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어' 사비부터 득점왕 알리까지. '카타르 돌풍' 2019 UAE 아시안컵 결산

합마하물결 | 2019.02.05 09:30:43 댓글: 0 조회: 402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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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아축구련맹(AFC) 아시안컵 우승팀 카타르.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는 그라운드 위를 뛰는 선수도, 선수들을 지도하는 감독도 아니었다. 카타르의 우승을 진작에 예측한 스페인 국가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39·알 사드)였다.

카타르는 지난 1일 아랍에미리트련합(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련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3-1로 격파하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카타르의 우승을 높게 점치는 전문가는 드물었다. 오직 사비만이 카타르의 선전을 예상했을 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카타르는 력대 아시안컵 최고 성적이 8강 진출(2000, 2011년)이었고, 9번 출전한 대회에서 거둔 승수가 6승(32경기 11무 15패)에 불과했다. 국내에서는 ‘중동의 복병’ 정도로만 평가되는 팀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단 1꼴만을 허용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카타르는 펠릭스 산체스 감독이 각급 유소년 대표팀부터 키우던 선수들과 함께 성인국가대표팀(A대표팀)을 꾸리며 강팀으로 변모했다. 아시안컵 돌풍의 핵심이었던 카타르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는 누굴지 정리했다.




사비가 아시안컵 토너먼트 승자를 예측하고 있다.

◇‘점쟁이’ 문어보다 잘 맞춘 ‘축잘알’ 사비

사비는 이번 대회를 앞둔 지난해 12월 아시안컵 카타르 중계사인 ‘알 카스’에 출연해 이번 대회 토너먼트 대진을 예측했다. 그는 16강 진출팀부터 우승팀까지 예상했다. 사비가 우승을 예상한 팀은 카타르였다. 아시안컵에서 한번도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적 없는 팀이었기에 현재 카타르 프로 축구팀 알 사드에서 뛰는 사비가 카타르 축구 팬을 위해 ‘립 서비스’를 한게 아니냐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하지만 대회가 개막하고 그가 예측한 대로 결과가 나오자 전 세계의 시선이 사비의 입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특히 ‘아시아의 호랑이’로 평가되는 한국이 8강에서 카타르에 떨어질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했던 국내 축구팬들은 사비의 예상적중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8강 진출팀 중 돌풍을 일으킨 베트남 대신 시리아를 선택한 것 외에는 모두 적중한 사비는 4강 결과와 우승팀까지 모두 맞췄다.

전성기 시절 스페인 FC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리오넬 메시, 안드레 이니에스타와 함께 유럽 제패를 이뤘던 사비는 축구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할 수 있다. 사비는 카타르 리그에서 뛰며 선수들의 실력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그렇기에 그들이 어떤 실력을 가지고 있고 카타르 축구대표팀이 어느 수준에 올랐는지 알고 있었을 것이다. 카타르는 조별리그부터 결승전에 오르기까지 무실점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사비는 카타르를 파악하고 있었기에 유럽축구련맹(UEFA) 2006과 국제축구련맹(FIFA)의 승패 여부를 높은 확률로 맞춘 ‘점쟁이 문어’ 파울보다 정확한 분석으로 우승팀을 예측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19 아시아축구련맹(AFC) 아시안컵 득점왕 알모에즈 알리(가운데).

◇카타르 돌풍 이끈 대회 력대 최다 득점자 알리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그림 같은 선제꼴로 기선을 잡은 카타르의 스트라이커 알모에즈 알리(23·알두하일)는 이번 대회에서 9골을 기록했다. 이는 대회 력대 최다득점으로 지난 1996년 이란의 알리 다이에가 작성한 한 대회 최다득점(8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알리는 1차전 레바논전에서 포문을 연 뒤 북한전에서 소나기 꼴을 퍼부었다. 알리 혼자서만 4꼴을 넣으며 단 번에 대회 득점왕 레이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발끝 감각을 살린 알리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꼴을 추가하며 총 7꼴로 대회 역대 최다꼴에 1골 모자르게 접근했다. 16강(이라크)~8강(한국)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않은 알리는 UAE와 4강에서 1꼴을 더하며 대회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득점 레이스 2위권이던 크리스 이코노미디스(4꼴·호주)와 미나미노 타쿠미(3꼴·일본)가 8강과 4강에서 탈락하며 알리의 득점왕 수상을 유력시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그람 같은 오버헤드킥으로 득점왕 타이틀에 못을 박으며 팀의 우승까지 이끌었다.




카타르 돌풍 이끈 찰떡궁함 알리(오른쪽)와 아피프.

◇‘특급 도우미’ 아피프, 알리를 빛나게 했다

아크람 아피프는 이번 대회에서 도움 10개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득점왕 알리가 기록한 꼴 중 절반인 5개는 아피프가 만들어준 것이다. 아피프는 이번 대회 측면에서 빠른 발과 개인기를 무기로 상대의 측면을 허물었다. 한국을 비롯한 강적과 만났을 때 보여준 카타르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은 아피프가 있었기에 날카로울 수 있었다. 이번 대회 ‘아피프 돌파, 알리 마무리’는 득점 공식이나 다름 없었다. 아피프는 카타르 돌풍의 숨은 주역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외신종합

// 출처 : 연변라지오TV넷연변뉴스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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