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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예전에 선을 본 사람 생각나네요.

해피라이스 | 2019.09.12 00:50:01 댓글: 15 조회: 3811 추천: 1
분류연애·혼인 https://life.moyiza.kr/family/3988789
요즘 들어서서 주변 나이또래 친구들 모두 결혼하고 만나는 차수가 점점 줄어든다.아무리 절친이라 해도 특별한 상황이 아닌이상 자주 불러 만나기도 이젠 눈치가 보이고 그렇다.
나이 점점 들어그런지 친구 결혼식이나 아이 돌잔치 참가하고 집에 돌아오면 예전에 일들이 저도 모르게 주마등처럼 앞을 지나간다...
오늘도 친구들하고 생일 쇠고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우니 예전에 일들이 생각난다.
이 친구하고는 이전에 단층집 시절 바로옆집에서 언제든지 마구 뛰쳐들어갈수 잇을정도로 친한사이이다.후에 대학졸업하고 광동으로 취직하면서 친구하고 연락은 자주하나 나들이가 뜸해졋다.하지만 서로의 부모님들은 고향에 계시면서 자주 만나고 있다.
어느날 어머니께서 전화가 온다.옆집 이모가 여자를 소개시켜준단다."어디 잇는 여자입니까?"물어봣다."상해잇는 여자애인데 옆집이모 동창 딸이다.너보다 세살이상인데 좀 만나봐라.대기업다니고 사람 괜찮단다"어머니 한마디한다."헐,그나저나 지역이 문제 너무 큽니다."하지만 계속 만나보라 한다.
이상분 친분에 그냥 교대한다 식으로 휴가내고 광동에서 상해까지 가서 만낫다.
직접 만나니 더욱 충격이다.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에 얘기해보니까 복단대출신이란다.주눅이드는 마음 가라앉히고 이얘기 저얘기 해보니 공통점도 많다.그림 좋아하고 여행 즐기고 힙합 사랑하고 술,담배 질색한다.
나의 상황과 집안 상황 아느냐 물어보니 "학벌은 과거이고 힘든건 불가항력 아니냐" 하며 털털하게 넘겨준다.마지막 집까지 바래줫는데 월세집이긴하지만 정말로 화려햇다.더듬거리며 물어봣는데 내자신의 월급보다도 더 많다.
다시 광동으로 와서 계속 연락을 햇다.이말 저말하다가 "그냥 지역이 문제지 다른건 문제가 없는것 같다.잘해 보고 싶다"한마디 한다.거의 반 고백이다.하지만 그때까지도 자신이 초라해보이고 자존심,자비감이 억누르고 잇다.나도 마음에 들지만...
그러다 일년이 지나도록 연락 끊겻다가 우연하게 강소로 직장 옮겨서 생각치 않게 그냥 커피나 마실려고 위쳇보니 남친이 생겻다.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든다.후회도 아니고 실망도 아니고 유감도 아닌 그 말할수 없는 기분,그리고 만약 그때 사귀엿으면 어떠햇을까?좋은 결과 이루엇을가 생각도 해본다.그때 왜 그렇게 자존심 세웟을가 생각도 든다.설령 결혼까지 가더라도 얼마든지 사전계약같은골로 해결할수 잇엇을텐데...앞으로 잘되길 기원하면서 위쳇 삭제한다...
느낌 흐름대로 적으니까 말이 길어졋네요.
추천 (1) 선물 (0명)
IP: ♡.136.♡.75
물흐르듯이 (♡.190.♡.170) - 2019/09/12 09:17:48

그냥 여자분 기에 딱 눌려서, 시도두 해보지 못하구..... 그래서 아쉬움이 남는거네요. 어쩌면, 서로 좀 더 알아보면, 님이 먼저 생각했던거랑은 전혀 다른 상황이였을수두요. ㅎㅎㅎㅎㅎ

해피라이스 (♡.136.♡.37) - 2019/09/12 13:49:08

아마 그것때문에 저도 좀 미련 남는것 같습니다.세월에 네월을 겪어서 그 사이에도 제 생각이 바뀌엿을수도 잇구요.말씀 감사합니다.

봄봄란란 (♡.219.♡.42) - 2019/09/12 12:43:31

음.....그저 스쳐지나가는 인연이죠머.

그래도 남자는 여자보다 쎄야 한다고봅니다.학력이든..월급이든...등등...자존심때문이라도 좋고...

해피라이스 (♡.136.♡.37) - 2019/09/12 13:50:51

그렇겟죠.뭐든 남자가 여자보다 기본은 뛰여나야겟죠.좀 미련이 잇긴한데 그렇게라도 자신을 달래야죠.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코스모스Q (♡.217.♡.93) - 2019/09/12 15:59:49

인연이 아닌가보죠 ㅎㅎ 그런데 장가도 안간 총각한테 애 돐에 오라고 요청장보내는 친구들은 눈치가 좀 .... 제친구는 애돐에 참석하고 집에오면 통곡이 나온대요 . ....

해피라이스 (♡.136.♡.236) - 2019/09/12 23:00:52

저는 그래도 돐잔치 오히려 그나마 괜찮습니다. 오히려 결혼식이 더 머리 아픕니다.돐잔치는 한단계더 넘어서 그런지 모르겟습니다...ㅎㅎ.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깨끗한빗자루 (♡.38.♡.220) - 2019/09/13 06:59:46

옛추억이죠

래리꼬 (♡.230.♡.166) - 2019/09/15 23:02:31

나이는 먹고 여자는 없고 하니 스쳤던 인연도 아쉬운거죠~~

해피라이스 (♡.161.♡.2) - 2019/09/16 17:40:26

아마 나이 보다도 세월 겪어서 생각이 바뀌여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지금 돌이키니까 그때 좀 맞아 떨어진게 많앗거든요~다만 학벌,수입,자존심 그런거에 너무 치중하다보니 더 아쉬운것 같습니다

블루쓰까이 (♡.93.♡.234) - 2019/09/17 08:24:09

쪼잔하기는....
대부분 여자들의 전제조건은 남자가 너무 화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용기가 어디까지나 경제조건보다 우선이여야 하는데.
상해까지 갔다는 분이 쫄아서...ㅎㅎ
그때! 레스토랑보다는 짜장면집을 갔어야 했고,
호텔보다는 려관을 데려가, 강박으라도 뭐라도 했어야 했습니다.
집을 데려다 주니 끝난거 아닙니까..
사랑할 여자를 위해 감옥갈 용기도 없는 남자를 누가 사랑합니까.

화이트블루 (♡.71.♡.119) - 2019/09/18 02:59:59

집문앞까지 데려다주고는 집문앞에서 허리 감싸고 찐하게 키스라도 하시지 ㅋ 숨이 막힐 정도로 가쁘게

해피라이스 (♡.153.♡.54) - 2019/09/22 09:28:35

제가 너무 착한 교육만 받은거 같네요~~그땐 그런 생각조차도 없엇습니다.키스나 기타 찐한 스킨십은 남녀친구가 되고 할수있다는 고정적 관념에...지금 살짝 후회되네요.ㅎㅎ

sunshine2015 (♡.17.♡.217) - 2019/09/22 15:01:41

후회하지말고요,잘래서요~ ㅋㅋ 속담이있는데요, 착하게살면 복이 들어온데요.^^

shs1967 (♡.33.♡.31) - 2019/09/21 16:24:45

에익 남자가 그렇게 담이 작아서 좋은기회를 놓쳤네

해피라이스 (♡.153.♡.54) - 2019/09/22 09:29:42

그때는 담이 작다기보다 지존심이 허락 않됏죠.몇년지나서 저도 좀 성숙되고 하니까 그때 좀 후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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