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독후감

단밤이 | 2024.01.05 23:51:27 댓글: 8 조회: 287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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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고 있는 고전 소설이 있다.
그전에 볼때는 그저 빠르게 책장을 넘기기에 급했다면, 이번에는 눈으로 보면서 입으로 따라 읽으면서 타자로 치면서 보고 있으니 전혀 다르게 읽힌다.

줄거리만 놓고 보면 단순한 이야기지만 디테일하게 쓴 묘사를 잘 읽어보면 시대배경이 잘 나타나고 인물들의 감정선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그리고 작가가 작품에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담고 싶어했는지도 읽힌다. 꼼꼼히 읽다보면 먼 시대의 작가와 소통을 하는 기분이 든다.
자기계발서 같은 건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가볍게 읽고 돌려줄 수 있지만 소설은 여러 번 읽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지출이 생긴다.
소설가들이 돈을 벌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리고 이런 순수문학 소설은 전자책으로 보면 감동이 덜하다. 종이책으로 봐야 오리지널리티가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서점에 가서 추리소설 코너에 놓인 책을 들었다가 가격을 보고 다시 내려놓았다.
"가면산장 살인사건" 친구가 강추한 책 인데도 별로 사고 싶지 않아졌다. 하지만 이게 잘 팔리는 소설이라고 한다. 내가 그 소설을 잡고 볼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면 나도 샀을 것 같다.
웹소설이 흥하고 있지만 정통 소설을 쓰는 소설가는 아직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들어본 이름은 몇 없다.
김영하 작가도 그 사람이 쓴 "살인자의 기억법" 이 영화화 되면서 이름을 들어봤다. 솔직히 영화는 그닥이었다.
듣기론 영화보다 소설이 훨씬 낫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읽고 싶지는 않다.
나는 톡톡 튀는 엉뚱한 아이디어로 글을 쓰는 정세랑 작가의 작품을 좋아한다.
특히 그 작가가 쓴 "보건교사 안은영" 같은 소설이 좋다. 분위기는 명랑한 듯 보이지만 보다보면 사회적 문제를 많이 다룬다. 다만 부담스럽지 않고 너무 무겁지 않게 센스 있게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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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52.♡.103
Figaro (♡.50.♡.230) - 2024/01/05 23:54:02

마음의 여유가 중요해요 ㅋ
자기에게 맞는 글과 책이 있는거 같아요 ㅎ

단밤이 (♡.252.♡.103) - 2024/01/05 23:55:21

마음의 여유가 최고의 사치죠 ㅋㅋ
어떤 책은 봐야 할 사람이 따로 있다고 생각해요.

뚬칏뚜둠칏뚬칏뚜둠칏 (♡.145.♡.32) - 2024/01/06 09:06:08

오호 난 정반대로 댓슴다 ,ㅋㅋㅋ

단밤이 (♡.252.♡.103) - 2024/01/06 09:07:40

재밌는데요 ㅋㅋㅋ 저는 다른 의견 좋아해요

뚬칏뚜둠칏뚬칏뚜둠칏 (♡.39.♡.119) - 2024/01/06 09:17:23

소설 빌리고 다른건 사서 본다 이말임 ㅋㅋㅋㅋ

단밤이 (♡.252.♡.103) - 2024/01/06 09:17:58

아 ㅋㅋㅋ 저는 자기계발서 같은거 대여해서 독서노트 쓰고 반납해요. 소설은 독서노트 쓰기 애매해서 못쓰고요. 한번봐서는 무슨 내용인지 몰라서 오래 봐요 어리버리함다 ㅋㅋ

뚬칏뚜둠칏뚬칏뚜둠칏 (♡.39.♡.119) - 2024/01/06 09:34:19

이거는 걍 취향문제 같슴다 ㅎㅎㅎ 옛날에 시간 많을땐 소설 잘밧는데 어저는 시간이 없어서 ㅎㅎㅎ

단밤이 (♡.252.♡.103) - 2024/01/06 09:38:59

그렇죠 ㅋㅋ저도 어릴땐 소설 주로 보다가 요즘엔 취향이 바뀌었어요. 철학책이 재밌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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