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른건 다 참을수 있는데

사람이 아프면 진짜 불쌍하더라 ㅠㅠ
혼자사는데 아프기나 하고 혹시 모를 쓰러지기나 하면 누구도 모르겠지 ㅠㅠ

저 세상 간다면 정말 그 모습이 쓸쓸할거 같다.

어제 엄마집 가게 근처에 주차할때 갑자기 머리가 어질어질하더라 그러다가 걷지도 못하겠고 무슨 취한것처럼 앞뒤막 넘어질거 같더라. 메스겁고 먹는거도 없는데 배는 좀 고픈거 같던데 토할거 같더라 ㅠ

뭐 잘못먹었나 돌이켜 생각해봤는데 딱히 없는데
왜 갑자기 그런지 몰겠다.

엄마가 내과가라고 해서 갔고 처방약 받았는데
와서 보니 메스거움 억제 구토 억제 위 등등 이런 이상한약만 주더라 . 그거 먹고 안 나으면 이부인후과 가라고 해서

오늘 겨우겨우 쓰러지기도전에 집 근처에 이부인후과 갔는데 분명히 12:40분까지 진료접수 한다고 하면서 .. 12시에 가니까 마감

눈물이 나더라 서러워서 .... 넘 힘들다 어떻게 다시 집 들어가야 막막한생각 어디 병원가야되나 생각 글다가 동네 톡방에다가 도움 요청했지.

119부르는게 쪽팔랴서 택시타고 알려준 정왕동 어느 이부인후과 왔는데 ...

사람개많다 앞을 못 걷겠다.
너무 긴장된 상태다.
메스겁다 . 머리 돌지 못하겠다
이와중에 배달의민족 주문은 연달아 세번이나 온다
오늘 주말 엄마가게 진짜 바쁜데 도움 못 줘서 미안하구나

ㅠㅠ 내 증상으로 봐서는 당분간 못 도와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