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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우정(友情)

사나이텅빈가슴 | 2018.11.30 09:20:45 댓글: 6 조회: 1697 추천: 2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3780554

우정에 대해서 말하자고 하면

누구나 다들 적어도 몇명씩은

심지어 내가 나가면

어느구역 혹은 어느 도시에서는

我的话,在延吉站着呢!

(나는 연길에선 말이 선다?!ㅋㅋㅋ)

정도이겠지만

인생 반세월 살아오면서

가끔씩 뒤돌아보면

가슴에 남을 정도로 되는

진정한 우정은 손꼽을 정도인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나와 류씨형의

우정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한다!

류씨형은 ㄱ씨형하고 마이다가

ㄱ씨형이 전화해서 불러낸 자리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였다.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서는

류씨형의 처음 인상은

구렛나루 수염에 시커먼 선글라스

만약 얼굴에 칼자국이라도 있다면

깡패역을 하라면 분장도 필요없을 정도이다!

(미안하오 헹님!내 쪼꼼 너무 로실해서....ㅋㅋㅋ)

뒤로 두어번을 만났는데

하루는 어쩌다가 갑자기 얘기가 나오게 되였다.

급하게 4만원정도 쓸 사건이 터졌는데

조금 특수한 사정으로

돈을 꿀데가 마땅치가 않다는것이 였다.

그땐 금방 출근했던 시기라서

자신도 자주 빚을 지고 살던 시기였지만

어쩐지 때만은 도와주고 싶었다!

그래서 주위사람들을 통해

4만원을 꾸어다 류씨형한테 건네줬더니

다소 놀란 얼굴로 한참인가 바라보더니

감사하다!**달후면 줄게!

한마디로 난다!

속으론 만약 때가 되여 갚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어쩌면 마음속부터 믿고 싶었다!

달이란 시간은 훌쩍 지나고

약속한 시간이 다가왔지만

로임외엔 따로 돈이 나올곳이라곤 없었던지라

나는 拆东墙,补西墙이라고

먼저 로임카드라도 맡기고

돈을 돌려서라도 대신 갚으려고 하는데

류씨형이 갑자기 전화로 불러내더니

돈뭉치를 건네주었다!

어디서 돈을 구했냐고 물었더니

그냥 웃으면서 그건 상관하지 말란다!

후에야 알았는데

나한테서 빌린 돈을 갚기위해

110평이 넘는 원래 살고있던 집을

작은 집으로 바꾸고

가격차이로 받은 돈이 였다!

지금 같은 세월엔

서서 돈을 꾸어주고

꿇어앉아 받는 세월이라지만

신용을 정도로 지키는 사람이라면

무슨 다른 말이 필요하겠는가?!

일을 계기로 우리 사이는

더더욱 가까워 졌고

마누라와 자식을 빼놓고는

니것내것없이 지냈던것 같다!

2010년에 여러가지 사유로

원래 회사에서 나와

새로운 회사로 전근하게 되였다!

원래 회사에서

거의 십년 가까이 출근하였었던지라

그때는 거의 매일이다 싶이 송별회를 했었던것 같다!

그런데 류씨형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몸이 좋았던 상태이라

특별히 주위지인들보고

류씨형한테는 잠시 알리지 말라고 부탁했었다!

드디여 떠나야할 날은 다가오고

아무리 생각해도

류씨형한테 알리지 않고 떠나면

너무나도 아닌것 같아서

떠나기 전날 20시가 넘어 전화로

헹님에 이곳을 떠나오!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니?!

***곳으로 조동하기로 해서

래일아침 기차로 떠나오!

형님한테 알리고 떠나면

너무 아닌것 같아서 이렇게 전화하오!

지금 집이 !내 지금 당장 갈께!

오지 마오!그렇잖아도 형님성격 잘 아니까

우정 다른 형님들보고 형님한테는

알리지 말라고 부탁했소!

헹님에 그냥 보내오!

좀만 기다레라!내가 지금 갈게!

됐소!헹님에!마음은 알았으니깐

그냥 보내오!전화번호 바꾸면 다시 통보할께!...

하고 나는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10여분정도나 되였을가?!

누군가가 갑자기 급히 문을 두드려서

문을 열고 보니

다름아닌 류씨형이다!

급히 뛰여오느라 얼굴이 붉어진채로 말이다.

들어오자 바람으로 한바탕 훈계한다!

이런일을 자신한테 통보도 하지 않았냐구 말이다!

그래더니 갑자기 돈봉투를 건네주며

기차에서 맛있는걸 사먹으란다!

당시 류씨형은 병치료 하느라

출근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기본 월급이나 받으며 살고 있었고

달마다 약값도 적지않게 들어가고 있던 상태라

한푼도 아껴쓰며 살던때인데

그때 1500원이란 돈은

여느집에 몇만원보다도

모으기 힘든것이였다!

그래서 마음은 감사하게 받겠지만

돈만은 못받겠다고 하니

성의니깐 무조건 받으란다!

회사에 입사수속을 마친후

회사로 되돌아갔던 길에

류씨형네 집에 들러봤더니

원래 보던 텔레비죤이 망가진후

반년이 넘도록

새것으로 바꾸질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헹님에 밖에 볼일이 있어가지고

있다가 다시 올게!

하고는 나오자바람으로 택시를 잡아타고

가전용품매장으로 달려가 텔레비죤을 골랐다.

그리고는 아무런 내색도 내질않고

다시 류씨형네 집에 돌아가서 기다렸더니

15분정도 지나니

매장에서 텔레비죤이 배달되였다!

류씨형의 어머님도 당황하셨던지

연신 이게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가고 묻는다!

대신 류씨형은 역시 쿨하다!

알았다!감사하다!잘 볼께!

마디로 !

.............

사람인생 한번에 3명이상 진정한 친구가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서로간에 다른 말이 따로 필요없는 친구라야 말로

진정한 우정인것 같다~!

추천 (2) 선물 (0명)
IP: ♡.18.♡.239
유성광전자 (♡.29.♡.10) - 2018/11/30 12:01:52

대단한 형님이십니다.

사나이텅빈가슴 (♡.18.♡.239) - 2018/11/30 15:45:44

댓글 감사합니다!

kim제니하루 (♡.34.♡.209) - 2018/12/01 09:26:14

좋은벽과 좋은벽이 통하고 좋은 사람과 좋은 사람이 서통 통하게 되여 있대요

사나이텅빈가슴 (♡.18.♡.239) - 2018/12/01 11:45:41

kim제니하루님: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콩순이엄마 (♡.209.♡.201) - 2018/12/03 08:24:00

의리 굿~

사나이텅빈가슴 (♡.18.♡.239) - 2018/12/03 09:34:49

콩순이엄마: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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