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할말은 많지만..

듀푱님듀푱님 | 2019.06.27 23:21:23 댓글: 1 조회: 426 추천: 1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3945331

그냥 실화를 다룬 영화를 소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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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프랑스의 마지막 식민지인 지부티에서 프랑스군인 자녀들이 탄 스쿨버스가 납치된 사건을 다룬 이 작품은 10년 동안 당시 있었던 일을 재구성하며 극적인 리얼리티를 구현하는데 신경을 기울였다. 당시 생존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건 물론 당시 실제 군사 장비를 사용해 촬영 내내 배우들을 비롯한 스태프들이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이 영화가 인상 깊은 이유는 무려 43년 동안 알려지지 않은 납치사건의 행적을 다루면서 예민한 지점인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담아냈다는 점이다.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예맨, 소말리아 네 국가 사이에 위치한 지부티는 프랑스의 마지막 식민지였다. 2차 대전 후 알제리 전쟁, 인도차이나 전쟁으로 식민 국가의 저항에 홍역을 치렀음에도 프랑스는 지부티를 독립시키지 않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1977년, 지부티가 독립하기 1년 전인 1976년에 발생한 납치사건은 소말리아 무장 세력에 의해 발생했고 프랑스 정부는 "그들과 타협하지 않겠다"며 대테러부대 'GIGN(지넨느)'를 지부티로 보낸다.

비행기 및 선박 납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인질을 구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최정예 부대 'GIGN(지넨느)'는 납치당한 스쿨버스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긴박한 작전을 진행한다. <퍼펙트 타겟>은 세 가지 지점을 통해 이 구출 작전을 바라보는 시각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첫 번째는 'GIGN(지넨느)'와 지부티 군인들의 갈등이다. 지부티 군인들은 프랑스 본토에서 온 군인들에게 적대감을 표하고 그들의 구출작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는다.

'GIGN(지넨느)'는 지원받을 수 있는 군인의 숫자는 많음에도 그들의 비협조적인 자세 때문에 임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다. 지부티 군인들의 시점에서 보았을 때 프랑스 본국의 특공대 파견은 자신들의 주권 침해이며 해방을 원하는 식민지 국민들에게 가하는 폭력처럼 느껴진다. 그들의 임무 수행을 어렵게 만드는 건 두 번째 프랑스 정부의 자세 때문이다. 당시 프랑스는 수많은 식민지를 잃어버렸고 지부티는 유일하게 남은 식민지였다.

그들은 외교적인 분쟁 없이 이 사건을 해결하고 싶은 자세를 보이고 대화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고자 한다. 한 시라도 빨리 어린아이들로 구성된 인질을 구출해야 하는 'GIGN(지넨느)'의 마음과 달리 윗선은 생명보다 외교가, 작전보다는 분쟁의 가능성이 더욱 크다 여기고 사건에 접근하는 것이다. 이런 프랑스 정부의 자세는 특수부대원들의 발을 묶음과 동시에 어린아이들의 생명보다 식민지 유지를 중시하는 이기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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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8 (♡.111.♡.238) - 2019/06/27 23:28:37

오늘엔 영화후기 들고 오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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