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나무 - 강철광

천수하 | 2022.12.09 16:08:27 댓글: 1 조회: 164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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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나무 - 강철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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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하 (♡.136.♡.246) - 2022/12/09 16:09:15

한송이 국화꽃을 키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그렇게 울었으며

여름엔 천둥이 그렇게 울렸던 것입니다.

못난 자식 큰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부모님은 피쏟는 소쩍새 몸부림하는 천둥입니다.

그리고 하냥 소망과 그리움으로 서있는 봇나무

고향언덕의 하얀 봇나무입니다.

먼고향 부모님은 하얀 봇나무 자식들 잘되라고

바라는 그마음 정녕 그사랑이 하얗게 서있는가

언젠가 그 언덕우에 설레는 봇나무 세월이 흐르고

해달이 바뀌어도 변함이 없어라

그마음 봇나무

하나둘 자식들을 손저어 바래고

고향땅 멀리서 그리움 키우네

세월이 흐르고 해달이 바뀌어도

못잊을 그사랑

그리운 봇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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