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픈 원망 5

wuguohua | 2009.09.07 23:20:02 댓글: 43 조회: 1722 추천: 21
분류실화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800


4
집에 이어서

 

속으론 수천번 수만번

<이건 아니야….이건 아니야> 외치면서 ……

 

 

수화의 이런 속마음을 눈치 챘는지

총각도 서글픈 특유의 눈빛으로

수화의 눈물로 얼룩진 얼굴을 바라보며

말없이 다가와서 수화를 한품에 안아 주었다

 

 

그리곤 수화 혼자만 귀를 강구어야

들을수 있는 저음의  목소리로 말했다

 

 

<수화씨 ,지금수화씨가 안해도

마음 너무나 알아요

그래요, 이렇게 서발 막대 휘둘러도

걸릴게 별로 없는 가난한 총각이예요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수화씨를 위해서

열심히 일할게요

 

 

열심히 일해서 수화씨와 내가

전세낼수 있는 집부터 장만하고

수화씨가 남부럽지 않게

생활할수 있는 돈을 벌게요

 

 

인젠 혼자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수화씨를 위해서 열심히 살게요

그러니 믿어줘요

내가 잘할게요 >

 

 

집안에 발을 들여놓는 그순간

그대로 몸을 돌려 도망치고 싶은 심정이였건만

 

 

이렇게 총각의 품에 안겨

애원에 가까운 절절한 목소리를 듣는 순간

 

 

착하디 착한 수화는 보지 않아도 눈에 선한

총각의 서글픈 눈빛을 떠올리며

긴숨을 몰아쉬며 자신을 눅잦혔다

 

 

<그래 한번 견뎌보자

한번 참아보자

악착같이 버텨보자 

그래도  안되면

그때 가서 다시 보자 >

 

 

그날밤 총각은 단칸방인 침실에다 잠자리를 놓았다

수화는 말없이 이불장에서 이불 한채를 더내여

자리에  펴놓고 총각의 눈을 피하지 않고

총각이 보는 앞에서 바지 밸트를 다시 고쳐서 꽁꽁 맸다

그리곤 옷을 입은채로 이불속으로 들어갔다

 

 

아무리 국제 결혼 등기를 했다해도

지금 낯선 상황에서

도무지 잠자리를 같이하고

살을 섞고 싶지 않았다

 

 

그러는 수화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총각은 한숨을 내쉬였다

 

 

그리곤 조용히 수화의 두손을 끌어 당겨

힘주어 잡으며 말했다 

< 그래 강요는 절대 안할게요

어느날이든 수화가 마음속으로

나라는 사람을 받아줄 날을 기다릴게요  

 

 

허나 한가지 약속할게 있어요

나한테서 도망가면 안되요

절대 도망가서는 안돼요

도망가려거든 나랑 깨끗히 끝내고 가요 알았죠?>

 

 

< 그렇게 막무가내인 사람 아니예요

아직은 너무서먹해서 그래요

저도 나름대로 노력할게요

 

 

도망?…. 솔직히 이집안에 발들여 놓으며

뒤돌아서 도망가고 싶었어요

 

 

이해해 주세요 제가 고향땅 부모형제 저버리고

타국땅에 시집오려 할때는

나름대로 욕심이 있어서잖아요

 

 

참아 볼게요

버텨 볼게요

노력해  볼게요 >

 

<알았어요 .그럼 됐어요

나도 다그치지 않고 천천히 기다릴게요>

 

 

<고마워요 >

<아니요 내가 고마어요>

 

수화와 총각의 첫날밤은

이렇게 서로 두손을 마주 잡는 것으로 지나갔다

 

 

 

이튿날 아침 ,

온밤을 착찹한 생각에 이리뒤척 저리 뒤척이다

날이 휘붐이 밝아올 새벽에야 겨우 쪽잠이 들었든 수화는

부르릉 부르릉 하는 핸드폰 울림 소리에 눈을 떳다

 

 

총각이 자기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윗몸을 쪼크린 자세로 자고 있다가

역시 핸드폰 소리에 눈을 부비며 일어나 앉는다

 

 

수화가 곁에 앉아 있는것을 보자

약간 머리 숙여 알은체를 하면서

한손으로 핸드폰을 귀에 가져간다

 

 

<여보세요? . …어….어제 왔어

그래 …그래 ..누구랑 ?... 알았어 >

 

전화를 끄고나서 수화를 바라보며 

<어떡허지 친구 녀석들이 네댓이

오후쯤에 우리 집으로 와서 축하주를 들겠다네요 >

 

 

<? .집으로요? .아직 아무것도 .

집에 채소랑 뭐라도 있나요?.......>

 

<수화씨가 온다고

내가 대수 장은 보아 놨는데요

갈비하고 채소약간 >

 

<그거면 됐어요 제가 준비할게요

중국에서 왔으니 현수씨 친구들

중국 음식으로 초대해도 괜찮겠죠?>

 

 

< ㅎㅎ 그럼 괜찮고 말고……

이거 오늘 친구넘들덕에 수화씨

음식 솜씨 맛보게 생겼네요>

 

 

머가 그리 좋은지 현수씨는

잠에서 금방깬 더부룩한 머리칼을

손으로 연신 더듬으며 실실 웃고 있었다

 

 

< 빨리 밖에 나가 있어요

저좀 씻고 옷이랑 갈아 입어야

친구들 보든지 어쩌든지 하지요 >

 

 

세면실이 샤와실이라

정주칸에서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빤히 내다 보이는지라

수화는 서둘러 총각을 밖으로 몰았고

돌아서서 집문을 안으로 잠갔다 

 

 

!!!!!한숨이 절로 나간다

내가 이런고생 하려고

한국에 시집오려고 아득바득 했는가

중국에서 일할때 찾은 하숙집도

집안에 화장실 샤와실은 따로 있었는데 ……ㅜㅜㅜ

 

 

그러나 한가지 수화가 보기에 신기한것은

집이 보기엔 허술하고 좁았지만

역시 발달한 나라답게

방안은 보일러로 덥혔고

샤와기도 더운물이 술술 나왔다

 

 

더운물에 온몸을 찜질하듯 샤와하고 나니

지긋지긋하든 몸이 한결 가벼워진다

 

 

옷짐을 풀어 옷을 갈아입고 문밖을 나오니

현수씨는 집문앞에 쪼크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런데 쪼크리고 앉은 모습이

수화에게 짜릿한 가슴 아픔을 가져온다

 

 

순간적으로 < 이그불쌍한 사람……….>

라는 생각과 함께 눈시울이 뜨거워지려 한다

 

 

<얼른 들어 씻어요, 인젠 제가 밖에 있을게요>

한마디를 남기고 수화는 현수씨가 샤와하는동안

앞으로 살아야 동네나 눈에 익히고 싶어

천천히 발걸음을 때였다

 

 


집문앞을
10메터 걸어 나오니

오른쪽에 세멘트 길이 아닌 흙길이  하나 나지고

그길을 따라 조금 내리 걸으니

갑자기 앞이 트인다

 


 

바로 눈앞에 강이 가로놓여 있었다

얼핏 눈빚질에도 너비가 30메터는 보인다

저쪽켠에서는 새길을 닦는지

중국의 제토기 같은 기계가 으르릉 소리를 내며

흙을 파헤치고 있었다

 

 


<
여기가 어디라 했던가 !>

그렇지 서울 경기도 고양시라 했지

근대 소위 시라는게 이렇게 삭막한감?

한국 한국해서 얼마나 좋은가 했드니

이렇게 흙길에 먼지 투성이

그리고 오막살이 같은집 ………

한국이 이런건 아니겠지 ?

인천 공항은 너무너무 멋있든데…..

 


 

그럼 설마 내가 시집을  잘못 온건가?

부모덕 없고

스승덕 없고

직장에서 상사덕까지 없는

나같은 천덕구러기에게

남편덕이란건 거지눈에 비친  인절민가?

 

 


……생각하면 할수록

앞이 캄캄한게 빛이 안보인다 ㅠㅠㅠ

 

 


무의식적으로
수화도 어깨를 감싸쥐고

강변에 쪼크리고 앉았다

 



바로
이때 현수씨가 샤와를 끝내고

수화 찾으러 나왔다가

갸냘픈 모습으로 쪼크리고 앉아있는

수화의 뒤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서

천천히 다가가 수화가 놀라지 않게

부드럽게 다가가 어깨를 잡아 일으켰다

 

 


<
지금 저기 강건너에

서울과 여길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시공하고 있어요 ……>


 

현수는  입은 수화를 향하여  이런말을 하고 있지만

머리속은 수화를 향하여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 불쌍한 여자 내가 꼭챙겨줘야 여인이야 >

************************************************

추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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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 (♡.33.♡.212) - 2009/09/07 23:27:58

두사람 서로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인데...

I새벽별I (♡.40.♡.230) - 2009/09/07 23:30:54

오우.. 미치.. 볼때만해도 일빠엿는데 이렇게 또 밀려나다니.ㅡㅡ

선배님글은 항상 이렇게 감칠맛이 술술 넘쳐나는 좋은옛말인거같애요..^^

총각은 그래도 맘이 정말로 따듯한 사람같아보이네요..

아까 4편에 답플을 보니깐.. 왠지 내머리속에 드는느낌이 .

총각한테 무슨변고라도 생기는듯한느낌이드는데...

왜 자꾸 이리 불안한지..

글도 항상 궁금증 가득 심어놓으면서 끝내네여..

늦은밤에 잘보고갑니다.. 일빠를 못해서 서운하지만..

그래도 매일 지각은 안할게요..

아이야 (♡.147.♡.242) - 2009/09/08 00:34:53

둘이 잘 살아야 할텐데.. ㅠㅠ

체리향기 (♡.245.♡.226) - 2009/09/08 01:41:51

오늘은 5빠 ㅋㅋㅋ
마지막 현수의 속으로 한 말에 가슴이 뭉클하네요.
그나마 속깊고 착한 남자같은데 ...제발 나쁜 술버릇이라든가 이런거 없어야할텐데
담집 기대합니다....

wuguohua (♡.63.♡.35) - 2009/09/08 08:15:20

체리 향기: 이제 전편에 답플 달고 오니
또 너를 보게 되서 반갑구나
현수 참 좋은 사람이였대
한족말로 호우런 뿌창쒀우 하는 말이 있지
그게 여기서 씌우게 되니 안타깝지만 사실이야
그럼 담편에서 보자

설중화 (♡.201.♡.129) - 2009/09/08 07:20:16

겨울국화님,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러봤는데 국화님 글이 있길래 단숨에 5집까지 읽었습니다..
수화의 앞날이 저으기 걱정되네요..꼭 잘 헤쳐나가고 잘 풀려야만 할텐데..
필경 인내력과 엄청난 노력이 동반돼야만 하는 길이 눈앞에 놓여져있으니깐요..
오랜만에 님 글 읽게 되니 넘 마음이 즐겁네요^^
담집 기대합니다..

wuguohua (♡.63.♡.35) - 2009/09/08 08:18:26

설중화님: 어머머 ...정말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어디서 잠수타고 있었어요
전 제글에 플 달아준 분들을 잊지 않기 위해
매편 새이름이 나올때마다 님들 아이디를
노트에 적어놓는 습관이 있거든요
그래서 제글에 플달아 주신분들 절 대 안잊어요 ㅋㅋㅋ
그런데 어디갔다 이제 왔어요 정말 반갑네요
수화의 한국 생활 쭉 지켜봐 주세요

wuguohua (♡.63.♡.35) - 2009/09/08 08:07:49

레나님 : 일빠 축하드리구요
요 밑에 새벽별님 또 일빠자리
님한테 앗겨서 오우 하메 난리네요
수화의 한국에서의 생활 쭉 지켜봐 주세요 고마워요



새벽별님: 오늘은 내가 밖에 나갔다 오다나니
수정을 다 못해서 늦게야 올렸어요
그런데 일빠자리나 다름없는 자리 차지했군요 ㅋㅋ
역시 새벽별님 통찰력은 알아 줘야해
어떻게 되는지는 후에 알려줄게요 ㅋㅋㅋ
매편마다 힘이 쑥쑥 들어가는 플 달아주셔서
정말 고맙게 생각해요



아이야님: 자주 들러주시고 플까지 달아주셔서 고마워요
비록 짧지만 둘이서 아기자기 잘 살았어요 아주 행복하게 ........
그럼 담편에서 봐요

수선화향기 (♡.201.♡.74) - 2009/09/08 08:49:36

만났을때 처한 상황이 비슷한 사람들이지만 서로 아껴주며 사랑할꺼 같은 예감이 드네요
아픈곳은 아파본 사람들이 잘 안다고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할텐데 불길한 생각이 드는건
웬일인지 담편도 기대하고 갈께요 ^^

wuguohua (♡.63.♡.35) - 2009/09/08 14:38:41

수선화 향기님 오늘은 옷을 바꿔 입었네요
근대 시원한맛은 예전것이고 요것은 온화한 멋이 있네요 ㅋㅋㅋ
상황이 비슷한 사람들이고 둘다 외로웠든 사람들이래서
그렇게 짧은 시간내에 결혼했어도 잘 있을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불길한 생각부터 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생각하고 보세요 .......ㅋㅋ
담편에서 또 뵈요

cherrysh (♡.22.♡.211) - 2009/09/08 09:09:41

동병상련처럼 마음속으로는 서로 애틋하군요.
가난한 삶이라도 둘이 마음 맞춰 열심히 벌면
꽃필것 같은데
서글픈 원망이라 뭔가 더 냉혹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을듯한 예감..
담집을 기대합니다.

wuguohua (♡.63.♡.35) - 2009/09/08 14:41:29

백합님 :번마다 이렇게 들러서 플 달아주어 고마워요
없어서 몸이 고달프더라도
서로 마음 고생 안하며 알콩달콩 살아야하는데
제목은 딱히 누구를 원망할지 몰라서 그랬어요
모든것이 다 원망스러웠으니깐요
담편에서 또 뵈요

풀씨 (♡.141.♡.254) - 2009/09/08 09:55:11

수화가 참 안타깝지만...그래도 남자의 성품이 반듯한것같아서 맘이 놓이네요..다음편도 기대합니다~

wuguohua (♡.63.♡.35) - 2009/09/08 14:45:09

플씨님:수화도 처음에 적응이 잘 안되서 그렇지
인차 좋아질거예요
총각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 치고는 정말 드물게 좋은 남자죠
담편에서 또 뵈요

미현네 (♡.79.♡.112) - 2009/09/08 10:22:03

가진건 없지만.. 남자가 나름 반듯하고 착해서 좋네요.
둘이 부지런히 벌어서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

wuguohua (♡.63.♡.35) - 2009/09/08 14:46:46

미현네님:원래 수화가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아이 아니래서
가난한것쯤이야 얼마든지 극복할수 있지요
님들 소망대로 둘이 벌어서 잘 살아야 하는데 ..........
담편에서 봐요

I판도라I (♡.136.♡.132) - 2009/09/08 10:56:40

둘이 행복했음 좋겠어요...열심히 살아서 살림을 이루어놓을수 있으면 좋구요,어떤 풍파가 기다릴지 걱정이네요.잼있게 잘 보고 갑니다.

wuguohua (♡.63.♡.35) - 2009/09/08 14:48:02

판도라님: 둘이서 맞다들어 열심히 벌어서 잘살려고 아등바등하다 ...........
그냥 잘 살았으면 내 이글도 쓸필요 없겠죠 ? ㅎㅎㅎ
담편도 기대해 주세요

경아 (♡.225.♡.169) - 2009/09/08 11:00:38

수화는 팔자를 고치지 못하는가봅니다 ..
한국에 가서도 역시 가난한 집에 가고 ㅠㅠㅠ 가슴이 뭉클합니다

다행이 남자가 하도 착하고 착하니까 마음이 놓여지는데 수화를 괴롭히지 않
겠는지 ㅜㅜ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언제나 수고 많습니다
담편은 좀 길게 써주세요 ㅎㅎㅎ

wuguohua (♡.63.♡.35) - 2009/09/08 14:50:27

경아님: 수화의 팔자가 참 ...........
근대 팔자도 험한것 다 지나가면 좋아지는거 있죠
남자가 수화를 이뻐해도 다 못이뻐해 주는데
절대 수화 괴롭히는 일 없어요 ㅋㅋㅋ
담편도 기대해 주세요

백설아기 (♡.143.♡.125) - 2009/09/08 11:00:45

참 할말이없네요.두사람다 너무 불쌍해보여요...오기라도 쎄고 부지런하기만하면은 부자는 아니더라도 남부러울것없이 살수는 있을것같네요. 지금마음상태로는

wuguohua (♡.63.♡.35) - 2009/09/08 14:52:22

백설아기님 : 그렇죠?없어서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마음이 한곬에 쏠리는지
둘이 일심동체로 쭉 열심히 노력할수 있는가가 문제겠죠?
담편 또 담편 읽느라면 답이 나오겠죠?

경아 (♡.225.♡.169) - 2009/09/08 11:02:23

이렇게 복수 해도 되는지 ...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 ...
여자의 실수로 인한 가정풍파 ..
오래 오래 긴 여운을 남겨주는 글이 였습니다 ..

wuguohua (♡.63.♡.35) - 2009/09/08 14:54:21

경아님: 어머 그게 언제 글인데 지금 읽었어요?
고마워라 지금도 내 글을 읽어주신다니
정말 고맙네요
과찬의 말씀 고맙게 듣고 감사하단 말밖에 할말이 없네요
복 많이 받으세요 경아님 .....

미래에 (♡.93.♡.241) - 2009/09/08 11:47:38

참으로 사람마음깊이 아프게 하는 글입니다.
겨울국화님 글은 항상 이렇게 사람마음속깊이까지 파고들게 하는
항상 사람마음속까지 주인공을 위해서 독자의 마음속깊이의 그 사람마다의 선량함을 끄집어내서 함께 아파하고 걱정하게 되는 능력이 있어서 항상 기대하게 된답니다.
수화나 총각이나 둘다 불쌍하다기보다는 인간의 삶의 사랑부족의
아픔을 넘 나도 잘 알아서 다같이 선량하고 맘의 아픔을 잘 알아주는
타입이니 멀지 않은 시일내에 서로서로 억수로 사랑할것 같은 감이 오네요.
제 상상이 옳은지???
혹시 그러다가 둘중의 그 누군가가 많이 아프게 되는거 아닌지요???

wuguohua (♡.63.♡.35) - 2009/09/08 14:57:49

미래에님 : 님 긴 플을 읽으며 저도 많이 감동받았어요
제글을 그렇게 정화시켜서 높이 춰 주시니
정말 글 쓰는 락이 바로 이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요 둘다 자라면서 처한 환경이
남들과 달라서 사랑이 많이 결핍했고
친구가 없이 많이 외로웠든 사람들이지요
서로 지극히 사랑하게 되는 과정도 함께 보여 드릴게요
그럼 담집에서 또 뵈요

위기전환 (♡.41.♡.82) - 2009/09/08 12:19:37

어려운 삶을 사신 두분 후에라도 행복했으면 하는데
남편분 좋은 사람이지만 ...사람의 생각대로 안되는일
참 많네요..

wuguohua (♡.63.♡.35) - 2009/09/08 14:59:15

위기전환님: 제가 느끼는 점 도 바로 그거예요
어떤일은 정말 인력으로는 도저히 안되는게 있잖아요
둘에게 무슨일이 잇을지 담편도 기대해 주세요

개구리자리 (♡.42.♡.250) - 2009/09/08 16:26:44

실화라고 하글래 클릭햇는데 ..
행복하게 잘 살아야할텐데요..
전에 글 확인하러 아래로 내려가야겟네요..ㅋㅋ
잘 복가요..기다리구 잇을께여^^

wuguohua (♡.63.♡.35) - 2009/09/08 20:11:55

개구리 자리님:예 실화입니다 실화에다 문구를 좀 다듬었어요
전에 글 확인하시고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처음 뵙는 아이디 참 독특한 이름이네요
들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wuguohua (♡.63.♡.35) - 2009/09/08 20:35:31

시냇물님 : 둥이엄마 오늘도 오셨어요
남과 남이 만나서 살기에
등만 돌리면 남이라고 하겠죠 ? ㅋㅋ
어떤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해 주세요

파란옥 (♡.224.♡.251) - 2009/09/08 21:05:52

그렇게 한국의 첫날 밤이 지나갔네요.
불쌍한 수화, 이제 앞으로 어떻게 이겨나가겠는지...ㅠㅠㅠ
그 갸날픈 어깨가 정말 가슴이 아려오네요.

wuguohua (♡.63.♡.35) - 2009/09/08 21:30:19

파란옥님: 한국의 첫날밤이 너무너무 낯설어서
도무지 마음이 안정되지 않더래요
그래서 그런 행동을 취했던거구
지금 생각하면 안타깝구 시간도 아깝구 그렇지만
그때는 정말 그럴수 밖에 없었대요
고마워요

꽃방울 (♡.15.♡.157) - 2009/09/08 21:09:50

수화도 불쌍하지만 남자도 불쌍함다~~~
맘착한 사람끼리 만나서 아무런 변고없이 둘이꼭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말이 쉽지,생각처럼안되는게 세상일이잼다.
담집두,또 무쟈게 기다림다~추천한표~~~~~~~

wuguohua (♡.63.♡.35) - 2009/09/08 21:27:31

꽃방울님: 금방 일빠 축하하고 보니
여기도 플 달았네요
인생살이 참 인력으로 안되는 일이 많죠
추천 고맙고 담 담편에서 또 봐요 ㅋㅋㅋ

상큼레몬향 (♡.7.♡.250) - 2009/09/09 07:02:42

제가 늦었네요

수화가 잘 참고 견뎌야하는데..

wuguohua (♡.63.♡.35) - 2009/09/09 08:00:00

아무리 늦어도 잊지 않고 플 꼭 달아주시는
상큼레몬님의 센스 잊지 않고 있습니다
어렵게 자란 아이니 가난한것쯤은 아무것도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고맙워요 상큼레몬향님.....

콩나물채 (♡.237.♡.94) - 2009/09/09 22:41:49

불안불안 한데요...

역시 뒤에 뭔가 일이 많을것 같은...

휴우~

wuguohua (♡.62.♡.133) - 2009/09/14 19:31:35

지금부터 불안하면 안되는데
아직 행복한 날들이 있는데요 ㅎㅎㅎ

guo79 (♡.25.♡.103) - 2009/09/12 20:16:16

두 불쌍한 사람, 그래도 마음이라도 맞아서 좋네요..

wuguohua (♡.62.♡.133) - 2009/09/14 19:32:29

그렇지? 불쌍한 사람끼리 만났으니
서로를 위하며 잘 살아야 하는데....

추국 (♡.48.♡.132) - 2009/09/14 15:02:37

그 서글픈 눈빛들...두사람의 그눈빛이 서로의 의지로 인해 달라지기를...달라져야 하는데...

wuguohua (♡.62.♡.133) - 2009/09/14 19:33:15

추국님 : 지나간 제 글에 플 꼬박꼬박 달아주는 센스에
저 지금 정말 감동먹고 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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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
2009-09-23
guo79
22
1266
2009-09-22
수선화향기
28
1870
2009-09-22
겨울국화
53
2445
2009-09-19
수선화향기
30
1883
2009-09-18
wuguohua
25
1636
2009-09-18
수선화향기
30
1916
2009-09-17
wuguohua
26
1610
2009-09-16
수선화향기
27
1957
2009-09-16
wuguohua
25
1605
2009-09-15
wuguohua
26
1689
2009-09-14
수선화향기
30
2106
2009-09-14
수선화향기
26
2244
2009-09-10
수선화향기
33
2334
2009-09-09
wuguohua
21
1723
2009-09-07
수선화향기
28
3144
2009-09-07
상큼레몬향
22
812
2009-09-03
상큼레몬향
35
1492
2009-08-27
곰세마리
28
2445
2009-08-19
피나디스
27
2342
2009-08-05
I판도라I
34
2611
2009-07-07
guo79
23
1436
2009-07-06
수선화향기
29
2300
2009-07-03
햇비
28
2047
2009-07-02
단하나의삶
26
1417
2009-07-01
반달
27
1513
2009-06-30
김동아
23
1831
200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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