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혈"의 마음 7

law123 | 2018.03.24 21:11:16 댓글: 5 조회: 2610 추천: 5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582729
2004년~2005년 대학입학전

고중1학년 생활은 돌이켜 볼새두 없이 지나가버렸다.더욱 열애중인 연인사이에는 시간이란 관념이 없는것 같았다 우리는 주중에 각자 학업에 신경을 썻고 주말마다 만나서 달콤한 연애세상에 빠져있었다 고중 2학년에 들어서서 우리는 문과와 이과반을 나눈다 수학에 재주가 없는나는 문과반을 선택했다.또한번 반이 바뀌면서 서로 모르는 학생들도 많았다.내가 다니던 고중은 중점고중이라 공부잘하는 애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떠들고 다니는 애들이 거의없다 남자애들도 10명에서 9명은 안경쟁이다 물론 나도 안경은 사용했지만 수업볼때만 사용했고 평소에는 안경이 없는상태이다 공부잘하는 애들만 모여서 그런지 나는 우리반에서 성적이 좋은축이 아니다 20등안에 들어가면 잘 들어가는것이였다 그때 나는 중점대학까지는 생각않했고 일반적인 대학만 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어른들이 항상 그랬다 여자애들은 일자리 찾기가 쉬워서 굳이 좋은 대학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는것이였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기도 했던 같다 하지만 N남은 나와 전혀다른 대학꿈을 가지고 있었다 즉 최소 중국 일선도시의 유명한 대학이 그의 목표다 (그때 우리가 자주 얘기했던 985/211 근데 나는 그의 지망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그때 각 고중마다 문과 이과반을 나누는 시간이 약간 틀리기는 했지만 거의 비슷한 시기다 주말이 다가오자 나는 N남이랑 주말에 머할까 고민했다 솔직히 나는 그때 학업보다 N남이 일위였다 그래서 공부에 대한 열정도 어느정도 식은것 같다 예전과 같이 우리는 주말에 약속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 무슨확과 선택했어 ?? 문과 ? 이과 ?
남: 문과 .
나: 엉 ??? 너 수학 괞찮게 하자나 왜 이과는 않하고?
남: 어....그냥 하고싶은게 있어서 ㅋㅋ 이과 선택하면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못돼
나: 머가 되고 싶은뎅???
남: 비밀 !ㅋㅋㅋㅋ
나: 나하고 무슨 비밀이 있어 ? 빨리 말 해바 ? (섭섭했다! 나는 숨기는거 없이 다 얘기해줬는데 나한테 비밀이라니...)
남: 아직 2년이란 시간이 있는데 지금 얘기하면 너무 일찍하자나 ? 그때가서 얘기해줄께 너는 무슨학과 ?
나: 나도 너랑 똑같이 문과 ㅋㅋㅋ 우리둘 마음이 맞았나 보다 ㅋㅋㅋ 어느학교가 지망목표인디 ? (엄청 궁금하다 왜냐면 내가 따라갈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판단해야 된다)
남: 그때 가서 바 ! 지금은 너무 일찍해!!
나; 나랑 같은 대학 않갈꺼임 ? (나한테는 중요한 대답이다)
남: 음... 그때가 보고 ㅎㅎㅎㅎ
나; 어????머야?? 대답이 이상한데...(그의 속셈을 판단하기가 어려웠다)
남: ......휴 오늘 이 얘기 그만하면 않될까 ???
나: 음 알았어 대신 지망목표가 생기면 나한테 알려줘야 대 알았지 ???
남: 그래 알았어...아참 그리고 우리 엄마 곧 한국가 아마 내가 대학가면 학비가 부족할까바 그러는 같애 휴...
나: 엉??? 그럼 너의 아버지는 ?
남; 나 아버지 없어!!! 너 다신 아버지 얘기 꺼내지 마 알았지 ????!!!!!!
나: 알았어.... (처음 N남의 다른모습을 보았다 평소 내가 알고 있던 N남이 아니다 눈길이 엄청 무서웠다)

솔직히 나는 N남의 가정상황 어느정도 판단은 갔지만 N남의 아버지에 대해 한번도 물어본적 없었다 할머니랑 거짓말 해서 N남의 집에 가서 하루밤 잤을때 N남의 입에서 어머니 얘기만 들었지만 아버지가 집에 있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 .

남: 우리엄마 너무 불쌍해...이 좃같은 세상 !!!( 말과 동시에 나는 그의 눈빛속에 말로 표현할수 없는 흉기가 보였다)
나: ..........................................겁나........................
남: 미안해...미안해...미안해...(그는 나의 겁난 표정을 보고 연속 미안하다는 말만 했다)
나: 다신 아까같은 눈길 나한테 보이지 마 ... 너 완전 다른사람 같아 보여 ...ㅠㅠ
남: 알았어...긴장하지마 절때 다치게 할일이 없으니...그리고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나중에~ 아주 나중에 내가 곁에 없어도 너 잘할수 있지 ?? ( 안타까운 웃음으로 얘기한다)
나: 무슨소리야 그게 ???? 니가 왜 없어져 ? 알아듣게 얘기해 ~~~~~~~~! 왜 사람을 갑자기 겁을 주고 그래 ? 제발...(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남: 아니야 ! 아니야! 그냥 ... 내가 말 잘못했어 울지마. 너 물면 나 가슴이 떨려... 그러니까 울지마...(그의 눈가에도 눈망울이 도는것 같았다)

N남은 돌아서서 눈가에 맺힌 눈망울을 닦았다...어깨가 너무 무거워 보이고 불쌍해보였다.하지만 나는 N남이 자기를 불쌍하게 보는 사람을 세상무엇보다도 싫어하는걸 알기에 조용히 뒤에서 그의 허리를 안았다.제발 나를 버리고 가지말라고 속으로 외치고 또 외쳤다.

나: N남 술 마일래 ? 내가 살께 ㅎㅎ
남: 매번 니가 돈을 쓰는데 오늘은 내가 쏠께!
나: 그래? ㅋㅋㅋ 알았어(그의 경제조건을 알고 있었지만 나는 그가 말하는대로 따라 주었다)
남: 머 먹고싶어 ? 얘기해바
나: 너의 학교주위에 자그마한 꼬치집이 있자나 그거 먹자 ! 냄새가 아주 좋턴데? 매번 지나칠때 언젠가는 너랑 같이 먹고 싶었는데 ㅎㅎㅎ ( 저렴하고 돈도 절약할수 있었다)
남: 그래 그럼 .. 가자 !

N남은 나의 손을 잡고 꼬치집으로 향했다 .그날 저녘 N남은 술에 취했다 내가 더 눈물이 났던건 그가 술에 그렇게 취했어도 어머니가 취한 모습을 보고 근심할까바 집에 들어가지 않고 길거리에서 술기운이 내려갈때까지 앉아 있었다 나도 그날 처음 할머니한테 허락도 받지 않고 N남과 같이 길가에서 "외박"을 했다 술을 많이 마인탓에 그는 머리도 제대로 못 들었다 나는 살며시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고 날이 밝을때까지 우리는 길가에 앉아 있었다.

아침 7시쯤 되었을때 N남은 술기운이 내려갔고 잠시 잠이든 나를 깨웠다.밤새 쪼그리고 앉아 있어 그런지 일어서기 힘들었다.N남은 엎히라는 뜻으로 뒤 돌아앉아 자기 어깨를 툭툭 쳤다 밤새 자지 못해 힘들었던 나는 그의 등에 엎혀서 집문앞까지 갔다 아기일때 아빠 엄마 할머니한테 엎혔던 기억을 빼고 난생 처음 남자한테 엎혀서 집에 갔던 기억이 난다.너무 따뜻하고 든든했다.

집문을 열고 들어서니 할머니가 온저녘 잠을 못잤는지 힘들어 보였다 너무 미안했다 나는 할머니께 L화의 집에서 복습하다가 힘들어 잠이 들어버렸다는 거짓말로 겨우 안심시켰다 태여나서 부터 한번도 걱정시켜드린적이 없었는데 한 남자때문에 할머니까지 속이게 되었다 속으로 너무 미안하고 자책했지만 그때 나의 세상에는 N남이 하나뿐이다 N남이 나를 데리고 먼곳으로 떠나자고 했으면 떠날용기도 있었던것 같았다

간딘히 씻고 방에 누워서 잠들줄 알았는데 전날 N남이랑 대화했던 내용이 생각났다."나중에 내가 곁에 없어도 잘할수 있지??" 갑자기 난데 없이 왜 나한테 이런말을 했을까... 온종일 이말 한다디에 잡생각이 생겼다. 나는 아니야!아니야! 혼자 머리를 흔들면서 그의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못이겨 그냥 한말인줄 알았다.

나는 할머니를 더이상 근심하지 않게 하기 위해 학업이 바쁘단 원인으로 겨우 설득시켜 학교 숙소에 들었다.정확히 말하자면 N남이랑 만났을때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어 그랬던것 같기두 하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지켜주면서 고중 3학년 학생이 되었다 나도 어느새 18살이 되어 성인이 되었다

2005년 대학입시시험이 6월7일부터6월9일 오전까지다 우리는 소수민족이라 우리민족말 시험이 따로 있었다.학교문어구에는 距离高考剩余XX天 ,祝同学们考试成功!이라고 적혀진 LED 간판이 크게 보였다.시험날이 가까워 질수록 나의 마음은 점점 무거워졌다 나와 N남은 시험준비하느라 거의 20일동안 못 만났다 마지막 남은 3달 아주 긴장한 시기였다 학생들은 밤낮없이 복습을 하고 있었고 심지어 복도에서 큰소리로 복습자료를 외우는 애들도 있었다 아마 N남도 나처럼 책무더미에 빠져 있을꺼다 20일동안 못본지라 나는 그를 많이 보고 싶었다 주말이 되자 나는 잠깐 그의 얼굴도 보고 지망학교도 확인하려고 그의 학교로 찾아갔다 긴장한 복습기간이라 N남의 학교 학생들도 오가는 사람한테 정신을 팔 여지가 없었다 나는 N남의 반에 찾아가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솔직히 그때 그렇게 그를 찾지 않았더라면 다른 방벙이 없었다 N남의 반문어구에 도착하여 가만히 살펴보았더니 내판단에 틀림없이 그의 책상에는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나: 야 ! N남 !( 조용한 소리로 그를 불렀다)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나쪽으로 일어서서 온다 근데 얼굴이 말이 아니다 아마 복습에 빠져서 밥도 제대로 않 먹은것 같다

남: 왔어?? ㅎㅎ 복습은 잘돼 ?
나: 어 근데 힘들어~~~우리 20일이나 못밨는데 나 않보고 싶어 ?(살짝 애교를 부렸다)

그날따라 그는 평소랑 달리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격려해주었다 3개월만 참으면 된다고...아마 그가 밨을때 내 얼굴도 말이 아니였을꺼다.

남: 밥 먹었어 ?? 사줄까 ??
나: 엉 ㅎㅎㅎㅎ 나는 아기마냥 기뻣다

그때 저녘 8시 9시 밥 먹는건 정상이였다 다들 복습에 집중하느라 밥 먹는 시간도 흘러보낼때 많았다.우리는 N남의 학교부근에 있는 퀵 음식점으로 갔다 간단하고 빠르게 먹을수 있는 장소였다

나: 지망학교는 어디로 했어 ?
남: xxx대학/xxx대학/xxx 대학 3개...
나: 오....

들어보니 내가 지망한 학교랑 모두 거리가 멀다 그때 나는 할머니가 계셔서 솔직히 멀리 가고 싶지 않았다 근데 N남이 지망한 대학들은 거의 2천키로 밖에 떨어져있는 큰도시 대학이였다 근데!!!!그가 말하는 지망학교가 모두 거짓이다 !!! 나는 눈치조차도 알아채지 못했다.

저녘밥을 먹고 갈라질 시간이 되었다 나는 아쉬운 마음을 감추면서 N남의 볼에 뽀뽀 해주고 숙소로 향했다 학교에 들어가는 동안 먼가가 불안했다 그의 눈길,웃는 표정,말투 그리고 어느때 보다 조용한 성격 ... 먼가가 속이고 있는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게 바로 여자가 6감인가 ???

*** 이상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7부를 쓰는동안 마음이 아프고 자꾸 눈물이 끌성이네요 ... 세상 어디를 가도 같이 따라갈려고 했던 사람인데... 감정기복이 심해 틀린자모가 많을것 같습니다 한번 검토를 했지만 발견못한부분 너그러히 바주시기 바람니다

PS: 글쓰는 동안...최근에 나온 영화주제곡 <<说散就散/袁娅维>> 노래가사중에 제일 마지막 한마디 "因为成长,我们忽而间说散就散~“....... 재밋네요 영화도 재밋고 ....... 휴~


감사합니다

추천 (5) 선물 (0명)
IP: ♡.159.♡.163
challenger1 (♡.238.♡.111) - 2018/03/24 22:09:38

아직도 많이 사랑하고 있는것 같아요.
왜서 지금 그를 찾아가지 못하나요?
두분이 아직 미혼이라면...
다음집 기다릴게요.

law123 (♡.157.♡.105) - 2018/03/25 22:24:25

의문 풀어드릴께요 ^^ 글에 계속 관심해줘서 감사합니다 ^^

첫눈처럼 (♡.26.♡.13) - 2018/03/24 22:17:09

작가분 N남을 많이 좋아하고 사랑했네요.학교때 그런연애못해본게 후회스럽네요^^

law123 (♡.157.♡.105) - 2018/03/25 22:25:52

첫눈처럼님 ... 제가 제의드리자면 않했던것이 좋은 일이 였을지도 모릅니다 ^^ 감사합니다

kimtaitai (♡.136.♡.48) - 2018/04/05 01:20:34

ㅣ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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