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꿈에서 깬 후로 다시 잠든 사이에 또 꿈을 꾸었어요~

날아다니는 꿈을 꾸었는데

안깐힘을 다해 두 팔을 파닥파닥 해야 겨우 땅에 닿지 않을 정도의 공중부양... ^^;

팔에 힘이 빠지면 뱃가죽이 땅에 살짝 스쳐 또 다시 힘껏 파닥파닥 거리다

용의 동상 앞에 멈춰섰어요.
"그래~ 저 용을 타면 하늘을 높게 날 수 있겠구나!"

하지만 아무리 이리저리 돌려보아도 용이 꿈쩍을 하지 않자

화가 난 저는
" 뻥티 같은게 날지두 못하는게, 뻥티 같은게..."

하면서 용의 동상을 발로 빵빵 차놓았죠.

그때 용이 바퀴 달린 자동차 마냥 미끄러지 듯이 앞으로 나가는 모습에 소름이 쫙 돋으면서 잠에서 깼어요~

꿈 속에 제 행동이 넘 웃겨서 혼자 낄낄낄 거리다

시계보니 6시 반이라 한시간 정도 더 잘 수 있겠다 싶었는데

순간 알람소리 놓칠 정도로 깊이 잠들어
오늘도 지각 ㅜㅜ

"뻥티 같은게" 이런 표현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 꿈에서 평소에 쓰지 않는 말도 하네요~~

자구 일어나니
아이스크림 먹구 싶은데 나가기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