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어려운 주제를 조심스레 다뤄볼려고 한다. 다소 긴 글이고 어디까지나 개인소견이니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가볍게 읽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남녀 같은 입장에서 써보려 했으나 필자의 의지는 남편의 외도를 한층 더 언급하고자 한 점을 미리 알리는 바이다.
다른 여자 품에 안긴 내 남편, 다른 남자 품에 안긴 내 아내...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않은가? 그러나 이것은 더 이상 드라마 속 이야기가 아니다. 바람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일이다...
결혼한 부부들은 누구나 자신의 동반자는 절대 바람을 피우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는 불행과 고통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남편이나 아내의 외도 역시 원치 않는 고통 중 하나지만 다른 종류의 불행과는 차원이 다르다...
우선 자신의 존재 자체를 무시당했다는 좌절감에 휩싸이고,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게조차 고통을 털어놓기도 힘들다. 자신이 피해자인데도 자신을 자책해야 하고 그 결과도 또한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결국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공간에서 한평생을 살아갈 것인지 말지를 고민하는 순간마저도 자존심이 상하며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바람이라~ 누구나 당할 수 있고 당하면 다 똑같다. 의심이 들기 시작하면 수시로 도청하거나 감시하며 심지어 아이 때문에 마지못해 살고 있다는 자기합리화에 빠져든다. 즉 아이 때문에 마지못해 산다는 것은 自我催眠 이거나 일종의 착각이다. 사회적으로 명망과 지위를 가진 계층들도 마찬가지이다...
상대의 외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생각하는 그림과 들어맞는 게 하나도 없다. 이 일을 자기 마음대로 처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착각이다. 상대의 바람은 자신이 원하는 것처럼 우아하게 해결할 수 없다. 그저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좋다. 어느 쪽이든 용서를 빌고 두번은 없다고 맹세하며 전쟁이 끝났다고 치자. 중요한 건 이제 서로를 믿을 수가 없다. 지울 수 없는 낙인이 계속 의심하고 추적하게 만든다...
결혼이라는 역사가 시작된 이후부터 일어났던 배우자의 외도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일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지만 자신 때문에 상대방이 외도했다는 것은 잘못된 착각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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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미극에서도 바람은 있겟죠 근데 비례가 점점 줄어들긴 함니다
많이 개방된 시점에서 그많큼 많이 겪었고 외도가 가정에 들이
닥치는 후과는 어떤것이라는걸 더 잘 알고 있음니다
지나가는 유흥업소 여자들 땜에 가정을 깨는건 미련한 짓이여
온천한 여자가 다가오는건 가정이 있는거 몰랏다면 몰라도
가정에 자식에 있는거 알면서도 다가오는건 상대방이 가정이
있다는거 알면서도 다가오는건 99프로는 다 목적이 있음니다
그런 여자들 땜시 가정을 깬다는건 또한 미련한 짓이지요
외도가 가정에 애한테 심한 고통을 준다는건 이젠 알고 있음니다
글서 결혼하면 회식도 억지가 아니고 자유죠 퇴근하면 집가서
육아담당해주고 아내를 도와주고 이혼 하면 후과가 어떤지
알고 있으니 술집에 가면 거지반 싱글이지 유뷰남 유뷰녀는
없음다 결혼전에는 정신나게 실콧 놀았지만 일단 결혼을 하면
가정으로 돌아가고 충실함니다
제 생각에는 중국이 요근래 개방했고 외도에 대해 호기심이
많음니다 많은 가정이 깨지고 그 후과를 감당하면서 수많은
세월이 지나서 외도가 얼마나 상대방한테 상처를 주는거에
가정에 애한테도 말임다 많은 사례가 생기고 교훈으로 삼다
보면은 먼 훗날 좀 줄어들겠는지요
그러길래 결혼전에 실컷 놀고 맘 잡을수 있다고 생각했을때
결혼을 해라 이 말임니다 자신이 가정의 책임을 다 질수
있다고 생각했을때 결혼을 생각하는게 바람직 하겠죠 ㅋㅋ
암튼 알겠어요 ㅋ
ㅎㅎ 읽으면서 중간에 살짝 뭐지 ?하는 느낌이 들다가 마지막에는 상대방이 외도해도 피해자 잘못이 아니다 라고 잘 마무리 했네요 ㅎㅎ
70대 부모세대도 아니고 요즘은 결혼하면서 상대방이 절대 외도하지 않을거라 생각하는 사람도 적을거라 생각합니다.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들도 결혼생활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 가볍게 외도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
결국엔 외도한 사람은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면 되고 외도당한 사람은 용서할지 어떻게 할지 본인이 결정을 내면 되는 일이죠.
다만 경제적 이유라던지 아이가 있어서....또는 자아연민때문에 피해자라는 집을 만들고 들어가서 가끔씩 자기를 힘들게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럴필요도 없다 생각해요.
그리고 외도한 사람이 어떠한 이유가 있었던 그건다 변명일뿐 들어줄 가치도 없는 일입니다.
이 동무 오랜만이요 ㅋ
흠... 공감이 되는군요
다 큰 성인이 본인이 한 외도를 누구탓으로 얘기하는 자체가 유치하긴 하죠
시라즈라 1편에서 공감갔다면 다행입니다 ㅋㅋㅋㅋ
범죄구 죄악이라? 살벌하구나 ㅠㅠ
남잔 인정하기 싫갰지.
최근에 별자리 관련하여 성격분석하는 내용을 많이 봤는데 별자리 믿고 안믿고를 떠나서...
무슨일이 발생했을때 내가 잘못해서 그런거 아닐까? 자책하는 사람이 있고
잘못을 해놓고도 일단 남탓부터 하는 사람이 있대요...
그리고 상대방이 잘못에 폭팔하지도 못하고 용서도 못하고 속에 꽁하니 두고 보복을 해야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고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아주 성근하고 합리적으로 뉘우치면 알았어 하고 뒤끝없이 지내는 사람도 있구요..
그러니까 무슨 일이 발생을 했을때 타고난 성격과 살면서 터득한 나름의 지혜로
같은 일을 당해도 사람마다 다른 처리 방법을 택하는것 같아요.
살짝 주제글 내용을 비껴간 댓글을 달았는데..
배우자의 외도를 자신의 잘못으로 자책하지 말자는 관점에는 동의합니다. ^^
머 후속이 있으니 쭉 보시면 ㅋㅋㅋㅋㅋ
가장 중요한 사실은 외도는 결혼이란 제도안에서 범죄행위이며 죄악이라는 것이다.
이 구절에 공감합니다
그렇채쿠. 누가 부정하는가 ㅋㅋㅋㅋㅋㅋㅋ
길구먼
한마다도 안 봤지만 결론은 자신부터 돌이켜 보라
끝까지 보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