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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이웃...

봄봄란란 | 2019.11.15 08:25:37 댓글: 9 조회: 3515 추천: 4
분류넋두리 https://life.moyiza.kr/family/4023985
울집맞은켠 이런 이웃이 있다.
아..이제보니 아직 그집성이 먼지 모르네.
암튼 남자쪽은 울 동북사람이고 여자는 안휘성사람이라 했던가?시부모에 유치원에 다니는 남자애하나.사람들이 다 굴찍굴찍한게 엘리에 타면 그 사람들로 다 찰것 같았다.

맞은켠에 이사온지 일년?이년 됐던가?첨에는 시부모랑 식구 다섯이서 같이 살았다.건데 어느날부터 노인들이 잘 보이지 않았다.길에서 우연히 만나서 물으니 그집 시아버지가 아..우리 쇼우취에 또 집이 있으니 거기가서 산다.갈라서 사니 엄청 편리하다 하면서 그런다.
음...머 확실히 편리하지머.

올아침은 애학교보낸다고 나가니 그집 시어머니가 복도에 와서있었다.엘리기다리는데 아직 방으로 들어가지 않는다.왜 아직 들어가지 않는가 물었디마는 문을 안으로 잠궈서.아마 며느리가 아직 자고있을거라고.

아~그럴수도 있네요.난 ㅎㅎ하고 애학교보내고 채까지 사고 돌아왔는데 아직 복도에 서있더라고.아직 안들어갔어요 하니 폰시간 보여주면서 난감한 표정지으며 며느리가 어제 올아침7:15-7:30이내로 오라고 했는데 아직도 안일어난다 하더군.

이러면 안되죠..빨리 전화를 하든지 하시라 등등 말하는 사이 출입문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머라고 우우작작 들리는데 난 지집으로 들어가고..

한번은 길에서 그집며느리만나서 얘기를 좀 했는데 머 시부모들이 사는 집은 자기돈으로 사줬다 머머머...등등 자기집안일을 말하더라구.난 그저 ㅎㅎ.ㅎㅎ.할뿐.

이런 경우 잘해야 되는거.여기서 들은 말을 저쪽에다 알려주고 저쪽에서 들은걸 이쪽알려주면 싸움붙이는거지.이런 일은 절때로 하면 안되는거.

그래서 나의 미래를 상상해본다.내 며느리는 어떤 사람일가?아들한테 잘대해주면 오케이겠지?착해야겠지?효성이 있어야 하겠지?아들하고 싸우면 무조건 며느리편들어줘야지.제집에서 곱게곱게 커서 울집에 왔는데 그지?

俗话说,十年看婆十年看媳嘛!是吧?

이 문장은 사돈맺기홍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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쌰모펑짼쓰호즈 (♡.151.♡.178) - 2019/11/15 09:58:47

고향있을때 저도 윗층 할머니 한테 며느리 말 잘 들었네요
뼈속 깊이 까지 말해서 며느리 보면 낯설지가 않았어요
옆에서도 그집 보면서 고부가 저렇케 개 닭보듯해서
어떻케 한집에서 사냐고 시엄니가 저렇케 돌아다니면서
말하니가 그러죠 괸히 못된며느리 되나요
길에 시엄니 봐도 눈인사도 안하고 쑥지나가고
핸드폰 좀 봐달라면 저는 몰라요 이런대여
남들이 보면 한집식구 아닌줄 알아여

봄봄란란 (♡.97.♡.120) - 2019/11/15 10:17:36

ㅎㅎㅎ.
어르신은 밖에 나와서 며느리흉하면 안되는거고 며느리도 좀 너무한거 같네요.

우주의쪼가리 (♡.36.♡.131) - 2019/11/15 10:24:27

봄봄란란님 참 똑똑한 여성입니다

봄봄란란 (♡.97.♡.120) - 2019/11/15 10:25:41

ㅎㅎ.보기에 이렇죠?
울엄마는 계속 나보고 어벌싸하다 하는데..ㅋㅋㅋㅋ

우주의쪼가리 (♡.36.♡.131) - 2019/11/15 10:29:03

심(芯)이 아주 똑똑해보입니다.
님 남편도 우수하겠지만 부럽군요 ㅎ ㅎ

봄봄란란 (♡.219.♡.50) - 2019/11/15 10:33:01

ㅎㅎㅎ.감사합니다.

신랑은 그저 그렇슴다.시엄니가 좋아서그러지..ㅋㅋ

김만국2000 (♡.208.♡.157) - 2019/11/15 18:24:06

잘보고 갑니다.꾸벅

화이트블루 (♡.96.♡.80) - 2019/11/15 20:01:27

그집 시엄니도 왜 그러신데 늦게 가면 이런 체면깎이는 일 없지않나? 쩔쩔메며 어케 산데여

벨리베리 (♡.168.♡.116) - 2019/11/16 11:30:40

봄란님 슬기롭다에 한표추가.
그집 미래의며느리는 적어도 시집사리는 아이하겟슴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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