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소병첨 선수가 2019년 륙상경기시즌을 맞으면서 훌륭한 성적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14일 아일랜드에서 열린 AIT 실내륙상대회에서 소병첨은 6초 52로 남자 60메터 챔피언을 획득하였다.

가장 먼저 진행된 60메터 예선경기에서 소병첨은 제1조에 편입, 5번째 트랙에서 출발하였다. 출발 후 소병첨은 선두에 섰고 6초 54의 속도로 결승선을 통과하였다.

한시간 후 진행된 결승전에서 여전히 5번째 트랙에 선 소병첨은 큰 우세를 과시하면서 가장 먼저 종점을 통과했다. 최종 결승전에서 그는 6초 52의 성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뒤로 일본의 카와 타쿠야 선수가 6초 58로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영국 로손 선수가 6초 70으로 3위를 차지하였다.

한편 이번 경기 조직측인 아일랜드륙상경기협회에 따르면 이날에 펼쳐진 예선경기와 결승전에서 소병첨이 기록한 성적은 이 경기 력사기록을 갱신하였다고 한다.

2019년 륙상경기시즌에 들어선 이래 이번 경기는 소병첨이 출전한 첫 경기다. 이후 그는 16일 영국에서 개최될 2019 국제륙상련맹 실내순환경기에 참가하게 되고 20일에는 독일에서 펼쳐지게 되는 2019 시즌 실내륙상순환경기 총결승에 출전하게 된다.

지난해 실내경기시즌에서 소병첨은 기록을 작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차례 아시아경기 최고기록을 세웠었고 두차례 아시아 남자 실내 60메터 기록을 쇄신하였었다. 한편 영국 버밍감 실내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소병첨은 6초 42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면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소병첨은 실내세계선수권대회 력사상 5번째로 메달을 획득한 중국 남자선수이기도 하다.

이왕의 실외경기시즌에서도 소병첨은 9초 91로 남자 100메터 아시아 기록을 세운바 있고 지난해 8월에 펼쳐진 쟈까르따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9초 92로 남자 100메터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