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정글법칙 | 2009.01.04 17:56:49 댓글: 43 조회: 2519 추천: 38
분류50대 이상 https://life.moyiza.kr/sympathy/1157602

밑에 들어와 보면 후회안합니다.에서 갈라진 원인을 올려봅니다.

    우리는 결혼을 할려고 날자까지 잡았다가 여자의 어머니가 한국에 꼭 가야 될일이 있어서 결혼식을 가을로 미루고 어머니를 먼저 한국에 보내고 연길에 있던 직장도 다 정리하고 나한테 와서 동거를 시작했습니다.긴 글을 읽기 싫어하는 회원님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우리의 행복한 생활은 생략하고 한가지만 적겠습니다.남자들이 노래방다니는 문제에 좀 도움이 될가 싶어서 입니다.동거를 시작한다음에 제가 외식하는차수는 많이 줄었지만 접대차원에서 하는 외식과 노래방 출입은 회피못하겠더라구요.동거해서 처음 손님이 와서 식사대접하고 노래방가서 손님이 지칠때가지 노니깐 한시가 됐더라구요.손님을 호텔까지 모시고 집에 들어가니 여자가 그때까지 자지 않고 책을 보고 있더군요.손님 접대 잘했는가 하면서 꿀물까지 타서 주더군요.
     일때문이지만 그때까지 자지않고 기다린 그녀한테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녀가 좀 불쌍하기도 했습니다.나만 믿고 고향과 친척친구들을 등지고 나한테 왔는데 말입니다.그래서 그후부터는 노래방가도 될수록이면 일찍이 집으로 돌와왔습니다.여자가 그러지 말라고 그러면 친구들한테 왕따 당할수도 있다고 했지만 내게는 그녀가 더 소중했습니다.
     그러나 나의 사랑이 부족했던지 여자가 우울증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저의 직업상 외지 출장도 가끔 다니거든요 내가 출근하면 어머니와 둘이 있구요.사실 그녀는 저의 어머니한테도 잘해드렸고 어머니 또한 딸이 없었던차라 친딸처럼 이뻐해주고 그랬습니다.그렇지만 영원히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배역이지 허전한 마음을 채워줄수 있는 친구는 안되는가 봐요.
      우울증 증세가 심해지자 자기절로 심리상담 받아보겠다고 하더라구요.그러는걸 제가 반대했습니다.차라리 연길가서 놀다가 오라고 말입니다.심리상담을 받으면 정말 자기가 심리질환이 있는것이 아닌가고 의심하고 그럴가봐 상담못하게 했거든요.의심이 병이라고 하잖아요.그래서 내 말대로 연길로 놀러갔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연길가서 이틀도 안돼서 어머니가 불시에 배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간암이라는것이였습니다.청천벽력이였습니다.그러나 그녀한테는 그저 어머니가 위가 좋지 않아서 입원했다고만 알려줬습니다.그러니깐 와서 어머니 병원시중하겠다는것을 제가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간지 며칠도 안되는데 와서 뭘하겠냐고 말입니다.어머니가 며칠이면 출원한다고 속였습니다.글이 자꾸 길어지는군요
      이렇게 되여서 집사고 결혼할려고 준비했던 돈을 거의 다 썼습니다.그녀는 마침 여름에는 연길이 백두산 유람철이라 다시 가이드일을 하기 시작했구요.
      그녀가 내가 뭐 돈이 많아서 나와 사랑을 시작한건 아니지만 어려서부터 곱게 자란 그녀를 데려다가 고생시키기는 싫더군요.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돈이 없으면 살기 힘든 세상이 아닌가요?그리고 어머니 병도 차도가 보이지 않구요.여자한테 이세상 여자들이 다 질투하는 그런 여자로 만들어주겠다고 한 약속도 지키기 힘들것 같았어요
     글을 줄일게요.그래서 그녀를 보내줬습니다.일이 많았지만 너무 길어져서 글 보는 분들이 짜증날가봐서 입니다.
     그녀와 연락을 끊고 내가 그녀를 배반했다는 느낌을 주도록 하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정말 미치는것 같았습니다.사랑해서 결혼도 하고 같이 있지만 또 사랑해서 보내줄수도 있는것이라고 자신을 위안하면서 어머니를 위해서 힘을 냈습니다.아마 어머니가 아니였더면 내가 무너졌을지도 모릅니다.그녀는 나에게 그렇게 소중했던 사랑이였습니다.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돈은 별면 된다고 하지만 어머니의 병치료는 밑굽빠진 항아리에 물붓기였습니다.
       여기서 줄일게요
        끝까지 읽어본 분들 2009년은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잘해주세요 또 사랑도 듬뿍 받고요

추천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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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 (♡.167.♡.1) - 2009/01/04 18:06:48

남자의 너그럽고 깊은 아량이 엿보입니다. 어렵사리 내린 결정, 얼마나 힘드셧겟어요..
힘내시고 화이팅 하시길^^

연2 (♡.146.♡.21) - 2009/01/04 18:43:15

또 글을 남기게 되네요..
항상 드라마에서 보아오던, 그런 사랑이네요.. 죽을만큼 사랑하기때문에, 보내는거..
그렇게 사랑하면서 왜 보내는건지, 항상 이해가 안됫지만.. 드라마니까 그런줄 알앗지만..
이제 나이 들면서, 조금씩 이해도 할수 있을것 같네요.. 사랑하기때문에 보낸다는말...
근데요.. 사랑만큼은 욕심을 부려도 된다고 생각해요. 몹쓸 병에 걸려서, 어린 나이에
상대방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야하는 그런 운명만 아니라면... 사랑하기때문에
누군가를 보내주고 포기하는 그런일은 정말로 없었으면 좋겟어요~
모래알처럼 헤아릴수 없을만큼 수많은 사람들중에서, 서로 마음에 맞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는게, 얼마나 큰 선물이고 행운인지...
요즘 세상이, 돈 없으면 정말로 어찌할수가 없는거긴 하지만...
그래도 몸이 추운거보단, 마음이 추운게 더 문제가 되겟져~
이제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신다면... 사랑하기때문에 붙잡아두세요^^
사랑만큼은.. 한번쯤 욕심을 부려도 좋을것 같아요... 힘 내시고~

여우야놀쟈 (♡.37.♡.111) - 2009/01/04 18:49:35

정말 대단한 선택을 한 님을 읽을수 있지만 ..

님의 아픔못지 않게 아펐을 그녀의 아픔도 다가오네요 ..

꼭 그래야 했을가요 ..

LHLDING (♡.179.♡.133) - 2009/01/04 19:11:54

사랑하기때문에 그 여자분 보냈다고 하는데요..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님 생각엔 자신이 엄청 고비를 혼자서 넘기는건만이 그녀를 위하는것이라고도 보는것 같은데요.. 그 여자분 각도에서는 생각해보았는지요.. 아무 이유없이 버려진 그런 감 더구나 우울증 증세가 있었던 사람한테 이렇게 대하면 그 분도 아주 큰 마음의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그 여자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했다면 사실대로 얘기하고 그 여자분의 선택으로 님이 움직여줘야 진정한 사랑이라고 봅니다. 사랑이란 자신이 이렇다고 생각해서 사랑이 아니고 대방이 나의 사랑을 느끼게 해야 진정한 사랑입니다.

김총각 (♡.123.♡.69) - 2009/01/04 19:28:26

여자친구를 생각해서 내린 힘든 결정이라 봐야겟죠. 만약 LHLDIN님의 말처럼 여자친구한테 집안사정을 사실대로 털어놓게 되면 당연히 고민할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 어떤 결심 내리든간에 엄청 가슴 아플거고, 그지요? 단 정글법칙님은 자기가 혼자 바가지 뒤집어 쓰더래도 여자친구한테는 새 생활 개쳑할수 잇는 기회를 준거죠. 진정한 사랑이라 ~ 참으로 말은 쉬워도 정작 당하고 나면 쉽진 않을거예요. 비록 세월 흘러서 언젠가는 드러나게 되겟지만 목전 봐선 정글법칙님의 처사가 천만 지당하다고 봅니다. 만약에 , 지금 그 여자친구도 이글을 보고 잇엇다면 어떻게 될가요? 만약에, 진정한 사랑으로 사귄 여자라면 응당 일체 포기하고 북경에 쫓아와야겟죠? 그지 않을 경우는 누가 뭐래도 방법 없는 일이고 또 뭐라 나무릴수도 없겟지만(진정 사랑한다면), 단 이러한 상황에서도 사실내막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그저 이렇게 끝내버리는 여자친구도 자기 나름대로 생각 잇엇다고 봐야겟죠?

행복캐 (♡.34.♡.51) - 2009/01/04 20:22:20

어려운 결정하시느라 힘드셨을것 같아요.홧팅!

네그나원수 (♡.77.♡.48) - 2009/01/04 20:34:01

사랑하기때문에 포기한게 아니고 그녀와의 사랑을 믿지못하기에,자기의 능력을 믿지못하기에 포기한거 같은데...영화나 소설에서는 그래도 그녀와 사랑으로 둘이 같이 손잡고 모든 시련을 이겨가는 그런 해피앤딩이던데...사랑이란 원래 자사자리한것이라고 하던데 당신처럼 대공무사한 사랑은?? 암튼 그런결정내리시느라 힘드셧겟는데....당신의 고분마음만큼 어머님도 하루빨리 완쾌하시고 이뿐사랑하시길....화이팅

히로유끼 (♡.105.♡.119) - 2009/01/04 21:13:14

드라마 같은 사실이 현실에서 벌어지는줄 몰랐어요 . 하지만 님두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 길을 선택했는지 몰라도 그렇게 하면 안되지요. 당신은 결혼을 겁나서 회피한거예요. 부모님이 암이라면 마음에 상처도 컸을거라 믿지만 현실은 맞써싸워야 이겨나갈수 있는것입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은 가지고 있지만 그 아름다운 마음을 어떻게 써야 하는줄 모르고 있군요. 이런데다 메세지를 남길거면 처음부터 그 길을 걷지 말아야지요. 이런일은 무덤속 갈때까지 간직해야 되는겁니다.

habaragi (♡.75.♡.153) - 2009/01/04 22:10:55

어유,우리 정글님이 이런 가슴아픈사연히 있었군요.
어머님이 많이 완쾌되였다니깐 좋은 일입니다.
그리고 이전에 일은 빨리 싹 잊어버리고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엿는데 이 새로운 한해 에 좋은 여친찾아서 빨리 장가가야지요.,,,ㅎㅎ
화이팅/

scj83 (♡.120.♡.58) - 2009/01/05 08:58:02

님이 말씀하셨다싶이 돈이 있다고 행복한건 아니죠~
누구나 살아가면서 힘든 고비가 있잖습니까.
이 힘든 고비 사랑하는 사람이랑 함께 헤쳐나간다면 두분의 사랑은 더욱더 빛날텐데 말이죠.
비록 어머님의 병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지만, 포기는 하지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세상에서 서로가 사랑하는 사람 만나기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
그런 사랑 지나가면 다시 오질 않아요. 올해부터라도 이런 인연이 오게 오면 놓치지 마세요!!

강현 (♡.12.♡.58) - 2009/01/05 08:59:49

진짜루 웃에 회원분들 말씀하신것처럼 드라마에서나 볼수잇는 사실이 우리 신변에도 있었네요.참 대단하십니다.
님 참 좋은 분이시니까 이제 꼭 좋은 인연 만나서 행복하게 살꺼라 믿습니다.

돈돈이 (♡.214.♡.81) - 2009/01/05 10:25:03

여자분위해서 한 결정이신거 같은데, 사실 여자분한테 말해야 되죠.
여자분 인생이 걸린 문제인데, 님 혼자 결정해버리면 안되죠. 여자분 결정도 들어야죠.
암튼 이젠 다 지나갔으니깐, 이후에 다시 비슷한 경우라도 생긴다면,
혼자 결정하지 마시길 바랄게요.
님 인생이나 다른사람 인생이나 다 똑같아요. 자기인생은 인생이고, 다른 사람 인생은 드라마 같은거고 ..이런거도 아니고, 똑 같이 하는 세상살이,, 같이 결정해야죠.

황금타임 (♡.0.♡.119) - 2009/01/05 11:11:14

참 어려운 선택을 하신같네요,,마음에 상처도 굉장히 클거 같구요.

남자답습니다. 부디 모든일들이 다시 잘 풀리길 바랍니다. ..

리 은혜 (♡.248.♡.154) - 2009/01/05 12:52:15

听起来的话,都很同情你。
但是我就不是。
你这是不是面对现实,而是一种逃避而已。
对你自己对你女朋友都不公平。你觉得你们这样分手就解决问题了吗?
可我也想不出别的什么好办法。。。就看你的了。仅供参考。

띠띠뿡뿡 (♡.10.♡.207) - 2009/01/05 13:32:46

돈 없으면 꼭 고생시켜야 합니까? 차라리 자기가 피빠지게 일해서 고생을 줄이려는 생각을 해야지.....
쩝~ 사랑하니까 여친 놓아줫단게 아주 대단한 결정같지만

제보기엔 댁이 약하고 어리석어 보입니다

기분나쁘셧다면 죄송.. 모든일이 잘 풀리길 바랍니다.

볼복스 (♡.214.♡.81) - 2009/01/05 14:27:21

사랑하기 때문에 포기한다구요? 혹시 이 말이 영 멋이서 보여서 그러는거는 아니겠죠?
그렇게 바람불어서 쉽게 넘어지는 사랑이면 일찌가이 끝내는거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드라마나 소설이나 너무 많이 본거 같네요 , 그 여자 불쌍하지 님같은 남자를 만나서...

띠띠뿡뿡 (♡.10.♡.207) - 2009/01/05 14:57:50

몇년 지나간 이야기가 지금까지......많이 사랑햇나 보네..그러기에 그때당시 더 열심히 해서 지켜야죠...ㅡㅡ:

볼복스 (♡.214.♡.81) - 2009/01/05 15:09:27

여자를 나같이 고생시켜야 사랑인 것은 당연히 아니죠 , 여자를 나같이 고생을 이겨나가야하는것이 사랑이죠, 그런고생도 같이 이겨못내면 뭔 사랑을 론할수 있겠어요?
그것두 경제상에 문제로 ... 남자가 여자보다 더 달린것이 있으면 그 달린값을 해야죠 , 경제상에 곤난때메 여자를 포기하는건 정말 ... 글쎄 다 지나간 얘기지만 ... 휴~
아무튼 다신 그런선택을 하지마세요

볼복스 (♡.214.♡.81) - 2009/01/05 15:11:32

사랑이란 해주기만 하는것도 사랑이 아니고 받기만 하는것도 사랑이 아니고 남녀가 호상주고받는것이 사랑입니다

우루루 (♡.173.♡.194) - 2009/01/05 15:37:36

이럴땐 헤여지기보단 결혼날짜를 뒤로 미루는게 좋았을꺼 같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진실은 판가름이 나겠죠.

b1608 (♡.191.♡.102) - 2009/01/05 17:48:37

진심으로 사랑했더라면 포기하는것보다 여자분한데 상처 않주게 솔직히 털어놓는것도 좋앗을꺼같네요.여자분이 현재 자신을 배신햇다는 그 상처가 꽤 컷을꺼같은데..솔직히 털어놓았을때 여자분한데 선택할 여유를 줘도 괜찮을꺼같은데요..^^ 암튼 힘네세요!!!

GOLF (♡.145.♡.33) - 2009/01/05 18:10:57

어쩔수 없이 포기해야 하는 그 심정 잘 알수 잇습니다...

저도 그런걸 겪엇던지라...

결국 나쁜 사람 되고 말앗지만 ... 너무 미안하고 가슴아픈 현실이 됫네요

이히히 (♡.57.♡.194) - 2009/01/06 10:00:44

그러면 ..어떤 여자를 고생 시킬수 있나요
결혼하면..집에 이런 일 저런 일 있는것이 당연한 일이 아닐가요..
사랑한다면..그렇게 쉽게 포기하는거 아닌디..

이유미 (♡.25.♡.176) - 2009/01/06 11:43:22

사랑하는 사람을 그냥 보내야만 하는 그마음 얼마나 아팠을가요
사랑이란 ....

kimryoe (♡.186.♡.65) - 2009/01/06 11:48:41

아 어떡해~~ 제가 이글보면서 울번했습니다.. 왜 부모님 아프신데다가,, 단지 그런이유로 포기해야한다니.. 말두 안돼.너무 억울한거아니에요. ㅠㅠ
사랑하는 사람은 꼭 같이 있어야된는데, 이거보니까 사랑해서 보낸다는말,, 이해하겠어요~~ 아무튼 힘내시구요..

착한소리 (♡.113.♡.9) - 2009/01/06 14:02:45

배려심이 너무 많구 맘씨 착한분인거 같아요..
부모님 병환에 계시는데 거기에 사랑하는 여자분 위해서 그렇게 떠내보낸다구 결정까지 하구 그당시 많이 힘들었겟네요
힘내세요..!!!

상큼레몬 (♡.133.♡.193) - 2009/01/06 14:07:24

님한테는 그 여자를 보내는것이 최상의 선택이 였겠죠.... 그럼 여자 분은요??? 그녀의 입장에서 한번이라도 생각 해보셨나요? 지금 세월에 많지는 않지만 그여자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초가집에서 살더라도 행복을 느낄수 있는 여자라면은요? 혹은 당신을 잊지 못하고 지금도 불행하게 산다고 하면은요? 한번 배신당했다는 생각에 인생을 막 살았다면은요? 당신에 대한 원망때문에 속병이 왔다면은요?님 혼자 넘 일방적인 선택을 했네요~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 하겠지만 같은 여자로서 전 그여자가 더 불쌍하네요.....

라니향기 (♡.239.♡.94) - 2009/01/06 15:23:47

그냥 눈팅만 하는 타입인데...이글엔 웬지 꼭 리플을 달고 싶어지는 마음입니다...

어렵고 피해갈수 없는 사연이 있어서 반드시 헤여짐을 해야 한다고 쳐도,,,이별할때만큼은 당사자끼리 만나서 끝을 봐야 된다는 제 소견입니다.
저도 비슷한 경력이 있습니다...
죽도록 좋아했고 서로 사랑했던 남자랑 5년동안 사귀다가 이별로 막을 내린지가 4년이 넘었습니다.다 지나간 일이긴 하지만...헤여질때 남자가 저한테 이메일 한장으로 이별을 통보한것이 지금까지도 맘에 걸립니다...지금도 생각하면 너무나도 불편합니다.
이별했다는 사실보다도 이유조차 모른채 허무하게 끝나버린 사랑에 너무나도 분했습니다...진짜로 예쁘고 순수한 시절에 만나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는데 최소한의 설명정도는 들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야지 서로가 속편히 남은 인생을 대면할수가 있을거구요...
지금은 많은 시간이 흘러 그사람도 곁에 새로운 여자가 있고...저한테도 남자친구가 생기긴 했습니다만...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결코 편하지만은 않네요...
이미 지나간 얘기라고 하니까 지금쯤은 정글법칙님의 여자친구도 마음의 상처를 잊고 살겠죠...그러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만남이 늘 그러하듯이 이별시에도 서로의 의사가 중요하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922922 (♡.113.♡.31) - 2009/01/06 16:09:19

몇년이 지나서 어머님 건강도 나으셧다니까 .....참 , 결과가 너무 아쉽네요.
둘이서 고생을 같이 나누엇더라면, 힘든 고비 넘겨내고 지금은 활짝 웃을수 잇을건데요.
집이 없이도 결혼하고, 당장 손에 쥔돈이 얼마 안돼도 결혼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아요.
어려서 고생 안햇다고 앞으로 고생 안한단 보장도 없어요.
어려서 고생한 사람은 커서도 고생 하라는 법이 없는것처럼.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해서 보내줫는데...그 사람이 지금 결코 행복하지않다면?
그리구 세상 사는게 돈이 마니 필요하지만, 상황에 따라 아껴쓰고...
그렇다고 산 사람 입에 거미줄 칠 정도까지 되겟어요.
두사람이 사랑을 맹세할때 서로에게 행복만 주겟다고 맹세하나요.
슬픔도 고통도 같이 나누자고 이말도 뒤를 따라야 하는거 아닙니까.
님이 비록 후회는 안한다고 그러시지만은, 글을 읽는 사람 맘은 결코 편치 않네요.
몇년이 지나서 상황이 좋아졋다니까 더구나 아쉽네요.
멋진 남자라고 생각되는 한편, 바보같은 마음도 없질 않아요.
이세상 고상한 사랑을 님 혼자 하신거 같아요.
이제 다시 다른 사람 만나 사랑을 하신다면 슬픈 사랑 하지마시구요,
내 사랑은 내가 지키는 당신이 되길 바랍니다. 부디 행복하세요!

Roselove77 (♡.247.♡.50) - 2009/01/06 23:24:30

여자를 끝까지 행복하게 하겠다는 맘가짐이 있는 남자는 다 괜찮다고 생각해요. ^^
사랑하기때문에 포기했다는것 역시 넘 감동적이네요...

有缘无分이 겠죠... 지금 이라도 그때 심정을 여자친구한테 알릴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죄책감에서 벗어날수 있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되돌릴수 없다면 정말 잊는 방법밖에 없어요.

부디 담번에는 행복한 사랑 하시길~ 화이팅.^^

공공칠 (♡.142.♡.15) - 2009/01/07 14:15:43

爱一个女孩,与其为了她的幸福而放弃她,不如留住她,为了她的幸福而努力

나리꽃hr12 (♡.237.♡.66) - 2009/01/07 16:01:37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서 미처 다 못읽었지만 제생각엔 물론 사랑해서 보낸다구 하셧지만 결국 이유아닌 이유같아요 사랑한다면 잡아야지 ....지금 그여자분은 님보다 좋은분 만나서 잘살수있을수도잇고 아님 님 생각하면서 힘든나날을 보낼수도잇어요 시간이 모든걸 치유해준다지만 물론 사람성격에 따라 틀리겟지만 그여자분은 지금쯤 좋은분 만나서 모든걸 잊고 추억으로 생각하고 잘 살고잇기를 바랄뿐이얘여

mingpai (♡.114.♡.108) - 2009/01/07 16:46:22

너무 가슴 아프네요 ...
그녀의 행복을 위해서 내린 결정 ...
부디 그녀가 행복하고 있길 바랍니다 .

일산킬러 (♡.120.♡.193) - 2009/01/07 19:30:03

먼 저 읽기전 에 말 을 남기고 싶네요
머가
사랑 알 어요
사랑 할려면 제대로해요
사랑 하면 잡아야 하는 것이 진 정한 사랑 이저든 요
그따위 드라마보구 하지말 어요
머가 사랑 하기때문 인 가요
진정 으로 사랑 하면 잡아야 진 정 사랑 인거 거든 요

일산킬러 (♡.120.♡.193) - 2009/01/07 19:38:49

지금 문 장 을 다읽었어요
읽고보니 내가 짐 작 가는 거랑 은 같네요
님은 어머니한 테 최선 을 다 하면 서 외 여자 친 구한 테는 최선 을 못 하는 거죠?
돈 ...
많어도 살 고 없어도 살 어요
참 고로 저두 아주 사랑 하는 사람 있는 데 돈 때문 에
잡지못 했어요
저두 헤여진 지 반년 이 더 됫는 데 아직 둘 다 서로를 아주 그리워하고 기다립니다
근 데 지금 은 할 말 이 서로가 잘 되기르르바란 다는 말
ㅎㅎ
그거밖에 없어요
사랑 하면 옆에 둬요
여친이 다른 남 자 찾 으면 행복 이 없어지는 겁니다
궂이 여자 친 구 한 테 못 을 밖지말 고
잘 하세요
찾아와서

나팔꽃인생 (♡.112.♡.77) - 2009/01/08 11:56:15

님의 글을 읽고 눈물이 났어요. 결혼을 앞둔 사이에 이런 어려움을 혼자 짊어진 님이나 이유 모르게 버림당하는 여자,두분다 상처가 깊었을 겁니다. 만일 사랑했던 여자가 불행하게 살고 있다면 님의 맘은 편하지 않겠죠. 사랑하기 때문에 놓아줘서 여친이 다른 남자 만나 꼭 행복한다는 보장 없고 님을 만나 살게 되면 힘들게 산다는 보장도 없잖아요. 새해에 더 이상 이런 아픈 사랑을 하지 말았으면 하는 맘이고 좋은 여자 만나면 잘 잡으세요. 여자는 혼자 아픔을 안고 가는 남자가 대견스럽지만 때론 어려움을 함께 짊어졌으면 하는 바램도 큼니다.진정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모든걸 아끼지 않고 다 주려고 합니다. 님의 여친 미래 삶도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프린쎄쓰 (♡.253.♡.102) - 2009/01/09 20:52:44

님은 글 읽는 사람들 까지 배려해서 올린글인데... 댓글읽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리네요..
무슨 탈들이 그렇게 많은지... 더우기 이미 지나간 일이라는데....
정말로 드라마같은 딱한 사연이네요.. 저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워지더군요.
그때 그상황은 아마 당사자가 제일 잘 알겠죠.. 꼭 그렇게 해야 마음이 편했을 님 이해합니다.
제가 만약 님의 어머님이라면... 이런 사실을 알았다면... 평생 마음에 지고 가실꺼 같네요.
자식이 행복하길 바라는건 모든 부모님들의 바램이잖아요.. 어머님한테는 부디..
영원한 비밀로 남아지길 ... 그리구 그 여친이셨던분도 ... 아픔을 딛고 잘살고 있길 바랄께요.

오리나비 (♡.245.♡.141) - 2009/01/09 20:57:26

님이 그여자를 사랑해서 포기했다는 말을 믿습니다,고생 안 시킬려구.저 남친이 저하구 아주사랑할때 말한적 있슴니다:내가 어느날 혹시 거지되면 널 포기하겠다.

이슬의향기 (♡.161.♡.206) - 2009/01/10 16:57:52

그녀를 위하는 님의 마음은 조금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사랑한다면 행복도 고통도 모두 나누어야 하는게 아닐가요?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은 두배로 고통은 반으로 줄인다는데....
돈은 두사람이 다시 노력해서 벌면 되잔아요
사랑하는 사람고 함께라면 그 어떤 고생이 두렵겟어요
처음부터 다시 한발자국 한발자국 나가는것이 우선아닐가요?
만약에 이런 사실을 알고 그 여자가 고생하기 싫어서 떠난다면 몰라도 ....
잘 생각하시고 다시 시작햇으면 좋겟네요
힘내세요

자 수 정 (♡.73.♡.189) - 2009/01/11 10:27:06

올해는 더욱 이쁜사랑하시길바랍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정글법칙 (♡.212.♡.225) - 2009/01/11 15:08:43

위에 두분 덕담 고맙습니다

레몬빛 (♡.93.♡.187) - 2009/01/11 22:37:27

너무 착한 분이시네요...
행복해질거예요~

skysj (♡.248.♡.66) - 2009/01/12 20:06:31

이해는 하지만 사랑하기때문에 보내준다는거 도피입니다.진짜 사랑한다면 같이 이겨나가야죠...
암튼 행복하시고 댁 어머님 하루빨리 좋아지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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