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는 힘들어-18회(이민수편)

곰세마리 | 2009.05.11 16:45:00 댓글: 50 조회: 1684 추천: 26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464

안녕하세요.^______^

주말 잘 지내셨어요?

오늘은 셋째 사위감 이민수편 올립니다. 급히 써 올리는 글이라 많은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 건강들 조심하세요. 저는 금요일에 감기 걸렸는데 무서워서 혼났어요.

혹시나 엄중해지면 어쩔가하는 노파심도 들고...ㅎㅎ

지금은 다 나았습니다. 안 그럼 벼원도 못가고 얼마나 속이 타나요.

요즘 병원가면 열이 조금만 나도 잡혀서 격리 관찰한다더군요.ㅎㅎㅎ

주저리 주저리 말 잔뜩 늘여놓고 갑니다. 즐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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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보더니 잠깐 놀라는가 싶더니 금세 눈을 반짝이면서

뭔가 기대감에 잔뜩 찬 얼굴로 올려다본다.

설마 나한테 반해서 보니까 반가운건 아니겠지?

머 나좋다고 이런식으로 나오는 여자 한둘이 아니다만

이 얼렁뚱땅 쌤이 이러는걸 보니 살짝 기대감이 갈가 한다.

 

 

<좀 어려운 부탁이 있는데요. 오늘 저녁만 남자친구 해줄수 없나요?>

? 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

나랑 원나잇이라도???

그럴리가

 

 

갑자기 첫사랑이 머 어쩌고 하던 생각이 번쩍 들었다.

그렇다면ㅎㅎ

<어려울것도 없지만대신 후에 내가하는 부탁 한가지 들어줘야 합니다?>

<? .... 한가지든 열가지든 얼마든지…>

앗싸바리ㅋㅋ 잘 걸렸다.

입으로 돈 벌어먹는 나한테 이런 약속을 다 하다니

최미선넌 이제부터 내 고기닷!

 

 

대뜸 어깨에 손을 척 얹어서 가슴쪽으로 당겼더니 움찔하는것이 느껴진다.

ㅎㅎ 이거 재미가 슬슬 동하기 시작하는데?

<배영욱~ 내 남자친구 데려왔어. 멋있지? 호호~>

시뚝해서 말을 하는 여자가 우스웠지만 문제의 <첫사랑>같다는

직감에 똑바로 봐두었다.

 

 

, 별 볼일없는 배불뚝이네.

키도 나만 반뼘은 작겠구먼.

생긴것도 내가 훨씬 미남이고

난 또근데 이 여자 이런남자랑 사겼댔나?

아오~ 시력검사 해봐야겠어.

 

 

쌤의 신난듯한 소개에 배불뚝이도 가늠해보는 눈길로 내쪽을 보고있다.

<이민수라고 합니다. 첨만나 반갑습니다.>

<배영욱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잠간 악수를 나누고 난 배불뚝이 옆에 앉았다.

 

 

<미선이랑 언제부터 사겼어요? 남자친구 있단 소리 못들었는데…>

화장실 간다고 쌤이 일어나자 곧바로 물어온다.

은근히 기분이 나빠질려고 한다.

남이사

<알만한 친구들은 아마 다 알고 있는데 모르셨다면 평소 연락 잘

안하고 지내셨나 봐요.>

 

 

<, ㅎㅎ 오랫동안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소식은

간간히 듣고 있었거든요. 미선이 많이 이뻐져서 길에서 마주쳐도

주의 안하면 알아 못보게 변했더라구요.>

말 듣고보니 아직도 많이 아쉬운듯한 말투다.

이놈이 지금 내 성질 테스트하고 있는가 싶어 속이 근질거려 나는데

핸드폰 벨소리에 냉큼 전화 받으면서 잠시만요 한다.

 

 

<, 알았어. 많이 안 마셔. 성이는 약 먹였어? 그래일찍 갈게…>

마누라가 있는 놈이네

근데 왜 쌤은 굳이?

<결혼하셨나 봐요?>

<제가 사고 좀 쳤죠.하하!>

 

 

이 자식은 사고로 결혼하나?

결혼했으면 얌전히 마누라나 끼고 살것이지 어데서

감히 누굴 엿보려는거야!

<실례지만 무슨 일 하시나요?>

<그냥 직장생활하고 있는거죠.>

<~ 전 개인적으로 무역을 하고 있어요.

언제 시간나면 저희 사무실 구경 오세요…>

 

 

배불뚝이는 내가 직장생활 한다고 하자 은근히 으시대고 있는듯하다.

그러면서 지갑 꺼내 들더니 명함 꺼내준다.

예의상으로 별로 썩 달가운건 아니지만 나도 내 명함 꺼내줬다.

내 명함을 확인하던 놈의 득의양양하던 얼굴이 순식간에 사라지는것이 보인다.

아마 직장인이라니 회사에서 별 볼일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나보다.

 

 

<신영테크놀로지라고 하면 모토하고 삼성 제일 공급상이 아닌가요?

언제 영업하러 간적이 있는데꽤나 큰 회사죠?>

<…3500명 정도면 큰 기업이라 할수 있죠.>

<~ 그렇게 큰 기업에서 관리부장이면 대단하시네요…>

<대단한것까지야다음에 오시면 들리세요.>

 

 

언제 건방졌나 싶게 대뜸 태도가 많이 공손해졌다.

<미선이는 학교때나 지금이나 외모 내놓고 별로 변한것이

없어 보이네요. 아직도 28살이라고 믿기 어렵게 순진하더군요.>

배불뚝이의 말에 내 인내심이 또 한번 자극 받고 있다.

<그래서 제가 반한거죠. 요즘 여자들치고 찾기 힘들죠.

가끔 엉뚱한 사고도 치지만 전 그게 더 사랑스럽더라구요.>

 

 

놈은 멋적은듯 술잔을 들어 부딪혀 오고있다.

난 술잔만 부딪혀 놓고 그냥 내려 놓았다.

술도 내키는 사람과 마셔야 맛잇는 법.

<잔 부딪히고 안 마시면 안되죠이렇게 만나는것도 다 인연인데…>

<요즘 며칠동안 술 마셨더니 위가 쓰려서요.>

 

 

때마침 부르르 진동하는 핸드폰이다.

두둥실 떠오르는 발신인을 보니 정훈이라고 뜨자

그제야 까맣게 잊고있던 친구가 생각났다.

미안하다 띵구야

여자를 보니 친구고 머고 다 생각 안나더구나.

 

 

<저 먼저 일어날게요. 일이 좀 있어서 나가봐얄것 같아서…>

고개 살짝 끄덕여 주고는 밖으로 빠져 나왔다.

<, 정훈아…>

<미안한데 담에 보자.>

먼저 밥 먹자 해논거도 저고 일방적으로 담에 보자는 놈도 저인데

미안하다는 놈치고 너무 당당한 말투다.

 

 

<, 왜 또?>

<알잖냐. 나 지금 심천 가니까 담에 오믄 진짜 너랑 술 까무라칠때까지 마실게…>

<취직했다며?>

<안간다 했어. 심천 가서 전화할게…>

<심천은 머하러 가는데?>

<담에 알려줄게이번꺼 대박나면 쌍코피다>

<아놔니가 머 홍길동이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됐고암튼 전화할게…>

<…>

 

 

끊어져버린 핸드폰을 내려다보며 난 피씩 웃음밖에 안나온다.

이놈 얼굴 본지도 1년 넘었다.

항상 멀 하느라고 여기저기 날아 다니는지 몰겠다.

가끔씩 튀여나와서는 진탕 술 퍼마시고는 또 사라지고

담배 한개비 꺼내려는데 눈에 익은 실루엣이 두리번 거리고있다.

 

 

<저기요. 선생님혹시 절 찾으신건가요?>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어서요.>

픽 웃음이 나오려고 한다.

초조하게 쫓아나온거 보면 그 때문만 아닌거 같은데

<일단 밥먹으러 가요. 선생님 부탁 들어주느라고 여직껏 촐촐 굶고 있었다구요.>

난 이때다 싶어 손을 덥석 잡고는 내 차로 향했다.

 

 

또다시 움찔하면서도 싫지만은 않은지 뿌리치지 않고 있다.

많이 어색한듯 눈알만 팽글거리더니 창밖만 내다보고 있다.

먼저 말을 걸가 하다가 폼 한번 잡느라고 침묵했다.

멀 먹고 싶냐고 물으려다 고개 돌려보니 그새로 새근새근 잠이

들어서 무슨 좋은 꿈 꾸는지 흠냐흠냐 짭짭하며 웃고있다.

 

 

진짜 28살 맞나?

하는짓이 꼭 18살 같구먼.

첨부터 귀엽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지금 자면서 머라

중얼거리며 방글써해진 얼굴 보니 천사같아 보인다.

<봄봄봄…>

 

 

ㅋㅋ 자면서 노래까지 부르는가?

근데 이거 너무 하는거 아냐?

아니 어떻게 나처럼 근사한 남자랑 밥 먹으러 가기로

해놓고 잠을 잘수가 있는거지?

그동안 내 인기도가 이렇게 하락했눈가?

 

 

<선생님봄인건 맞는데어서 깨여나야죠.>

눈을 비비적 거리고 빙 둘러보더니 그제야 상황파악이 된듯

얼굴이 빨개져서는 급기야 눈을 도로 감고는 중얼거린다.

 

 

<저기요넘 피곤해서 그러는데밥은 후에 먹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가요.>

당장이라도 큰소리로 웃고싶지만 입안 속살을 지그시 깨물며

애써 웃음을 참고는 묵묵히 앞만 보며 운전에 열중하는척했다.

아마도 내가 어떤 표정할지 많이 궁금할거다.

백 미러를 통해 보니 한쪽 눈을 빠끔 뜨더니 샐쭉해진다.

그걸 보니 더 웃음이 나온다.

 

 

주소를 툭 내뱉더니 화났다는듯이 다시 창밖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어라? 이거 한 동네 사는 주민이였네?

<오늘 고마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이제보니 선생님이랑 같은 아파트단지였군요.>

무슨 소리냐는듯 네??? 하면서 돌아서는 바람에 앞으로 나가려던 나와

거의 맞붙다싶이 딱 마주섰다.

 

 

<부탁 한가지 들어준다고 약속했죠? 담주 토요일 정식으로 데이트 신청합니다.>

진지한 나의 말투에 놀란듯 싶더니 급히 뒤로 두발짝 물러서서는

고개를 숙이고 조그만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오늘은 정말 고마웠습니다. 담번에는 제가 밥 살게요>

 

 

그리곤 후닥닥 돌아서서는 뒤도 안돌아보고 다다다 도망가 버렸다.

!

참 재밋는 여자같다.

그동안 봐왔고 사겼던 여자들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속내야 어떻든 일단 숨기고 보는 여자도 이젠 싫증났고

무조건 들러붙는 여자도 싫어진다.

 

 

<허파에 바람찬 녀석처럼 뭘 혼자 씨물거리냐?>

깜짝이야!

갑자기 뒤에서 울 엄니 소리가 들려오는지라 심장이 덜컥해난다.

<~ 엄마는 갑자기 뒤에서 그렇게 소리치믄 어떡해요?>

<뭘 그리 정신줄 놓고 다니기에 사람이 옆에 오는것도 모르냐?>

 

 

<근데 엄마는 어데 갔다 오는데요?>

<과일 좀 사오느라고...갑자기 수박생각이 나서...

근데 아까는 광내구 나가드만 일찍 왔네?>

<엄마, 밥 있지?>

<여직 밥도 못 얻어먹구 다녔냐?>

<일이 좀 생겨서ㅎㅎ>

<밥은 없고 라면이나 삶아 먹어.>

 

 

엄마 손에서 과일 주머니 넘겨받고 집으로 향하면서도 담번에

데이트 한다고 신청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을 해봤다.

일단 근사한 레스토랑은 필수고

아직 일주일이나 있는데 천천히 계획잡자

내 낚시줄에 걸린 고기가 도망가는법은 없으니까.

 

 

집에 들어서기 바쁘게 용철이 녀석이 냉큼 뛰여와서 매달린다.

<삼촌, 삼촌…>

<내려, 얌마, 무거워…>

곧장 내 귀쪽에 입을 대고 말하는 녀석이다.

<삼촌, 나 울 쌤 전화번호 아는데…>

<정말? 이야~ 울 용철이 대단한데?>

 

 

용철이가 불러준대로 전화번호 입력해놓고 문자 보냈다.

-최선생님, 약속 잊지 마세요^^

-누구세요?

-선생님이 약속 한가지 빚지고 있는 사람

-근데 제 번호는 어떻게 알았어요?

-다 아는수가 있죠. 궁금하시면 담번에 만날때 알려드릴게요

-ㅋㅋ 네안녕히 주무세요.

 

 

월요일 아침,

<어머, 부장님, 무슨 좋은일 있으신가 봐요>

<왜요?>

<얼굴이 활짝 폈어요. 원래 멋쟁인데 그렇게 환하게 하고

다니시면 애들 또 일도 안하고 넑놓고 있겠어요.>

<하하윤화씨도 참…>

 

 

영업부에 윤화씨가 결재서류 들고 들어왔다가 놀랍다는듯 호들갑떤다.

<언제 제 얼굴이 울상만 하고 다녔었나요?>

<첨 회사 입사했을때는 환했죠. 근데 시간이 갈수록 엄숙해지는것 같아요.>

하긴, 첨에 이 회사에 왔을때는 누구하고나 웃는 얼굴로 대했다.

언제부터였는지 나의 친절에 착각하는 여자애들이 많아지고

알게 모르게 그런 나에게 바람둥이란 칭호가 따라 다니기 시작했다.

회사에 직원 여자애들과 직접거린것도 없이 그냥 친절하다는 이유로 말이다.

 

 

아침마다 사무상에 늘어나는 쵸콜렛 우유 샌드위치에 나는 서서히

부담감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급기야 난 그런 직원들을 하나둘씩

바꾸었고 지금은 유부녀나 임자있는 몸들만 주위에 남아있다.

 

 

바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용철이가 내 방에서 빼꼼히

머리 내밀고 손짓하고 있다.

<?>

<나 오늘 삼촌 명함 울쌤 갖다 줬어.나 잘했지?>

!

 

 

<왜 갖다 줬는데?>

<그냥…>

녀석은 어깨를 으쓱하고는 똘망똘망 쳐다보고있다.

그런 녀석을 머리 쓰다듬어 주면서 물어봤다.

<그래 쌤이 머라든?>

<삼촌이 주라고 하던가 물었어.>

<그래서?>

 

 

<내가 주는거라 했어.>

<쌤이 왜 주는가 안 물어보든?>

<물었어. 울 삼촌처럼 멋잇는 사람에게는 쌤같은 여자친구 있어야 된다 그랫어>

<ㅋㅋㅋ 그래 쌤이 머라든데?>

<막 얼굴이 빨개져서는 그냥 가버렸어.>

<잘했어. 울 용철이…>

당황해서 어쩔바를 몰라하는 쌤 얼굴이 떠올른다.

 

 

그렇게 일주일은 빠르게도 지나가서 약속한 토요일이 왔다.

<선생님, 마트앞에 있을거니까 나오세요>

<저기제가 따로 차 타고 갈테니까 먼저 가세요.>

<서로 딴곳으로 가는것도 아니고 따로 차비 내지 말고

그냥 같이 가요.>

<글쎄 먼저 가세요. 저 금방 갈게요>

 

 

부랴부랴 전화 끊는걸 보니 뭔일 있냐 싶어서 약속장소로 먼저 떠났다.

도착해서 10분도 안돼서 상큼한 얼굴의 그녀가 나타났다.

<좀 늦었죠? 저희 아빠한테 안 잡힐려고 하다나니…>

<아버님이 못나오게 하나요?>

<아뇨. 그게저희들이 여기서 쫌 오래 살았거든요.

그래서 아는 분들 많아서 혹시라도 누가 우리 아버지한테

제가 용철이 삼촌 차타고 가는걸 보고 말하면 전 조용하게 못살거든요.>

<허허아버님이 남자 사귀는걸 반대하나요?>

<그게 아니고시집 보내려고 안달하고 있어서요.ㅎㅎ

괜히 저땜에 오해 받으시면 제가 미안하잖아요.>

 

 

<그럼 담엔 미선씨 아버님이 알도록 해야겠네요>

<??>

<아뇨, 농담이에요. 사실 저도 집에서 엄청 장가가라 성화거든요.

이젠 저희 어머니 입에서 장가 장자만 나와도 무서워요.>

<실례지만 용철이 삼촌 나이가 어떻게 돼요?>

<30살입니다.>

<…>

 

 

<근데 자꾸 용철이 삼촌 용철이 삼촌하지 마시고 그냥 이름

부르는게 어때요? 제가 자꾸 학부형회의에 온 기분이 들어서…>

<그럴가요?>

<, 서로 편하게 지내야죠.>

 

 

서로 말을 편하게 하기로 하니까 자연히 할말도 많아진듯 싶다.

우에 시집 안간 언니 둘 있다는것과 환갑에 가까운 아버지가

요즘따라 무척 딸들 결혼땜에 속상해한다는것도 알았다.

특히 사업하는 둘째 언니가 아버지 환갑에는 가짜던 진짜던

한사람씩 무조건 데려오라고 했다는 말 하면서 미선인 잔뜩

얼굴 찌프리곤 투덜 거렸다.

 

 

<우리집에 마귀할멈이라니깐요. 맨날 저만 구박하고 그래요.

아니, 큰언니 둘째언니가 서른 넘어 결혼도 안하고 있는데 막내인

제가 왜 파랗게 젊은 이십대가 고민해야냐구요.>

<저기미선씨…>

<…>

 

 

미선이의 쫑알대는 신세타령 듣다 번쩍 드는 생각에 난 말을 꺼냈다.

<이렇게 하면 어떨가요? 사실 저도 집에서 엄청 결혼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거든요. 미선씨만 괜찮다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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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여운 (♡.12.♡.234) - 2009/05/11 17:09:08

재밌게 잘 봤네요..곰아...크크크크크크크 누구게?

단하나의삶 (♡.12.♡.234) - 2009/05/11 17:12:04

와~ 너무 재미있어서 글에 푹 빠져버렸네요~
이거 큰언니랑 둘째랑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막내부터 제일 먼저 남자친구 만들어 오는가 아닌가요? ㅋㅋ

lucy1014 (♡.12.♡.234) - 2009/05/11 17:12:10

재미있는 커플일것 같아요 ^^ 잘보고 가요

천당의현실 (♡.12.♡.234) - 2009/05/11 17:27:32

그김에 확 사귀는건가?ㅋㅋ
둘다 재밋는 캐릭터라서 사귀며는 재밋을거 같은뎅...
잘 보고 간다~오늘은 좀 한가해서 풀도 달고
그동안 못 읽엇던 글도 읽고~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21:09:14

맛잇는여운님:
ㅎㅎㅎ 내눈을 속이려고? 이래뵈도 훠얜찐징이라는거.

단하나의삶님:
ㅎㅎㅎ 삶님이랑 이제 친척이 될건데 많이 이뻐해주세요^^
막내가 먼저 시집가면 언니들이 안 급해할가요?ㅋㅋ

lucy1014님:
ㅎㅎㅎ 이제부터 본격적인 코믹커플이 등장합니다.

천당의현실님:
ㅎㅎㅎ 글쎄... 대체 민수가 무슨 꿍꿍이 있는지는 칭칸쌰지!
많이 바쁜가 보네. 나두 할일없이 그냥 매나네 헤매구 있다.ㅋㅋㅋ

yujindan (♡.12.♡.234) - 2009/05/11 17:55:02

혹시 용철이 삼촌 결혼계약이라도 할려고 작정하는가여????

다음집 억수로 기대하고 갑니다. 그리구 글쓰시느라구 수고하셧구요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21:10:45

ㅎㅎㅎ 글쎄 저것도 미선이 잡는 작전일수도 있겠죠. 비밀입니당...
앵두님도 글 쓰시는것 같든데 제가 이제 시간내서 다 읽어볼게요^^

가슴아파도 (♡.12.♡.234) - 2009/05/11 18:27:54

저레 결혼을 할라고?
ㅋㅋㅋ 둘도 잘 어울릴것 같은뎅
담에도 빨리 올리고 길게길게 올리샴
잘보고 갑니다..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21:13:02

ㅎㅎㅎ 벌써 확 결혼해 버리면 이 글에도 마지막인데...
나 여직껏 가녀는 힘들어에서 제일 길게 쓰는 사람인데
더 길게 써라면 다른 작가분들 의견있어.ㅎㅎ 이 욕심쟁이야~
요즘은 많이 바쁘나?

수선화향기 (♡.12.♡.234) - 2009/05/11 19:25:36

배불뚝이 ㅋㅋㅋ 역시 곰세마리님 유머는 사람 잡습니다. 여기 들어오기만 하면 배꼽잡

고 얼마나 웃는지. 기분이 꿀꿀했었는데 한방에 날려버린듯한 기분이에요. 정말 계약연

애하는거 아닌지. 지금도 매력있지만 곰세마리님은 남자로 태여났음 큰일날뻔했습니

다. ㅋㅋ 매력이 넘쳐서. 잼있게 잘보고 갑니다 ^^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21:16:14

ㅎㅎㅎ 요즘 30대 전후반 남자들 보면 배 나오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참 이상한게 한국남자들은 몸짱 만든다고 헬스장 다니고 몸매관리에
엄청 신경쓰는데 조선족 남자들은 이상하게도 배나오는거에 자부감을
가지더라구요. 머 배가 나오면 간부티가 난다나 머라나.ㅋㅋㅋ
쨍하고 해뜰날이 돌아온답니다. 기분 꿀꿀할땐 큰소리로 노래 불러요^^
제가 이제 모이자 처녀들 맘 다 사로잡고 가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ㅋㅋ
좋은 꿈 꾸세요^^

guo79 (♡.12.♡.234) - 2009/05/11 21:43:20

읽는 내내... 얼굴에 웃음이 가시지 않는다...곰이 글 보면~
잼잇게 잘 읽었고... 급히 써내느라 오늘, 너나 내다 둘다 고생했다~ㅎㅎㅎㅎ

곰세마리 (♡.12.♡.234) - 2009/05/12 12:17:04

ㅎㅎㅎ 니 4차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온오후 낑낑 거리메 썻는데 별루라구 하면 목 조를가 했다.하하!

스칼렛 (♡.12.♡.234) - 2009/05/11 22:35:28

저번회에서도 느꼈지만 글을 참 유쾌하게 쓰시네요..
그 정훈이 이 정훈이 아니었군요..ㅋㅋ
잘 봤습니다.^^

햇비 (♡.12.♡.234) - 2009/05/12 10:59:01

띄어쓰기 하나에 느낌이 틀려지는데요.ㅋㅋ 한마디에 두 의미를 꿰고있는.^^

곰세마리 (♡.12.♡.234) - 2009/05/12 12:20:54

ㅎㅎㅎ 고맙습니다.
아직 수준미달인 글이지만 여러 작가님들 글도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답니다.
역시 글솜씨처럼 말도 너무 멋잇게 잘하십니다.
님 글에서 또 뵈요^^

꽃방울 (♡.12.♡.234) - 2009/05/11 23:34:02

똑똑하구 야무진 용철이땜에 또 신랑감하나 얻어보는게 아인감??
둘이 뭔 약속으 하는 지 무쟈게 궁금하우~
늦었지만 들러서 추천날리구 가우
좋으밤~~~~~~~

곰세마리 (♡.12.♡.234) - 2009/05/12 12:23:22

이래저래 다들 결혼 시키지 못해 안달이지므...
둘이 어떻게 멀 할지는 달이 글에서 보도록 합세...ㅋㅋ
좋은 하루 되고~~~

아이야 (♡.12.♡.234) - 2009/05/12 08:44:16

ㅋㅋㅋㅋ
우리 머?? ㅋㅋ 합쳐?? 하하하

잘 보고가요... ^^ 웃겼으

곰세마리 (♡.12.♡.234) - 2009/05/12 12:24:46

ㅎㅎㅎ 민수가 무슨 말을 어떻게 했을지 궁금하지?
난 이미 다음번 사람한테 넘겼으니까 궁금하면 달이 글에서 보자.ㅎㅎ
좋은 하루~

그리움 (♡.12.♡.234) - 2009/05/12 09:03:59

ㅎㅎ 가짜연인하려구 작정하는게 아니냐?
그러다가 가짜가 진짜로 되고....
어떻게 이어갈까?
반달이 어떻게 등장할지 기대만땅!!!

곰세마리 (♡.12.♡.234) - 2009/05/12 12:26:12

와~ 다들 너무 잘안다.ㅠㅠ
이렇게 너무 뻔한 스토리가 됐눈가?ㅎㅎㅎ
반달만 믿자!저 덤벙이가 민수 이미지 흐리지 않길 바래야지...ㅋㅋ

wuguohua (♡.12.♡.234) - 2009/05/12 10:16:30

곰세마리님 진짜 남자 역할 잘하시네
쾌활하구 은근하구 거기에 귀염둥이
용철이까지 껴들어서 양념장 치구
글이 길어도 항상 짧게 만드는 곰세마리님
정말 탄복했어요
혹시 둘이서 알면서 속으며
가짜 커플이 되였다가 진짜로 될거죠?
재밋게 잘보고 가요

곰세마리 (♡.12.♡.234) - 2009/05/12 12:30:21

하하! 제가 남자로 태여날걸 성별 잘못 정했나봐요.
다른분들에게 비해 너무 길게 장황한 말 늘여논건
아닌가 살짝 불안했는데 국화님 말씀 한마디에 기분 좋네요.ㅎㅎ
막내니까 아무래도 두 언니보다는 촐싹대야겠죠?
좋은 하루 되세요^^

Landy (♡.12.♡.234) - 2009/05/12 10:53:54

보는 내내 웃다 갑니다.ㅋㅋㅋ
혹시 계약 연애라도 할까요??
미선이는 어떤 반응일지...
둘 데이트 엄청 궁금해요.

곰세마리 (♡.12.♡.234) - 2009/05/12 12:32:49

ㅎㅎㅎ 기분좋게 웃었다니 저도 기쁩니다.
대체 무슨 꿍꿍이를 꾸미려고 그러는지는
아무래도 미선이편에서 봐야할것 같습니다.ㅎㅎㅎ
좋은하루 되세요^^

봄그림 (♡.12.♡.234) - 2009/05/12 11:06:48

깍꿍 ~!!!곰언냐 ~~~ 잘 지내고 잇졍 ~ㅎㅎㅎ 참 올만이졍 ~ㅎㅎㅎ마니 보고팟더염 ㅎㅎㅎ
가녀는 힘들어 첫집부터 짐까지 쭈욱 한숨에 읽어왓어염 ㅎㅎㅎㅎ

참 잼나넹 ~

그러고 보니 정훈 &민수&성준 다 줄이 이어졋넹 ~ㅋㅋㅋㅋ

셋커플 참 잼나겟당 ㅎㅎ

곰세마리 (♡.12.♡.234) - 2009/05/12 12:34:46

ㅎㅎㅎ 오랜만이네. 잘 있었어?
처음으로 되는 릴레이소설이라 더 재밋을것 같지?
여러 작가들이 글쓰는 스타일이 제각기잖아.ㅎㅎ
딸이 셋이라서 그래. 담에 또 보자...
좋은 하루~

싱글맘 (♡.12.♡.234) - 2009/05/12 12:16:49

애고~ 또 남의 궁금증을 유발해놓고 인내심을 테스트해보기로 햇어요? ㅎㅎ
말을 고기까지만 딱 해놓고 정작 본인은 슬쩍 없어지다니

곰세마리 (♡.12.♡.234) - 2009/05/12 12:35:59

ㅎㅎㅎ 그래야 글이 이어지는 재미가 있잖아요.
담번 이야기는 반달이 이어쓸거니까 기대해 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반달 (♡.12.♡.234) - 2009/05/12 12:42:06

배불뚝이겠구나 ㅋㅋ 둘사이 대화에서 이민수가 더 멋지우.
역시 선수답게 둘사이 공통점으로 미선이를 공략하는데 ㅋㅋ
우리 셋중에서 젤 어린 커플인것만큼 팍팍 밀고 나가교 캬캬 ~~

곰세마리 (♡.242.♡.27) - 2009/05/14 21:56:08

음하하... 남자들중에 젤 멋지지 않냐?
이제 정신 못차리게 할거니까 각오하구 있어라이~

younghwa (♡.12.♡.234) - 2009/05/12 13:38:24

잼있게 썼네요. 선생님보고 쌤이라고 달아놓은게 너무 귀엽고 잼있어요. 이민수 진짜 멋있게 출연했습니다.담집 기대할게요~~

곰세마리 (♡.242.♡.27) - 2009/05/14 21:59:47

요즘 애들은 선생님보고 쌤이라더군요.ㅎㅎㅎ
이민수에게 너무 빠지지 마세요...바람둥이라 다칩니다.하하!

오스템 (♡.12.♡.234) - 2009/05/12 17:57:05

와우 ...요기 요남자 딱 내스타일인데 ㅋㅋㅋ 나도 요 소설에 들어가서 미선이하고 요남자 뺏을래기나 할가유 헤헤헤 가녀는 힘들어에서 제일 귀엽고 잼있고 특별한 커플이 될것같네요 잘보고 가요 ...담집도 잼있게 길게 써주삼 ~~

곰세마리 (♡.242.♡.27) - 2009/05/14 22:02:59

ㅎㅎㅎ 제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워낙 여자들은 나쁜남자에게 더 끌리는 법이죠.
이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성원해 주세요^^

강니 (♡.214.♡.34) - 2009/05/14 08:04:47

용철이가 삼촌 연애에 도움이 많이 되네여...
언제봐두 귀여운 용철이..
저런 조카가 있으면 다들 제때에 시집장가 갈뜻~^^
저 용철이 낸데 좀 보내주세여 ㅋㅋ
읽는 내내 입이 귀에가서 걸려있었습니다...
곰세마리님은 길게 쓰셨는데 읽는 저는 욕심이 많아서 더 읽고 싶어진다는...

곰세마리 (♡.242.♡.27) - 2009/05/14 22:17:10

ㅎㅎㅎ 용철에겐 삼촌이자 아빠니깐요.
집식구들에 저런 아이 선물해주는것이 더 좋을듯 싶은데요.ㅋㅋ
제가 글줄 자주 바꿔 그치 별로 내용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가녀 많이 이뻐해 주세요^^

머니돈머니 (♡.146.♡.164) - 2009/05/14 10:40:40

ㅎㅎ 오랜만 늦었지만 추천~
셋째사위감이 너무 멋있고 잘나가서 이거 쌤이 애먹진 않을가 ㅎㅎㅎ
담회도 기대...

곰세마리 (♡.242.♡.27) - 2009/05/14 22:22:30

ㅎㅎ 출장 다니느라 바쁘겠는데멀...
미선이도 은근 선수로 나올건데?ㅎㅎ
기대하시라...

어여쁜처녀 (♡.62.♡.22) - 2009/05/14 10:47:29

ㅇㅋㅋㅋ 이제야 들릅니다
너무 잘보고 갑니다 ㅋㅋ
젊은층의 연애 역시 파랏네요
담집 기대하겟습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9/05/14 22:23:26

고맙습니다.
요즘 제가 이런저런 머리 아픈일 많아서
글들도 일일이 못챙기고 있어 미안합니다.
하루는 날 잡아서 다 해결해야겠는데...ㅠㅠ

햇비 (♡.22.♡.135) - 2009/05/14 14:24:02

뒤돌아보니 내가 여기를 추천 빠뜨렸네.ㅠㅠ이민수 짱 담편 기대~

곰세마리 (♡.242.♡.27) - 2009/05/14 22:24:25

ㅎㅎㅎ 니 일하랴 글 쓰랴 고생많다.
어떡하든 기대에 안 어긋나게 멋지게 만들게...

체리향기 (♡.136.♡.24) - 2009/05/14 20:27:10

나도 왜 언니글에 플 안심엇씁데다 이재 보니까...
며칠전에 읽엇는데 ㅋㅋ
25등 메달으 척 걸어드리자구 플안심었는매지 캬캬 ...
둘이 진도 정말 화끈하게 나감다예.
혹시 계약연애? 캬캬 ...

곰세마리 (♡.242.♡.27) - 2009/05/14 22:25:17

안그래도 왜 안보인다 했지...
메달 묵직한거 받았고 담엔 니글 기대해보마.
담편엔 더 화끈한걸로 한다.ㅋㅋㅋ

nada77 (♡.136.♡.195) - 2009/05/15 19:49:41

배불뚝이... 너무 웃겼습니다.
용철이 삼촌 완전 선수 같네여...설마 진짜 선수는 아니겠져?^^
읽는 내내 ^_^ 요래돼서 주름이 늘어난거 같습니다...
다음편 기대할께여~

곰세마리 (♡.242.♡.27) - 2009/05/16 12:41:52

ㅎㅎㅎ 글쎄요...어떻게 했음 좋을것 같습니까?
확 그냥 먹어버리고 말가요?ㅋㅋㅋ

금자란 (♡.34.♡.76) - 2009/05/15 23:39:45

웃겼습니다. 이 두 커플들은 정말 환상적인 커플입니다. 여자는 깜찍 발랄하고 남자는 응큼하고 장난기가 많고.......

곰세마리 (♡.242.♡.27) - 2009/05/16 12:43:07

ㅎㅎㅎ 찰떡궁합입니다.
기를 팍팍 넣어 주십시오.
담편엔 꼭 맛을 보리라 다짐하고 있거든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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