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는 힘들어- 에피소드(땅크일기)

곰세마리 | 2009.05.07 15:26:42 댓글: 49 조회: 1424 추천: 25
분류연재 https://life.moyiza.kr/mywriting/1576446

안녕들 하셨어요?ㅎㅎ
이번엔 민수 조카 용철이 땅크일기 들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땅크는 처음부터 제가 만들어논 이미지가 있어서
제가 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재미있을지 모르겠으나 즐감해 주세요^^
다른 분들 가녀는 힘들어도 나머지 숙제해서 다 읽어야는데...
에효~ 곰세마리는 힘들어...

***********************************************************************

제 이름은 이용철이고
7살입니다.

할머니랑 할아버지 삼촌이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

엄마랑 아빠랑 어데 갔냐구요?

할머니 말씀이 아빠는 아주 먼데먼데 갔대요.

그래도 전 알고 있습니다.

그 먼데먼데가 어딘지

 

 

모르는척해서 그렇지 저도 알건 안다구요.

아빠 말하면 울것처럼 하는 할머니가 불쌍해서

믿는것처럼 해줍니다.

아빠가 죽어서 하늘나라에 갔다는거 다 아는데

 

 

엄마는 돈 많이 벌어서 저랑 같이 산다고

돈 벌러 갔습니다.

그 많이가 얼만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엄마가 울지만 않으면 용철이는 할머니 말

잘듣고 공부도 잘할겁니다.

엄마가 우는게 싫거든요.

 

 

그런데 동철이는 자꾸 절 엄마 아빠 없는 아이라 놀립니다.

동철이가 누구냐면 저랑 같은 기린반 어린입니다.

전 동철이가 싫습니다. 밉습니다.

동철이 엄마도 싫고 밉습니다.

 

 

동철이 아빠가 로라스케트 사줬다고 저랑 자랑했거든요.

그러면서 <넌 아빠 있니? , 우리 아빠가 맨날 맛잇는

거도 사주고 장난감도 사줘, 토요일에 로라 스케트 사줬어.

바퀴에 불이 번쩍번쩍해, 오토맨 그림두 있구

일요일에 유진이랑 같이 광장에서 타자구 했거든? 부럽지?

메롱~ 용철이는 아빠 없어요아빠 없어서 아무것도

못산대요. 용철이는 엄마도 없어요…>

 

 

할머니가 제가 어린이들과 싸우면 속상해하여서

어린이들과 사이좋게 지내려고 하는데 이렇게 동철이가

놀릴때면 화가 나서 막 쥐여패주고 싶거든요.

삼촌 말대로 졸라 열나서 뚜껑이 열리는거죠.

무슨 뚜껑인지는 몰라도 암튼 디따 많이 화났어요.

 

 

그래서 다시 안그러겠다고 할때까지 때려줬어요.

근데 쌤은 저만 혼내요.ㅠㅠ

동철이가 막 울면서 선생님한테 제가 때렸다고 했거든요.

, 치사하게 자기 잘못은 말도 안하고 말이예요.

선생님이 왜 때렸나고 할때 화가 나서 말을 할수가 없는데

선생니믄 제가 말 안하니까 제 잘못인줄 알고 절 벌세웠어요.

 

 

근데 동철이가 지네 엄마랑하고도 또 말했어요.

그래서 동철이 엄마가 또 저한테 막 머라 그러고

<니가 용철이니? 왜 우리 동철이 때렸어? 너네

할머니 어딨어? 애를 어떻게 키웠기에 쬐꼬만게

주먹질이나 하고엄마 아빠 없다고 불쌍하게 생각했드만

애가 영 틀렸네그래서 부모교육이 중요하다니까.>

 

 

제가 너무 화가 나서 막 소리쳤어요.

<아줌마, 아줌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왜 저만 야단쳐요?

동철이가 먼저 아빠 없다고 절 놀렸단 말이예요.

그런데 왜 묻지도 않고 절 욕해요? 왜 우리 할머니까지

머라 그러세요? 아줌마나 잘하세요…>

 

 

<어머어머세상에~ 아니, 쬐꼬만게 어디서 눈 부릅뜨고

악다구니질이야? 저눈을 봐, 하이고~ 기가 막혀서

너 할머니한테 다 말해야겠다. 애 교육 좀 제대로 시켜라고…>

그리곤 절 팍 밀치고 쌩하니 가버렸어요.

밀쳐서 바닥에 앉았지만 안 울었어요.

용철인 남자니깐요.

남자는 피나도 울지 않는거라고 삼촌이 그랬거든요.

 

 

저녁에 할머니가 저보고 물으셨어요.

<우리 용철이 오늘 유치원에서 싸웠어?>

<…>

<왜 싸웠어?>

다 말하려다 할머니가 알면 또 속상해할가봐 참았어요.

 

 

<그냥 동철이가 괘씸해서요…>

<왜 괘씸했지?>

<그냥요…>

<할머니가 어린이들이랑 사이좋게 지내라고 했지?

근데 용철인 쩍하면 싸우고 애들 울리고

할머니 손자가 그렇게 막 나쁜애는 아닌데?>

 

 

<다시 안 그럴게요잘못했어요…>

<그래화가 난다고 주먹부터 나가면 나쁜 사람이야.

말로 해결해도 되고 어려운건 선생님 하고 얘기해야지.

알았어? 울 용철이 착한 어린이잖아…>

동철이 엄마가 절 밀치고 욕할때보다 더 울고 싶었지만

꼭꼭 참았어요. 할머니가 웃고 있었는데 우는것처럼 보여서요.

 

 

근데 삼촌도 알고 있었어요.

신기하죠? 삼촌은 어떻게 알았을가?

<어린이들이 용철이 아빠 없다고 놀리면 큰소리로 말해.

용철이 아빠 있어, 삼촌도 아빠야…>

<에이~ 삼촌이 어떻게 아빠야?>

<용철이 아빠 동생이니까 작은 아빠지.ㅎㅎ

작은 아빠도 아빠인거야. 그러니까 용철인 아빠 있는거야.

알았어? 그니까 쫄지 말고 속상해두 말아?>

 

 

그래서 삼촌이랑 깍지 걸고 약속했어요.

다시는 누가 아빠 없다고 놀려도 속상해 안하고

아빠 있다고 큰소리로 말할거라고

우리 삼촌 짱 멋지죠?

 

 

근데 할머니는 맨날 삼촌 야단쳐요.

색시 데려 오라고

용철이한테 동생 만들어 줘얀대요.

동생 있으면 정말 좋을건데

제 장난감 로봇이랑 차랑 다 줄거고 맛잇는거 있어도

나누어도 먹고 업어두 줄거예요.

 

 

동생이 어떻게 오는지 아는가구요?

당연히 알죠.

우리 쌤 배가 아주 컸거든요.

배안에 애기가 있대요.

어떻게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엄마들 배속에는

애기가 있대요. 신기하죠?

 

 

어떻게 들갔을가?

제가 수박을 먹다가 씨를 삼키면 배에서 수박이

자란다고 할머니가 그러셨거든요.

그럼 애기도 씨가 있어서 먹은건 아닐가요?

그래서 엄마 배안에서 자라서 막 커지는지 모르겠어요.

이제 삼촌이 색시 데려오면 물어볼거예요.

 

 

어제 유진이랑 저랑 뽀뽀했어요.

~ 비밀이예요.

제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성준이 삼촌이 먼데서

뱅기 타고 우리집에 놀러왔거든요.

왜 두번째로 좋아하냐구요?

당근 제일 좋아하는 삼촌은 우리 작은아빠니까요.

 

 

~ 제가 유진이랑 뽀뽀한 말 한다는것이 다른말했습니다.

어떻게 뽀뽀했냐면요.

성준이 삼촌이 놀러왔다가 저랑 놀이공원갔거든요.

용철인 남자라서 인형 안 좋아하는데 인형뽑는

기계에 유진이가 제일 좋아하는 미키가 있더라구요.

유진이 가방에도 미키가 있고 신에도 미키가 있고

옷에도 미키가 있거든요.

 

 

그래서 삼촌보고 미키 뽑아달라고 했더니

우리 멋진 삼촌이 단번에 뽑았지 머얘요?

<남자가 무슨 인형이야? 남자는 차랑 총이랑 좋아해야지…>

<다른 사람 주려고요…>

<누구? 여자친구?>

<~!>

삼촌이 더 물어 안봐서 다행이예요.

 

 

암튼 그렇게 돼서 이튿날 유진이 갖다 줬더니 좋아서

동철이랑 놀다가 저랑 하루종일 놀아줬어요.

그러다가 저한테 뽀뽀해줬어요.

근데 동철이가 또 막 로라스케트 말하니 토요일에

같이 타러 가자고 합니다.

속상해요.

 

 

할머니는 로라스케트 위험하다고 저한테 안사주거든요.

나도 로라스케트 있으면 유진이랑 토요일에 놀겠는데

근데 오늘 방법이 생겼어요.

삼촌이 우리 쌤 정보를 알아내 주면 사달라는거 다 사준대요.

유진이랑 놀려고 로라스케트 사달랬더니 것도 사준답니다.

열라 신나요유후~

울 삼촌 짱이야!

 

 

울 쌤 이쁘게는 생겼는데 좀 생각이 없는것 같습니다.

양말이 구멍난것도 모르고 학부형 회의했답니다.

우스워 죽는줄 알았어요.

삼촌은 첨봐서 모르겠지만 난 저런현상 매일 본답니다.

우리보고 그림 그리라 해놓곤 상에 엎드려 졸다가

이마를 박기도 합니다. 웃기죠?

다른 어린이들은 못봤지만 난 다 봤어요.

우스운걸 참느라 막 배 아퍼서 화장실에 가서 실컷 웃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번은 치마 위에 입고온 쪼끄만 옷?

옷을 뒤집어 입고 온적도 입답니다.

암튼 못말리는 쌤입니다.

그런데도 삼촌이 좋다니까 모르는것처럼 해야겠죠?

 

 

삼촌은 유진이가 저랑 뽀뽀도 했다면서 동철이랑

논다고 여자친구 하지 말래요.

그렇게 자꾸 이랬다 저랬다 하는 여자는 나쁘대요.

그래도 유진이가 좋은걸요.

 

 

왜 좋으냐면 유진이 엄마가 간식을 가방에 넣어줄때

꼭 제것까지 넣어주거든요.

동철이건 없습니다. ㅎㅎ

유진이 엄마도 너무너무 좋아요.

 

 

삼촌이 선생님 전화번호 달라고 하는데 어떡하죠?

가서 그냥 알려달라고 하면 알려줄가요?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는데 쌤이 전화받으면서 막 소리쳐요.

무슨 말 할지 삼촌이 시켜준대로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는데 무슨 백조란데서 동창모임 한답니다.

첫사랑이 어쩌고 하는데 어른들이 하는 말이라서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주 신나 하는 같더라구요.

 

 

삼촌한테 알려줬더니 까만백조냐 하얀백조냐 해요.

ㅠㅠ

글쎄 그건 정말 기억이 안납니다.

삼촌이 맛잇는 싱가폴 미키 쵸콜렛 줘서 유진이랑

요새 엄청 친해졌는데 난 삼촌을 도와 못줘서

미안해 죽겠습니다.

 

 

그래도 잘했다고 엉뎅이 두드려주는 바람에 덜 미안하지만요.

담엔 정말 꼭꼭 잘 기억해 둘겁니다.

나 착하죠?

! 맞다.

전화번호 기억해뒀는데 삼촌에게 알려준다는것이 까먹었습니다.

 

 

아까 새로 온 지은이 엄마한테 전화번호 적어 주는걸

제가 옆에서 지켜봤었거든요.

제가 한번 본 수자는 안 까먹고 잘 기억하거든요.

선생님도 첨엔 제가 다 기억하는걸 보고 막 신기해서

할머니에게 제가 숫자신동이라 그랬대요.

 

 

, 3살때부터 전화번호랑 잘 기억해서 울 할머니는

항상 전화 하실때면 저랑 물어보거든요?

 

 

! 미안해요. 또 다른말만 했네요.

그래서 제가 삼촌에게 알려주려고 했을때는 울 삼촌이

벌써 향수까지 뿌리고 차 끌고 나간후였어요.

그렇게 똑똑하고 총명하던 제가 깜박한건 다 삼촌땜이예요.

삼촌이 맨날 절 꿀밤 먹이거든요.

할머니가 머리 때리면 둔해진다고 했는데

 

 

담엔 삼촌에게 정식으로 항의할래요.

용철이 둔해지면 전화번호랑 쌤이 한 말이랑 기억 못하는데

오늘 너무 신나게 놀아서 잠이 와요.

내일 유진이랑 로라 타기로 했거든요.

 

 

담에 울 삼촌 이야기랑 유진이 이야기랑 또 해줄게요.

지금은 잘래요. 울 삼촌 늦잠 꾸러기라서 낼 제가

또 다리털 한오리씩 잡아당겨 깨워야 하거던요.

저도 아침에 임무가 많다고요.

빠이빠이~

 

 

추천 (25)
IP: ♡.242.♡.27
가슴아파도 (♡.25.♡.71) - 2009/05/07 15:37:02

ㅋㅋㅋㅋㅋ 지금 애들 귀여워 ..
태우일상생활 일도 좀 섞이지 않앗나염
태우 이젠 많이 컷겟당 ㅎㅎ
잘보고 갑니다...담에도 잼나게 써주세염
일빠해서 기분이 좋지모 ㅋㅋㅋㅋㅋㅋ

현이 엄마 (♡.142.♡.15) - 2009/05/07 15:38:43

ㅎㅎㅎ
내가 일등이네요.

아아귀, 귀여운 놈...

잘 보고 갑니다...

햇비 (♡.61.♡.217) - 2009/05/07 15:40:55

ㅋㅋㅋㅋㅋㅋㅋㅋ나 이거 보고 온 오후의 노곤이 다 사라졌다 아닌가.암튼 곰세마리표 유모는 못말려~
삼촌과 조카의 일인이역을 이렇게 생동하게 하다니^^잘보고 간다~

단하나의삶 (♡.37.♡.153) - 2009/05/07 15:52:55

ㅋㅋ, 재밌네요^^
너무 귀여워요~ 잘 보고 갑니당^^

곰세마리 (♡.242.♡.27) - 2009/05/07 16:54:59

가슴아파도님:
ㅎㅎㅎ 역시 파도 똑똑하구나.
내가 어떻게 애들역 하겠나, 다 우리 아들하구 대화하면서
엿들은거랑 생각하는거랑 옮겨다 놓은거지.ㅋㅋ
울 아들한테 작업거는 여자애들 몇이 된대.하하!

현이엄마님:
ㅎㅎㅎ 엄마들은 다 이렇게 귀여운 애들 가면 뻑 간다니까요.

햇비님:
ㅎㅎ 잼있다니 나도 흔들흔들해난다.
요즘 애들이 얼마나 말도 재잘거리고 잘하는지 어떨땐 진짜 상상밖에
말을 해서는 황당하고 멍해져서 대답거리 궁색하다니까.ㅋㅋ

단하나의삶님:
ㅎㅎ 우리 가녀에 가끔씩 꼬맹이가 등장하여 조미료 역할도 해줘야죠.
님 담편도 기대합니다^^

아이야 (♡.147.♡.242) - 2009/05/07 15:56:25

ㅎㅎㅎㅎ
곰언니 이거 쓰면서 아들 많이 생각했겠어요.. 크크
ㅜㅜ
재미나게 보고 가요... 크크 ^^*

곰세마리 (♡.242.♡.27) - 2009/05/07 16:56:43

ㅎㅎㅎ 울 아들 그대로 옮겨온것 같아서 쓰면서 눈물이 글썽~
나머지 숙제가 너무 많아서 어떡하냐.
니네 글이랑 읽지 못한다고 삐치기 없기?ㅎㅎㅎ

yujindan (♡.65.♡.106) - 2009/05/07 16:08:47

ㅋㅋ 일기 사람 죽입니다.

실컷 웃다가 갑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9/05/07 16:58:33

ㅎㅎㅎ 님 기분좋게 웃을수 있는 글이 되였다니 저도 기쁩니다.
우리 가녀 앞으로도 많이 지지해 주세요^^

꿀꿀이엄마 (♡.129.♡.91) - 2009/05/07 16:27:28

일기가 참 재미잇네요 ...
땅크가 참 귀엽네요 ...ㅎㅎ

곰세마리 (♡.242.♡.27) - 2009/05/07 17:00:03

ㅎㅎㅎ 저도 쓰면서 혼자 내내 웃었어요.
담회서 또 뵈요^^

미연 (♡.167.♡.20) - 2009/05/07 16:28:27

시간상 관계로 이 한편밖에 못봤는데..정말 잼있게 잘 썻네요..
용철이를 보노라니 가시나무새중의 정다움이 생각히네요..어린애가 어른보다도 더 어른스럽고 철들었다는..ㅎㅎ
추천하고 갑니다..^^

곰세마리 (♡.242.♡.27) - 2009/05/07 17:01:30

ㅎㅎ 바쁘신가 봐요.
저보다 더 잘쓰는 작가분들이 참여한 가녀니까 시간 나시는대로
하나씩 읽어봐 주세요^^ 재미있을겁니다.
요즘 애들은 하나같이 이쁘고 총명하다니깐요.ㅎㅎㅎ

어여쁜처녀 (♡.63.♡.163) - 2009/05/07 16:42:15

와.. 곰님 이렇게 유머적이고
애의 심리를 잘 써주셧네요
너무너무 잼게 잘 보고 갑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곰세마리 (♡.242.♡.27) - 2009/05/07 17:03:56

ㅎㅎㅎ 애를 키우다보니 자연히 애심리를 알게 되더군요.
처녀님 글도 첨에 몇편 보다가 못보고 플도 못달고...ㅠㅠ
이제 하루를 비워서 나머지 공부 다 할겁니다.ㅎㅎ
즐건 시간 되세요^^

도마뱀 (♡.18.♡.197) - 2009/05/07 16:55:21

미선이처럼 유치원교원이 아닌지요?다면수네요 ㅎㅎㅎ 칠복이면 칠복 용철이면 용철
재밋는일기 잘보고 감다

곰세마리 (♡.242.♡.27) - 2009/05/07 17:06:07

유치원 교사는 아니고 제가 아이를 키우다보니 아이하고 같이
놀고 대화하고 하니 자연스러운가 봐요. 평가 높이 해줘서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머니돈머니 (♡.146.♡.164) - 2009/05/07 17:50:26

프하하하하하
한참 웃느라 배꼽이 빠질번 ㅋㅋ
요며칠 눈도 몸도 피곤해죽겠는데 실컷 웃고나니 좀 가셔지는듯 ㅋㅋ
땅크일기는 한번만 쓰나? 몇회 더 하믄 안되 ? ㅋㅋㅋ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18:43:30

ㅎㅎㅎ 우리 애들이 지금 저렇게 크고 있는거지.
피곤하고 힘든 니 생활에 잠시나마 웃게 해줬다니 나두 기분 좋다.
쥔공들보다 더 나오면 안되지...그래도 가끔은 나올게...

동북수리개 (♡.4.♡.144) - 2009/05/07 18:30:41

딱곰이 누나 ㅋㅋ 할러우 내르 기억하구 있는가/.?ㅋㅋㅋ 반갑단말이 ㅋㅋㅋ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18:46:05

ㅎㅎㅎ 당근 기억하쥐...
우리 사툴방 오리날개르 기억 못할리가...반갑다...ㅋㅋ

younghwa (♡.239.♡.146) - 2009/05/07 18:33:38

어린이 심리에 맞춰서 잼있게 잘 썼어요. 근데 말투가 7살 어린이 말투 아니고 어른 말투처럼 느껴져요. 다음기때는 더 애티나게 써보세요. ㅋㅋ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18:48:00

ㅎㅎ 고맙습니다. 어쨌든 어른이 구사하는거라서 진짜 애들어투는
아무래도 제대로 못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금자란 (♡.34.♡.134) - 2009/05/07 20:19:01

이런 아들애 하나 있었으면 좋겟어요... 곰세마리님은 행복하시죠? 어우..부러워....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18:49:34

ㅎㅎㅎ 제한테는 정말 행복한 일이죠.
님도 좋은 인연과 부러울것없이 더 이쁜 아기가 생길거예요^^

wuguohua (♡.62.♡.106) - 2009/05/07 20:44:53

부모없이 자라는 어린애의 심정
참 잘도 그려냈어요
첫등장부터 용철이 등장이 귀티를 가지고 와서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공로가
곰세미리님 덕분이지요?
귀여운 용철이 일기 잘보고 갑니다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18:50:39

ㅎㅎㅎ 제가 원래 감성이 풍부해서요.
용철이 이뻐 해줘서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반달 (♡.49.♡.212) - 2009/05/07 21:07:56

이름이 용철이라지만 어쩐지 태우모습을 보는것같소 ㅎㅎ
이 글 쓰는 몇몇중에서도 언니 용철이역 맡기엔 딱이지뭉..
그리고 나를 완전 생각없는 엽기선생으로 만들었구나..
머 옷을 뒤집어입은것두 내 사실이긴 하지만...
그것두 몇년후 사진속에서야 치마 돌과입은거 발견했다눙 ㅋㅋㅋㅋ
그나저나 언제 전화번호까지 도난당했구나..완라 최미선 딱 잡혔군 ㅋㅋㅋ
지내 웃다가 배꼽이 연길까지 구불어갈번 했다눙 ㅎㅎㅎ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18:52:10

ㅎㅎ 당근 우리 태우 그림자가 많이 들어갔지.
생각없는 엽기 선생이라서 더 귀엽고 사랑스럽잖아.
요즘은 진짜 순수한 사람 보는것도 마음의 정화야.ㅋㅋ
담번에는 니 활약 기다릴게~

꽃방울 (♡.15.♡.187) - 2009/05/07 22:24:22

비록 부모없이 불쌍하게 자란 용철이지만 이렇게 굳세게 씩씩하게
묘사하여 너무나도 좋았으~
어쩜 엽기선생이 구멍난 양말 신은것두
용철이한테 딱 들켰구나~~
요처럼 똑똑한 용철땜에 엽기쌤의 실수가 하나하나 들통날라~~
덕분에 잘 웃고 가우~칠복이동무~~~^^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18:53:56

ㅎㅎ 어린것이 남자라고 그래도 씩씩해서 장하지.
저 엽기선생은 달이한테 맡기기 정말 잘한거 같잖소?ㅋㅋ
용철이땜에 항상 조심해야할 엽기선생 매일 가시방석 만들가?
칠복이 너무 촌스러워서 버렸소. ㅎㅎ

guo79 (♡.25.♡.14) - 2009/05/07 22:29:38

태우 그래도 옮겨왔구먼~
엉뚱한 엄마에 넘 어른스러운 아들~ㅋㅋ
잼잇게 읽구 간다~
수고하셨고.....^^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18:55:40

ㅎㅎㅎ 다들 잘 아시네...
거북영감은 딸이 줄줄이 셋이라서 부자구나.
근데 넌 왜 영감역을 그리 좋아하니?ㅋㅋ

수선화향기 (♡.201.♡.51) - 2009/05/08 00:45:55

늦었지만 찍고갑니다 기분이 꿀꿀해서 약주 한잔 했습니다. 태우가 눈앞에 얼른거려서

눈물이 글썽해지네요. 태우를 떠올리며 쓴글 잘보고 갑니다. 곰세마리표 유머에 즐겁게

웃다가 갑니다 담편도 기대할께요^^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18:57:50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라도 가까운데 있음 같이 한잔 하고 싶군요.
저도 이런저런 속 터지는 일땜에 술생각이 간절할때 많거든요.ㅎㅎ
담번에 메신저 오르면 제가 노래 하나 추천해줄게요.
듣고보니 기분이 절로 나더군요.ㅎㅎ

숫총각 (♡.82.♡.33) - 2009/05/08 03:12:32

ㅈ불쌍한태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태우가 불싸해서 어찜까??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19:03:49

제 아들이 왜 불쌍한데요? 태우는 저의 아들입니다만...

강니 (♡.214.♡.34) - 2009/05/08 08:21:19

제가 좋아하는 땅크, 어떤분이 땅크 에피소드를 쓰시까 궁금했었는데
역시 첨에 땅크를 등장시킨 곰세마리님이 쓰셨네여...
곰세마리님표 유머덕에 아침부터 깔깔대면서 웃었습니다(사무실이라 감히 소리는 못내구 웃는게...얼마나 힘들던지^^)
지난번에 거부기형님 싸이에 갔다가 곰세마리님 아들 사진봤었는데 참으로 귀엽구
똘똘하게 생겼던데...어쩜 제 상상속의 땅크랑 잘 어울리는 모습이라는...
아니지 곰세마리님 아들 사진을 먼저봤으니까 땅크라는 인물을 읽을때 바로 곰세마리
아들님 얼굴이 떠올랐었징~
땅크의 다음편 일기두 억수로 기대됩니다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19:21:01

ㅎㅎㅎ 안 그래도 저도 즉흥적으로 쓴겁니다.
워낙 날짜도 못맞추고 글도 제때제때 못 읽는 제가 이밈수역 하나만으로도
제대로 할수 있을지 혼자서 걱정했는데 갑자기 땅크역이 욕심나서 생각나는대로
손가락을 놀려봤습니다.ㅎㅎㅎ 제가 아는 아이라곤 제 아들뿐이니 결국
집에서 아들애가 하던 사소한건들을 대체로 총괄해서 에피소드 만들었습니다.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리움 (♡.67.♡.131) - 2009/05/08 10:01:28

어제 니 싸이에서 태우사진 보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오늘 땅크일기 보니 태우모습이 생생하구나. ㅋㅋ
멋진 아들 키우느라 애들 심리를 잘 알겠다.
너 이거 쓰면서 태우보고 싶어서 어찌니....ㅠㅠ
잼있게 읽고 간다.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19:27:19

ㅎㅎㅎ 행복한 예비맘 너도 지금부터 일기랑 쓰고 그래.
일기 다 쓰고 아가한테 읽어도 주고...ㅎㅎ
그거 은근 중독성이 깊드라. 그리고 이따 정리해서 육아일기도 쓰고...ㅎㅎㅎ
몸 조심 하고^^

Landy (♡.134.♡.130) - 2009/05/08 10:25:54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글을 보면 영철이 모습이 생생하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어린나이에 부모님없이 씩씩하게 잘 보내는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그래서 더 어른스러운거 아닐까요.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19:28:59

ㅎㅎㅎ 용철이 인기짱이네요.
엄마 아빠대신 사랑이 가득한 집안에서 자라서 그러나봐요.
좋은 삼촌덕도 있겠죠.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싱글맘 (♡.245.♡.5) - 2009/05/08 15:05:46

하하하 역싀 곰님이라니까요 애들생각을 이렇게 잘 표현해내다니 할말이 없습니다
너무 재밌게 봐서 덕분에 오후만 되면 짜꾸만 내려오는 눈까풀이 제 자리를 찾았답니다
그럼 끝까지 수고해주세요 여러 작가님덕분에 우리 독자들이 너무나 즐겁답니다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19:30:28

ㅎㅎㅎ 제가 좀 정신년령이 어린가봐요.
저는 그래서 점심에는 꼭 커피 한잔씩 해요.
안 그럼 오후에는 진짜 힘들거든요. 커피 좋은거 아닌데...ㅎㅎ
용철이 좋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체리향기 (♡.245.♡.63) - 2009/05/09 13:31:01

요즘 애들이 다 저런거같쓴다.
내 지금 너무 웃겝아서 ㅋㅋ 진짜 유치원애들이 애기 어떻게 태여나는지 아는 애들이
영 많씁데다. 유치원에서 배워주는지 ...강변다리밑에서 줏어왔다무 다 에이~이래메
거짓말이라구 하는데 미침다 ㅋㅋ
잼있게 잘 읽구 감다...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19:31:48

ㅋㅋㅋ 지금 애들은 너무 아는게 많은게 탈이라니까.
우리때나 애들 그렇게 얼리지 지금 애들은 세살이니까 애기는
엄마 배안에서 나온다는거 알드라.ㅠㅠ
물속 너무 오래 하지 말구 자주 나와 숨쉬구 그래라.ㅎㅎ

JDTFH (♡.12.♡.234) - 2009/05/10 18:25:28

메달입니다 ㅎㅎ
잘 일고 가요

곰세마리 (♡.12.♡.234) - 2009/05/11 19:32:13

ㅎㅎㅎ 메달 고맙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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