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스피어 소네트 (1)

호바기 | 2021.12.16 15:00:13 댓글: 0 조회: 469 추천: 0
분류이쁜시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334058
그대가 한 일을 더 슬퍼하지 말라.

장미에는 가시, 맑은 샘에도 진흙,

구름과 일식 월식은 달과 해를 가리고,

아름다운 꽃봉오리 속에 징그러운 벌레가 사느니.

사람인들 실수가 없을쏘냐, 나도 그렇도다.

이렇게 비교하여 그대의 잘못을 용인하고,

그대의 죄를 무마함은 나를 더럽히는 것이요,

그대의 죄를 변호함은 그 죄보다 더한 것이라.

그대의 죄 관능죄에 이성을 적용하여,

그대를 고발한 자 그대의 변호인이 되도다.

나 자신에 대하여 논고를 시작하노라.

사랑과 미움은 내란을 일으키고,

나는 공범이 될 수밖에 없노라,

무정하게 내 것을 뺏은 고운 도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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