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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냉혈"의 마음 8

law123 | 2018.03.26 01:12:39 댓글: 3 조회: 2777 추천: 2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583537
2005년 6월 대학입학시험 그리고 ....

화창한 봄날과 함께 우리는 긴장한 분위기속에서 응시(应试)날이 오기를 기다렸다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애들은 불가마에 뛰어든 개미처럼 안절부절했다.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그때 어른들의 사상은 대학을 못가면 인생을 버린것과 다름없다는것이다.지금 보면 대학을 못갔거나 일찍히 사회에 나온사람들이 성공한 사례가 더 많다 근데 그때는 왜서 어른들이 그렇게 극단적인 비유로 우리들에게 "대학"얘기를 했는지 이해가 않간다 ... 응시시험 10일전 나는 긴장감을 풀겸 N남이랑 잠깐 만나서 서로 격려도 해주고 밥도 간단하게 먹기로 했다 근데..내가 그를 찾아가기도 전에 그는 우리학교에 찾아왔다 웬일??? 고백해서부터 계속 주동적으로 찾아가는 사람이 나였는데 그날따라 그가 왜서 나를 찾아왔을까...? 나는 핸드폰이 있어 N남은 공공전화로 쉽게 찾을수 있었다.
남: 머해??
나: 어 교실! 복습중이야...웬일이야 천하에 N남씨가 나한테 주동적으로 전화도 하고 ㅋㅋㅋ
남: 그래? 미안 ... 내가 더 열정적이여야 되는데 ㅎㅎㅎ
나: 요즘따라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하네...불안하게
남: 나와...! 너의 학교 앞이야
나: 엉???? 진짜???
남: 왜 긴장돼 ? 내가 잘못 찾아온거야 ? 못볼사람이도 있나 ?? ㅋㅋㅋㅋ
나: 아니...니가 나를 찾아온적은 처음이라서...
남: 내가? 그랬어? 미안미안 ....
나: 너 미안하단 말을 이젠 그만하면 않돼 ?? 기다려 바로 갈께!!
남: 알았어 ....

N남이 학교앞에 찾아왔다는 말에 나는 모든걸 버리고 미친듯이 학교앞으로 달려갔다...운동세포가 없던 내가 그날따라 진짜 운동선수보다 더 빠른것 같았다
나: 오래 기다렸어??? 미리 전화하고 오지 준비도 못했는데(붕붕 뜨는것 같다 첨으로 나를 찾아온 그대가...)
남: 아니 ㅋㅋ 그냥 보고싶어서 왔어 요즘 시험때문에 힘들지 ???
나: 진짜 ????????? 너무 힘들어..흐흐 (애교)
남: 좀만 더 노력하자 우리 송!! 잘할수 있을꺼야 화이팅!!!
나: 엉!!!! 참 그리고 나 지망학교 너랑 가까운 학교로 바꿨어 !!!
N남이 나의 말을듣고 놀랄줄 알았는데...그의 반응은 그냥 놀란척 했다
남: 그래 ?? ㅎㅎㅎㅎ 잘해바 !! 해낼수 있을꺼야 너 공부 나보다 더 잘하자나 ...
나: 에이...머야 이반응은? 하나도 않좋아 보이는뎅?
남: 먼소리? 니가 나랑 가까운데 있으면 나야 좋지 ??
나: 진짜 ???? 거짓말 아니지 ??(나는 의심적인 말로 물어밨는데...)
남: 무슨 거짓말???너하고 나 알고 지낸지가 8년인데.. 그중 연애한 시간이 3년이 넘었지 ?? 근데 무슨 거지말 ?
나: 요즘따라 왜서인지 너랑 거리감이 들어..시험때문에 긴장해서 그런가???
남: 이그...긴장해서 그래 ... 떡복이 먹으로 갈까 ??
나: 응 !!!
나는 모르게 N남의 손을 잡았다 이젠 나한테 그의 손을 잡는게 습관이 되어버린것 같다.왜냐면 그의손을 잡을때마다 나는 항상 든든했다 아마 아버지가 어릴때부터 나의곁을 떠나 타국으로 가서 안전감이 하나도 없었던것 같았다 N남을 만나서 부터 나는 모든걸 그의한테 의지했고 나한테 안전감을 줄수 있는 유일한 남자로 믿고 있었다.근데 그날따라 그는 나한테 평소보다 달리 친철하고 따뜻하게 대해줬다 습관이 되지 않을 정도로....떡복이도 입에 넣어주고 휴지로 입도 닦아주고...근데 나는 바보멍청이처럼 N남의 의도를 알아채지 못했다.
남: 잘할수 있지??? (????? 익숙한 말투다... 근데 기억이 하나도 않난다)
나: 머 ? 시험 ??
남: 어...꼭 가고싶은 대학으로 가야대 알았지 ??
나: 기다려 내가 꼭 너랑 가까운 학교로 갈꺼야 그러니까 너도 꼭 니가 지망한 대학에 붙어야 해 알았지 ???
남: 그럼 .... 근데 못 가면 어쩌지 ??? ㅋㅋㅋ
나: 너 죽을래 ???? 왜 자꾸 사람 겁주고 그래 ???
남: 미안... 알았어 나도 노력해야징 !!!
나: 그렇지!!그게 맞지 너 미안하단 말 하지 말라고 했지 ? 왜 자꾸 그래 ??
남: 어..미...
나: 또!!!!!!!!!!!!!!!!!!!!!!!!!!!!
같이 있는 몇시간 동안 그의 입에서 나는 미안하다는 말을 몇번 들었는지 기억도 않난다 .더 어이없는건 눈치가 빠르던 내가 그날따라 N남의 의도를 못 알아차렸을까 ???
남: 빨리 먹자!! 먹고 일찍들어가 쉬어..
나: 이리빨리 ??? 아직 일찍한데?
남: 이런...10일밖에 않남았는데 일찍해 ????
나: 그래두... 너무한거 아니야 ?? 요즘 우리 자주 못밨잖아?
남: 시험이 끝나면 매일 볼수 있는데 ????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 듣는 순간 나는 상상할수도 없을만큼 기뻣다)
남: 얼씨구...이래서 너 시험 잘 볼수 있겠어 ??? 아주 근심이 되는데 ??
나: 걱정마슈..나 어떻게든 너랑 가까운곳에 갈수 있게끔 노력할꺼얌!!!
남: 힘내!!!너 꼭 잘할수 있을꺼야 !!! ( 또 이말이다 근데 그날따라 어디서 들었던지 생각조차 않난다)
나: 알았어요!!여봉~( 닭살이 날 정도로 나는...)
남: 머???? 얏 ! 빨리 먹고 가자 !!
나: 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 근데 우리 방학에 머해 ???
남: ................... 너의 부모님들 온다면서 ??
나: 어 시험때문에 온대!
남: 좋네 ....( 이말을 하는 그의 가슴은 찢어질 정도로 아팟을꺼다.)
나: 부럽다 ㅋㅋㅋ 오면 효도도 하고 그래 이 철부지야!!!
남: 싫어 너랑 같이 있을래 !!!
나: 음..ㅎㅎㅎ 그래 일단 시험부터 잘 보고 방학계획 잡자!!!
그렇게 우리는 두시간도 않되는 시간을 같이 웃고 떠들며 보냈다 그날따라 나는 숙소에 들어가기도 싫었다...처음 나를 찾아 학교까지 온 N남이다 근데 이 주동인 뒤에..
남: 어?? 늦었네 들어가자 !!
나: 야 머야 ??? 이재 8시자나 좀더 있다가자 !
남: 10일만 ... 응 ??
나: 알았어.......
우리는 잠깐 얼굴보고 N남은 나를 학교 문앞까지 바래다 주었다 그날따라 그는 모두 주동적이다 손도 먼저 잡고 먼저 뽀뽀도 해주고 따뜻하게 포동도 해주고...머야??? 이런사람이 아닌데 ...? 그렇게 우리는 학교 문앞에 도착했다
나: 들어가...
남: 먼저 들어가 ! 니가 숙소 문앞까지 들어가는거 보고 갈께!!
나: 괞찮아 바로 앞인데...빨리 들어가 ..
남: 그참...말이 많네 빨리 들어가라니까 지켜보고 있을께!
나: 알았어 ㅎㅎㅎㅎ 화이팅!!!
남: 화이팅!!!!
내가 숙소로 걸어가는 동안 그는 뒤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몇번 멈춰서 손을 흔들어 빨리 들어가라고 했지만 그는 빨리 들어가라는 손표식밖에 않한다 숙소에 들어온 나는 창가로 N남이 갔는지 확인했지만 그는 그자리에 서서 나의 숙소방향으로 집중하고 있었다
다시 내려갈려는 충동이 있었지만 복습을 해야 되기에 꾹 참고 그가 가기까지 창문가에서 지켜밨다 10분...20분...30분... 그는 계속 그자리에 서있었다 먼가가 이상했다...고향의 봄날은 낮에 따듯하지만 저녘은 봄바람이 심했다 30분후 나는 다시 창가로 보고 그가 그자리에 계속 있으면 내려가려고 했다 근데 그는 이미 그자리에 없었다
드디어 대학시험날이 다가오고 우리는 2일반동안 긴장한 분위기에서 모든과목의 시험을 끝냈다 나의 엄마 아빠는 시험보는동안 끝까지 함께해주었다 근데 그게 이미 3년만에 보는 얼굴이다 서먹했지만 그래도 부모인데 곁에 있어주니 든든하고 좋았다 N남이 시험을 잘 밨는지밖에 궁금하지 않았다 부모님들이 오래만에 보는 딸이라고 그러는지 먹고 싶은거 사고싶은거 다 사주었다 하지만 나의 모든 정신은 N남한테 끌려있었다...
시험을 끝낸 이튼날 나는 N남의 어머니 빵가게에 갔다 우리어머니 아버지를 모시고 말이다 ... 하지만 N남이 보이지 않았다.그날따라 가게가 곧 그만두는것처럼 난잡했다 음식종류도 적었고 계속 먹던 빵도 식재가 부족해서 하나밖에 못 먹었다.나의 아버지는 식사를 하면서 술 한잔 하는 습관이 있었다 근데 그날따라 N남의 어머니 빵가게는 음식이 적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곧 그만둘 가게이다
나의 부모님들은 왜서 굳이 여기까지 왔는지 이해가 않되는 표정이다 하지만 딸이 어쩌다 가자는데 거절할수도 없어 그냥 따라올수밖에 없었다.
남 어머니: 이쁜이 시험은 잘 밨쏘 ???
나:예 아주머니 ㅋㅋ 근데 N남은 않보이네요 ?
나의 엄마 & 아빠: 너 이가게 잘 알아 ?
나: 어...동창 어머니가 한 가게 ㅎㅎㅎ
엄마 & 아빠: 그래 ... 굳이 여기까지 오자는 이유를 알겠다 ㅎㅎ 많이 먹어
나: ㅋㅋㅋ 맛잇어 여기 !
엄마 & 아빠: 음... 맛잇긴 한데 음식이 적네 손님이 많아서 그런가 ??(솔직히 우리밖에 없었다)
남 어머니: 미안합니다 오늘 가게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부터 이자리 다른 아주머니 한테 넘기기로 했어요.
나: 예??? 왜 그만둬요 ?
남 어머니: 그럴일이 있어ㅎ( N남이 말하던 한국으로 가게 되었다)
나: N남은 어디갔어요 ??
남 어머니: 그러게..요즘따라 얼굴보기도 힘드네..머 친구들하고 어딜 놀라 갔겠지 ?
엄마 & 아빠: 참 ! 어머니가 이렇게 바쁜데 와서 도와주질 않고 ㅎㅎㅎ
남 어머니: 괞찮아요 요즘 시험보느라 고생도 했는데 좀 나가 놀라고 했어요 근데 음식이 적어서 미안합니다 흐흐
엄마 & 아빠: 자식 키우기 쉽지 않네요 ㅎㅎㅎ
남 어머니: ..... 하나밖에 없는 아들인데 키워야죠
나: N남 시험은 잘 밨대요 ??
남 어머니: 어 지망한 학교중에 하나는 갈만 하다네 어디더라...? 북경이라고 했나 ? 피뜩 말하는거 들었는데 잘 기억이 않나네 ?
나: 예???? 북경 ? 아닌데요...나랑 얘기했을때는 사천,광동,상해쪽이였는데요??
남 어머니: 엥? 그래 ? 내가 잘못들었나 ??
나: 아주머니 !!! 잘못 들은거 아니에요 ???? ㅎㅎㅎ
엄마&아빠: 얘! 너왜 이 아주머니 집 아들학교에 그렇게 관심이 많어??그만해!!!
나:............
머야...아니잖아 나랑 얘기했던 학교랑 지역이 전혀 들리자나 !!! 온저녘 답답해서 잠을 못 잤다...꼭 본인한테 들어야 마음이 놓일것 같다...그다음날 나는N남의 집에 찾아갔다 N남의 어머니는 출근하고 없었고 N남이 혼자 집에 있었다.
나: 야!!!넌 시험 끝나고 나한테 먼제 찾아오는게 기본 아니야 ?? 꼭 찾아가게 만들어야 돼 ?
남: 미안...학교 동창들이 요즘에 모임이 많아서....
나: 미안하단말 하지말랬지 ????
남: 어...너의 부모님들 잘 계시고 있어 ?
나: 그냥 매일 잔소리짐 ㅎㅎㅎ 너의 어머니 가게도 갔었어 ㅋㅋ
남: 엄마한테 들었어...고마워
나: 근데 계속 집에 있을래 ??
남: 나 우리 엄마 짐 정리해줘야 돼 몇일후면 한국가 ...
나: 언제????
남: 곧 간대..항공 티켓도 다 끈었어
나: 그래....( 언제 비행기인지 나는 묻지 않았다) 그럼...넌 어디가 있어 ?
남: 머 여기 있다가...
나: 머야?? 여기 있다가 어딜가 ???
남: ㅎㅎㅎㅎ 그만하고 우리 나가 놀자!!!
나: 너 북경에 있는 학교로 지망했다며 ?? 머야 ?? 나하고 얘기한거랑 틀리자나 ?
남: 어 ??? 누구 그러던 ???
나: 진짜 나를 속인거야 ???
남: 어디서 이상한 소릴 듣고 참...내가 왜 너를 속여 ?
나: 시험참가 자격증 줘바!!
남: 학교에 나뒀어,,,,
나: 너 요즘따라 이상한거 알지??? 나를 속이는거 아니야 ???
남: 어휴~~좀 그만하지 그럴일 없어 !

그날 나는 N남의 어머니 말 실수로 N남에게 돌을 던져밨지만 그는 절대 아니라고 한다......





**** 오늘은 글이 좀 늦었네요 몸살로 온하루 꼼짝못하고 있었어요 ^^ 양해바람니다 9부 빨리 올리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추천 (2) 선물 (0명)
IP: ♡.159.♡.163
challenger1 (♡.251.♡.2) - 2018/03/26 14:46:28

마지막집이 가까워오니 조바심이 나네요.
용기를 내여 끝까지 완성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law123 (♡.226.♡.153) - 2018/03/26 15:04:48

아침 출근해서부터 사무실에 지금까지 추억을 떠올리며 썼습니다 글에 계속 관심을 주셔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kimtaitai (♡.136.♡.48) - 2018/04/05 01:20:25

ㅣ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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