과 바램이 있다는 그 한마디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진이야.. 정말 그런거야? 우리 진이도 아빠 보구싶어?

 

아니.. 어쩌면.. 엄마가 아빠 보구싶어하는지도 모르겠구나..

 

 

이제 진이랑 엄마랑 둘이서 돈많이 벌어서 오손도손 잘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아직 엄마 마음에서 아빠를 완전히 보내주지 못한거 같구나..

 

엄마 진짜 바보지? ..

 

저렇게 근사한 욱이삼촌이 진이아빠가 되여준다는데..

엄마는 왜 슬프기만 한걸가..

 

 

 

아직 남아있는 준섭씨에 대한 미련과  나하고는 너무 차이가 나는 욱이의 조건으로 인한 자격지심때문에 나는 그렇게 그를 밀어내고있었다..

 

 

 

 

다행히 이튿날은 토요일이였고 휴무였던 관계로 욱이얼굴 마주칠 일이 없어서 안심이 되였다.

 

토요일은 유치원도 휴식이기에 늦잠을 자고 진이랑 놀이공원 가기로 약속했다. 

 

계단을 내려 따뜻한 봄날씨를 느끼며 걸어가는데..

 

 

 

<삼촌!,,, 엄마, 욱이삼촌이야.. >

 

좋아라 퐁당퐁당 뛰여가는 아이를 따라 내 눈길이 간 곳에는 하늘색 니트와 청바지차림으로 허리를 굽혀 다가오는 진이를 안으려는 태욱이 있었다.

 

어제저녁일땜에 어색해질가 두려워 주말 이틀이라도 얼굴 안보면 괜찮겠거니 했는데 아침부터 이렇게 마주치고 말았다..

 

 

 

<삼촌, 삼촌 어디 가요? >

 

<. 우리 진이 어디가면 삼촌도 어디가죠.>

 

 

 

<진이 엄마랑 놀이공원 가는데 그럼 삼촌도 놀이공원 가는거에요?>

 

<그럼요. 삼촌 차로 같이 가요. 삼촌이 진이랑 재밌는거 많이 놀거에요.>

 

 

 

<우와.. 신난다.. 엄마, 빨리 와.. >

 

그리고는 욱이 품에서 내려 차문을 열고 뛰여올라가 뒤좌석에 앉는다.

 

 

 

<어떻게.. 여기 있는거야? >

 

<너랑 진이랑 놀러갈려고. 진이한테 점수 따놔야 나중에 한식구되기 쉽지. >

 

씩 웃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는 그.

 

 

저자식 어제일은 다 잊은거야? 점수 따놓는다니 어쩐다니 하는거 봐선 잊은거 같지도 않구만.. 

 

정상적이라면 그런일 생기고나서 며칠은 서로 어색해져야 되는거 아닌가?

아니면 내가 과민반응하는건가?

 

 

 

<빨리 타. >

 

<? .. >

 

 

 

가는길에서 운전하면서도 진이와 대화를 나누는 태욱..

 

얼마 안되여 도착한 놀이공원.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우리 세식구가 왔었는데..

 

 

태욱이 티켓을 사는 동안.. 울리는 휴대폰..

 

진이아빠다. 주말이라 진이한테 전화하나보다.

 

 

 

<여보세요,>

 

<. 나야. 잘 지내? >

 

 

<그런대로.. 진이 바꿔줘? >

 

<.>

 

 

<진아, 아빠 전화야.>

 

<정말? 우와.. 신난다..  아빠!...>

 

 

 

진이가 큰소리로 아빠를 부르는 동시에 티켓을 손에 든 욱이가 다가왔고,

그런 진이를 보는 태욱의 눈이 웬지 슬퍼보인다..

 

괜히 미안해질려 그러고 눈치가 보인다.

 

 

 

<아빠! 오늘 진이 엄마랑 욱이삼촌이랑 놀이공원 왔어. >

그쪽에서 뭐하냐구 물어본 모양이다.

 

<삼촌. 삼촌 차 디게 좋아.>

욱이삼촌이 누구냐고 물어봤는지 자기방식대로 설명을 하는 진이.

 

 

<근데 아빠 언제 와? >

 

갑작스런 진이의 물음에 흠칫했다..

그쪽에서도 놀랐는지 금방 전화를 끊어서 진이가 울상이다.

 

 

 

<엄마, 아빠 언제 와? >

 

<엄마가 말했잖아. 이따가 진이가 커서 학교 갈때면 온다고.>

 

 

< 지금 학교 가면 안돼? >

 

 

이거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겨우겨우 진이 키가 이만큼 커야 학교에 갈수 있다고 달래놓았는데..

 

 

 

<, 저 여자.. >

 

놀란 태욱의 목소리에 머리를 들어보니 몇걸음 떨어진 쪽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웃고 떠드는 20대초반아가씨 몇명이 보였다..

 

그중 한명은.. 놀랍게도 그날 준섭씨옆에 있었던 그 여자였다.

 

 

 

그쪽에서도 시선을 느꼈는지 우리쪽을 바라보고 당황해하다가 서둘러 동행한 사람들과 같이 자리를 뜨는 그녀..

 

그런데.. 그때 보았을때가 12월이니..

 

그때가 이미 임신사실을 알고있을때니 임신한지 두달정도는 됐을거고....

 

계산해보면 지금쯤이면 임신 5-6개월은 되지 않았나? 

 

그정도면 아랫배가 살짝 부풀어올라야 정상인데..

 

금방 본 그 여자는 꼭 조이는 바지를 입고있었고 ,

 

아랫배는 너무 평평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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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아직 플도 못달아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어제 오후부터 오늘까지 아이를 유치원에 입학시키느라 바뻐서 인터넷 못했습니다.  금방까지 완성된 6회 올려드리고 지금 바로 5회 답플달러 갑니다~
 

추천 (26)
IP: ♡.234.♡.138
바보싸랑 (♡.58.♡.26) - 2009/04/01 14:19:40

일빠 찍고 ㅋㅋ 아싸 ..
지금부터 읽어야지 ㅋㅋ

단하나의삶 (♡.37.♡.163) - 2009/04/01 14:27:26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태욱이랑 엮엇으면 하는 바램도 없진 않지만, 그래도 진이한텐 친아빠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거짓말을 한 그 여자의 정체, 담집에서 밝혀지나요?
그럼 진이 아빠는 다시 가정으로 돌아오게 될려나...ㅠㅠ

따스한해빛 (♡.215.♡.200) - 2009/04/01 15:02:29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담집 기대합니다.. ^^

꽃대지0606 (♡.49.♡.24) - 2009/04/01 15:20:16

진이아빠가 혹시 또 심하게 아픈 병이 걸린건 아니죠?
그 젊은 아가씨는 어떻게 된거죠??
제멋대로 상상 좀 해봤습니다. ㅋㅋ
잘 보구 갑니다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19:47

바보싸랑님, 일빠 다 하시고 ㅋㅋ

단하나의삶님,
그래도 친아빠가 어울릴가요? ㅎㅎ 갠적으론 자신의 모든걸 다 드러내보이는 태욱이가 더 맘에 드는데 ㅎ
그여자의 정체는 아직 밝힐때가 아닙니다.. 천천히 베일을 벗게 될거에요..
진이아빠하곤 또 어떻게 될가요.. 계속 봐주세요..

따스한 해빛님
감사합니다. 잘보셨다니 다행이고 기대 고맙습니다..

꽃대지0606님, 병이요? ㅎ 그건 아니에요..
그 아가씨는 임신 아니였을가요? 처음부터 거짓말이였는지 아니면 다른원인일지..
계속 봐주세요.. 오늘도 고마웠어요..

Landy (♡.134.♡.130) - 2009/04/01 15:42:23

앞자리넹. 먼저 도장 찍고....

그럼 그 여자가 거짓 임신이란 말이네요. 그러면 진이 아빠가 다시 돌아 올려고 할테고...
다음집 기대 할께요.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21:45

오셨네요 landy님
거짓임신일지.. 아니면 다른 원인일지 계속 봐주시고요..
진이아빠.. 돌아올가요?
또 돌아온다고 해도 그게 그렇게 쉬울가요..ㅎㅎ
기대 고맙습니다..

엇갈린운명 (♡.119.♡.106) - 2009/04/01 15:54:00

이건 또 뭔 시츄에이센이래요?
임신했던 사람이 배가 평평해요? 애가 떨어졌남?
잘 보고 갑니다~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23:03

엇갈린운명님, 오셨네요.
ㅋ 이상한 상황이죠..
임신했단 사람이 왜 하나도 티가 안날가..ㅎ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mola84 (♡.13.♡.154) - 2009/04/01 16:12:28

전 남편한테 말못할 사연이 있는듯한 예감이 드네요...점점 재밌어 집니다.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23:47

글쎄요.. 말못할 사연일가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그리운그대 (♡.245.♡.122) - 2009/04/01 16:21:32

올렸나 보느라 여러번 들락거렸는데 드디여 읽게 됐네요. 오늘도 재밌게 읽고갑니다. 힘내요.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25:24

그리운그대님
여러번 들락거렸어요, ㅎㅎ 죄송해요 늦어서..
바로 작업 끝나자바람으로 올린건데 ㅎㅎ
오늘도 고마웠어요..

아이야 (♡.147.♡.242) - 2009/04/01 16:55:46

헐... 임신이 가짜군.. ㅉ
그러니깐 전남편이 완전 그 여자땜에 아니란걸 분명하고..
글머 어떻게 된거죠?? ㅡㅡ
너무 궁금한데요... 담집도 빨리 좀 올려주세욤.. 킥킥^^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27:10

흠.. 가짜임신일가요 ㅎ
ㅋㅋ 그여자땜이 아니란게 분명해요? 아직 그렇게 결론내리긴 이를거 같은데요 ㅎ
어떻게 된건지 계속 봐주세요.. 대충 뼈대는 잡고있지만 아직 7회 시작도 못했어요 ㅠㅠ
오후에 한가하면 작업 좀 하고 빠르면 내일쯤 될거 같네요 혹은 모레 ㅋㅋ
오늘도 고마워요 아이야님

어여쁜처녀 (♡.137.♡.137) - 2009/04/01 16:57:54

잘보고 감니다 ...
그여자가 전남편 가지고 장난쳣는가요
담집 기다릴게요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27:55

오셨네요 어여쁜처녀님
글쎄요 여자가 장난친걸가요 아님 둘이 같이 꾸며낸걸가요 ㅎㅎ
오늘도 고마웠어요..

I판도라I (♡.61.♡.217) - 2009/04/01 17:03:31

속아서 이혼했는데 또 속은 느낌?담편 기대할께요~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30:17

점점 더 한심하죠.. 기대 고마워요 판도라님.

이유미 (♡.60.♡.78) - 2009/04/01 17:15:29

오늘은 일이 좀있어 이제서야 보게 되네요
잘 보구 갑니다 저두 놀이터라두 가서 스트레스 풀구 싶네요
휴~~~~~~~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31:39

이유미님
많이 안좋은 일 생기셨나요? 친구들 만나서 수다도 떨고 그렇게 스트레스 푸세요 ㅎㅎ
세상살이 쉽지 않거늘 누구나 다 고민거리 있기 마련입니다. 힘들수록 갖고있는걸 생각하고 자아위안하면서 열심히 홧팅하세요..

Lonely길 (♡.26.♡.179) - 2009/04/01 18:03:33

6집 빨리 나왓네요 ㅎㅎ...
여자가 임신 아닌것이밝혀지네요 ..도대체
진실이 먼지 이럴가 저럴가..흠....
한편 태욱이는 완전 가속도 붙은거같네요 적극적인데요 ㅋ
오늘두 잘봣어요 담집도 기대할게요...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34:15

ㅋㅋ 빨라요, ㅎㅎ 짬짬이 시간내서 겨우 완성했습니다. .
진실이 먼지.. 기다려봐야 알겠죠..
맞어요. 태욱이는 속에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좋으면 좋다 힘들면 힘들다 그대로 표현하는 직설적인 성격입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수선화향기 (♡.201.♡.175) - 2009/04/01 18:05:08

이제 들어오는 길이다. ㅎㅎ

드디어 태욱이가 고백을 하고 다가설려고하는데 또 남편의 비밀이 밝혀지는가부다

이래저래 흔들릴텐데 말이야. 그리고 같이 모략을 꾀했던 그아가씨가 들통이 날려

나봐 담편도 기대하고 갈께 죤저녁 ^^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36:11

ㅋ 들어오자마자 컴 하는거야 ㅎㅎ
이제 태욱이는 다가서는데 남편의 비밀? ㅋ 글쎄 아직은 못밝혀질거 같아..
많이 혼란스러울거야.. 주연이는. 그아가씨의 정체는 뭘가 ㅋㅋ
오늘도 고마워..

kim9 (♡.235.♡.68) - 2009/04/01 18:18:48

남편분이 또다른 말못할 사연이 있는것 같아 긴장되네요,
담집 기대~^^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36:46

ㅋ 긴장되세요 kim9님,
사연이 있을지 계속 봐주시고요.
오늘도 고마웠어요..

꽃방울 (♡.15.♡.230) - 2009/04/01 21:05:34

윗분이 말씀하신바와같이 전남편이 무슨병에라도 걸리지 않았을가요?
안해한테 부담을 주지않을려고 꾸며낸 거짓말이 아닌지??
진짜 그렇다면 ㅜ.ㅜ.넘넘 슬퍼요~~
담집은 모레대야 보게되는감?ㅎㅎ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38:10

꽃방울님 오셨군요.
ㅎ 병은 아니구요.. 뭔가 사연이 있을듯싶죠.. 천천히 밝혀질거에요..
ㅋㅋ 슬퍼요 ? 본의 아니게 글들이 자꾸 어두운쪽으로 되네요 ㅎ
내일이나 모레로 약속드리죠.. 아직 한자도 못썻어요 ㅠㅠ
오늘도 고마웠습니다..

jiayan (♡.139.♡.28) - 2009/04/01 21:10:52

태욱이가 사랑고백을 제대로 했네요, 냉큼 사랑을 받아줄 주인공이
아닐텐데...근데 저 여자랑 전남편이 무슨 꿍꿍이를 꾸미는건지?
담회선 밝혀지겠죠? 잘 보다 갑니다~좋은 밤 되세요~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39:24

가연님 새글 재밌게 보았습니다.
ㅋ 제대로 했어요? 아직 주연이한텐 사랑 운운할 마음과 시간의 여유가 없는데말이죠
그여자랑 전남편은 대체 어찌된건지..천천히 밝혀지게 됩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하야시 (♡.15.♡.60) - 2009/04/01 21:19:15

어머 머니님도...엄마엿나요?
와~~ 세상에... 너무 놀랫어요...
애키우면서 시간너무 빠딧할텐데... 어케 글을 다 쓰시고..
정말 대단합니다...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40:56

네.. 잘생긴 아드님 둔 행복한 엄마에요 ㅋㅋ
애는 뭐 할머니가 키우다싶이 하고 전 직장에 다니기에 업무외에 짬짬이 시간내서 글을 쓰곤 합니다. 완성못한 부분은 저녁에 아이 재우고나서 집에서 잠간 작업하구요.
오늘도 감사합니다..하야시님.

체리향기 (♡.245.♡.11) - 2009/04/02 01:28:18

엥? 그 여자는또다른 숨겨놓은 애인? ㅋㅋ
뭐에요? 궁금해 미치겠어요 ㅋㅋ 임신했다는 여자가 왜 배가 홀쭉하고 딱붙는
쫄바지까지 ㅡ,ㅡ 남편이 왜 거짓말을 해야했을까요?
바람나서 이혼까지 하려고했던게 아니였다면 더 용서못할것같아요 만약에 저라면 ...
담집 기대합니다 ...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42:08

체리향기님 오셨네요..
또다른 애인? ㅋ 그건 아니구요.. 천천히 밝혀질거에요.. ㅎㅎ
그게 아니라면 더 용서못해요? ㅎㅎ
진실이 뭔지 계속 봐주시구요..
오늘도 고마웠어요..

진달래618 (♡.162.♡.52) - 2009/04/02 08:19:36

오늘도 잘 보구 갑니다..전 특별히 의혹과 궁금증을 남겨주는 글을 좋아하는지라,,ㅎㅎ
담집 기대됩니다,,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42:54

하하 그러세요 진달래618님
추리소설 추천할가요? ㅋㅋ 농담이구요
오늘도 고맙습니다..

gomtingyi (♡.212.♡.235) - 2009/04/02 10:51:02

무슨 사연 있는거 아님가요??남편이??
무슨 사연이 있던 거짓말해서 이혼했다는게 용서가 안되네요..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43:38

곰팅이님 오셨네요.
그러게요.. 사연이 있을가요..
거짓말해서 이혼한다는건 넘 비겁한 짓이죠..
오늘도 고맙습니다..

싱글맘 (♡.245.♡.10) - 2009/04/02 11:13:22

임신을 했다더니 역시 거짓말이였나? 참, 남자를 채기 위해 그런 거짓말까지 했다면 벌받지. ㅉ ㅉ 게다가 유부남을 어으~ 싸@@가 바가지로군~
그나저나 태욱이와 잘 됐으면 좋겠네여 그 다음 진이아빠도 후회하고 또 후회하게 되였으면 좋겠구 ㅎㅎ 아마 그렇게 되겠죠 역시 죄는 지은데로 가니까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담회 기다릴께요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45:17

사랑님 오셨군요.
ㅋ 거짓말이였을가요.. 여자혼자만의 거짓말이였는지 아니면 전남편이랑 같이 꾸민것이였는지 아직은 모르죠..
멋있는 태욱이랑 엮여져야겠는데 아직 여쥔공은 마음이 너무 피곤한 상태라 힘드네요.
ㅎㅎ 후회하고 또 후회해요 ㅎㅎ 죄는 지은데로 간다는 말.. 현실에선 그다지 맞는거 같진 않더군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썅썅 (♡.69.♡.14) - 2009/04/02 12:21:24

여주를 버릴만큼 몰두한 그 여자의 정체가 궁금하네요
어떻게 나올까 잠간 상상하다 갑니다
그리고 태욱이가 너무 급히 다가서는것같은데 둘이 과연 될련지
담집도 빨리 올려주세요

머니돈머니 (♡.209.♡.76) - 2009/04/02 12:46:06

그여자의 정체.. 궁금하죠 ㅎㅎ
글쵸.. 아직 여쥔공은 여유가 없는데 태욱이 너무 부담스럽게 다가오네요.
오늘도 고마웠어요 썅썅님.

작은고기 (♡.248.♡.210) - 2009/04/02 14:31:00

잘 읽었슴니다.
빨리 다음집 올려주세요~

머니돈머니 (♡.234.♡.192) - 2009/04/03 19:45:37

작은고기님
감사합니다. 7회 오후에 올리고 이제 시간나서 다시 들르는 길입니다 ^^

국화꽃향기 (♡.113.♡.49) - 2009/04/02 16:29:15

오늘두 잘보구 갑니다....
재밋는 하루엿어요...
밥하러 가야겟네요 ...
님도 저녁에 맛잇는거 해드세요....ㅋㅋㅋ

머니돈머니 (♡.234.♡.192) - 2009/04/03 19:46:41

국화꽃향기님 오셨네요
ㅋㅋ 재밌는 하루였어요 ㅎㅎ
맛있는거 해 드셨어요 ?
넵 감사합니다..

이뿐사랑 (♡.245.♡.55) - 2009/04/04 11:05:34

   재밋는글 잼잇게 잘 보구 감니다

머니돈머니 (♡.165.♡.158) - 2009/04/08 21:17:09

이쁜사랑님 이제야 확인하고 답플 답니다..
들러주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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