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망할 세월이라고야...

곰세마리 | 2010.04.19 09:32:54 댓글: 40 조회: 3207 추천: 21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7563


많이 생각을 했던 사실들이라 괜한 회오리 바람 일으키는건 아닌지 나름 고민을 꽤 했습니다.
세대차이인지 또래들과는 통하는 말이 왜 대여살차이가 나기 시작하면 케케묵은 생각들이라고 말이 안
통한다고 대화를 거부하는지...ㅠㅠ 내가 빅뱅이나 2PM을 안다고 하니 신대륙이라도 발견한듯 눈을 크
게 뜨는 우리 막내때문에 이 글을 올려봅니다. 꼭 뭘 증명하거나 누굴 상대로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
같은 사람이 더 많다는걸 알면 속이라도 덜 아플려는지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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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내가 참 이해하기 힘든 세상이란 생각을 자주 한다
. 어제 치과 가는데 공공뻐스에서 생긴 일이다. 열일곱, 열여덟쯤 되여 보이는 여자아이 셋이 뻐스에 오르려는듯 정거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얘
네들이 하는 대화 내용이 참

 

 

<, 니 유산할때 아프데?>

<그 개xx같은 쌍x이 얼매 아프게 하는지 써거 욕했다.>

<그 모모 그 개xx, 그 개새.끼랑 한다메?>

<니까 튄지 얼매 됐다구 그 개xx까 붙었다니?>

<우리 가서 자브데(머리끄뎅이) 확 끄서 놀까?>

 

 

등등… (더이상 문자로 표달 안되는 단어들이라 생략한다.ㅠㅠ)

 

 

귀가 달린걸 처음으로 저주해 봤다. 입만 열었다 하면 개xx, x, 줄줄이 끊이질 않는다. 그건 또 약과다.
남들이야 보던 말던 이젠 나이트에 가서 부킹해서 안 남자랑 잠자리까지 서슴치 않고 좋았다 나쁘다 평가
까지 해댔다
. 듣기 거북할 정도로글쎄 니네들이 누구랑 자던 말던 내가 상관할바는 아니지만 얘들아,
공장소에서 부끄러움도 모르고 지껄이는건 너네 부모들이 알고나 있니
? 아하니 부모들이 한국이나 일본
에 가서 돈을 맘대로 주어서 부족함이 없는 애들 같더만 니네 부모
들이 고생스럽게 번돈으로 니네가 나이
트나 가고 남자랑 호텔에 가라고 준건 아니겠지
?

 

 

충격에서 헤여 못나와 저녁에 학교에서 돌아온 막내와 말을 했더니 정상이란다. 요즘 애들 쌍소리 안하고
욕을 안하면 단어 구성이 안된단다
. 2인 막내는 이성과 키스 못해보고 잠자리 못 가져본 아이들은 요즘
에 별종 취급 받는 세월이라고까지 했다
. 그럼 너도 별종이냐 했더니 키스는 해봐서 간신히 왕따 면했단다.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지네 반에는 유산을 세번 한 아이까지 있다고 하면서 하는 말이

 

 

<언니, 부산과 가면 정말 바지 싹 내리고 다리 벌리고 누워야 됨까?>

<, ? 그 유산 세번 했다는 애 글던?>

<, 쪽 팔려 죽을번 했는매…>

<그럼 남자랑 자고 유산하러 가는건 안 챙피하고 다리 벌리고 누워라는것이 챙피하다든?>

<남자랑 자는게 왜 챙피한 일임까?>

<누기 자는게 챙피하다니? 그걸 자랑이라고 나가 나불대는 주둥이가 챙피하다는거지. 너넨 그런말

부끄럽지도 않게 막 나가 하니?>

 

 

<그게 머 일있음까? 저네는 무슨 남자까 하지 않구 여자까 못 자본것처럼…>

<내 말이 그말이냐? 자던 말던 남이사 상관할바가 아니지. 자도 오솝스리 문 닫아걸고 집에서 아무 지.
해도 남에 사정 누기 머라고 말으 하개
. 문제는 그걸 왜 굳이 입밖에 내고 남에게 말하는가지.>

<그램 아이됨까?>

<여자란게 좀 부끄러운거 알고 할말 안 할말 가려서 하구 댕게라. 돈 벌어 공부 시키구 기껏 키워준 엄마
아부지 욕 먹이지 말고
. 커서 뭐가 되겠니, 그런 애들 시집이나 제대루 가겠니?>

<아가씨질하구두 돈 많은 남잔데 시집으 가 잘살기만 합데다.>

<부럽니?>

<아이, 그냥 그렇단 말이…>

<좋구 나쁜거 알아서 다행이다…>

 

 

내가 시대에 떨어진건지 봉건통인지 살짝 헷갈릴 정도로 요즘 애들은 말을 서슴없이 내 뱉는다. 이게 사회
문제인지 집안 교육 문제인지
대체 요즘 애들은 어떻게 생겨 먹어서 이러는건지 곤혹스럽기만 하다.

 

 

얼마전 일이다. 아들래미 델고 친구네 집에 가다가 생긴 일인데 저녁 7시쯤 된 시간이였다. 손잡고 걸어 가
는데 졸졸 잘 따라오던 아들애가 머리를 한참 돌리고 헤
~하고 웃는다.

 

 

<앞을 보며 걸어야지뭘 그리 좋아서 구경해?>

<엄마, 남자까 남자 막 뽀뽀르 함다. 이상한 사람이지예?>

<? 언제?>

<이재 저기 저 사람들이 뽀뽀 했음다.>

 

 

아들애가 가리킨 골목을 보니 두 남자가 손에 손잡고 딱 붙어서 걸어 가고 있었다. 충격먹은 내가  급히 아
들애의 손을 잡고 길을 건너갔다
. 무슨 세월이냐? .랄들 하려면 둘이 있을때 하던가 큰길가에서 무슨 짓
인지 욕이라도 하고 싶어졌다
. 자랑이냐?

 

 

<남자까 남자는 뽀뽀 못하니?>

<남자는 여자까 뽀뽀 해야지. 아이 그램 고추 떨어짐다.>

<ㅋㅋ 그래, 우리 아들 정말 똑똑하네저런건 이상한 사람들이 하는거야…>

<별난 사람들이 다 있다야어째 저램다?>

<아무래도 정신 나갔나 보다.>

<그런맴다. 정신 나갔갰지…>

 

 

저런 사회 풍기를 문란 시키는것들은 싹 쓸어 모아 던져야한다고 속으로 욕을 하면서 친구네 집에 갔다.
들끼리 놀고 우리끼리 수다를 떨다가 오는 길에 봤던 이야기를 하며 욕을 하는데 친구 조
카가 그런다.

 

 

<남에 일에 뭐 그리 열내메 그램까.>

<이게 어디 남에 일이야. 사람들이 보는데 무슨짓이야.>

<그 사람들두 그 사람들 사는 방식이 있는데 남이 사는데 옆에 사람들이 무슨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영 이
해가 안감다
.>

<사는 방식도 좀 정상이면 누가 머래니?>

<그 사람들 생각엔 지네 정상이갰지.>

 

 

그래서 또 한참 옥신각신하며 조카의 사상교육을 시도했다가 <아줌마들과 말이 통해야 말이지.> 하면서
가버리는 바람에 또 둘이서 한참 지금껏들은 하며 욕을 했다
. 티비를 보면 점점 격한 영화나 드라마들이다.
우리 자랄때는 그냥 둘이 지긋이 바라 보다가 살짝 입술 대는것처럼 하다가 아침이 되여 깨여나고 또 한동
안 있다가 임신되고 이런 내용이였는데 지금은 아주 키스신을 적나라하
게 찍고 그것도 모자라 침대씬을 삐
리리하게 찍어 내보낸다
.


시어른들이나 동생 남자친구 이런 집
식구들이 있을때 그런 장면 나오면 어색해서 항상 일어나 물 뜨러 가
지 않으면 화장실 가는것처럼
한다. 두사람이 좋아하는 사이라는걸 다르게 표현해도 얼마든지 될일을 꼭
저렇게 삐리리하게 찍어
야 표현이 되는지그러니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며 또 한참 둘이서 한숨 쉬
였다
.

 

 

글쎄 누군들 잠자리 안하고 애가 생기냐 누구는 남자친구 여러명 바꾸고 싶어서냐지만 각자 말은 안해도
다 아는 사실을 꼭 집어서 말해야 하고 보여줘야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 말세로다 말세로다 하면서 점점 더 심해가니내 생각부터 고쳐야 하는건지

 

 

요즘 인터넷소설 삼매경에 빠진 막내를 저번에 딱 잡아 혼낸적 있다. 애가 왜 내가 들어가면 황급히 모니터
끄지 않으면 화면 바꾸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을 안했다가 그날은 아마도 너무 깊이 빠
져서 사람 들어간줄
도 몰랐나부다
. 만화를 보고 있었는데 아주 야동 따로 필요 없이 상세하게 그림으로된 삼류만화였다. 요즘
애들한테서 한창 인기인 만화란다
. 것도 무료로돈이나 받고 보이는것이면 돈 아까워서라도 적게 볼텐
막내가 학교 간후에 컴퓨터를 작동시켜놓고 자주 보는 사이트 역사기록을 통해 사이트들을 열어보니
아주 가관이였다
. 황색소설부터 시작해서여자애가 왜 이런걸 즐겨 보는지화가 나기 시작했다. 내 순
수한 동생을 이렇게 만든 그 작가를 욕해
야 할지 제대로 애를 키우지 못한 그 부모를 욕해야 할지

 

 

저녁에 온걸 따지고 드니 그게 뭐 어떠냐한다. 보라고 올리는 사람이 있으면 보기 마련이고 또 보는 사람이
많으니까 더 올리게 되는데 뭘 그리 실천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눈으로 보기만 하는데
흥분이냐다. 얘를 어
떻게 말해야 알아 먹을지

 

 

<글쎄 널 연애 하지 말라고 한적도 없고 이런거 보지 말라는것도 아닌데 다른 교육가치가 있는 인터넷 잡
지도 많은데 왜 이런걸 좋아하니
?>

<그런거 누기 봄까. 시시하게그래두 이런게 스릴있지…>

<스릴은 개뿔좀 예술성이 있는거 봐라. 수양있게…>

<사람은 고풍스러운것두 알아야하구 저질스러운것두 알아야 함다.>

<저따위나 봐서 모질 고풍스러워지겠다.>

<에이언니는 뭐 저런거 아이 보는새 하메…>

<봐두 저런 문학성이 없고 예술성이 없는 저질은 안 본다.>

<그래두 본다는 말이 아임까. 저질은 무슨다 그기서 그기지…>

 

 

<원래 저런건 저렇게 너무 세세하게 묘사하는것보다 은은하게 표현하는게 더 감칠맛이 나는게다.>

<무슨 감칠맛까지ㅋㅋㅋ 웃김다.>

<웃기니? 저렇게 묘사를 안해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거든. 남자나 여자나 다 그기서 그기겠. 웬간
하게 그림 넣어주면 다들 알아서 이해하는데 그걸 하나하나 설명을 해야겠니
? 똥인지 된장인지 꼭 먹어봐야 아니? 그리고 넌 어른이 말하면 예 알았음다 하는게 아이라 뭘 잘했다고 따박따박 대꾸질이야.>

<제 생각으 말두 못함까. 요즘은 그램 혼자 고상한척 한다고 욕 먹씀다.>

<뭐? 고상한척? 맞고 싶어 근질거리지? 말이 되는 소릴 해야 들어나 주지. 그럼 니 말해봐라, 니 본 소설
이나 이 만화에서 주제가 뭐니
?>

 

 

<…>

<거봐라, 제 본 글이 내용이 뭔지도 모르는 영양가 없는거 뭐할라고 정신줄 놓구 보니? 학교에서 독후감이
란거 왜 쓰라고 하는데
? 주제하구 내용이 뭔지도 모르는 쓰레기 글들 헤해서 날마다 쳐다나 봐라구 너네
엄마 아부지 죽어라 돈벌어 섬기는가 하니
? 그래갖구 대학이나 가갰니?>

<딱 대학가야 뭐 출세함까? 아무래나 돈 잘 벌므 되지.>

<그래 머리에 똥 들어차 갖구 돈만 벌므 사람인줄 아니?>

<요즘은 돈 없으면 사람값에 못감다.>

 

 

<너네 엄마 아부지 고생하는게 저르 위해서 그러는줄 아니? 공부 못하고 재간 없으니까 뚝힘으로 벌어 먹
는거 아니야
. 그래 내 자식은 내처럼 힘들게 살게 안할려고 돈으 벌어 섬기니까 딸년이란건 공부는커녕 딴
궁리나 하고
너두 엄마처럼 식당에서 설겆이나 하며 돈벌래? 아부지처럼 노가다 뛰면서 니 자식 뒤바라
지 할래
? 너네 아부지 중국에다 집으 다섯채 사놔 어찌개. 결국 한국가면 남에 밑에서 일하며 수모나 당하
는데
보기 좋니?>

 

 

그제서야 아무 말없이 입을 다무는 막내다. 에혀하긴, 나도 저 나이때는 내멋에 자란것처럼 반항하고 그
랬다만 그래도 저 정도로 각성없이 산것 같진 않았는데
정말 내가 시대에 떨어져서 이 사회에 적응 못하
는건지
고리타분한 나와 언어 안 통한다고 하는 막내의 말에 좀 더 귀 기울여 봐야 하는지내가 애지중
지해서 키운 아들이 좀 더 커서 저러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느는것이
한숨이다. 음란물을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하는 세월이라니
ㅠㅠ 개인의 취향을 누구도 뭐라고 할 리른 없다만 이제 파릇파릇 자라나는 아이들
에게 사람보다 짐승이 되는걸 먼저 배워주는 세월이
라고 생각하니 암담하기만 하다. 원래 좋은것보다 나쁜
걸 먼저 습득하는것이 사람인데 걱정이다
.


추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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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아기 (♡.149.♡.7) - 2010/04/19 09:50:24

ㅋㅋ 요즘 어른들 하는말이 말세랍니다. 그저 우리살던때하구 다르다 생각하고 살면 됩니다. 세대차이 ... 우리아들은 열살인데 일학년때 여자애들한테서 편지 많이 받았습니다. 참 조숙하다고나 할까

아이야 (♡.58.♡.42) - 2010/04/19 09:53:00

곰언냐.~! 언니 생각을 쪼꼼 바꿔야 할듯 싶습니다.
나도 공원에 돌아다니면 못볼환경들이 수두룩 함다.
그러곤 나도 불평하지요..그치만 쓸데없다는겁니다..
우리가 아무리 머라고 해도 지금 애들은 너무도 밝아서...
도저히 상관을 못합니다. 그 정말..우리때만해도 이정도까진 아니였는데.
누가 누굴 바꾸는지? 아니면 세상이 이렇게 만들어놨는지?
신세대라서 우리가 생각을 바꿔야 할듯 싶습니다. 개방세대..
추천하고 갑니다.

사잎클로버 (♡.36.♡.247) - 2010/04/19 10:00:02

부지런도 하셔라 ㅎㅎ
벌써 새글들고 오셨네요 ㅎㅎ
우리 팬들이야 좋지만 바쁘시겠어요 ㅎㅎ
먼저 찍고 천천이 봐야지 ㅎㅎ

곰세마리 (♡.245.♡.88) - 2010/04/20 09:41:15

백설아기님:
그러게요... 저도 말세라는 말 자주 해서 늙은티 낸다고 얼마나 말 듣는지 몰라요.ㅎㅎ
세대차이인지 생각의 차이인지... 꼭 나이차가 아니더라도 저 또래도 보면 방탕한 생활
에 물 젖어 사는 사람들 많이 보아왔습니다. 아이들이 보고 배울가 겁나더군요.ㅠㅠ
참... 세상은 요지경입니다.

말하기싫소님:
그러게 말입니다. 아예 훌떡 벗고 다님이 어떨가 싶을 정도로 옷도 보는 사람 민망
하게 걸치다 싶이 입고 다니고...ㅠㅠ 공공장소든지 뭐든지 가리지 않더군요.
찜질방에 갔다가 더운데 그 작은 쏘파에 둘씩 껴안고 자는걸 보면 왜 저러나 싶었는
데 더 한심한건 밤중에 보니 그 담요가 들썩거리더라는...와~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어쩌면 좋담까? 머리 아프군요. ㅠㅠ

아이야님:
내 생각을 바꾸는것이 해결될 일이라면 얼마나 좋겠니...
나랑 상관없는 일이라고 방관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점점 썩어 빠지는 세상이란
말이지... 혹 헌법에 새로 규정이라도 생기면 어떨란지 하는 생각도 해봤다는...
개바이니 신세대니를 떠나서 부끄러움이 뭔지를 모르니 답답한 노릇이지.
에혀... 생각하니 머리만 아프구나...

사잎클러버님:
좋은 글은 아닙니다.ㅠㅠ 하도 답답해서 올려봤습니다.
의견 한마디 남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I판도라I (♡.8.♡.100) - 2010/04/19 10:09:28

우리 나이도 겨우 80후에는 포함되지만 그래도 이런 면에서 요즘 어린 애들과 생각이 틀린 부분이 있는것 같다.^^나 같은 경우에 길거리에서 그러는거 내 생활에 별로 영향을 안주면 무시하고 지나가는 타입이긴 하지만.^^역시 니 글은 시원하고 화끈해.좋은 글 잘 보고 간다.

곰세마리 (♡.245.♡.88) - 2010/04/20 09:44:28

저번에 어느 사이트인지 요즘 90후 애들은 또래들중에서 신세대라고 개방적이라는걸
보여 주기 위해서 처녀딱지를 돈 주고 떼기도 한다드라. 미치짐...
난 오지랖이 넓어서 눈꼴 시린걸 보면 기어이 한두마디 해야 속 풀려...ㅋㅋㅋ
이래서라도 좀 자제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니. 예전에 우리때는 길가다
조금만 과감한 행동해도 길가는 할머니들이나 아줌마들이 꼭 한두마디 하드만 요즘
은 각자 살기 바빠서 그런지 누구도 뭐라 안하더라. 오히려 뭐라 하는 사람만 욕 먹
는다는... 왜 세상이 이렇게 돌아 가는지 모르겠다. 휴~

단하나의삶 (♡.39.♡.109) - 2010/04/19 10:18:04

요즘 현실생활 그대로 잘 반영하셨네요.

전 뭐 직접 당사자들의 입을 통해서 들은 적은 없지만 ,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이런 얘기들은 많이 들었어요. 세대차이보다는 그냥 생각의 차이같아요. 그리고 님보다 나이 훨 많은 저도 소녀시대랑 2PM 잘 알고 있답니다. ㅋㅋ, 어때요/ 뭘? 아이돌 좋아하는데도 나이 제한 있는가요?

곰세마리 (♡.245.♡.88) - 2010/04/20 09:47:36

글쎄 제가 남에 생각까지 좌우지하지는 못한다지만 그래도 양심적으로 공공장소에서는
자제를 해야 하는건 아닌지 합니다. 연애할때야 눈에 그 사람만 들어오니 애정 표현을
생각이 났다고 하면 바로 하는것이라지만 그래도 사람이라면 남에 눈을 의식할줄은
알아야죠.ㅠㅠ 자꾸 늙은이 소리 해서 아이돌 안다면 이상한 취급 받는 세월이라니...

어여쁜처녀 (♡.234.♡.124) - 2010/04/19 11:17:06

휴...정말임다 지금 아들은 점잖게 놀믄 고상한척 한다구 머이라 한답디다
저두 이번에 고향에 갔다가 제 동생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곰님 글에서처럼 그렇진 않은데 16살짜리인 애가 담배피지 연애하지
멋두 따지...그래서 연애할게믄 공부에 좀더 정신 두겟다니깐
흠... 지네 반에는 절반이상이 연애를 한답니다
참 우리 시대랑 틀리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면서 한편 아... 시대가 이젠
이렇게 발전하는구나싶더군요.흠... 정말이지 저런 산만한 삼류만화나 글같은건
어떻게 19세 이상 전용일수 있게 방법을 대야하는데 말입죠
원래 애들은 나쁜데에 더 쉽게 쏠리고 하는데... 점점 시대는 나쁜 시대로
발전을 해가니... 제 애가 태여나서 커갈때면 어떤 시대일지.
정말 무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답니다.
현실이 담긴 글 잘보고 갑니다

곰세마리 (♡.245.♡.88) - 2010/04/20 09:54:09

맞습니다. 대놓고 앞에서 뭐라 안해도 뒤에서 얼마나 고상한척 저 혼자 똑똑한척 한다고
욕을 해대는지... 여자들 화장실 무섭습디다.ㅋㅋㅋ
담배 피는걸 멋으로 여긴다니깐요. 맛이나 알면서 피면 또 뭐라 안하겠습니다.
똥폼 잡느라고 한대요. 연애도 어디 예전에 아이들처럼 그냥 놀러 다니고 손이나
잡습니까? 배운걸 다 써먹는대요. 소학교 신체검사에서 임신한 여자 아이 셋씩이
나 나왔다니 기함할 일이 아닙니까. 시대가 발전은커녕 점점 원시 시대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원시 시대에는 옷이 없어서 대충 나무잎이나 풀잎으로 중요 부위 가렸
다지만 지금은 천도 많고 옷도 많은데 점점 더 벗고 다니질 않나, 예전엔 그냥 종족
번식을 위하여 아무때나 눈에 보이면 후대번식을 했다지만 지금은 길가다 눈이 마주
쳐도 한시간뒤 바로 모텔로 간답디다. 미치고 팔짝 뛸 일이죠. 이건 사람이 아니라
점점 짐승으로 퇴화되는 느낌이라니... ㅠㅠ 예전엔 남에 사생활 훔쳐보거나 노출하
기 좋아하는 사람은 관음증 환자라거나 변.태 취급 받았는데 지금은 그걸 자랑으로
여긴답니다. ㅠㅠ 요즘 뜨는 아이돌만 봐도 딱 알립니다.
벗고 뛰여야만 이름 날리는 더러운 세상~~~

풀씨 (♡.132.♡.111) - 2010/04/19 11:43:34

요즘 사회문제를 잘 반영한 글이네요,자녀들 교육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할듯...저도 이십대 후반이지만 우리 자랄때만해도 반항도 못해봤고 정말 속썩이지 않고 자랐는데...요즘에 애들 보면 앞으로 자녀교육문제때문에 생각이 많아 집니다..잘 읽고 갑니다.

곰세마리 (♡.245.♡.88) - 2010/04/20 09:55:26

아무리 집에서 다잡아 어찌겠습니까. 나가면 저런 무법천지인데...ㅠㅠ
어느 한사람이나 몇사람의 노력으로 될만한 문제라면 참 좋은텐데...
저 또한 아이 엄마로서 걱정이 많습니다.휴~

무명yin (♡.77.♡.84) - 2010/04/19 12:05:05

꺼꾸로 도는 세상입니다 ㅎㅎ;;

곰세마리 (♡.245.♡.88) - 2010/04/20 09:55:58

망할 세상이죠. 빌어 먹을 세상~~~

guo79 (♡.69.♡.245) - 2010/04/19 12:09:31

사람 또 로그인하게 만드네..
사회가 너무 발전해서 그런지 발전할것 안할것 전부다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것 같다.
사상이 부식된 사람들을 모아놓고 한번 여행을 보내왔으면...
전부다 통일로 밴지돌 깎고 어느 삼림의 동굴안에 들어가서 심성을 닦으면 어떨지..

곰세마리 (♡.245.♡.88) - 2010/04/20 09:57:22

에혀... 좀 다른데서 그런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오면 얼마나 좋겠니.
여행은 무슨... 사막으로 유배를 보내야 돼. 먹을거 없고 마실거 없어도
저런 엉뚱한 궁리들이 튀여 나올지... 그게 궁금하구나.ㅎㅎ

천당의현실 (♡.113.♡.150) - 2010/04/19 12:46:56

하여간 요즘애들은 못말린대니까
내 조카도 여섯살인게 어디서 이상한 소리만
배워갖고 이상한것만 물어봐서 내가 항상
말문이 막혀..대답을 못해줘서 ㅎ ㅎ~~~
몰라서 못해주는게 아니고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몰라서 ㅎㅎ~
부산과랑 가보면 애들이 애떼는거 머 별거 아닌걸루 여기는거 같아 ..

곰세마리 (♡.245.♡.88) - 2010/04/20 10:05:29

우리 아들만 봐도 집에서는 식구들이 절대 하지 않던말 배워 오더라.
가끔씩 엉뚱한 단어를 내뱉거나 생각지도 못했던 말들 하게 되면 당황스럽지...
할매 할아버지들이야 쪼끄만것이 희한한 말 쏟아내니 웃고 말지만 내가 나쁜말이라고
다시 하지 말라 그런 사람 나쁜 사람이야 하면 유치원에 누구 누구는 맨날 그런대...
그렇다고 애를 내보내지 않고 집에서 키울수도 없는일... 누굴 탓하겠냐...
뉴스에도 많이 나오잖아. 애 낳고 층집에서 던진다던지 화장실에 버린다든지...
세월이 이렇게 되고보니 목숨조차 개미목숨 취급하고 책임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짐승이 다들 되여 가는것 같아 무서워...

미래에 (♡.171.♡.212) - 2010/04/19 13:03:50

세월도 세월이겠지만 그래도 부모교육이 중하다고 봅니다.
저도 이쁜 딸 가진 엄마지만 아직 소학교저학년에 다니는 딸애이지만.
때때로 고민이 든답니다.ㅎ어떻게 교육할가고.
세대가 다르니 할수 없지만 애들은 친구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봅니다.
그러니 딸애라면 엄마가 정말로 남다른 정력을 몰부어야 할것 같습니다
아는 이의 딸애가 올해 고3.담방 대학시험을 치지만 연애한번 안하고
공부만 열심히 잘하고 있답니다.그 시에서 7등
성적으로 중점대학도 골라가면서 입학이 가능한..
공부잘하지만 외모또한 그렇게 이쁘답니다.
몸매.인물 ..그렇게 이쁘고 귀한 딸이기에 내가 아는 이는
사업 중지하면서 딸애의 고중3년을 함꼐 하더라구요.
엄마는 딸애의 둘도없는 좋은 친구.
세월이 이러하니 부모로서 자기 자식교육에 온갖 정력과
심혈을 기울일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애들은 인도하기에 간다고 봅니다.

곰세마리 (♡.245.♡.88) - 2010/04/20 10:11:31

부모교육이 당근 중요하긴 하죠. 자유분방한 부모 밑에서 반듯한 자식이 나올수
없는거니까요. 그래도 요즘은 부모들과 같이 있는 시간보다 학교나 학원, 친구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더 많은것 같아 나쁜물이 들가봐 걱정 되는겁니다. 원래 나쁜습관이
좋은 습관보다 먼저 익히게 되고 나쁜일이 좋은일보다 더 기억에 남질 않습니까.
물론 님 친구네 딸처럼 반듯하고 이쁜 아이들이 많겠죠. 그러니 더 걱정이 되는것
아닙니까. 이렇게 반듯하고 이쁘게 키웠는데 난 정말 어데가 부끄러움 없이 자식
교육 시켰는데 밖에 컴컴한 세상에 내여 놓으려니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
내 아이가 이런 험악한 세월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나만 잘하는것이 아니라 고칠수
있는건 고쳐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밀승대종 (♡.161.♡.11) - 2010/04/19 13:22:31

조용히 구경하구 갑니다~^^

곰세마리 (♡.245.♡.88) - 2010/04/20 10:12:00

구경만 말고 귀한 한마디 남기시지 그럽니까...ㅎㅎ

박미희 (♡.131.♡.126) - 2010/04/19 13:36:05

저두 추천하고갑니다...
정말 답답한 과제이죠~~
특히 요지음 여자애들 이예칭 더 잘알더군요
재작년에 연변갔다 첨들어본 말인데
울 외사춘동생이 자기친구들이 두루두루 부산과는 정말 제집드나들듯 드나들구 유산이구 남자친구 몇명이구 등등 다들 자랑이라구 말한다네욤......그래서 저두 걔한테정치했어욤
정말 돈이 전부는 아닌데 많은 부모님들이 돈벌려구
애들 팽개치구 한국이요 일본이요 미국이요 참 안타까운 현실이죠...

곰세마리 (♡.245.♡.88) - 2010/04/20 10:15:03

네... 요즘엔 연변에도 호스트바가 있다더군요.
근데 더 경악할 일은 그 호스트바를 어린 여자애들이 더 잘 찾는다는거죠.
어쩌면 좋답니까. 아직 사회주의인 나라에서 저런 술집이 생기는걸 눈감고
있는 정부기관을 탓해야 합니까 아니면 돈에 눈이 어두운 사람들 탓해야 합니까.
네... 맞습니다. 것도 친구들끼리 있을때만 하는 말도 아니고 길에서도 떠듭디다.
돈이 무엇인지... 돈만 많으면 사람인게 아닌데 말입니다.
갑자기 중학교때 어문 선생님 말씀이 생각 나는군요.
사람이라서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라야 사람이다.

막가는인생 (♡.215.♡.172) - 2010/04/19 15:58:41

제생각에는 지금 애들은 영양가높은 제품을 많이 먹어서 육체발육이 사상발육보다 더 빠르다보니 현재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요즘은 인터넷이 발전해서 세상만사를 아주 빠른 시간내에 다 알수 있습니다. 좋은것두 많이 배울수 있지만 나쁜것 범죄 이런것도 전에 보다 더 쉽게 배우게 됩니다.
전에 우리때 결혼전동거를 부모님들이 못받아주셨고, 여자분들은 동거한다는 말을 꺼내기 부끄러워했는데 요즘은 그게 머 일도 아니잖습니까.
가정교육이 중요하다 하지만 어찌 학교교육보다 중요하겠습니까? 사상이 변할시기에 학생들은 학교에서 12시간을 보내는데 중국의 학교기강도 많이 개선해야 되여야 할것입니다. 학교에 선생님들께서 요즘은 다 자가용 몰고 돈벌이에만 눈이 뻘개서
하여튼 말하자만 길어집니다.

곰세마리 (♡.245.♡.88) - 2010/04/20 10:20:00

그러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기껏 잘 먹여 놓고 잘 입혀 놓고 공부 시켰더니
엉뚱한 곳으로 새버리니... 사람들이 서로 배우고 좋은 소식, 좋은 지식 알려고 만들어
놓은 고과학이 이렇게 씌이다니 통탄할 일이죠. 선생이란 사람이 학생과 연애질 하는
세월이란데 뭘 말하겠습니까. 안타까운 현실에 쓸데없는 걱정만 한다고 되려 웃음거
리가 되니 말해봤자 입이나 쓰죠. ㅠㅠ

기적땀방울 (♡.253.♡.113) - 2010/04/19 19:47:02

기성세대가 만든 사회악순환의 대표적인 결과물이죠. 한국바람, 내지 돈벌이 등등 부모들의 자식과의 이별이 자식들의 성장심리에 큰 충격을 주었다는 징표가 아닐까요? 그것을 요즘애들은 당연히 그래. 이래 혹은 방법이 없어 하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진정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밍해 봐야 할 것이 아닌가 싶네요.

사회심리의 부정상, 문화의 저속화, 기형적이고 불량한 매체와 인터넷 게시물 등등 우리가 하나하나 바로잡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기성세대에게 또 하나의 과제를 안겨주고 기성세대로 하여금 깊이 반성을 하게 하는 지금이라도 문제의식을 가져도 안 늦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는 우리 80후가 노력을 할 때가 된 것 같아요. 곰세마리님이 좋은 글 올려 줘서 고마워요.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우리 사회는 아직 구제가능하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좋은 글 잘 읽었어요.

곰세마리 (♡.245.♡.88) - 2010/04/20 10:31:35

자식들 위해 간다는 돈벌이에 아이들만 망쳤어요. 할머니나 보모나 또는 친척들한테
맡겨놓고 정작 그 정신교육에는 등한시 하는거죠. 결국 아이들은 서로 누가 소비돈이
많고 누가 통이 크게 사나를 비교하다가 결국엔 엉뚱한것으로까지 경합한다더군요.
저도 지금 같이 살고 있는 막내가 가끔씩 삐뚤어진 생각을 할때면 삼촌하고 숙모에게
돈은 그만큼 벌면 먹고 살만한데 아이를 좀 봐주면 어떠냐고 여쭤봤지만 조금만 더
라는 답뿐이네요. 휴~ 한사람의 힘은 미약하지만 여러 사람이 꾸려가는 이 사회가
조금만 더 이런 생각을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합니다. 서로 말을 하다보면 그래
요즘껏들은 요즘 애들은 다들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어도 결국 한탄뿐이지 해결되기
는 커녕 점점 기승을 부려가니 어쩌면 좋을지... 오늘 댓글들 보니 아직 구제불능이
된 사회가 아니란 생각에 조금이나마 위안 되네요. 눈꼴 시려 하는 사람들이 많을때
는 정확하지 않다는것인데 모르고 방치만 하여 두고 있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겨울국화 (♡.33.♡.115) - 2010/04/19 20:29:02

곰세마리 님 글을 보니 작년에 집에갔을때 양꼬치 집에 갔다가
눈꼴 사나운걸 본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나네요
친척들과 함께 공원 부근의 동방 꼬치집에 갔는데
공교롭게도 딱 맞은쪽에 어떤 한국 남자와 중국 여자애가
같이 앉아서 꼬치를 먹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 남자 나이는 40살 좌우로 되 보였고
여자 나이는 솔직히 제가 감을 못잡겠더라구요
체구도 작고 얼굴도 작고 15살이나 됬는지
아무리 나이 많이 먹었다고 해도 18살은 초과 안했어요
그런데 그 남자가 꼬치 먹다가 그 기름이 번드르한 입으로
여자 아이를 끄당겨서 뽀뽀도 하고 손은 여자아이 가슴에서
아래로 빗질을 해대는데 맞은켠에 앉은내가 완전히 얼굴이 홍당무가 돼서
안절부절 못하겠는거 있죠
내가 왜 그리 거기 앉아 있는게 창피하든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웃기는거 있죠
그때 저도 친척들과 그랬어요 이건 무슨 망할넘의 세상이냐고
저런딸 둔 엄마들은 알고나 있을가
개도 안먹는 돈때문에 저러고 살겠지 ? 하고 장탄식 했었어요 ㅜㅜㅜㅜ
곰세마리님 참 좋은글 올려 주셨네요

곰세마리 (♡.245.♡.88) - 2010/04/20 10:38:22

그런건 헤여 보려면 수도 없이 많이 봤어요. 애정표현이 과감한 애인을 둔것이
자랑이라도 된듯 남들이야 보건 말건 별짓을 다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국화님처럼 오히려 보는 사람이 민망하고 낯 뜨거워서 시선 돌리고 자리 피합니다.
생각같아선 이것들이 공공장소에서 웬 지.랄들이냐고 삿대질하고 소리라도 질러
쫓아 보내고 싶지만 입만 뻥긋하다 맙니다. 그래도 한번은 너무 답답한김에(주위에
친구도 있고 동생도 있고 하니 담이 커져서) 찜질방에서 떡 주무르듯 서로 주무르고
물고 빨고 하는 한쌍을 쫓아 보냈습니다. 대놓고 말은 안하고 역시나 요즘껏들은 하
는 소심한 대화를 나누면서... 그래도 눈치는 있는것들인지 슬그머니 일어나 가더군요.
제가 본 그 한쌍도 20살 좌우나 되였을지... 아무튼 엄마 아부지 싸잡아서 욕하니 누
구라고 꼭 손가락질 안해도 얼굴이 울긋불긋해서 가긴 했는데 솔직히 돌아서서 해코
지라도 할가봐 얼마나 두근거렸는지...ㅠㅠ 생각뿐이지 담도 작고 뭘 할수 있는 입장
도 아니고 해서 글로서나마 풀어봤습니다^^

체리향기 (♡.121.♡.39) - 2010/04/20 11:35:25

세월아 네월아~
하나 둘 자식 두고 외국으로 돈벌러 가는 집들이 많아지면서
자식들을 지 맘대로 크게 방채해둔 결과겠져. 사춘기를 잘 못 넘겨 저런 꼴이 되는
애들이 대다수라고 생각함다. 부모님들이 곁에 있었더라면 저 정도는 안됐을텐데..
그리고 요즘은 성에 눈을 일찍 뜬다고 하는데 학교에서 성교육 제대로 시켰음
좋겟씀다...호기심에 저런 일을 더 저지를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
그리고 언니 말처럼 사람자리에도 감다 . 사춘기 잘 못넘겨서 저런 물을 먹는다 해도 나이를 좀 먹게 되면 뭐가 잘 못된건지를 알게 될건데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올거라고 생각함다... 요즘 애들이 스트레스라고 해야될까 정시정신적으로 힘들어서 탈선하는 애들이 더 많아지는데 외국에가서 돈만 돈이라고 아글타글 몸버리는줄 모르고 일하시는 부모님들이 자식잘되길 바란다면 애들 좀 고향에 와서 건사햇음 좋겟씀다 .정신과 상담치료가 필요한 애들이 수두룩한데 ..에효 ...
와~ 내 와늘 언니 글에다 댓글달면서 웅변하겟구나 크하하 ...
정말 외국에 나가있는 부모들이 언니글을 한번쯤 읽어봐야되는데 ...
내 자식은 안그럴꺼야 이런 생각 하는 부모님들 뒷통수 맞는건 시간문제입니다.
이건 세대차이때문도 아니겟죠 ...세상 부모님들이 하루일찍 각성하시고 자식들 구렁창에서 구하신다면 좋지 않을까여 ... 언니 내 답글들구 웅변대회 나가기쇼 크핫
추천 잇빠이 잇빠이......

곰세마리 (♡.245.♡.76) - 2010/04/22 07:34:16

돈벌이 간 집 애들이 다 그렇단 말은 또 단정짓지도 못하지머. 네 동생은 그래도 공부도
잘하고 참하잖니. 그게 아마 사람 됨됨이에 관계 되겠지. 부끄러운걸 모르고 자랑인듯
별걸 다 떠들고 옹호하는 사람이 많으면 시뚝해지는 허영심에 옳고 그른걸 판단을 못
하니 답답할수밖에... 대체 인간과 짐승의 구별을 모르니... 사람은 왜서 사람이냐.
부끄러운걸 알고 그릇된 일을 알기에 사람이지. 열사람이 말했을때 그중에 8사람이
틀렸다고 말하면 잘못된거란걸 깨우쳐야는데 나머지 2사람이 옳소 맞소 하면 신나서
똥물인지 샘물인지 모르고 뛰여드니 얼마나 한심하니. 보고 배우는것이 그런거고
본보기 보여주는 어른들 자세가 바르지 못하니 아이들이 삐뚤어 지는거지. 원 됨됨이
가 똑똑한 사람은 아마 흙탕물로 당겨도 안갈건데 말이다. 글쎄 남에 말 하기는 쉽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생각들을 했으면 좋겠구나.ㅎㅎ

순수백합 (♡.108.♡.48) - 2010/04/20 11:49:31

호기심에서 시작해서 애들이 많이 굽어진거 같슴다.
그리고 부모가 없는 원인도 크고..
자식 교육 잘못한 죄가 제일 크겠죠..

외국에 있는 부모들이 자식 상황을 절실하게 모르니까 더하겠지...

언니는 그래두 아들이잼까..
요즘은 딸가진 부모들은 속이 한줌만해서 산다는데...
에구~ 무슨 세월인두...
넉두리 하다 감다...

곰세마리 (♡.245.♡.76) - 2010/04/22 07:39:26

호기심도 호기심이지만 요즘 보면 제 치부나 남에 치부를 들추어 내는걸 자랑으로
여기더구나. 오락프로를 봐도 인기를 얻으려고 별별 막말을 서슴치 않고 내뱉더라.
웃는 사람이 많고 옆에서 박수 쳐주는 사람이 많으면 잘한일인줄 아니 얼마 답답하니.
사실 그런 사람들은 제 허물을 더 들추어내고 더 알고 싶어서 키질 하는것이란걸
모르고 제가 잘나 그런줄 알더라고... 아들도 아들 나름대로 머리 아프지만 정말
딸 가진 부모들은 속이 한줌만하겠다. 보면 어떤 여자들은 정말 너무 뻔뻔스러워서...
뭐라 할말이 없음. 대충 알아 들으라고 빙빙 돌려 말함 또 알아도 못 듣고 대놓고
말하면 좋아는 안하고... 나도 넉두리 하다 간다.ㅎㅎ

정말희한혀 (♡.207.♡.242) - 2010/04/20 14:44:35

어쩔수 없는 세월이에요. ㅎㅎ... 저희 대학에선 교정에서 한족애들이 구석진데서 밤에 그 짓 하다가 사감한테 잡혀서 둘이 퇴학을 당했어요.
난중에 다들 사감을 욕하드라고요.
그걸 보고 좀 모른체 해주지 꼭 그리 헤집어서 애들 길을 가르막아야 하느냐면서요.
세월이 그리 된 세월인걸 어떡하나요.
판도라님처럼...그냥 우리 생활에 지장이나 안 주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수밖에요.. ㅎㅎ..

곰세마리 (♡.245.♡.76) - 2010/04/22 07:43:50

에고... 정말 망할 세월이예요. 언젠가 인터넷에 대학교 곳곳에 널린 콤돈 사진 올린걸
본적 있어요. 아주 가관이더군요. 도서실, 벤치, 교실... 우리가 상상할수도 없는 장소에
버려진 콤돈 보고 경악했어요. 어떻게 저런데서??? 하면서 말입니다. 잡은 사감을
욕하는 사람은 또 뭔 사람이래요? 물 흐리는 미꾸라지는 당연히 잡아야죠. 대학이
라면 배울만큼 배우고 또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사람들인데 신성한 교육터에서 뭔
짓들인지... 나가서 남들 안 보는데서 뭘 하던 누가 상관이나 한다고... ㅉㅉ
제가 아마도 나이 먹으면 공원에 빨간 완장 두르고 그런 놈들 잡으러 다니는 주책없
는 할머니가 되여얄듯 싶습니다.ㅎㅎㅎ 전 자꾸 입이 간지러워서...

달그림 (♡.187.♡.69) - 2010/04/21 00:12:59

우리가 자랄때엔 여자들끼리 길에서 히히덕 거리며 장난쳐도 단정하지 못하게 히득거린다고 어른들이 핀잔주고 해서 행동가짐도 조심하고 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까지는 아니여도 사회의 기풍이 문란하다할 정도로 할말이 잃어지게 만드네요.....

가정교육이 따라못가는것도 한개 원인이고 보고도 못본척 방관하고 있는 사회분위기도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는 이런 현실이 한심하고 안타깝기만 합니다.....

곰세마리 (♡.245.♡.76) - 2010/04/22 07:49:36

사회를 탓해야 할지 이 사회를 이렇게 만든 사람을 탓해야 할지...
방관 안 하고 한두마디 곁들면 오히려 욕을 먹습니다. 남이야 어떻게 살던 말던 뭔 오지랖
이냐고 뭐 뀐 늠이 성낸다더니... ㅉㅉ 하긴 남이야 오이를 거꾸로 들고 먹던 우리가
상관할바가 아니지만 눈꼴 시리게 노는것들 보고도 못본척 지나가는것 또한 추종하
는 일종이라고 봅니다. 틀린건 바로 잡아야 하는 매개인의 책임을 운운하던 옛날이
그리울 따름입니다. 자식가진 부모로서 비뚤고 모나건 다 치워 버리고 좋고 이쁜것
만 보여 주고 싶은데 점점 한심해져 가니...ㅠㅠ 할수 있는데까지 해야죠...

세상살이가 (♡.92.♡.20) - 2010/04/22 14:12:45

옆에서 조용히 보구만 갑니다 현실적인 이야기라 잘봣어요 ..요즘엔 다 그런 세상

숨쉬는돌 (♡.211.♡.125) - 2010/04/24 07:10:27

내나이 20대 말봉... 근데 어떻게 보면은 요즘 세대가 그렇다기 보다는
내가 10대 일때도 그런거 같은데요 ^^ 되색여 보면은 지금 애들 어떻다 하기 전에
저는 우리 80세대 들은 어떠하엿지 되색여 봅니다 .. 지금의 철업는 애들이 지난날
우리를 따라 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 ... 이런 생각들때마다 가끔식 죄책감이 들기도 하죠 잘못된거 있을땐 바로 잡아줘야 하는데 옆에서 보고 있던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구요 ... ... 과연 피땀으로 일궈낸 현재와 미래를 우린 어떤 후배들한데 넘겨 줄까요 ? 삶이란 울타리 안에서 지켜 볼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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