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인륜

피리터 | 2019.02.12 18:00:31 댓글: 29 조회: 1807 추천: 0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3845015
요즘은 집집마다 생활이 전에보다 많이 좋아졌고 아무리 경제가 전에 보다
못해졌다 그러지만 매개인 손에 돈이 많아졌다.
돈이 많아지니 살림살이도 좋아지고 생활이 많이 편해지는 좋은 점도 있지만
돈이 많아지니 옛날엔 생각지도 못했던 나쁜 영향도 가져오게 되는듯 하다.
음력설이라 이런 저런 친척들 모여서 지나간 일년동안 지내온 얘기들로
그리운 옛정들 토로도 하고 하는데 올해는 유별나게 충격적인 얘기를 듣고 왔다.
예전 같으면 올해는 집을 어디에 샀소 차는 어떤거 샀소 이런 얘기들이였는데
올해는 2년만에 처가집에서 음력설을 쇠게 되였다.
다른건 다 좋았는데 초이튿날 처가집에 먼 친척 되는 사람이 방문 왔는데
나이가 60되는 부부인데 5살짜리 어린애를 데리고 왔다.
오~전에 외손자 우리애보다 좀 어리다 더만 저애구나 하면서 반색을 하면서
利是를 건네주었는데 <제부, 고마워요> 한다. 헉 ?
애가 어려서 촌수 몰라서 그러거니 했는데 우리 집사람도 처음 보는 애인지라
누구네 애냐고 물으니 , 그먼 친척 고모가 하는 얘기가 자신들 아들이란다. 이런!
잘못 얘기했냐? 우리 귀가 잘못들었나? 반신반의 하면서 저녁식사를 끝마치고
친척들 다 돌려보내고 장모가 하는소리가 저애 먼친척 고모네 아들 맞단다.
무슨 소리 하냐구? 60에 무슨 5살짜리 애가 있냐니까 , 하는 소리가
돈 내고 인공수정하여 대리 임신찾아서 낳은 애란다. 헐~~~~이게 무슨 소리~~
대리 임신해서 애를 낳아준 젊은 여자한테 20만원 인민페로 주고 데려온 아들 ......
세상이 언제 이렇게 변했노~~
그냥 뉴스에서만 대리 임신 대리 임신 ... 이렇게 들어봤는데
현실 생활에서 그것도 먼 친척이 저렇게 신변에 저런일 있다는게 .....
입~하 ~벌리고 한참 있었다.
그 늙은부부 딸 하나 있는데 그딸이 아들 하나 낳아서 이젠 4살 넘었다.
그러니 외손자가 4살이고 남편 유전자 받아서 인공수정한 아들이 5살......
유치원도 같이 다니는데 외손자도 볼겸 친 아들도 볼겸 같이 본단다.ㅠ,ㅠ
20만원이 그리 중요하고 대단한가? 물론 없는 사람들 한테는 중요하겠지만 ...이건
도저히 리해할수가 없다.
돈이 많으니 별 지롤 다하는게 인간이란 생각 다시금 하게 만드는 ....
옛날엔 가난해서 배도 굶고 추운 겨울에 옷 못입고 덜덜 떨면서 살았건만
요즘엔 좀 부유해지니 저런데다 돈쓰는구나 ~
불임증 많아져서 요즘엔 맨날 몇십만원씩 처넣고 인공수정 해서 애 낳는 부부들 수두룩 하더만...
그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대리 임신까지 ....
할말이 없다.
다른건 원래 무식해서 잘 모르겠고 .... 돈가지고 인륜 도덕까지 장난질 하는건 인간이 아니라고 본다.
전에 뉴스에 인공 유전자 아기 태여났다고 까지 막 뜨더만....
그나저나 올해는 설에 폭죽을 못 터뜨리게 하니까 조용하고 깨끗해서 너무 좋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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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12.♡.26
알면서범하는인생 (♡.116.♡.7) - 2019/02/12 18:10:04

앞으로는 로봇이 대신 인공수정란을 품고 아기를 낳을 날이 올겁니다.

피리터 (♡.212.♡.26) - 2019/02/12 18:27:45

그러면 그것이 로봇이지, 사람입니까,ㅋㅋ 에휴...어쩌다가 이런일 까지 다 있답니까.

그땐Grsyo (♡.8.♡.19) - 2019/02/12 18:38:19

어째 그런답니까?ㅎㅎㅎㅎ

피리터 (♡.212.♡.26) - 2019/02/12 18:52:05

집에 딸 하나 있는데 대가 끊긴다고 그런답니다. 지네 더 늙으면 아들집 가서 산다고... 딸도 어찌나 버르장머리 없이 키웠으면 나이가 30되는데 밥할줄도 몰라가지고 에미가 가서 맨날 밥해주구 청소해주구.그런답니다. 더 충격적인건 그런 노인네가 학교 선생이라는것 ㅠ,ㅠ 헐 . 퇴직하고 나니 남방에서는 퇴직금도 빵빵하게 나오고 본지방이니 돈도 많고 하니 지롤하는게짐요. 저런 선생한테서 뭘 배웠겠습니까 애들이 ㅉㅉㅉ

딸기방울 (♡.94.♡.61) - 2019/02/12 20:18:30

아들은 후대이고 딸은 그럼 후대 아니란 말인가,,?
돈 있는 사람들 머리속을 어떨때는 이해할수 없네요,,

피리터 (♡.212.♡.26) - 2019/02/13 12:03:05

저도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딸이 이미 시집다가서 애까지 낳아서 4살되는데 글쎄 ,자기딸하고 거의 같은시기에 출산한다는게 ......

쌍두사 (♡.177.♡.114) - 2019/02/12 18:45:56

진짜로 드라마틱하네요
저번에 한국 드라마에 나도 엄마야 에서 대리 임신해서 애 낳은 거 잖아요
그냥 자궁만 빌려줫고 정자 난자가 다른 사람이꺼고 시험관아기 만들어서 자궁에서 키우게 하짐요
어느 뉴스에서 보니 엄마가 불임인 딸으 위해 자궁으 빌려줘서 애기 낳앗다는 뉴스도 떳든데
근데 자기 주변에 이런 일이 잇음 진짜 황당할거 같습니다
60에 무슨 애기 그리워서 애를 만드는지 이해 불가네요

피리터 (♡.212.♡.26) - 2019/02/12 18:55:01

기딱 막힙니다. 완전 쇼크먹었습니다. 그것도 수치심이라고는 없이 떳떳하게 애를 데리고 와서는 아빠 엄마 라고 자칭하고 ...
우리애보다 두살이나 어린데 글쎄 우리애보고 삼촌이라고 불러라고 ㅠ,ㅠ 헐~~~~~
뭐~몰렴치하고 몰상식한 부모한테서 태여난 애가 죄없다 하지만 영 께름직 합니다.

딸기방울 (♡.94.♡.61) - 2019/02/12 20:16:07

앞으로는 인공자궁이 발달되어 대리모없이 수정란을 건강한 아기로 탄생시킬수 있음다
글구 머리속에 칩을 장착해서 로봇들을 조종하는 시대가 펼쳐지면,
그때는 인간들은 억지로 공부안해도,,무궁무진한 지식을 활용할수 있고
인간들속의 자연도태가 확연하게 들어날겁니다
돈이 권리이고 힘인데 과연 돈많은 정의가 돈 많는 악당들을 이긴다면,,
지구는 미국의 科幻片 보는 장면처럼 현실이 곧 인공지능세대가 될거라 나만의 착각을 하고 있구요,,
지구 온난화땜에 부자들이 다른 행성에서 새로운 인간세상을 펼치는 시대가 있을런지,,,
암튼 멀고먼 훗날 일이나 나랑 전혀 상관없어요,,

피리터 (♡.212.♡.26) - 2019/02/13 12:04:15

헬, ~~자꾸 인공지능 개발을 하는데 난 보수적이라서 그래도 인간은 인간처럼 살아야 한다고 봅니다. ^^;

화이트블루 (♡.69.♡.6) - 2019/02/12 22:26:13

ㅎ많아요 량초위도 그런거같은데

피리터 (♡.212.♡.26) - 2019/02/13 12:05:16

연예인들이야 지멋이 살던 말던 원래 인간 취급하기도 싫은 인간들이니까. 근데 평민들도 저런다는건 더 쇼크짐요.

김빛나래 (♡.104.♡.239) - 2019/02/12 23:09:28

늙으막에 애낳은 부부 조선족인가요? 놀랍습니다 ㅠㅠ 여행나다니며 살꺼지

피리터 (♡.212.♡.26) - 2019/02/13 12:08:00

늙으막에 여행 이런데에는 관심없고 맨날 아들 아들 합니다. ㅋㅋ 그 아들이 월매나 큰일하고 효도할란지...나두 아들이지만 .ㅋㅋㅋ 아들 키워 소용 없습니다. ㅎㅎ^^;

고구마말랭이 (♡.127.♡.106) - 2019/02/13 06:11:34

진짜 뉴스에서나보던 놀라운 일이네요
고등교육 받은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사상은 참 락후하네요,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아들 낳고싶었나 봅니다
젊은부부가 임신안돼서 인공수정하고 시험관하는건 요즘 흔히 보이는데 다 아내분들이 직접 하지 대리모 쓰는건 못봤네요
내유전자를 물려받은 아이라해도 다른사람몸에서 태여나는건 께름직하고 싫을것 같아요

피리터 (♡.212.♡.26) - 2019/02/13 12:22:51

네, 그보다 더 걱정인건 저런 인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다는게 더 신기합니다. 옛날에는 교원하는 사람들 다 존경하고 그랬는데
지금 보면 또 다 그런것도 아닌같습니다. ㅉㅉ 대리모라니 글쎄 그게 어떻게 친 자식입니까. 에휴~~ 할말이 없짐요.이제는 돈 갖고 사람도 만들어내는 세상 ..ㅉㅉ 돈이 문제여. 칵 쪽박차고 비락질해야지 저런 지롤 못하는데 ㅋㅋ

무소뿔 (♡.3.♡.234) - 2019/02/13 12:05:12

한심하죠...저도 쥔장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요

피리터 (♡.212.♡.26) - 2019/02/13 12:24:00

ㅠ,ㅠ 그냥 기딱찹니다. 현실에서 저런 사람을 만난다는게 ...

무소뿔 (♡.3.♡.234) - 2019/02/13 13:55:23

제주변에 저런 사람이 있어요...ㅜㅜ

피리터 (♡.212.♡.26) - 2019/02/14 12:33:32

에휴~저런 사람들 많아지면 안좋은데 ...ㅜ.ㅜ

nada77 (♡.214.♡.35) - 2019/02/13 16:40:52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와야할 감인데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았던 이야기가 현실에도 있었군요.
지들 대를 잇는다는 목적으로 60되는 나이에 5살짜리 아들을 키운다고? 진짜 지들 생각만 하는군요.
저 어린아이는 무슨 죄를 지어서 저렇게 태여났을가 싶기도 하고

피리터 (♡.212.♡.26) - 2019/02/14 12:29:15

그러니까요. 드라마에서만 있는줄 알았는데 현실에서도 저런 사람들이 있네요. 아이도 죄없다 하지만 부모 교육이 그러니 이제 5살 밖에 안되였는데 얼마 현실적이고 약은지. 그냥 부모가 싫으니 그 애도 싫은 점만 보이더군요. 인간성이 똑바르지 않은 부모 애 가르치면 얼마나 잘 가르치겠습니까.

창밖의풍경 (♡.8.♡.246) - 2019/02/13 17:26:01

보통 사람들의 사유대로라면 충격적인 일이긴 하죠.

허지만 세상이 넓어서인지 상식을 벗어나는 일들이 많네요.

대리모에 대한 말들을 많이 들어봤지만 그 나이에까지 대리모로 아이를 낳아서

애가 성년이 될때까지 책임질수나 있을까요? ㅜㅜ

피리터 (♡.212.♡.26) - 2019/02/14 12:26:37

일부 특별한 사람들도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ㅎㅎ 보통사람들만 사는 세상이 아니니. 이런 저런 별거 다있군요. 애가 성년 될때까지는 생각지도 않는 같습니다. 애 다 키울라면 80되는데 좋은생각만 하고 돈 있으니 키울 능력 된다 생각하겠지요. 그돈이 20년을 더 쓸수 있을란지. ㅋㅋ

bj3004 (♡.235.♡.166) - 2019/02/14 09:46:07

참 모두정이 팔자 입니다 본인들이 좋아서 하는 일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할것이 있나요 .본인들이 가치있는 일이고 행복하면 됩니다. 우리 인간들의 시조들의 삶을 알수 있다면 더 할말이 없을 겁니다 ㅎㅎㅎ

피리터 (♡.212.♡.26) - 2019/02/14 12:24:20

ㅋㅋ, 걱정도 팔자다. 그얘기신가요? 본인이 좋으면 도덕이고 무명이고 다 필요없다 이얘기신가요? 본인이 좋아서 다되는 일이면 하기 좋은일만 하지 뭐하러 사회가 규칙이 있고 규률이 있고 질서가 필요합니까? 인류 시조? 그래요 말 잘하셨어요. 왜 시조라 하고 왜 원시인이라합니까? 동물적인 본능에서 자아절제 규률, 문명을 배워가면서 발전하고 좋아지고 변화하는거였지요. 퇴보하는 인류 문명이란 없었습니다. 지금껏 . 인간으로 태여나서 인간의 도리도 지키지 않으면서 사는걸 왜 걱정한다 하십니까? 당연히 걱정하여야 하는게 아닌가요?

쌍두사 (♡.177.♡.114) - 2019/02/14 19:58:28

나 오늘 일하다가 자꾸 대리 임신해서 애 낳앗단 생각하다가 문뜩 떠오르는게
그 고모가 50넘어서 배란이 가능할가요?보통 폐경이 오는데 글구 배란이 된다해도
질이 약해서 정자하고 합하기 힘들겟는데 혹시 고모 란자가 아니죠?

피리터 (♡.212.♡.26) - 2019/02/14 20:41:10

역시 쌍두사님이 예리하시군 . 당연히 엄마는 친엄마일리가 없지요. 남자야 제 새끼라 좋아라 하지만 여자까지 아들이라고 저리 납뜨는거 보면 ...... 그게 훗 엄마지 친엄마입니까. ㅋㅋ 에라잇 ... 그래도 다들 애가 애비 쏙 빼 닮았다고 그러는거 보면 ㅉㅉ

쌍두사 (♡.177.♡.114) - 2019/02/14 20:51:55

헐 ~영감이 밖에서 처녀를 임신시키고 가정망신이라고 듣기 좋게 대리모 썻다고 말하는게 분명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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