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는 뭘까?(3부)

하영83 | 2018.06.11 10:56:24 댓글: 0 조회: 1888 추천: 0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3650845
드디어야 불금이 왔다.정아랑 몇년 못보다가다시 정아를 보니까 많이 이뻐졋다.옛전에
청순한 얼굴보다,이제는 제법 얼굴에 화장을 하고,립스틱을 바르구,몸매도 옛전보다 더
좋아졋다.옛전에 내가 항상 머리를 쓰다듬으 주는 꼬맹이라고 놀려주던 그시절인 정아가아니엿다.30대인 정아는 정말 여자향기 냄세 난다.

셋이 마주 앉아서 서로의 직장생활,한국에
있을때 힘든 하루,다시 만남의 기쁨을 서로에게 말하고자 하였다.저녁 늦게까지 실컷 놀고 각자 집으로 왔다.나는 숙소에 도착해서 학창시절때 앨범을 꺼내서 다시 훑어보았다.

세월은 눈을 못속이랴.이제 30대를 넘은 우리가 이렇게 한국에서 모여서 보게 되니까
젊은 시절때 참 그립다.매일 바쁜 하루를
보내다 보니까 지금까지 나는 솔로이엿다.
갑작스레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나 왜 이러까?뭐지,지난번에 정아를 만난후 둘이 알콩달콩 사는 모습이 보았는데 나는 어찌나 씁쓸하게 보이던지.커피 한잔 마시고 다시 모든 생각을 잃어버리고 열심히 공부에만 집중하엿다.정아에게 걸려온 전화였다.

정아"오빠야 많이 바쁘는거야?잠깐 통화가능할까?"

나"오.괜찮아!얘기해봐."

정아"사실 나 오빠한테 소개팅 마련해주고 싶은데.오빠는 지금까지 혼자이자나.내 아는 언니인데 사람 무지 착해 이쁘고,귀엽고 한번 만났으면 하는데."

나"정아야 너도 알다싶이 나 지금 학원 다니라,알바하느라 연애할 시간도 없다."

정아"오빠도 참..시간나면 둘이 잠깐 만나고,그 언니도 직장 다니니까 바쁜거지.오빠 혼자 있는것이 안쓰럽워서 내가 그런거지.사람 마음도 모르고"

나"그래 알았어.너 마음 알지.그니까 소개팅하자.장소나 시간 정해놓은후 나한테 알려줘"

한숨을 쉬고 속으로 내 마음을 아는게 여전히 정아뿐이엿구나.이런 동생같은 친구 있어도
참 기쁜일이지.

몇일후 소개팅을 하는 장소 시간을 문자로 네게 알려줫다.문자를 확인후 약속 장소로 향햇다.

카페에서 정아를 보았다.둘이 나란히 앉아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정아가 일어서면서 나한테 소개시켜줫다.이쪽에는 최영아,나는 자아소개를 하였다.셋이 카페에서 이얘기 저얘기하다가 정아는 볼일이 있다가 빠져나왓다.

나와 최영아씨만 둘만 남았다.나에게 처음 소개팅 장소였다.뭐라 얘기를 할지 망설이때 최영아씨가 조심스레 말을 건네기 시작하였다.정아랑 친남매인가 처음엔 느껴졋다고 얘기를 한다.아니라고 둘이 학창시절때 대학동기이고,같은 동아리 모임도 참가하고,또 고향친구이니까 서로에게 모르는거 없었다고 얘기를 햇다.최영아씨에게 대학교 다닐때 정아랑 있엇던 일을 얘기하고 그랫다.그러다가 둘이 각자의 연락처를 남기고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정아에게 걸려온 전화였다.

정아"오빠는 바보야 내 얘기를 둘이 선봣을때 적당히 하지.내가 떠난후 둘이 그냥 내 얘기만 하고 있엇다면서.그니까 언니가 나보구 오빠랑 둘사이에 너무 친해보이고,친남매 이는가 하면서 얘기를 하더라고,언니가 오빠랑 얘기해보니까 그냥 친구가 편하다면서.내가 얼마나 열심히 마련한 장소인데.참."

나"사실 그대로 말했을뿐인데.나도 그 여자분이 별루당.보라!너말 듣구,소개팅 참석하도너는 싫어하고,나더러 어쩌란말이냐?오빠가
말재주가 없자나.너두 알면서.휴!"

정아"알았어.다음에 또 좋은 여자 있으면 소개 해줄께.오빠는 평상 혼자 살겠어?헌신발도 짝이 있다고 하는데 오빠는 인연을 기다리지말고 나가서 인연을 만들주 알아야지.오빠 미안해.나 저녁밥 해야되.철이 곧 퇴근시간 다가와서.다음에 연락하자."

전화소리가 뚝뚝 끈어지는 소리가 들린다.정아도 속으로 남편 싫다는둥,어쩌나는둥 하면서 잔소리를 하고 그래도 남편 밥 차리겟다고 그 모습은 이제 철이 다 들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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