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살다 살다 첨본다

미타보살미타보살 | 2019.03.04 18:23:04 댓글: 1 조회: 1139 추천: 1
분류유머 https://life.moyiza.kr/humor/3861114
나이 42살 노총각 퇴근을 하여도

오라는 사람도 마땅히 갈곳도 없다

집에 가야 여우같은 마누라가 있나

토끼 같은 자식이 있나

오늘도 장가간 직원중 하나 억지로

꾀어서 저녁겸 소주 거나하게 마시고

노총각 냄새 진동하는 집으로 들어와

매미 탈피하듯 입은 옷 벗어던지고

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눈을 뜨니 아이쿠 늦잠이다

어제 벗어놓은 구겨진 옷 다시 주섬주섬

줏어 입고 회사로 허둥지둥 달린다

정신없이 내달리던 발이 딱 멈추었다


눈을 비벼본다

세상에 살다 살다 첨본다

쪼옥 빠진 늘씬한 여자가 엉디를

살랑 살랑 흔들며 걷고 있다

긴생머리 휘날리면서 순간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기는지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저~ 아가씨~

아 못들었나보다


다시 한번 약간큰소리로

아 가 씨~~~

이 기회 놓치면 영원히 놓칠것 같은

마음에 다시 한번 아 가 씨~~~

앞에 가던 아가씨가 휙 뒤돌아본다

가슴이 떨린다 근디.........



여장 남자다.ㅋㅋ
추천 (1) 선물 (0명)
IP: ♡.85.♡.231
꽃보다지지미 (♡.25.♡.48) - 2019/03/13 05:01:05

ㅎㅎㅎㅎㅎㅎ웃겼음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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