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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혈"의 마음 6

law123 | 2018.03.24 05:15:38 댓글: 7 조회: 2599 추천: 4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582333
지난 추억을 글로 올리면서 최근에 실면한것 같습니다^^ 재밋게 읽어주시고 기대의 댓글도 달아주시니 큰힘이 되는것 같습니다 댓글에 궁금하신 부분을 최대한 빨리 올릴테니 인내심을 내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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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003년 고삐리 생활시작

작은 "이별"과 함께 우리는 중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짧은 여름방학을 통해 고중1학년에 입학하였다.반에는 거의 모르는 얼굴들이다.또한번의 새로운 시작이다 그때 내가 다니던 고중에는 학생들이 먹고자고 할수 있는 숙소가 있었는데
나의 뒷바라지 하는 할머니의 건강을 위해 나는 어머니랑 상의하여 숙소에 들려고 했으나 결국 할머니의 결사적인 반대에 어쩔수 없이 집에서 학교를 다녔다 물론 할머니가 있어서 크게 상관은 없으나 나는 그때 사춘기 금방 들어서서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어했다.입학첫날 수업을 끝내고 나는 N남이 다니는 학교에 찾아갔다.어릴적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고중에 입학해도 축구를 계속 할줄 알았는데 운동장에 도착하고보니 훈련하는 애들중에 N남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았다.그때는 차라리 잘됐다 생각했는데 이건 위험한 신호였다는걸 나는 의식하지 못했다.

학교문앞에 서서 30분이나 기다렸는데 N남은 나오질 않았다 그때 나한테는 어머니가 사준 핸드폰이 있었으나 N남은 핸드폰을 살 처지가 못됐다 조급한 마음으로 문앞에 한시간쯤 기다렸을때 N남은 가방을 쥐고 학교 문앞으로 나왔다

나: 왜 이리 늦어? 입학 첫날인데 수업이 그렇게 많아 ?
남: 아니...학교 숙사에 자리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담임선생님이랑 얘기좀 했어.
나: 왜?? 집도 가까운데 숙사에 있을려고 ??
남: 어 그냥 숙소에 있고 싶어서... 집에 있으면 우리 엄마가 힘들자나 ㅎㅎㅎ
나: 그래두....니가 숙소에 있는게 근심이 돼.혹시 다른여자애한테 눈팔려고 그러는거 아니지 ?? 너네 학교에 이쁜 여자애들이 많타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눈 돌리기만 해봐 가만히 않둘꺼다 알았지!!??
남: 나 그럴시간이 없어 그니까 신경꺼!!말두 할말이 있지 ! 너는 참 상상력두 풍부하다. 야 그리고 이젠 고중이니 중학교때 처럼 그렇게 막 찾아오지마 우리 대학갈 준비해야지 ? 너 대학 않갈꺼야 ???
나: 머??? 너 이젠 내가 싫어진거야 ?? 이젠 막말을 다 하네 ? 뭐 ? 찾아오지마 ? 너 진심이니 ???
남: 너 알아서 해!! 그리구 난 너의 오빠 역할을 해주겠다고 했지 니 남친이 되어주겠다고 한적이 없자나 !! 제발좀 공부에 열중해 부탁이다 응 ?

사춘기에 들어선 우리는 성격도 어느정도 변해가는것 같고 서로에 대한 자존심도 점점 커져가는것 같다 . N남의 말을 듣고 나는 두말없이 발길을 돌려 집으로 향했다 뒤에서 잡을줄 알았는데 어느정도의 거리에 떨어져 뒤로 돌아밨더니 N남은 그자리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전혀 쫓아올 생각은 않한다.[그래 대수롭지 않타 이거지 ??? 내가 다시 학교로 찾아가나 바바 나쁜쌔끼!!].

그렇게 모순이 생기고 난뒤 나는 15일쯤 N남을 찾아가지도 않고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척 했다.안절부절하는 마음이 점점 커져가고 N남을 더이상 못보면 않되겠다는 마음에 나는 자존심을 죽이기로 했다 수업을 마치고 나는 N남이 학교로 오가고 있는 필행거리에 숨어서 두리번 두리번 살폇지만 N남의 그림자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점점 불안했다 늦은 시간이라 그의 학교에 들어갈수도 없고 기다리다 못해 나는 집으로 향했다 그 다음날 다시 학교로 찾아갔지만 또 헛걸음이였다.어디갔을까????답답한 의문을 풀기위해 나는 저녘에 L화 랑 N남의 어머니 빵가게 가기로 했다.

나: 아주머니 N남이 요즘 어디 갔나요 ?? 학교에도 보이지 않네요 ?
남 어머니: N남이 요즘 숙사에 있어서 별일 없으면 학교 나오지 않을께요,무슨일이 있쏘? 나하고 얘기하오 내 N남이 집에 오면 전달해주께.
나: 몇일에 한번씩 집에 오나요?
남 어머니: 어...그건 나도 장담 못하겠는데... 3일에 한번씩 왔다갈때도 있고 최근에는 거의 10일 않왔쏘 이젠 집에 한번 올때도 됐는데....공부하느라 바쁜가 ?? 전번에는 가게에 와서 대학이 어쩌고 저쩌고 하던데 ...

내가 고중에 입학하기전에 주변에 어른들 했던말이 생각난다 남자애들은 소학교나 중학교때 공부 대충하는데 고중가면 점점 더 열심히한다 했고 오히려 여자애들은 소학교나 중학교때 공부를 잘하는데 고중에 가면 공부에 대한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했다.그때 나는 그말을 그냥 어른들이 농담이라고 생각했는데 N남의 행동을 지켜보니 어느정도의 일리가 있었던것 같았다.

나: 예? 벌써요 ??? 아직 2년 넘게 다녀야 되는데 벌써 대학얘기를 한다고요 ?
남 어머니: 음...요즘에 얘가 성격두 많이 변한같기두 하고 말수도 적어지는것 같은데.나두 근심이 되네 휴...(말속에 말이 있다!즉 부모님들의 이혼으로 인해 N남은 점점더 "냉혈"로 변해가고 있다)
나: 어느 대학가고 싶다고는 얘기한적이 없나요 ? 아니면 전업같은 얘기 ?
남 어머니: 우리야 지식도 못 배운게 걔가 그런얘기 해도 알아 듣쏘 ? ㅎㅎㅎ 그냥 지지해줄수 밖에 없지

그렇게 그날저녘 나는 N남을 언제 만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집으로 갔다 L화도 안절부절하는 나의 모습을 보고 많이 걱정했다.그다음날 나는 꼭 N남을 만나야 된다는 결심으로 그의 학교 교실구역까지 갔다 교실문앞에 도착하니 집갈 애들은 집가고 숙소에 주숙하는 애들은 이미 숙소로 갔는데 N남은 혼자 교실에서 자습하고 있었다.N남을 보는순간 머리까지 열이 치밀어 올랐지만 꾹 참고 그를 불렀다.

나: 야 ! N남!! 너 집도 않가바 ? 어머니가 많이 걱정하시는것 같은데...공부도 공부지만 옆에 사람을의 관심은 무시하지마!!너무 한거 아니야!!
남: 늦었는데 여기까지 왜 왔어 ? 주말에 집가는데 그때 만나면 되자나 ...
나: 20일만에 밨는데 결국 하는얘기가 그거야 ???(가슴에 피가 흐른다)
남: 미안...나 복습할꺼 많아서 그래..밥은 먹었니 ? 가자 밥 사주깨!
나: 나 밥맛 없어 !! 잠깐 밖에 나가 얘기하자 .

나는 N남을 불러서 학교주변에 있는 자그마한 술집에 갔다 그날따라 감주가 땡긴다 다른술은 마여 못바서 감히 못 마이겠고 그냥 감주 한병에 마른안주를 시켰다 그리고 나는 감주병채로 들이겼다 N남은 그런 나를 보고 병사리를 통채로 뺏아갔다.중학교때처럼 미쳤냐고 소리를 지를줄 알았는데 완전 상상 밖이였다

남: 너 이럴려면 다른 친구들 찾아서 마여 나를 부르지말고 이럴려고 찾아왔어?(엄청 조용한 말투이다)그리고 나 너처럼 이렇게 술집에 다니면서 술먹을 처지도 않되고 시간도 없어! 제발 이럴러면 다시 찾아오지마 부탁이다...
나: 너 지금 그게 말이라고 하니 ? 지난번에 내가 어리광을 좀 부려서 미안해 그러니까 제발 이러지마 ....
남: 송! 아니야 미안해할꺼 없어 진짜 미안하다면 니가 이렇게 열정적인데 내가 그만큼 너한테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그리고 언제부터 해주고 싶은 얘기인데 나 너 많이 좋아해...근데(분명 뒤에 할말이 더 있었는데 그냥 좋아한다는 말까지 하고 끝낸다)
나: 근데 왜 남자친구도 아닌 그냥 "오빠"야 ??남자친구 해주면 않돼 ? 나 너 동생할 마음이 하나도 없으니까 그냥 남자친구 되어줘!!(감주를 들이켯더니 술기운이 올라 아무말도 가리지 않고 막 했다)
남: 알았어 생각해볼께!!근데 약속하나만 해줘! 이렇게 갑작스레 찾아오거나 그런거 하지 말아줘.당황스러워...
나: 언제까지 답 줄껀데???
남: 한시간뒤...

우리는 술집에서 한시간동안 침묵을 하고 앉아있었다.N남도 오랜 고민에 빠져 있었고 않된다는 판단이 서면 시간을 끄는 성격이 아니라 몇일씩 기다려라는 "비싼"척하는 그런 남자가 아니였다 "오빠"로 남아있었지만 그는 내가 고백한 그날부터 나의 마음속엔 사랑하는 사람이였다 물론 N남도 나를 여자친구처럼 보살펴주고 보호해주지만 그 이상까지 선을 넘지 않았다,나는 깊은 고민에 빠져있는 그를 방해하지 않았고 한시간 두시간 지나도 그냥 그가 말꺼내기를 기다렸다 저녘 9시쯤 되자 할머니가 근심되어 전화왔다 나는 그날에 무조건 확신을 얻기 위해 할머니하고 L화네 집에 잔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래야 전화 오지 않는다 두시간쯤 지났을때...

남: 우리 사귀자 ... 내가 먼저 고백한거니까 어디 나가서 니가 고백했다고 하지마 애들 웃자나.
나: 알았어 ( N남하고 한번 쌈하고 난뒤 나는 더이상 싸우지 않곘다고 결심했다)
남: 사랑해....
나: 나도 사랑해....

한번 다투고 난뒤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더 확신했고 관계가 더 가까워 졌다 근데 이미 할머니한테 집않간다고 했는데 어쩌지...? 늦은 밤이라 L화네 집에 갈수도 없고 ... N남은 한창 머리를 굴리다 그때 상황에서 가장 합리한 방벙을 생각했다 N남의 어머니는 아침 8시 출근이기에 N남의 칸을 들여다 보는 습관이 없다고 한다 행여 집에간다고 해도 칸에 문을 잠궈버리면 잠자는줄 알고 그냥 출근을 한다고 했다 찝찝하긴 했지만 그때 방법이라곤 그것 밖에 없었던것 같았다 N남은 나를 자기집에 데려다 주고 방문을 잠궈라고 한다 솔직히 그때 나는 속이 조마조마해서 잠도 못잤다 N남은 조용히 숙소로 갔다 아침에 N남의 어머니가 방문을 노크하다가 기척이 없으니 바로 출근길에 나선다 나는 급히 일어나서 대충 얼굴을 씻고 학교로 달려갔다 온저녘 잠을 못잤지만 N남이 남친이 되었다는게 너무 행복해서 잠오는줄도 몰랐던것 같다 관계를 확정한뒤 나는 매일매일 N남을 더 보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약속한거라 나는 주말만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다 주말이 되면 나는 종종 N남과 같이 N남 어머니 빵가게 가서 도와주곤 했다 그때 N남의 어머니는 가게 이웃들하고 장래 "며느리"라고 농담도 가끔은 했다 나는 얼굴이 빨개졌지만 속으로는 흐뭇했던것 같았다 마치 우리들의 관계를 인정 해준것 같은 느낌이였다 하지만 우리둘은 관계를 계속 비밀로 했다 왜냐면 금방 17살이 된 우리는 어른들 눈에는 아직 어리고 학생들이다 우리는 그떄 진짜 사랑이란걸 알았을까???

고중1학년 생활 끝날때까지 우리는 주말마다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 가끔은 공원에 가서 산책도 하곤 했다.2003년 봄날 주말저녘...우리는 각자 친구들을 불러서 자그마한 모임을 했다 고중1학년 일년이란 시간을 지내면서 친구들도 한두명이 생겼다 그날에 맥주도 약간 먹었던 생각이 난다 N남은 가끔 집에서 감주도 한주잔씩 마였기에 술은 좀 마였다 하지만 나는 전혀 술체질이 아니라 맥주 두잔에 얼굴이 달아올라 어쩔바를 몰랐다 물론 감주보다 술기운이 더 심했다 머리가 휘청휘청 했는데 N남은 나를 꼭 껴안아 술기운이 어느정도 내려갈때까지 어깨를 조심스레 다듬어 주었다 너무 따듯하고 행복했다 모임이 끝나고 나서 우리는 각자 갈라지고 N남은 나를 집까지 바래다 주었다 그리고!!!그는 처음 내입술에 뽀뽀해주었다 인생처음이다!!나는 속이 콩닥콩닥 뛰었지만 거절 하지 않았다.중요한 시험을 치면서도 그정도로 긴장해본적이 없었는데 그날따라 무섭기도 했고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했던것 같았다

남: 사랑해....
나: 나두....


*** 7부는 고중 2학년하고 3학년 이야기를 최대한 감소해서 올릴려고 합니다 독자님들 이야기 읽는 순간 너무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들것 같네요 ^^ 어릴때 순결한 마음을 바서라도 재밋게 읽어주시기 바람니다 (PS: N남은 나보다 한살 이상이기에 제가 17살때 그는 18살였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 성인이 되었죠 주민등록증도 신청하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글을 다 쓰고니 날도 밝았네요 ㅎㅎㅎ감사합니다

추천 (4) 선물 (0명)
IP: ♡.157.♡.105
meilan0308 (♡.209.♡.190) - 2018/03/24 11:04:26

어렸을때 순수한 사랑이야기 잘보고 갑니다 .결말 무지 무지 궁금해서
1집 다시 보고 왔네요 . 담집 기다립니다.

law123 (♡.157.♡.105) - 2018/03/24 16:04:38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쳐버린너 (♡.148.♡.227) - 2018/03/24 14:40:54

잘보고 갑니다

law123 (♡.157.♡.105) - 2018/03/24 16:04:57

감사합니다

형단 (♡.193.♡.151) - 2018/03/24 18:12:04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용기가 부럽네요. 어릴때 항상 짝사랑만 하던 기억이.... ㅋㅋㅋ 잘보고 갑니다

law123 (♡.157.♡.105) - 2018/03/24 21:12:04

감사합니다 ^^

kimtaitai (♡.136.♡.48) - 2018/04/05 01:20:40

ㅣ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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