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우즈베끼스탄 축구협회는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을 정식 접수했으며 우즈베끼스탄 국가팀을 파견하여 3월에 광서 남녕에서 거행되는 '중국컵' 국제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키로 했다. 그럼으로써 올해 '중국컵'에 참가하는 세팀은 모두 정해졌다. 참가팀들로는 우루과이, 우즈베끼스탄, 타이 축구팀이다.

이는 올해 9월에 개시되는 2022년 월드컵 예선경기에서 맞붙게 되는 아시아 축구팀들의 전력을 시탐하려는 의도이기도 하다.

이번 중국컵 참가팀 요청 사업은 일파만파로 파장이 컸다. 경기 조직 측은 전 두차례의 중국컵처럼 세계축구랭킹에서 앞자리에 위치한 팀들을 요청할 타산이였으며 세계 랭킹 7위의 우루과이와 12위의 콜롬비아도 요청범위에 들었었다.

그러나 중국 국가축구팀은 작년에 큰 점수차이로 웨일스와 체코 축구팀에 패했던 경력으로 여론의 압력을 견뎌낼 수 없었다. 아울러 국가팀의 참패는 리피 감독에 대한 직접적인 신임위기를 불러올 수 있었다. 때문에 상대팀을 선택함에 있어서 중국축구협회는 아주 조심했다.

료해에 따르면 우루과이는 경기에 참가키로 결정했으나 꼴롬비아는 새로운 감독이 부임했다는 리유로 경기 참가를 완곡히 사절했다.

중국팀의 잦은 패전과 새로운 중국 국가팀 구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중국컵 조직위원회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타이, 우즈베끼스탄 팀을 요청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경기배치에 근거하여 중국팀은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팀과 결전을 치르게 된다. 동시에 우즈베끼스탄과 타이 팀이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두 경기의 승자가 우승을 다투게 되며 패자는 3위를 다투게 된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