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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43-

heanzu | 2018.12.30 13:03:40 댓글: 19 조회: 2677 추천: 13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3807560
외톨이 - 43 -

무르익어 가는 분위기 속에 승현이가 질문한다.
승현:<<근데 수현아 너는 내가 창업할때 재무부탁하니 싫다 해놓고 선우가 말하니 냉큼 오케이냐.옆에 회계 두명이나 있어도 내 회사 도와 주는 사람 없어>>
나:<<두명 누구>>

승현이는 대답대신 제수씨 가르킨다.

제수씨:<<오빠 나 알았을땐 이미 오래 같이한 회계가 있었잖아요>>

제수씨 직업이 나와 같았다는건 오늘에야 알았다.그간 질투때문에 궁금하지도 않았었다.

승현:<<수현아 너는>>
나:<<이십년 넘게 너랑 같은 학교 다니면서 거의 24시간 붙어 다녔는데 회사까지 같은데 들어가면 선우는 어디가 만나냐.>>
선우:<<S시에서 여기까지 와서 너 만났는데 너가 어느 회사 다녔든 찾아 냈을거야 운명이 였어 >>
양양:<<애란아 우리 다음에는 애인 찾아서 이런 모임에 참가하자 선우형 이렇게 닭살인거 오늘 알았어>>

양양은 말하면서 몸에 닭살 털어내는 시늉을한다.

애란:<<난 멋있기만 한데 나도 나 만난게 운명이라는 남자 만날거야.근데 수현오빠는 집에서는 안경 안 쓰네요.>>
나:<<일할때 운전할때 그리고 영화볼때만 써>>
애란:<<왜요?>>
선우:<<원래도 투명하지 않은 세상 희미하게 보는걸 즐긴단다.예를 들면 지금 수현이 눈에 애란이는 포샵효과 거친거로 보이겠지 피부가 완전 뽀샤시해 보일거야 ㅋㅋ>>
애란:<<진짜요?근데 오빠는 안경 벗은게 낳아요.안경 하고있으면 더 차갑고 거리감있게 느껴져요>>

애란이 말에 대답없이 웃어줬더니 선우가 흐뭇하게 나 쳐다본다.

승현:<<나는 왜 몰랐지>>
선우:<<그러니깐 니가 친구고 내가 애인이지 ㅎㅎ>>
승현:<<그렇구나 한잔 하자>>

서로의 궁금했던 것들을 알아가는 사이에 밤은 깊어가고 저녁식사도 끝났지만 우리들의 관계는 더 끈끈해져 갔다.

그후 몇일 사무실 정리하고 재무 시스템 까는데 바빴다.애란이와 양양은 퇴근후에라도 우리 사무실에 왔다가 간다.새로운 환경 새로운 시작에 둘다 들떠보였다.애란이가 하나 두개 가져다 놓은 화분은 어느새 창턱에 꽉 찼다.이틀전에 아버지와 통화 했었다.내가 돌아온후 아버지는 선우 아버지와 술한잔 하면서 얘기했었고 어머님들도 따로 만나 커피한잔 하셨다고 하면서 11월30일 같이 오신다고 한다.당연히 선우한테는 말하지 않았다.

11월30일 승현이는 회사일때문에 픽업 못간다고 한다.선우한테 차 두대 가지고 가자니 의아해한다.나 혼자 가면 네분 픽업해 오면 자리가 맞는데 왜 굳이 같이 가자고 하는지 따지지 않고 따라준다.시간 맞추어 공항에 도착했고 오래 안기다리니 아버님들이 제일 앞에서 나오고 그뒤로 어머니 세분이 나란히 나오신다.

선우:<<우리 부모님들도 오시는거 였어?!어떻게 설득했는데 와 강수현 진짜 너무 멋있다.>>
나:<<나 좀 잘하긴 한거 같애>>

우리는 대화 하면서 출구쪽으로 다가가 인사부터 드리고 아버님들 가방부터 들어 드렸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어머님들은 내차에 타고 아버님들은 선우차에 탔다.

이모:<<우리 승현이는 머가 그리 바쁘대>>
나:<<업체 물량이 늘어 한창 바쁠거예요>>
이모:<<여름까지도 일 별로 없다 했는데>>
나:<<9월에 선우가 남방쪽 업체 소개 해줬는데 그게 잘됐어요>>
이모:<<아~그래>>
어머니:<<은주는 왔어?>>
나:<<은주는 내일 온대요,승현이네는 퇴근하고 올거예요.저녁에 머 드시고 싶으세요>>
어머니:<<선우 어머님 머 드시고 싶으세요?>>
선우어머니:<<저는 다돼요>>
이모:<<불고기는 어때요?>>
선우어머니:<<좋죠>>
이모:<<저번에 불고기 집 가자 깔끔하고 조용해서 좋았어.사무실 오픈 준비는 다됐어?>>
나:<<네 다 됐어요.>>

역시 우리 이모 내가 고민 없게 저녁 식사 장소까지 깔끔하게 정리해서 알려준다.아버님들 같이 가는 선우 차안은 어떤 분위기 일지 궁금하다.세분다 말수가 적은 분들이라 살짝 걱정은 되나 선우는 혼자 말하라고 해도 한시간은 원고 없이 할수 있는 녀석이라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는다.

집에 도착하니 한발 먼저 도착한 선우가 음료수 따르고 커피타며 분주하게 돌아친다.

어머니:<<수현아 어머니 가방에서 너희 양복부터 꺼내 걸어놔라>>
나:<<네>>

내가 양복꺼내고 있으니 이모도 덩달아 가방을 열고 우리한테 줄 선물을 꺼낸다.커플 코트로부터 시작해서 커플 잠옷에 지갑,양말까지 꺼내신다.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카드한장 주면서 비밀번호는 내 생일이라고 하시며 둘이 여행갈때 경비로 쓰라고 하신다.이모는 우리 사무실 오픈식을 결혼식으로 만들어 버리려고 하나 보다(^_-).선우 어머님도 선우 아버지 눈치 한번 보더니 가방에서 커플시계와 함께 봉투를 나한테 건네 주시면서 나중에 직원들과 식사하라고 하신다.

나:<<두분 와주신거로 저희한텐 선물입니다.>>
선우:<<어머님 아버님 그리고 이모님 이모부님도 저희한텐 하늘이 주신 선물입니다.이해해주고 포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회사 잘 운영하고 둘이 재미 있게 잘 살겠습니다.>>
아버지:<<그래그래 둘이 건강하게 잘살어>>
선우아버지:<<부모들 가슴에 멍들게 한만큼 잘사는 모습 보여줘 안그러면 우리는 진짜 얻는게 없는거다.>>

내가 놓지고 있는 부분을 보충해주는 녀석은 오늘따라 더 멋있고 든든해 보인다.
웃겼음다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13) 선물 (1명)
IP: ♡.196.♡.11
악마의향기악마의향기 (♡.117.♡.23) - 2018/12/30 13:38:04

아 눈물나네요~감동입니다.
다들 너무 좋으신 분들인거 같아요~

heanzu (♡.196.♡.11) - 2018/12/30 20:13:22

승현이 어머니는 결혼시키는 마음으로 선물 준비한거예요.결혼식 같은건 없을거니깐요.

악마의향기악마의향기 (♡.117.♡.23) - 2019/01/05 09:48:39

44회 기다리고 잇어요 작가님~^^

heanzu (♡.196.♡.4) - 2019/01/05 10:52:11

ㅎㅎ 년말이라 엄청 바빴어요.날마다 잔업해서요.오늘 밤 늦게는 업뎃할거예요.기다려줘서 고마워용(^^)v

잘살아보세839 (♡.69.♡.125) - 2018/12/30 14:04:18

드뎌 선우부모님도 오셨네요.앞으로 회사 잘 운영해나갈일만 남았네욪

heanzu (♡.196.♡.11) - 2018/12/30 20:13:49

마지막회만 나기고 있어용

해피투투 (♡.60.♡.134) - 2018/12/30 14:58:40

수현이 부모님때문에 선우부모님도 빨리 허락하신거 같네요~~~중간에 또 이모가 있으시니 ~~~

흐뭇합니다 ㅋㅋㅋㅋ

heanzu (♡.196.♡.11) - 2018/12/30 20:15:41

이제 한회 남겨두었어요.2018년도 이제 하루 남았는데 마지막 날도 출근해서 마감해야돼요.ㅠㅠ.

해피투투 (♡.60.♡.134) - 2018/12/30 20:42:38

串休안하시나봐요~~~
막날은 언제나 의미있는 날~~~
기분좋은 날 되세요^^

heanzu (♡.196.♡.11) - 2018/12/30 20:51:55

그런거 없어요,일년 열두달 마지막날과 첫날은 무조건 출근이예요.중국은 1일 명절이 많은데 다 출근이예요(。>﹏<。)

형단 (♡.189.♡.223) - 2018/12/31 01:07:41

야호 수현이랑 선우 너무 행복하겠네요. 가족과 지인들 모두 축복해주고

heanzu (♡.26.♡.236) - 2018/12/31 18:12:10

네(^^)v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엔더슨 (♡.111.♡.229) - 2018/12/31 09:16:16

잘읽었습니다

heanzu (♡.26.♡.236) - 2018/12/31 18:12:23

감사합니다.

릴렉스 (♡.102.♡.39) - 2018/12/31 10:06:58

한번에 여러집같이 보니 좋네요 ^^ 잘 읽고 갑니당 ~~~

heanzu (♡.26.♡.236) - 2018/12/31 18:12:52

릴렉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웃겼음다 (♡.121.♡.58) - 2019/01/04 00:52:46

부모로서 받아들이기 싑지 않은것 같은데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는듯해요.
주위분들의 축복을 받고 얼마나
행복했을가요...
글 읽는 저도 이렇게 흐뭇하고 좋은데...
마지막회 기다릴게요~^ ^

heanzu (♡.104.♡.121) - 2019/01/04 07:47:20

추천 포인트 댓글 삼종세트 감사합니당.웃님 안 기다리게 다 읽으시기전에 마지막회 올리려했는데 년마감이라 날마다 잔업해서 늦었네요.덕분에 날마다 기분좋게 하루 시작합니다.웃님도 행복 만땅 불금 보내세용(*^^*)

웃겼음다 (♡.121.♡.58) - 2019/01/04 08:26:59

히히~~~울 작가님도 불타는 불금 보내세용^ ^

화이팅!!!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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