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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젤로 부러웠던 사람

쌰모펑짼쓰호즈 | 2019.11.11 11:56:08 댓글: 13 조회: 2082 추천: 3
분류가정잡담 https://life.moyiza.kr/family/4022350
태여나서 처음으로 부러웠던 사람이 생겼음다
명품 백에 향수에 옷에 화장품에 이런거 다 갖추고
다녔지만 그게 부럽 다는게 아니라 시부모 잘 만난 여자가
그렇케 부러울수가 없었음다 진짜 주위에서 딱 한명 봤음다
진짜 너무 부러 웠음다 어느 정도 시집 잘 갔냐면 저밑에
밥못한다고 이혼소리 하는 분 잘 봤음 좋켔음다

시집 경제 정황은 상세 하게는 모르겠고 중국에 股票로 해놓은
자산이 있다는 거밖엔 퇴슈비는 넉넉하게 나온다고 합데다

그게 중점이 아니라 시부모 사이가 아직도 꿀이 떨어진담다
시아버지가 젊었을 때부터 집안 살림 다 맡아 하다 싶이 하구ㅡ
지금도 쭉 그냥 한담다 오죽 했으면 며느리 아침밥에 도시락
까지 다섯시 퇴근 하면은 밥상 차려놓코 온 집식구 며느리
기다려서 같이 먹는담다 한번은 죠즈까지 해서 싸왔는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글고 이젠 남편 이겠다 출퇴근 꼭곡 데려 오간담다
남편 출장갈때면 지절로 차몰고 출근함다 회사로
남편도 전문 변호사라 합데다 30살 안되서 350만
인민페 되는 집을 자신의 힘으로 샀다는건 그만큼
능력 있다는겜다 지금 집값이 엄청 올랐을겜다

시아버지 아침 못해주면 남편이 해준담다 그 여자는
설걷이 그것도 시아버지 밥 해주면 남편이랑 가위 바위
보 해서 진 사람이 설걷이 한담다 평시 보는게
있어서 남편도 집안일 잘해준담다 두 내외 쌈하면
그집 아들 하나밖에 없는데도 시부모들은 무조건
며느리 편 든담다

시부모던 남편이던 일이 자유로와서 맨날 여행 다니는 ...
시람이 살다보면 시부모 좋으면 아들 안좋코
아들 좋으면 시부모 안좋코 시부모 아들 다 좋으면
경제력이 떨어지고 경제력이 좋으면 또 다른 문제 있고

이렇케 경제면 경제 ,시부모, 남편 어디 흠을 찾을래야
찾을수 없는데로 시집간 여자는 첨 봄니다 그여자
진짜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봄니다 아침 점심 저녘까지
밥 차려주는 남편도 아니고 시아버지 있으면 나와보라쇼
며느리를 이뻐해주는 시엄니 까지

이정도면 이혼남이나..아니구요 둘다 새파랗케 만난
처녀 총각 펑유쵤에 온집인 사진보면 진짜 부럽슴다

그여자 조선족 여자고 한족 동네서 살아서 한족한테
시집갔담다 친정엄마는 조선족남자들 아직도 대남자
주의 많타면서 고생한다고 한족 남자 얻으라 하드람다
추천 (3) 선물 (0명)
IP: ♡.173.♡.136
쌰모펑짼쓰호즈 (♡.173.♡.136) - 2019/11/11 12:11:58

추가하자면 딱 한번 시아버지 하고 모순이 좀 생겼는데
그것도 직접적이 아니라 시엄니가 시아버지 한테 소흘하고
며느리를 더 이뻐해준다고 삐져서 ...참 재밌는 집안이네요

코스모스Q (♡.123.♡.247) - 2019/11/11 13:05:29

이런반전이 있을줄은 ㅋㅋ 조선족 시부모인줄알고 저도 살짝부러눠했는데요 우리 쑈취한족들은 시부모들이 애들도 다 봐주고 며늘이들은 퇴근하면 요가하러 보내더라구요 한족들은 며늘이 들이 상전이더라구요 ㅋㅋ

쌰모펑짼쓰호즈 (♡.173.♡.136) - 2019/11/11 16:58:50

외 저는 몰랐을가요 주위에서 못된거만 봤나봐요
소문은 안좋은거만 잘 퍼지니까요 누구네는 아들 못낳아서
구박받고 산다는등 이런저런 요즘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를 정도 정이 궁색해서 머 건너 건너 듣긴 들었는게
이렇케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한건 처음임다

깨끗한빗자루 (♡.38.♡.128) - 2019/11/11 15:11:17

시부모 면접 잘보시고 결혼하시지

쌰모펑짼쓰호즈 (♡.173.♡.136) - 2019/11/11 17:03:30

남들의 눈에는 동네에서는 그렇케 좋아보이는
두 여자 시어머니와 며느리 외 둘을 딱
붙혀놓으면 안 맞을가요 시엄니와 며느리도
궁합이 맞아야 되나봐요

단차 (♡.251.♡.162) - 2019/11/11 17:10:30

전생에 모녀간이였나봅니다. 부럽네요. 저도 이번생에 부모님한테 잘해드려야겠어요.

쌰모펑짼쓰호즈 (♡.173.♡.136) - 2019/11/11 17:14:57

ㅎㅎ 스스럼 없이 지내기 까지 십년 걸렸네요

김만국2000 (♡.50.♡.229) - 2019/11/12 07:38:17

잘봤습니다.

쌰모펑짼쓰호즈 (♡.173.♡.136) - 2019/11/13 00:33:00

잘 보고 가세요 그래

깜찍여우 (♡.226.♡.181) - 2019/11/12 18:30:04

한족남자 아니라도 다 사람나름 이겠죠
가끔이방에서 남편자랑 마니 하는데
요즘 남편들 다 그렇게 잘해요....
우리도 며늘 얻으면 그리 해줄꺼 같아요
한족이고 조선족 다 똑 같아요 집안 나름이고 그렇죠 ....저희 친정아빤 주방에 남자가 들어서면 죽는줄 알더니먄
사위들은 너나할것없이 다 돈잘벌고 주방에도 척척 들어요

설날엔 여자들은 마작놀고 남자들이 채소하고 .....울집에는 요렇답니다.
이긃보면서 남편한데 속으론 감사 죄끔했는데 겉으론 아니척 해야겠죠 ㅎㅎㅎ

쌰모펑짼쓰호즈 (♡.173.♡.136) - 2019/11/13 00:32:20

그쵸 한족남자도 대남자 주의가 있는건 있어요 사람 나름이겠죠
조선족 남자도 집안일 해주겠죠 근데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하루 세끼
다 해준자는건 전 첨 밨어요 글고 아직도 시부모 사이 꿀 떨어진대요 어느날은 시엄니가 여행할때 선크림 안 발랐다고 탄다고 안 이쁘다고 하니까 시아버지 롱담으로 걱정마라 까맣케 타서 안 이뻐도
내가너를 버리진 않을거다 .. 너무 재밌네요 그 집안

마음의변화 (♡.80.♡.204) - 2019/11/13 22:51:21

조선족 남자도 집일 잘하고 애한테 잘하고 하는분들 요즘 많습니다.우리 맘편도 자랑하기 싶어지네요,제일 큰 우점이 성격 안좋은 마누라 잘 맞춰주고,가정을 중시하고 애한테나 마누라인 저를 우선으로 생각한다는거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쌰모펑짼쓰호즈 (♡.173.♡.136) - 2019/11/14 00:41:21

조선족 남자도 해준다고 말 했음니다 근데 시아버지 까지는...
저희 남편도 집안일 잘해줍니다 근데 하는내내 심술이 이만저만이
아님다 돼지띠도 아니면서 글서 맨날 저한테 말 듣슴다 할려면
좀 입다물고 해라고 그래서 해주고도 칭찬 못받는다고 ...
저희 남편이 약간 대남자주의 길을 갈려고 하는거 같음다
그 콧대가 너무 올라갈때면 한번씩 후두둑 해나야지 안그럼
진짜 내가 조선시대 여잔가 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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