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사람얘기하다말겠네.

저도 오년전에는 회사다녔죠.한국회사인데 애폴카메라만드는 회사.

2층에 여러부서가 같이 있는데 맨 끝에 검사과라 하나생각이 안나는데 이런 남자애가 있었다.키가 비쭉하고 좀 잘 생긴축아니고 좀 어디 모자란다?그런 느낌주는 애.

저는 생산팀에 있었는데 나중에 두 부서가 합병되여 그애가 내 옆에 앉게 됐다.알고보니 같은 성씨다.
말수가 엄청 적은 애다.나중에 많이 접촉하다보니 사실 아주 괜찮은 애다.한 오전 10시쯤 되면 누나~마실거 사주께 하면서 같이 밑에 쑈우마이땐 가서 한 반시간 앉아있는다.아무 말없이 앉아있어도 어색하지 않다.가끔 그 애 놀리면 시물시물 웃는다.너무 같이 잘 나가서 어떤때 혼자 쇼우마이땐 가면 다른 부서애들이 좀 웃음 지어가면서 그 애하고는 오늘 같이 안왔네?하면서 묻는다.그런 웃음이 비웃음이란걸 난 알아채린다.

주위에 특히 회사다니면 이런 애들 있는거 같다.서로 모를땐 머절싸하게 보이고 다가가기 싫고 그런애.건데 정작 사귀다보면 엄청 마음씨가 곱고 참하고 힘들게 살고있는거가 보이게 되고 계속 도와주고싶고 웃으면 나도 기분좋아진다.

그러니 사람은 사귀봐야 안다고.서둘러 평가하면 안된다고.

짐 어디서 잘 지내고있겠지..ㅎㅎ

이것으로 오늘 자게 쌰빨라.
다들 굿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