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래 이런 진지한글을 쓸려고 자게 시작한건 아닌데 동
무가 리영애처럼 원쭝한 여자를 좋아한다고하니 헤드레를
못하겟어요.

오호ㅡ우리아버지는 잘생긴거 빼구 우점이 없엇댓는데 우
리아버지같은 남자두없짐.그래서 나는 잘생긴 남자를바두
감흥이 없단데.아무리 현빈이래두 뿌요우지무.못생긴건
못생게서 싫구.

꼭보면 못생긴 남자들이 못나게

놀더라구요.

못나게 노니까 더욱 추해보이짐.

근데 동훈씨는 너무 묘돌이래서 ㅋㅋ 동무 여기서 밍씽급
인데 당연히 어떤분은 머하는지 다 살피지.그리고 동무는
잠자리날개처럼 보일락말락 긴가민가하고 아련한 느낌이
잇지무.내가일케 마음을담아 글쓰는 이유가 동무가 내글읽
고 조금이나마 마음을 가라앉히라구요. 동무 가끔 욱하잖아
요.그래도 내가보기엔 아닌척 꾹참을때가 더많더라구요.
그걸 보고잇는 내마음이 영 쓰라리지무.

그래도 내 이러루한 글을쓰면 동무기분이 좀 전환데는 느낌
이 들더라구요.글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니까.이게바로 글
의힘이지.한짝에서 때리면 내또일케 얼리자니 비록 똥맥이
들지만 내같은 글싸구재두 드물어서 ㅋㅋ

얼굴은 귀공자스타일.목소리는 굵직한 상남자.노래방에서
여자마 고브면 김민종에 착한사랑을 왠창처럼 부르짐.

그러고보니 내 동문데 처음인게 많구나.어이 하고 부른여
자도 첨이고 자기라고 부른여자도 첨이고 동무 욕먹엇다고
울메불메 쌔르쓰는 여자두 나밖에 없지무.

동무는 다른사람들과 좀 결이달라서 영 범접하기 힘든거
아나요?하두 내같은 도깨비니까 다가간게짐.그래두 작년
에 해삐(해빛찬란한)가 난테 달길때두 동무 잇엇길래 쉽게
처단햇지.맨날 반클 좋아한다고 련애편지를 쓰구 폰트두
모이는족족 동문데 넘겨서 써거 기를채워줫짐.내 첨부터
작정햇는데 낸데 잘못 걸레든게짐.

화장을 고치고.홍콩버전두 잇구나.동무 좋아하는 노래잖
아요.

암튼 오랜세월 풍파를 겪으며 활동하면서 같은입장이 대
서 울둘이 친해진것같아요.동무를 때리면 때릴수록 울둘
이 더욱 끈끈해진다는거 그사람들은 모르짐.

나 너하나만을 믿고살앗네.그대만을 믿엇네.

나두 밑에글 삭제햇어요.혼잣말 쌔쓰개로부터 둘이말하눈
쌔쓰개라 할까바 아쓸하단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