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닐때 동창 설이랑 영이~

가까우니까 영이랑 영이남친 설이가 사는 곳에 가서 같이 밥먹고 놀고 그랬는데~

어느날 술먹고난후 설이가 화장실 가는데 영이 남친이 여자화장실까지 따라오더니.
다짜고짜 안에서 문잠그고 설이를 안고 뽀뽀 막 하자는거 설이가 올리바다 기토때려놓고 나왔담다.

만약 여러분이 설이라면 이사실을 영이한테 말하겠슴가?

난 말해야된다 생각하고 설이는 친구사이 껄끄러울가바 안말하는게 좋담다-
여러분 생각은 어떻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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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설이가 놀러와서 같이 쵈먹으며~

그동안 못나눈 수다를 떨었슴다.
설이 전전남친 얘기하다가..

너 그때 그남자랑 결혼했음 애두있구 가정두 있겠는데..
그러니까 안하기 잘했다구 그남자 사람새끼 아니랍데다.
설이 친화력은 워낙 알고있었지만 전전남친의 와이프까지 친구로 만드는 능력!
그남자 와이프한테서 들은건데.
여자집 재력지원으로 남자꿍청을 딴뚱에 가서 하다가 딴여자랑 바람나서~
아무것도 모르는 와이프를 얼려 급한일이 생겼다구 집팔구 돈가지구.
그담에 이혼했는데 친딸에겐 양육비 일전한푼 안보내주고.
바람핀여자 딸한테는 돈으 왕창 쓴담다.
결국은 와이프집 돈으로 사업자금 마련해서 돈벌구나니까~
현처양모랑 친딸은 일전한푼 안주고 버려버리구 남의집 애를 키우는 양심없는!
以前就那样，要么没工作在家干待着，要么找到工作就飘了～
但没想到他竟然那么不是人～幸亏早和他分了！

역시 사람은 겉모습이랑 다르구나~
겉으론 원즈삔삔 해보이던 사람이 양심도 없고 책임감도 없고!

그래서 여자라면 영이처럼 살아야된다고!
영이봐봐~모든재산,집,회사 전부 자기 명의로 하고 이혼했잖아!
그런데 걔처럼 하기도 쉽지 않지~
남편이 바람폈는데 화안내고 얼려서 모든 경제권을 가진후 이혼한 여자!

이번에 영이도 설이랑 같이 놀러온다 해놓고 갑자기 아프다고 못왔다.
학교때 우리침실에서 제일 나이 어린데 제일 몸이 안좋다~
아마도 생각많고 걱정많고 그런 성격때문이 아닐가싶다.

그러다가 설이 그러는데 비밀인데 누구하고도 말함 안돼!
알았어.뭔 비밀인데~ 누구하구두 안말할게.
영이 지금 사귀는 남친 알지?
ㅇㅇ알아,영이가 많은 일들을 못돌아가서 처리할때 남친이 도와준다던데~
맞아,하는일을 직접 못가면 그남자가 다 알아서 도와준대~
영이가 남친이랑 친구랑 여러번 심양와서 같이 밥먹었어~
그런데 그날 술을 좀 마셨는지..내가 화장실 갔는데 영이 남친이 여자화장실에 따라들어와서 문을 잠그더라.
그리구는 날 안구 막 뽀뽀하자는거 올리바다 기토해났다!
헐…뭐야!너랑 영이랑 친한친구인거 알면서도 그랬다고?영이를 두고 그런짓을!
그러니까!그의 마음에 영이 자리가 있었으면 아무리 술마셔도 못그러지!
그러니까!영의 친구한테도 그러는데 뒤에선 여자관계가 아주 가관이겠다~
두말이면 잔소리지!그후로 다시는 영이를 안만났어!너두 이일 영이한테 말하지마~
친구라면 말해주는게 좋지 않을가?영이도 아는게 좋은거지~
말하면 나랑 영이랑 다시는 친구로 만나기도 껄끄럽고..그렇지~
그래도 아무것도 모르고 그런 남자랑 사귀는것보다 니가 말하는게 영이한테 좋지~~
너랑 니남편은 정직하게 살아서 그렇게 생각할지 몰라도 요즘 많은 부부들이 알면서도 눈감아주며 살아가는게 더많아~
영이도 내생각엔 모르는게 아니고 그냥 눈감아주고 일도 많이 도움받고 하니까 사귀는것 같아~그러니까 안말하는게 좋아~
하긴..눈치빠른 영이가 모를리는 없을텐데..하루이틀 사귄것도 아니고~
그니까….
결혼전과 결혼후의 생각차이도 많이 달라지는 같슴다~

점점见怪不怪한다던가….많을일들에 태연해진다던가…

설이가 요즘 남친이랑 금방 헤어지고 기분이 안좋담다.
내보구 같이 여행가잠다~
나도 너처럼 애없고 가정없었으면 당장 같이 가고싶다~

옛날의 자유분방하던 우리로 돌아가고싶다~

맞다,헤어진 남친 7살연하라했지?
아니!8살연하!
ㅋㅋㅋ너 재간 좋구나~~~리하이야…
쩌쏸썬머야!!나보다 12살어린 남자애도 고백하는거 거절했어!
우와~웬일이래!12살이나 어린애가???
그니까…몇번 고백하는거 거절하니까 너무 슬프게 눈물 뚝뚝 흘리며 울더라!
남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구나!
남자로 보였으면 마음이 아프지도 않았겠지!내눈엔 그냥 애로 보이니까 애마음 다치게 한것 같아서 마음아프더라!
하긴..12살이나 어리면 남자가 아닌 애로 보이지~

부모없이 할머니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앤데 할아버지가 우리가게까지 찾아왔더라.
그날 마침 비가 오는 날이였는데 가게에 들어가지도 않고 우산쓰고 문밖에서 나를 기다리더라~
70넘은 노인분이 아마 내가 손주랑 사귈가바 걱정돼서 왔나바.손자가 여러번 나를 언급했구 집에밥먹으러오라는거 안갔으니까!
그날 일있어 밖에 있다가 늦게 가게 가니까 할아버지가 비속에서 오래 기다렸어~

날보고..손자가 밥먹으러 오라는데 그냥 친구사이면 밥먹으러 오라는거~

爷爷你放心，我知道该做的事和不该做的事！
그러니까 그럼 시름놨다면서 가더라~

팔방미인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가까운 친구로 지낼수 있는 설이의 친화력..
그렇게 설이 아는친구가 게이인데~

학교선생님이람다.
사회적으로는 근엄하구 체통있고 일처리 잘하는 학교 선생님이고..
애인이랑 만나면 트젠처럼 화장하고 여자옷입고 여자행세하는?
그런데 사회의 눈길땜에 평생 밖에서는 일반남자처럼 선생님하면서 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