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같은 너(1부)

하영83 | 2018.06.05 20:28:08 댓글: 0 조회: 2998 추천: 1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3646322
평생을 불행하게 살아온 사람들도 한번쯤은
행복해야 하는데 그건 너무 어려운 일이니까 잠깐이나마 행복한 순간을 바램입니다.

창밖에서 비가 내리고 있네요.비를 맞고 싶어졌어요.나에게 일어난 모든 불행을 씻어버리고 싶습니다.

멍때리고 있을때 내 어깨를 살짝 치면서 수연 선배 수화로 나한테 말걸었읍니다.
수연 선배"아름씨 무슨 생각을 하세요?멀리서 봣는데 한참 멍때리고 있네요."

나"비를 맞고 싶어졌어요.모든 불행을 씻어버리자구요.내 마음을 더욱 맑게요."

수연 선배"에구구!나쁜,좋은 추억도 내 인생에서 걸어야 하는길이고 그게 바로 삶이니까요."

나"네.알겟습니다."


수화어 상식 <언어>
청각 장애인과 언어 장애인들이 구화(口話)를 대신하여 몸짓이나 손짓으로 표현하는 의사 전달 방법. 손가락이나 팔로 그리는 모양, 그 위치나 이동, 표정이나 입술의 움직임을 종합하여 행하여진다. [비슷한 말] 손짓말ㆍ수어1(手語).수화로 의사 표현을 합니다.

내 인생에 수화를 배우는게 그 계기가 결혼,이혼,방황하던 그때 수화배우기를 시작하엿습니다.아팟던 추억을 다시 새겨야 보야하면서 그 추억이 내 마음을 멍덜게합니다.필름이 맴돌다싶이 추억이 하나,둘씩 되살아나오기 시작하네요.아픔이 아직도 나를 힘들게 하네요.그래도 한번쯤 맞서가야 하는게 아닐까요?나를 따라 추억여행을 합시다.

오늘 드디어 정준혁씨랑 행복스럽게 결혼한 날입니다.내 인생에 최고의 날이였죠.식을 올리고 우리는 여행 목적지 파리로 떠났어요.

준혁씨는 외국계 중한기업 부장급으로 취직하고 있구요.43살에 멋진 남자,다정하고,소심한 사람이였읍니다.그 다정함에 푹 빠져서 준혁씨 있는 도시로 날아와서 둘이 알콩달콩하게 살앗죠. 30살 보통키,포동동하고,애교만땅인 이아름 나였거든요.

결혼전에 놀고 싶은거,하고 싶은거,원한거 다하고 살아왓답니다.이제는 유부녀가 되여있는나,내조하면서 남편이랑 알콩달콩하게 살아야 하죠.나의 결혼 생활 지금 시작합니다.

우리 잘살께요.이렇게 맹새를 하고 살았는데 1년시간을 못넘은거죠.악마같은 그 사람이 나타나서 나의 악몽이 시작된거입니다.

준혁씨에게 매일 점심 도시락을 싸주고 한답니다.식당밥이 맛없다고 준혁씨가 투정부리거든요.

준혁씨"여보야!여보가 해준 밥을 매일 먹고싶어,물론 점심에도 여보가 해준 밥을 먹으야만 나 충전이될꺼 같어.내 마음엔 여보뿐이야!"

나"아잉~몰라,당신 왜이래?집밥이 그리 좋아?"

준혁씨"네.울 여보가 해준 밥은 최고 짱이야!"
둘이 일상생활에서 요렇게 닭살돋듯이 주위 사람들한테 얘기를 많이 듣는 편입니다.

어느날 남편이 나보구 국경절 회사에서 가족들 끼여서 여행을 2박 3일 다녀온다고 하네요.나보구 그시간에 예약을 잡지 말라구 하네요.사실은 국경절에 한국에 계시는 친정엄마 보러 몇달전부터 계획을 세웟거든요.결혼하고 나니까 친정 엄마가 많이 그립습니다.근데 남편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있엇답니다.

남편말이라면 나는 순종을 하였습니다.남편은 회사 직급도 있다보니까 곤란한 상황에 만들기 싫었습니다.남편 얘기로는 장가게로 여행을 떠난다고 하니까 기분은 좋습니다.장가게는 한번도 가본적 없었거든요.

여행짐을 싸고,둘이 커플 옷도 넣구,커플 속옷이랑,우리 집은 무조건 커플씩입니다.국경절 드디어 다가왔네요.가족들 동반해서,솔로 있는 사람들까지 그의 20명 되보입니다.회사측에서 관광버스를 하나 마련햇답니다.

버스에 앉아서 남편은 음료수도 챙겨주고,셀카도 찍고,둘이 또 신혼여행 하듯이 즐기였습니다.남편 동료들이 누가 마누라 없거나,남편 없는 사람들은 서럽워서 살겠어요?둘이 허허 그만하시죠.깨가 쏟아지네요.우리도 당장 여행을 하면서 짝을 만들어야겠어요.나 원 참...

버스안에서 얘기를 하고,농담도 하니까 시간은 제법 잘지나갔어요.5시간 운전해서 드디어 장가게로 도착하셧네요.회사직원들이 짐을 풀기 시작하면서 호텔로 안내하셧습니다.

호텔도 꽤 넓고 아담하고,깨끗하니까 저절로기분이 좋네요.우리도 짐을 챙기고 503호에 도착하셧죠.각자 서로 짐을 정리하고 1시간뒤에 저녁식사하러 호텔 식당에 모으기 시작하였다.근데 멀리서 익숙하고,보이듯말듯이 한사람의 그림자가 보입니다.어디서 본사람 같기도합니다.남편한테 살짝 물어보니까 다른 회사에서 금방 스카우트하여서 들어온 영업팀에 부장이라고 합니다.능력 있구나 하고 그러려니 지나갔어요.근데 그 사람이 우리에게 다가오네요.

악마인 그사람 "안녕하세요.오창민입니다."

남편도 서슴없이 소개를 하네요."정준혁입니다.저의 와이푸이고요."

오창민"네.회사 입사해서 신고식에 정부장님 안보이네요.그때 신혼 여행이라고 하셧던거 같은데요.오늘 인사드립니다.영업부에 오창민으로 발령받았습니다.잘부탁드립니다"

남편"반갑습니다.서로 돕는 일이죠."

오창민"와이푸가 미인이시네요.둘이 행복해보입니다."

남편"네."

남편은 또 회사 총책임자한테 인사하러 살짝 자리를 비우겟다고 내 귀에 소곤소곤 하고 그랬어요.그래서 나는 고개를 끄덕이엿어요.
남편이 자리 비운 그자리에 오창민 앉았다.

오창민"진짜 미인이십니다."

나"과찬이십니다."

내가 자리를 뜨구 창밖으로 갈려고 할때 오창민도 따라왔다.

오창민"우리 오늘 처음 뵛나요?"

나"네.처음 본 얼굴입니다."

오창민"정말일까요?"

나"네.여러분 물어본게 실례라고 생각안하십니까?"

오창민"여전하네!불같은 성격,정말 나기억안나는거야?"

나"무슨 말씀을 하는거죠?사람 잘못본거 같습니다."
고개를 확 돌리고 다시 남편 있는 자리로 가려고 할때 악마 같은 그늠이 나를 불렀어요.

오창민"일부러 그런건지,아님 모른척 하는건지,심천에 살았자나.내폰에 너 사진도 있어."
휴대폰을 내밀면서 나의 악몽이 시작햇다.

나"아니라구요.사람 잘못봤어요."

황급히 그자리를 물러서자고 뒤돌자고 하는 순간에 발이 삐걱 걸었어요.구두도 고장나구
젠장~~

남편이 멀리서 내가 불편해보여서 큽하게 달려왔어요.

남편"여보 괜찮어?"

나"당신 나 발이 삐걱햇어.젠장~구두도 고장나고,어떻게 하지?"

남편"여보 발 많이 아푸지?내등에 엎여.우리 가자."

나"당신 사람 너무 많다.나 혼자 걸어갈께.괜찮어."

남편"여보 아프면 나도 아프니까,당장 엎혀!아님 나 화난다."

나"알았어.당신 사람 많은데서 이러면 챙피할까봐 그런거지?"

남편 등에 엎혀서 식당으로 나왓다.지금 뭐가 뭔지 정말 복잡하다.그 남자 누굴까?어떻게 내 사진 있을까?그 남자 정채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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