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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랑 바람핀 남친 계속 만나야 할가요?

순수박물관 | 2019.08.20 15:53:20 댓글: 32 조회: 5067 추천: 2
분류연애·혼인 https://life.moyiza.kr/family/3978229

M이야기를 기록합니다. 나는 M베이커리 동아리에서 만났다.

우리는 동기가 아니였으나 안나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M168cm 키에 혼혈을 연상시키는 하얀피부를 가졌다.

갈색 눈동자는 엷은 갈색 머리결이랑 어울렸다

명문대 아랍어 학과를 나왔으며 동아리에 나올때는 항상 남친이 아닌 다른 남성 친구가 따라왔다.

처음에는 남친인알았는데 그냥 M짝사랑하는 남자였다.

M는 술은 정말 마셨으며 여태껏 취한 없다고 했다.

노래방에 같이 있었는데 노래를 잘하면서도 곡만 불러서 깊은 인상을 주었다. 내숭이 없는 미녀였다.

M
자술

남친은 여행칼럼을 다루는 작가였고 서양푸드를 만들었다.

알게 된지 4되었고, 만나서 1뒤에 사귀어서 사귄지 3되었다.

가끔작은 다툼은 있었으나 모순은 없었으며 3동안 쭈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해 초부터 M부모님들은 결혼을 서둘러야 하지 않겠냐며 북경에서 집을 보탤 있는 적금도 준비했다고 했다. 남친이랑 얘기했더니, 좋아할 알았는데 부담스러워했다.


북경에서 사는건 좋으나, 사는건 싫다고 했다. 그후로부터 어쩐지 멀어진다는 느낌도 받았다 . 딱히 멀어졌다는 증거는 없었고, 그냥 느낌이 허탈할있었다.

그럼에도 항상 이뻐해주었고 다독여주었다.

남친이 평소에돈을 아끼는것도 아니였다.

대부분 지출은 남친이 했으며 명문대 출신이였으며 가장 중요한것은 미남이였다.


북경에서 집을 사냐 마냐로 삐걱거리다가 왠지 모를 빈틈이 생겼다 싶을,모르는이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제목부터 도전장을 걸어왔다.

메일 제목: M K에게

(K M남친이였다)

메일내용: 혹시 알고 있나요? 당 신남친이 지금 바람을 피우고 있어요


남친이랑 따졌더니, 남친을 좋아하는 여자라고, 하지만 남친은 여자를 좋아하고 M만의 상상으로 의심할 있는 일은 절대 없다고 했다.


그리고, 1개월 남친집에서 자고 있는데 새벽 1시쯤 노크소리가 들렸다. 남친이랑 잠옷차림으로 나갔더니 여자가 초췌한 모습으로 문밖에서 있었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 M남친 K에게 말했다.

<
...퇴근해서부터 메세지 보냈어...계속 답장이 없어서...사고가 알았어...걱정되어 찾아왔어>
M
여자의 직감으로 불청객인 여자가 남친이랑 관계인 알았다 .

이번초부터, 결혼을 부담스러워하는 남친이 바람을 피운거였다.

바람을 피운건지, 그냥 한번 잔 건지 모르겠지만, 것은 확실하다고했다.

물론 것도 바람이지만, 남자들은 그것은 바람이 아니라고 했다.
(
걱정되긴, 평소에 남친이 메시지 답장을 했는데 오늘은 M있으니까들킬가봐 메시지를씹은거라서 답장을 기다리다 못해 안달이나서 집까지 찾아온거였다)

<
이렇게 늦은 밤에 찾아오는건, 예의가 아니잖아요, 특히 K동료라면 여친이 있는줄 알겠는데요>여자는 울면서 뛰어나갔다.
M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
내가 울어야 하는건데...)

울지 않고, K에게 소리 질렀다. 새벽 1시라도 팔리지않았고, 이웃들이 들어도 웃기지 않았다.


<저 여자한테 전화해서 오라고 해, 아직 할말 다 못했어, 다시 전화해란 말이야>


남친이랑 동거하는 관계가 아니였으나, 남친 집에 가끔 자고 갈 때도 있어서 소품이 꽤 되었다.

잠옷을 바꿔입고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남친은 벽에 머리를 박기 시작했다.

쾅~~~쾅~~~

M는 계속 짐을 정리했고 남친은 계속 머리를 박았다.

벽이 피로 얼룩졌고, 곱슬머리인 남친 머리도 피범벅이 되어 진득진득 해졌다.

M가 아끼던 K의 하얀 얼굴에 피자욱이 묻어서 눈물났다.


새벽 3시에 같이 응급실에 갔다.

굵은 바늘이 들락날락 하면서 7 곳을 꿰맸다.


마음을 모질게 먹고 떠났는데 남친이 계속 생각났다.

혼자서 새벽두시 반까지 술도 마시고 영화도 보고 여행도 다녔다.

너무 힘들었다.

남친 K는 계속 사귀자고 애원했다.

<친하던 동료가 갑자기 죽었어, 죽기 전 날에 아프다고 병원 같이 가자고 부탁했어, 아픈 사람 처럼 안 보여 바쁘니까 너무 심한것 아니면 혼자 갈 수 없겠냐 고 했어, 그리고 이튿날 죽었어, 심장병이라고 해>

우울증에 걸려서 우울증이 지나갈 때만 곁에 있어달라고 M에게 부탁했다.


우울증이 지나갈 때만 만나줄 가?

M자신도 남친이 아플 때만 옆에서 지켜준다는거 결국에 남친이랑 같이 있고 싶은 핑계인거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을 합리화시킨다는거였다, 바람핀 남친을 용서하고 싶어서


여러분이 M라면 남친 K를 계속 만나요 할가요?

우리도 M 혹은 M에게 도전장을 걸어왔던 여자가 될 수 있습니다.

혹시 된 적도…

아니면 지금이 그러한 상황일 지도…


추천 (2) 선물 (0명)
IP: ♡.241.♡.104
달콤미니 (♡.108.♡.226) - 2019/08/20 16:19:18

바람핀 남친을 용서할만큼 여자분이 아직 많이 좋아하는것 같아요~ 맘이 가는대로 만나다보면 답이 나올듯요...
그리고 도전장이라... 쌍방과실이지만 요즘 유혹이 많은것도 있지만~ 사람들이 자제력이 넘 허술한것 같기도...

순수박물관 (♡.241.♡.104) - 2019/08/20 18:15:28

답글 감사합니다
다시 만나려고 하는 것 같네요
주변 지인들한테 이별 통보를 했지만, 용서하는 것보다 이별하는 것이 더 힘든가봅니다

소영님 (♡.48.♡.196) - 2019/08/20 16:24:49

용서가 안되는 일입니다 결혼전에 알아서 다행이에요

순수박물관 (♡.241.♡.104) - 2019/08/20 18:18:15

여자들은 유일한 사랑을 원하지만, 남자들은 吃着碗里的,看着锅里的
통계자료에 따료면 여친의 闺蜜와 바람 피우고 싶다는 남자들이 60% 넘는대요, 솔직하지 않은 남자들의 통계까지 합치면 80%넘을 것 같아요,남자들을 디쓰하지만, 현실이다보니

소영님 (♡.48.♡.196) - 2019/08/21 17:47:44

그래도 안그러는 남자들은 안그럽니당,,, 사람들이 바람피는거에대해 너무 관대해졌네요

순수박물관 (♡.241.♡.104) - 2019/08/21 23:28:11

남자들에 대해 자신이 없어졌어요
나중에는 사랑에 대해 자신이 없어질거 같아요

소영님 (♡.48.♡.196) - 2019/08/22 10:47:08

주위 어디서든 불륜남녀들이 보이고 우리는 귀를막고 눈을 막고 내사람만 아니면 된다 생각하고 , 누구랑 누구가 그렇구 그런사이더라 하면 다들 그래 , 나두 많이 봐왔어 ,,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무덤덤한 사람들이 더많더라구요 .. 어쩌다가 요모양 요꼴이됐는지 ... 우리 모두 이건 아니다 라고 인정을 하고 이런사람들이 소수라는걸 알고 있어야되요 ,,, 아님 너무 슬프자나요 .. 참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

순수박물관 (♡.241.♡.104) - 2019/08/22 12:02:04

요즘은 위챗, 카톡, 친구 만나는 어플이 생기면서 더 쉬워진거 같아요
사람들은 안 들키면 바람 아니라고 생각하죠
소영님의 댓글에서 正能量을 얻고 갑니다

깨끗한빗자루 (♡.92.♡.79) - 2019/08/20 16:50:55

자신이 M만큼 완벽한여자인지 그걸 묻고싶네요

순수박물관 (♡.241.♡.104) - 2019/08/20 18:22:32

더 잘 낫다고 자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모르는척 하면서 어떤 여자들이 자신한테 관심 있는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커피향2003 (♡.14.♡.80) - 2019/08/20 17:16:12

아니..남녀사이 잠자리 그렇게 쉽나요? 그냥 쩍하면 잠자리 햇대...
나는 내남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옆에 가까이 서잇는거조차 징그러운데...ㅋㅋ
암튼 배신감에 같이 못 지낼 같아요~
용서는 마음이 가는대로 해바요...

순수박물관 (♡.241.♡.104) - 2019/08/20 18:25:26

요즘 쉽대요...동창들, 동료들, 탁구 동아리, 동아리에서 많이 <혁명적 우정>을 키워간대요
커피향2003님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났어요, 축복드려요

hua1004 (♡.83.♡.232) - 2019/08/20 17:51:31

我也是因为老公在外面找女人而选择离婚的人 我个人而言的话 搞破鞋是没法儿原谅。觉得有一次必有第二次。你可能现在很爱他,所以想要原谅他。但是有没有想过之后的日子里你不会再想起或是提起这件事儿。当你选择原谅等于以后不会在提起这件事儿。要是没法儿忘记的话还是分了的好。

순수박물관 (♡.241.♡.104) - 2019/08/20 18:30:13

所以很痛苦吧,有时候觉得目前情况下分手比原谅更痛苦的话,暂时选择原谅,然后等“病”好些了,再离开呢,最好是“病”好转的同时,出现更好的好好先生,我的想法是不是很邪恶,哈哈

hua1004 (♡.83.♡.232) - 2019/08/20 19:56:17

我是觉得分手或是离婚不是痛苦。对我来说,实在太了解自己性格。有些事儿,有些东西我自己没法儿原谅,也没法儿忘记。所以我是选择了离婚。自己决定的事儿没有什么可后悔的,也不存在痛苦。其实碰到这种事儿,刚开始谁都不理智 觉得没有对方活不了。因为没有想过没有对方的日子是怎么样。但是等你清醒过来,可能真的分手比原谅少些痛苦。不过最终还是需要当事人选择,旁人说什么都是无用。。。

순수박물관 (♡.241.♡.104) - 2019/08/20 21:59:02

很佩服你的勇气,活得潇洒,性格决定命运吧,老天会眷顾你的

애폴2 (♡.28.♡.13) - 2019/08/20 19:37:14

자해하는걸로 사람 잡을려는 남자……생각만 해도 끔찍함.
이렇게 한번 용서하면 나중에 폭력도 가할수 있어요.

순수박물관 (♡.241.♡.104) - 2019/08/20 21:50:00

맞는 말씀인 것 같네요
ㅜㅜ
남자가 心机 많은거죠
요즘 心机男들이 많더라구요

배꽃 (♡.61.♡.55) - 2019/08/20 20:32:36

글을 소설쓰는 필체로 써서 마치 그냥 소설 읽는 같아요. ㅋㅋㅋ

정이 채 안 끝났다 싶으면 그냥 만나면 되고
만나서 그래도 계속 좋으면 참고 만나는거고...
만나면서 아닌 같으면 점점 정을 떼면서 헤여지면 돼요.

잘 지내다 한가지 일로 갑작스게 이별을 하면 두사람다 계속 미련이 남을수도...

순수박물관 (♡.241.♡.104) - 2019/08/20 21:53:01

자작글에 올릴 지 연애 혼인에 올릴지 고민하다가 여기에 썼어요 ㅎㅎㅎ
저는 맞바람을 피워라고 그랬어요 邪恶的化身
실화입니다...지난 주말에 들은 이야기구요...
이제 다른 친구들의 (공개를 허락한) 이야기도 적어볼가 합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의 조언을 들려주면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것 같네요

해브꿋타임 (♡.227.♡.149) - 2019/08/20 23:15:07

연애하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결혼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남자임이 틀림없네요~연애하면서 낭비할 시간이 남아있으면 좀더 사귀고 아니면 깨끗이 정리하고 결혼할 남자 찾는게 좋을거 같네요.

순수박물관 (♡.241.♡.104) - 2019/08/21 11:33:53

해브꿋타임 님 말에 완전 동의합니다

우주의쪼가리 (♡.36.♡.131) - 2019/08/21 08:07:33

하루밤 육체적인 외도뿐인가 아니면 정신적 외도도 포괄됐는가의 문제라고 봅니다.

후자라면 끝이고 전자라면 정황을 보면서 처리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순수박물관 (♡.241.♡.104) - 2019/08/21 11:36:04

정신적 외도도 포괄되었는지 참 판단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ㅜㅜ

화이트블루 (♡.71.♡.200) - 2019/08/21 14:05:23

자해?? 이런성격 무섭지않나여...
인연이 아닌것은 快刀斩乱麻

순수박물관 (♡.241.♡.104) - 2019/08/21 23:23:56

무서워요
이별하는거 너무 쉽지 않아서 여기에서 조언을 구하고 있어요

게임플레이 (♡.254.♡.114) - 2019/08/21 15:12:35

인연이 아닌건 일찍 끊어낼수록 상처를 덜 받습니다. 쓰잘것없는 미련때문에 붙들고 있으면 붙든 시간만큼 상처가 곱으로 늘고 자신이 다칩니다.곪긴 상처는 일찍 베여낼수록 새살이 빨리 나오며 상처자국이 옅게 됩니다.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시길.

순수박물관 (♡.241.♡.104) - 2019/08/21 23:25:00

완전 공감합니다
근데 좋아하는거 어떡해요
可怜之人必有可恨之处인가보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햄뽂 (♡.245.♡.66) - 2019/08/21 16:02:36

똥차는 일찍 버려야 합니다.

순수박물관 (♡.241.♡.104) - 2019/08/21 23:25:17

맞는 말씀이네요

햄뽂 (♡.208.♡.150) - 2019/08/23 11:34:01

뒷발로 탁.

순수박물관 (♡.113.♡.122) - 2019/08/24 17:13:01

이런 댓글 보면 속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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