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음료만 마시면 이가 시린 이유, ‘지각과민증’

캐스 | 2018.07.11 23:06:29 댓글: 0 조회: 474 추천: 0
분류건강·상식 https://life.moyiza.kr/lifetips/3675657
시린 이는 과도한 칫솔질, 불량한 구강위생 상태, 잇몸 치료, 산성 음식 섭취 등으로 인한 치아 손상, 충치 그리고 치아의 균열 및 파절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치아 표면이 닳아 없어져 발생

흔히 ‘이가 시리다’고 표현하는 지각과민증은 충치나 다른 병적인 원인과 별개로, 외부 자극에 대해 예리하고 일시적인 통증을 보이는 증상이다. 치아는 겉에서부터 가장 단단한 법랑질, 상아질, 백악질 그리고 내부의 치수로 구성되어 있다. 법랑질은 씹는 면이 가장 두껍고 잇몸 쪽으로 갈수록 얇아지는데, 잇몸과의 경계 부분(치경부)에서 가장 얇아지며 칫솔질 등 외부 자극에 손상되기 쉽다. 상아질은 법랑질에 의해 보호받고 있으며 치아 대부분을 구성한다.

뿌리 부분은 백악질로 덮여 잇몸뼈와 연결되어 있다. 백악질은 치경부에서 법랑질과 경계를 형성한다. 이러한 치아의 구조적 특성 때문에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인 치경부에서 시린 증상이 가장 많이 발생하며 이를 ‘지각과민증’이라고 부른다.

과도한 칫솔질이 주요 원인

충치, 잇몸질환 등이 없는 경우의 지각과민증은 대부분 과도한 칫솔질로 인한 ‘치경부마모’에 해당한다. 이는 잇몸에 가까운 치아 부위가 파이는 증상으로 상아질이 노출돼 지각과민이 동반되어 불편감(시린 증상)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칫솔을 과도한 힘으로 좌우로 세게 문지르면 치경부의 잇몸이 자극을 받아 뿌리 쪽으로 내려가면서 덮고 있던 치아 뿌리의 일부를 노출시키게 된다. 그 상태에서 칫솔질이 계속할 경우 치경부의 얇은 법랑질과 뿌리를 덮고 있는 백악질이 닳아나가 그 아래 상아질이 드러나게 된다.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특정 치아만 시린 이유는 같은 그 부위의 치아가 손상되어 민감해졌기 때문이다.

탄산음료가 치아를 녹인다

단단한 법랑질도 산에 의해 용해된다. 따라서 탄산음료나 산성 음식 등을 자주 먹을 경우 법랑질이 푸석푸석하게 변한다. 치경부는 구조적으로 산성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결국 상아질이 노출되게 된다. 또한 구강 위생 불량으로 인한 지각과민증은 잇몸질환과도 관계가 깊다. 치태, 치석 등 국소적 인자들이 쌓이면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주변 잇몸과 뼈를 파괴한다. 이로 인해 뿌리 부분에서 상아질을 보호하고 있던 백악질이 마모되어 상아질이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구강 위생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서 탄산음료를 자주 섭취할 경우 국소 인자들이 배출하는 산성 물질이 약해진 상아질에 악영향을 미쳐 증상을 심하게 만든다. 이 밖에도 탈장, 만성 알코올 중독, 식이 장애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위산 역류 현상, 역류성 식도염 등도 지각과민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올바른 칫솔질로 예방

칫솔질만 바로 해도 충치, 풍치뿐만 아니라 지각과민의 원인 또한 제거할 수 있다. 양치할 때 과도하게 힘을 쓰지 말아야 하며, 강한 칫솔모의 칫솔, 마모도가 높은 치약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또, 산성 음식을 먹은 후에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아의 마모를 가속화 시킬 수 있으므로, 칫솔질 전에 먼저 입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 또한 치아에 과도한 힘이 가해질 경우 치아가 깨지거나 닳을 수 있으므로 딱딱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복 치료가 필요

지각 과민의 치료로는 노출된 상아세관을 통해 액체가 이동하는 것을 인위적으로 막아 과민증상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혹은 상아질 접착제를 노출된 상아질 부위에 얇게 도포해 통증을 줄일 수도 있다. 이 경우 효과는 바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쉽게 제거되기 때문에 칫솔질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레진 혹은 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로 패인 부분을 복원 시키는 수복 치료를 진행하는데, 이런 방법으로도 치료가 불가능한 정도라면 신경치료를 진행한다. 신경치료는 치수 내의 신경을 모두 제거해 치아가 감각을 잃게 만드는 방법이다. 이유 없이 갑자기 시린 치아는 부드럽게 잘 관리해 달라고 치아가 보내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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