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그냥...

듀푱님듀푱님 | 2019.09.15 20:41:15 댓글: 0 조회: 637 추천: 0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3990134
어느 마을에 학식이 높고 총명하지만 얼굴이 못생긴 왕비가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랍비는 궁전에서 열리는 연회에 초대를 받았다. 그곳에서 랍비는 공주와 만나게 되었다. 공주는 랍비의 얼굴을 보고 말했다.

"그대는 놀라운 지혜를 가지고 있지만, 그 지혜는 너무 못생긴 그릇에 담겨있군요"

공주의 말을 들은 랍비는 공주가 들고 있는 포도주 잔을 보며 말햇다.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공주님 로마 왕궁에서는 포도주를 어디에 담아두는지요?"

"포도주야 당연히 나무통에 담아두지요"

"아니 로마의 황제와 공주께서 드시는 포도주를 어떻게 보잘것 없는 나무통에 담아둡니까? 훌륭한 금그릇 은그릇도 많을텐데 거기 담아두지 않는 것인지요?"

공주는 그 말이 옳다는 생각에 나무통에 담긴 포도주를 금과 은으로 만들어진 그릇에 담도록 했다.

하지만 이내 얼마 되지 않아 맛이 변해버렸다. 황제는 분노했다.
"누가 술을 이런 그릇에 담는 일을 했는가?"

"황제께서 드시는 포도주라서 좋은 그릇에 담는 것이 좋을듯 하여 그리하였습니다"

"보아라 맛이 변하지 않았느냐 너는 그것도 몰랐던 것이냐?"

황제는 혀를 찼다. 황제에게 망신당한 공주는 랍비를 불렀다.

"선생은 지혜로우며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분이 어찌 제게 그런 이야기를 했나요?"

랍비가 태연히 말하기를 "저는 아무리 귀한 것일지라도 때로는 못생긴 그릇에 담아두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
이거보면 무슨생각드세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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