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속상하네

그땐Grsyo | 2019.02.09 13:43:01 댓글: 15 조회: 2326 추천: 6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3842611
내딴에는 허리 굽어지게 음식 해먹이고 뭐 지극정성으로 최선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딸애가 다음 설에는 집에 오기싶지 않단다.

뭐가 그리 불만인지 낳은 엄마도 모르겠다.

연길 꼬테짠에서 광장 화장실에 함께 걸어가면서 그 말을 듣는데 눈물이 막 찔끔 날려는걸 겨우 참았다.

누구 딸은 연대 필업하구 공무원 합격돼서 월급두 얼매 올랐더라 그런말 해서 마음이 뒤틀렷나.

뭐 로인 존중하지 않는다는지 외할아버지랑 말하는 태도가 텁다는지.넌 뭐 엄마 발바닥만큼이나 하면서 삐치니.

아침에 마라썅궈한거 어서 먹으라고 내 저가락으로 채소짚어주니 뭐 더럽다고 그래는지 송이버섯을 마구 처내면서 짜증내고.

나한테 팬티 3개를 사온걸 작다고 네가 입어라고 가방에 다시 넣어주니 안입겠음 쓰레기통에 던져란다.넌 그 코따대같은걸 날 입으라고 사왓니.

어떻게 된 문세인지 부모노릇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하여간 못마땅해한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 꼬였는지 어째 부모수업 다시 받고싶기도 하고.

내 이 나이에 딸 눈치보구 그 비위 다 맞춰주구,암튼 내 문제인지,딸 문제인지.

사는게 마구 헛갈린다.보지 않고 듣지 않고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모녀가 만나면 그저 웃으면서 지낼때가 없다.그저 찌뿌둥,내가 벙어리로 살면 집안이 다 잘돌아가는가.아다마가 통새나네.
추천 (6) 선물 (0명)
IP: ♡.215.♡.133
nilaiya (♡.155.♡.178) - 2019/02/09 13:51:44

개운 채드 감사하다 하고 코따대 같은거 입으므 어째서 ㅎㅎㅎ
성질 죽이고 서시장에 순대 파는 아줌마들처럼 환 하게..
자주 모여앉는 것 도 아이고 .
십년 뒤면 지금의 딸이 엄마지금 그대로 된다는 거 ㅋㅋ
멀어 못닮겠어 여! 더 사무랍게 변할 지도

초봄이오면 (♡.50.♡.66) - 2019/02/09 14:15:04

기껏 공부시켜 놧더니, 더큰 물에서 놀다가 이제야 보이는게 잇어서,기가 세질 나이 애들인데, 어찌겟슴까 ㅋㅋ 적당히 살짝 살짝 건드리며 상처않받게 자주 교육해야죠 ㅎㅎ

해피투투 (♡.60.♡.134) - 2019/02/09 14:17:33

엄마랑 딸이 이럴경우 참 많네요 ^^
그냥 자신이 편하시게 하심이 좋을듯하네요.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데 서로가 받아주지 않으니 서로 삐딱하게 되는거죠.
실은 속에 엄청 생각한담니다.

너랑나랑 (♡.50.♡.135) - 2019/02/09 14:21:59

그 코따대같은걸 날 입으라구 사왓니??
한마디에 빵 터젯슴다
웃어서 죄송함다

8호선 (♡.50.♡.107) - 2019/02/09 14:38:05

자식들은 키워놓으면 지잘난척할때 잇어요
울집도 남편과 아들 고양이와 쥐처럼 티격태격해서 내가 중간에서 난처하다니깐요

만나면 불꽃이 튕기니 —- 집집마다 거기서 거기에요

헌데 딸이 정성스레 사온 팬티 작아도 잘 입을게하고 고맙게 받아주어야지 넘 직설적으로 말하면 상처입엇으니 엄마가 잘못햇네머
새해엔 여자답게 상냥하게 부드러워지세요

거울79 (♡.136.♡.76) - 2019/02/09 16:52:21

8호선님 말씀에 동감임니다`

알면서범하는인생 (♡.165.♡.209) - 2019/02/09 18:16:46

쥔장은 불만이 많아서 문제인 같수다

지성과미모 (♡.38.♡.239) - 2019/02/09 19:52:57

딸이 엄마성격 닮앗잼까 ㅋㅋㅋㅋㅋ
싸움구경만큼 재밋는게 없다더니
글로 바두 잼잇구나 ㅎㅎ 웃어서 쏘리요~
딸도 아마 돌아가는길엔 엄마한테 막말한거
후회할껨다.. 안보면 보고싶고 보면 싸우고.
그게 엄마와 딸사이지요 ㅋㅋㅋ

김빛나래 (♡.85.♡.227) - 2019/02/09 20:21:49

큰일 아니라서 가행이에요 ㅎㅎㅎ 미안하지만 따님 저랑 같네요. 제가 울 엄마한테 한 행동들하고 비슷해요. 하지만!!저는 울엄마 성격 닮앗어요 ㅎㅎㅎㅎㅎ~~~ 띨하고 엄마는 원래 떨어져 잇으면 보고싶고 같이 잇으면 싸우는 같아요 홧팅요~ 따님한테도 감정표현 많이 하세요

잘먹고잘산당 (♡.97.♡.214) - 2019/02/10 17:10:50

저두 우리 엄마랑 잘 지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요.
부부던 부모자식간이건 가까울수록 서로 존중해야 되는데 잘 안돼요ㅠㅠㅠ
전 우리 엄마가 사십이된 저한테 잔소리 하고 막 무시하는 말투라든가 막말할때면 싫어요.
저의 엄마도 선물 사주면 좋아하면서 받을때 없어요.
이젠 명절 생일이던 선물 안 할랍니다.
남편이던 딸애가 주는 선물은 처박아두더래도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야 다음에 더 큰게 생길것 같아요 ㅎㅎㅎ
아주 좋은듯 기쁜듯 받으면서 마음에 갖고 싶어 있던거 있음 다음엔 어느거 갖고싶더라 ㅎㅎㅎ 살짝 얘기해주세요

그땐Grsyo (♡.214.♡.84) - 2019/02/10 18:20:13

내 문제점이 먼가 알겟네요 ㅎㅎㅎㅎ

가챠가챠 (♡.11.♡.77) - 2019/02/12 11:52:00

우리 엄마도 이런 심정이겟메 하고 생각하니 가슴이 쓰르르함다 .

련락마 하면 싸우니 이제 련락하지 말자고
내가 고래고래 소리질렷눈데

그땐Grsyo (♡.214.♡.54) - 2019/02/12 15:22:40

ㅎㅎㅎㅎ자식이 그렇죠.그래도 또 생각나고.뭐 그런거얘요

피리터 (♡.212.♡.26) - 2019/02/12 17:16:05

ㅎㅎ, 자식이 엄마 생각해서 선물 사왔는데 ^^; 그래도 기분좋게 받아야지. 난 어릴때 울 엄마 손목시계 사줬는데 울엄마 그거 차구 온 동네 자랑하러 다녔는데 ^^;ㅋㅋㅋ( 우리 깍쟁이 아들이 내 손목시계까지 다 사왔다구) ^^;ㅋㅋㅋ

nada77 (♡.214.♡.35) - 2019/02/13 16:44:54

엄마한테 많이 서운했나 보네요^^

39,119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크래브
2013-10-19
0
48285
bus511
2012-03-05
4
62034
화이트블루
2019-02-12
6
1163
피리터
2019-02-12
0
1808
그땐Grsyo
2019-02-12
0
1100
wfy1982222
2019-02-12
0
911
섹시고양이
2019-02-11
0
652
그땐Grsyo
2019-02-11
5
1227
초초마미
2019-02-11
0
1074
00바다00
2019-02-10
0
999
김빛나래
2019-02-09
0
723
그땐Grsyo
2019-02-09
6
2326
nilaiya
2019-02-08
1
1172
섹시고양이
2019-02-08
0
831
섹시고양이
2019-02-08
0
580
섹시고양이
2019-02-08
0
730
섹시고양이
2019-02-08
0
857
김빛나래
2019-02-08
3
1258
알면서범하는인생
2019-02-08
0
732
고구마말랭이
2019-02-07
6
1228
그린랜드
2019-02-07
1
2197
야명주
2019-02-07
0
575
야명주
2019-02-06
0
701
00바다00
2019-02-06
0
510
야명주
2019-02-05
0
518
그땐Grsyo
2019-02-05
1
994
섹시고양이
2019-02-05
0
438
섹시고양이
2019-02-05
0
508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