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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와 딸

화이트블루 | 2019.02.19 14:59:30 댓글: 10 조회: 1136 추천: 3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3850549
엄마 와 딸은 모녀이고 친구같고 ...
좋을땐 화장품 넌 모쓰냐 ?
엄마는 요즘 어느거 발랏기에 피부가 이리 좋아요.
이거 니 가져가라 친구가 선물 준건데 니 할래?
엄마, 이옷 내게 쫌 안맞아. 노티나요 엄마 하면 딱 무난한게 괜찮네 ㅎ

엄마는! 내가 하잔대로 해요. 이거 아꼇다고 때부자되나요!
엉! 니아버지랑 재산 다 이리 모았어.
버리긴 왜 버려 ! 냅둬라

어느날 아침 ,느긋하게
엄마 ~~ 아침에 눈뜨자마자 침대도 안 내려왓는데
엄마 찾네요.

대답이 없으니 또 엄마 ~~~~!
아무소리없어서 또 엄마 ~~~~~!
한참 있더니 귀찮은듯
엄마는 거실에서 티비보다가 ,
엉, 왜 ?! 다큰 가스나가 엄마 불러대고 젖먹을라꼬!

ㅋㅋㅋ 신랑이 배끄러안고 웃네요. 한발 차버리고

거실 나와서 , 누가 한거 드라마야? 잼있어? 아빠는 ?

니 아부지 손자댈고 목욕탕 때밀러가셧다.
아주 그냥 지아들 처럼 댈고 다닌다 ㅎ

ㅋㅋ 내야좋죠. 마이다니라하쇼. 늦둥이 라도 엄마 나라 ㅋ

미쳣니 니둘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햇는데 이쟈 쫌 살만한데 .
사위는 일어낫나 배고프나 씻고 밥묵자

엄마는 내만보면 밥밥밥 . 내가 무슨 밥통이가 ㅎ

엄마 ~우리 있다 밥묵고 사위재 꼬져서 저기 신도림 현대백화점 가서 팍팍 긁자 하하 , 거기 어디서 봣는데사월에 낙진인가 쭈꾸민가 맛있데.

그게 니들돈이지 ㅉㅉ 어이고 니는 언제 철들란가

엄마, 나도 엄마 한테 애교부릴날이 얼매 없다 며칠있음 또 들어가야잔아요.

우리엄마 뽀뽀 ~

챠라, 치카가서해라 시부모님 한테 모자장갑 사준다햇지? 마침가서 잘 골라보자 .

엄마도 사고싶은거 있나? 요즘 길거리 돌아보니 아줌마들 패션이 밍크 목도리 눈에 들어오던데 . 시엄니 하나 엄마 하나 사자. 모자도 밍크 옅은 커피색이나 아이보리 예쁘더구만.

싫다, 비싼거 왜사 아무거나 두르지. 니가 사준거 많다. 죽을때까지 껴도된다.

엄마는! 내 젤 싫은게 이런거라햇지! 그런단어 이젠하지마요. 밥묵자 .

에이고에이고 ㅎㅎㅎㅎㅎ 알았다 가서 니실랑 깨우라. 먹고 쇼핑이나가자 극한직업 재밋다하는데 보자.

응. 그래. 팝콘도 대자로

엄마 랑 딸은 같이 있음 티격태격 찌지고볶고,
헤여지면 또 걱정대고 보고싶고 ㅜㅜ..


추천 (3) 선물 (0명)
IP: ♡.71.♡.35
봄의정원 (♡.162.♡.21) - 2019/02/19 15:14:50

엄마랑 재밋네요~
자식 키우면서 엄마 사랑이 얼마나 깊고 찐했는지 가슴이 찡해날때 많네요...오늘도 엄마가 보고싶네~

화이트블루 (♡.71.♡.35) - 2019/02/20 01:36:19

부모가되서야 부모맘을 더잘 알죠잉 ..
제도 아까 오는길에 보고싶어서 늦은시간인데도 국제전화햇슴둥 ㅜㅡ

황금보배 (♡.80.♡.70) - 2019/02/19 20:27:55

부럽네요~

화이트블루 (♡.71.♡.35) - 2019/02/20 01:38:06

보배님도 엄마가 보고싶었나요 .. 어디신지 모르지만 따뜻하게 입고 추위조심하시오 ~ ㅎ

쌍두사 (♡.177.♡.114) - 2019/02/20 06:53:24

ㅎㅎㅎ 어머니 유머가 넘치네요~
근데 고향이 어디세요?말투가 우리하고는 완전 틀리네요
엄마 밥 묵자 저희는 이렇게 말하면 안돼요 ㅎㅎ
어머니 식사하기쇼 우리는 이렇게 말해요

화이트블루 (♡.69.♡.108) - 2019/02/20 11:44:04

^^ 고향이 료녕이에욤 경상도 어향이라 ㅎ 왓다리갓다리 함다 남편하고도 오빠 밥묵짜 오빠 어디고 아부지 어제 다쳣다하시든데 괘안나 괜찮으신교 등등 경상도말 연변말 서울말 조선말 짬뽕 ㅋ

누룽지83 (♡.78.♡.170) - 2019/02/20 21:10:21

还是看你文章有正能量^_^顶你

화이트블루 (♡.69.♡.108) - 2019/02/21 13:47:32

多谢多谢~ 我就是随意写写 想念一下 ^^
祝你生活愉快~

핑핑엄마 (♡.238.♡.10) - 2019/02/21 10:37:59

아 ,정겨운 고향말투 오늘 따라 고향생각 더 납니다. 챠라 가스나 밥통이가 정말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여태껏 님 글 재밌게 지켜봐왔지만 오늘 처음 댓글답니다.

화이트블루 (♡.69.♡.108) - 2019/02/21 13:52:02

ㅎ ㅎ 고맙습니데이 ~
제도 이쟈는 짬뽕이대서 ㅋ
핑핑엄마도 아무리 바빠도 밥은 꼬박꼬박 묵꼬 다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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