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시절

haidexin72 | 2019.03.22 19:58:08 댓글: 1 조회: 291 추천: 2
분류자작시 https://life.moyiza.kr/goodwriting/3874934
그리운 시절

꿈이 있었지
많이 바뀌였어도.
웃음도 많았지
이유없이도 깔깔.
푸른 하늘에 뭉게 구름도
높게 날지 못하는 잠자리도
지치지 않고 쫓아 다니던
개구쟁이 나의 동년시절.

그때는 작은 키에도 고민였고
키 큰 형님들 코수염도 부러웠지.
더러워진 하얀 운동화에는
분필을 쓱쓱 발라주고
다 못한 숙제책과 교과서는
집구석에 처박아 놓기도 했었지.
그리곤 엄격하신 선생님 무서워
고개를 숙으리고 종소리만 기다리기도.

아직도 같은 이름 변화없을 곳이건만
너무나 낯설고 가슴이 먹먹한 고향.
이제는 너무나 허름해진 학교에서도
이제는 작게만 느껴지는 운동장에서도
그저 그때 나의 모습을 그려보며
그 자리에의 나를 마구 찾아헤매는 같아.
나는 그때 나를 찾고 싶었을까
눈물이 앞을 가려 볼수가 없으니 !
추천 (2) 선물 (0명)
IP: ♡.95.♡.77
휴화산 (♡.11.♡.53) - 2019/03/25 19:55:31

이게 우리 모두가 처한 보편적인 현실임에도,
왜 이 많은 우리가 이것을 개변시킬수없단 말인가~…

57,517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옥란화
2009-02-23
2
42954
sunnnnny
2019-04-10
4
924
뱀요정백소정
2019-04-10
1
643
미타보살미타보살
2019-04-09
1
484
금빛내사랑
2019-04-09
2
406
금빛내사랑
2019-04-08
3
466
sunnnnny
2019-04-07
3
891
금빛내사랑
2019-04-07
1
725
길에
2019-04-07
2
357
park0507
2019-04-07
5
560
park0507
2019-04-06
2
440
가온xy
2019-04-06
3
405
봄의정원
2019-04-06
3
451
뱀요정백소정
2019-04-06
1
328
콩순이엄마
2019-04-06
0
322
미래양
2019-04-05
1
346
행복디자인
2019-04-05
4
1035
Leehyeon
2019-04-05
3
348
Leehyeon
2019-04-05
2
467
Leehyeon
2019-04-05
1
278
뱀요정백소정
2019-04-04
1
300
뱀요정백소정
2019-04-04
0
272
미래양
2019-04-04
0
526
시간여행자
2019-04-04
1
370
미래양
2019-04-03
0
243
콩순이엄마
2019-04-03
0
267
플랑스톤
2019-04-02
2
517
믿거나말거나
2019-04-02
3
710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