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상 전채요리로 괜찮은 무만두를 만들어보았어요.

요즘 나오는 겨울무는 달콤하니 참 맛있잖아요..

밀가루 대신 무를 얇게 슬라이스해서 닭안심살을 양념해 가운데 넣어보았지요.

시원하게 해서 먹어도 참 맛이 괜찮네요.^^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 한번씩 해보세요.

정성이 들어가면 그만큼 먹는 기쁨도 배가된답니다. ^^*

재료 (2~3인분)

중간크기 무 1/4개, 닭안심살 5조각, 당근 1/4개, 부추 반줌,

표고버섯과 양파 약간씩, 계란 노른자 1개

양념 

 무(소금간),  닭안심살(밑간)- 소금, 후춧가루, 생강술 약간씩

만두 소 -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다진 마늘 1작은 술, 설탕 한 꼬집, 참기름 0.5 작은술

이렇게 재료를 먼저 손질해놓았어요.

무는 얇게 슬라이스해서 소금을 솔솔 뿌려 10여분간 절여놓았다가 한번 헹궈 물기를 뺀 후..

키친타올로 물기를 다 빼놓아요. 닭안심살은 소금, 후추, 생강술로 밑간해놓습니다.

핸드블렌더에 먼저 닭안심살을 곱게 간 다음.. 부추를 제외한 당근, 양파, 표고버섯을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부추는 잘게 썰어 넣고.. 계란 노른자 1개와

양념(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다진 마늘 1작은 술, 설탕 한 꼬집, 참기름 0.5 작은술) 을 합니다.

만두소재료를 스픈으로 잘 섞어서... 물기를 제거한 무와..

부추는 일부 남겨서 전자렌지에 20초 정도 돌려주면 부드럽게 익을거에요. 만두피를 묶을 때 쓰려고요.

무 한 장을 펼쳐놓고.. 가운데 만두소재료를 적당량 덜어서 담아줍니다.

좌우로 접어서 익힌 부추로 잘 묶어줍니다.

전기찜기에 바닥에 면보를 깔고.. 그 위에 무만두를 올려줍니다.

이 전기찜기에서 뚜껑을 닫고 20분간 구워주면 됩니다.

아랫쪽에서 뜨거운 김이 올라오면서 잘 익어가고 있어요.

20분이 지난 후.. 열어보니 무가 부드럽게 잘 익고.. 속재료도 다 익었네요.^^

접시 가운데 초장을 얹고.. 빙 둘러서 담아냈어요..

손님상 전채요리로 괜찮겠지요?

닭안심살로 만들었기 때문에...기름기가 적어 차게 먹어도 맛있답니다.

달큰하고 말랑하게 씹히는 무가.. 아주 별미랍니다..

밀가루피 만두를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에요~~^^

호텔식 전채요리로도 손색이 없겠다고 하니...

남편 왈~~ 호텔 전체를 대표하는 요리라고 하네욤~~ ㅎㅎ

흔한 재료로.. 약간의 정성을 더해 폼나고 맛있는 요리가 완성되었어요.^^

요즘은 김장철이라.. 무가 정말 한창 많이 나오는 계절이에요..

무 속에는 여러가지 무기질...특히 칼슘은 시금치의 4배가 들어있고요.

섬유질도 많고, 비타민 C도 무 100g 중에 약 15mg 이 함유되어있답니다...

무에는 아밀라제라는 소화효소가 들어있어 소화 및 신진대사에 좋을 뿐만아니라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것은 몸 속의 독소를 배출해주는 물질로서 

숙취해소와 간을 보호해준다고하니...보약이 따로 없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